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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07 20:24
어디로 가야하는가가 결국 정치문제인데 음(..)
삶과 생활의 최소선을 끌어올리는게 당분간의 목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양극화도 양극화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위축되어있다는 걸 느끼고 있어서...
11/09/07 21:04
사람이 살기 좋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살아남기 위해 달려온 사회라면, 이제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래요. 빈부격차 줄이기, 복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대우, 기초 학문의 활성화 등이요. 물론 현 정권은 그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만...
11/09/07 21:12
정치가 상식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에이 설마 그런 일이 일어나겠어? ..근데 그게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다들 정치 혐오증에 걸리는듯.
11/09/07 21:17
우리나라가 고도 성장은 되는데 분배가 원만하지 않다. 대기업 감면 위주의 성장 정책은 쓰는데 중소기업은 죽어나고 있다.
부자들은 점점 소수로 줄어들고 그들은 하위 90% 이상의 국민의 부를 쌓고 있다.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경쟁력은 올라가겠지만 얇아진 중산층, 늘어난 하층민을 체감하고 있고.. 제가 중학교때 터진 IMF부터 항상 경기가 안좋다는 말을 처음들었는데.. 서른을 몫전에 둔 지금까지도 한번이라도 요즘은 경기가 많이 풀려서 살만하다는 말을 들어본 기억이 없네요. 철강,성유화학,반도체,자동차,조선 등의 산업을 기반으로 현대, 삼성, 포스코등 생산직이라도 애쓰면서 들어가고 싶어한 청년들, 낮은데는 처다보지도 않는 이태백의 백수들, e-sports, 5대 주요산업과 함께 대한민국의 대표적 1위의 상징인 자살율. 성장만 해왔던 지난 반세기를 지나 온 우리의 어두운 부작용이기도 하겠지요. 이렇게 성장만 하고 경쟁해서 살아남아야 남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고, 중소기업 갈 바에 집에서 노는게 낫다는 그릇된 마인드가 생겨나고 어릴때부터 조기 해외유학이니, 강남유학이니, 강남 초등학생의 꿈은 회계사, 국제변호사, 촌 아이들의 꿈은 축구선수, 연예인... 사회가 경쟁만하고 성장위주로 이루어치다보니 자연스럽게 국민들도 경쟁의 레드오션에서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분배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사회에 정의가 없었기 때문이죠. 성장은 하는데 누굴 위한 성장인지, 파이를 나누기 보다 키우기에 급급했고 작은 파이를 가져간 사람들은 굶거나 뒤쳐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문제가 되는게 자연히 국민들의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에 우리나라만의 색안경을 끼게 된게 아닌가 싶네요. 이런 면들이 지난 유게에서 봤던 것처럼 노르웨이 교도소를 보면서 내가 낸 세금이 죄인들 복지에 쓰는 것조차 아깝다는 댓글로 표현되기도 했고요(그 댓글 다신분이 잘못됐다는게 아니라 일반인이 그런 인식을 심어주게 된 사회 구조가 문제라는 거죠) 최고가 될 필요는 있지만 굳이 최고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최고가 된다는 것은 살아가면서 이룰 수 있는 옵션일 뿐이지 인생에서 필수 적인 조건이 되거나 국가나 사회가 이루어야할 최선의 과제는 아니라 말하고 싶네요. 학교다니는 학생들부터 모든 인간들에게 순위가 매겨지고 상위권을 추구하는 사회구조가 문제지요. 인문계 고등학교가 50%씩이나 있을 필요가 있을까요? 자신의 뜻이 있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진학을 하는게 아니고 너도나도 가니까 공부못하면 실업계 가니까.. 그럼 안되니까 인문계를 가는거고.. 그런 교육이 우리나라의 가장 큰 잘못된 문제라 봅니다. 세상을 살아가며 부딧치는 일은 매우 다양합니다. 앞으로의 한국사회는 그런 다양한 일을 올바르게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가진 사람이 필요한 거죠. 올바르다는 것에 대한 가치를 정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 봅니다. 적어도 제가 아는 대한민국에서의 분배와 정의는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주 미약한 수준이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복지국가를 표방하는 스위스,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가 좋아서 그나라가 추구하는 국민의 복지로 가는 것이 지금까지 살아온 현실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고 이상에서 그치지 않고 현실에 적용되는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정답인가요? 라고 묻는다면 그에 대한 대답도 바로 할 수 는 없겠네요. 그렇기 때문에 올바른 기준이 무엇인지, 정의가 무엇인지 어떻게 분배하는 것이 가장 나은것인지.. 결론적으로 앞으로 한국 사회가 이루어야 할 숙제는 경제만 본다면 이미 충분히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왔다. 이제 분배를 실현하며 국민들의 생활 안정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며 실질적이고 가치있는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야 함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11/09/07 21:52
그냥... 집단 증오에 취하지는 않는 나라가 됬으면 좋겠네요.
요새 백청강 뉴스에 리플 어떻게 달려있나 보니까, 일본 넷 우익들이 하는 얘기랑 완전히 똑같은 얘기밖에 없어서 정말 소름이 끼쳤습니다. 인터넷에서 '조선인' 싫어하는 건 위아더월드구나 싶더군요; 지역드립은 그냥 시작일 뿐이고 종교 부분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국정과 제도는 멀리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사람이 사람을 증오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아는건 지금 당장 누구라도 할수 있는 일이니까요.
11/09/07 22:59
아직 오븐속에 있는 빵이라 봅니다.
덜 부풀고 짧은 시간속에 갖가지 이슈의 파도에 휩쓸리는 지경이라... 앞으로 한 정부또는 그 다음까지는 혼란과 분열속에 있을거라 봅니다. 그것이 마이너스요소일지 아니면 다이나믹한 원동력으로 작용할진 몰라도 그런 시기가 더 필요하겠지요. 그 후로 10년, 20년은 선명한 노선과 선택적 판단에 따른 흐름으로 가리라 봅니다. 앞으로 5년동안 더 많은 분열과 갈등, 혼선이 그리 나쁘지만은 안겠지요. 그걸 억누를수록 대한민국의 시간은 더 늦춰지겠지만...
11/09/07 23:58
질문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철저하게 대기업에 기대서 성장해온 나라라고 들었는데 이런 시장에서 중소기업이 살려면 어떤 정책을 써야할까요?
그리고 제가생각하는 복지정책의 장점은 빈부의 차를 줄여서 중산층이 두꺼워 지고 교육에서 공평한 기회를 받을 수 있어 공정한 경쟁이 된다.. 이정도인데 빈부의 차가 줄어들면 생기는 구체적인 이익(?)은 뭐가 있을까요?? 제가 내년에는 투표권을 받는데 그전에 정부가 할수있는 것들이라 해야하나? 그런것들에 대해서 구체적을 알고 싶네요 그리고 누가 더러운 사람인가, 누가 진정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수 있을까를 볼수있는 통찰력은 어떻게 기를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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