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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9/07 22:14:01
Name DJLORD
Subject [일반] [나가수]가수들에게 까나리 액젖을 먹일려다가 시청률이 까나리 액젖을 먹게 생겼습니다.

가수들에게 까나리 액젖을 먹일려다가 시청률이 까나리 액젖을 먹게 생겼습니다.

나가수에서 가수별 돌림판을 돌려서 출연 가수가 그토록 걸리지 않았으면 하는 곡에 걸리면
나가수 시청자들은 고소하다며 즐거워 하고 재미있어 할까요? 1박 2일처럼...
아닙니다. 나가수 시청자들은 모든 출연 가수들이 부르고 싶어 하고 가수 자신에게도 잘 맞는 곡이
걸리도록 바라고 있습니다. 1박 2일과는 정반대지요.
그런데 제작진은 1박 2일처럼 가수별 돌림판을 돌려서 가수가 가장 싫어 하는 곡에 걸리면 (까나리 액젖
을 마시게 되면) 시청자들이 고소해 하고 즐거워 하고 재미있어 할 걸로 생각하고 2차 경연 곡을 선정할
때마다 가수별 돌림판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큰 착오입니다. 모름지기 지금 나가수에서는 곡 선정이 정말 중요합니다.
가수에게는 곡 선정이 생존과 탈락을 결정짓는 것이지만 나가수 프로그램에서는 시청률 하락으로
이어져 위기가 오느냐 프로그램이 흥할 것인가를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수들이 다 자신이 하고 싶은 곡, 가수 자신에게 잘 맞는 곡을 골라야
시청률이 올라 가고 승승장구할 것입니다.
그럴려면 가수별 돌림판을 돌릴 것이 아니라
가수별 추천곡중에서 가수가 직접 부를 곡을 선택하게 해야 합니다.

김범수씨의 "제발"이라는 곡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돌아 보면 알 것입니다. 그 "제발"이라는 곡은
이소라씨의 히트곡 중에서 이소라씨가 김범수씨에게 가장 잘 맞을 것이라고 골라준 곡입니다.
지금처럼 계속해서 가수에게 까나리 액젖을 먹여 재미를 줄려고 하다가는 나가수가 시청률 하락이라는

까나리 액젖을 먹게 될 것입니다.

출처 MBC 시청자게시판

===================================

시청자게시판에 재미있는글이 있었더군요
개인적으로 나가수의 재미라 하면
곡을 어떻게 편곡하고 부를것인가에 대한 가수들의 노력이라고 봅니다

또 이 결과가 522경연등 숱한 곡들을 낳았구요


피지알러들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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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라
11/09/07 22:18
수정 아이콘
가수 스스로 선택하다 보면.. 자기 스타일의 곡, 익숙한 곡으로만 갈 우려도 있고..
의외의 곡이 가수의 한계를 끌어내는 경우도 있으니.. 꼭 나쁘다고만은 볼수 없지만..
돌림판에 쌩뚱맞은 곡을 넣지 않는 스탭의 센스도 필요하겠죠.

제 취향이겠습니다만..
YB의 런데빌런 같은건 별로 듣고 싶지 않아요. YB가 부르면 일단 가사가 전혀 와닿지 않잖아요..
지니쏠
11/09/07 22:20
수정 아이콘
돌림판에 '함정'으로 보이는-런데빌런처럼- 무리한 곡이 섞이는것은 확실히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청평단이 추천한곡 형식을 지나치게 오래 끌고 갔으며, 1주차의 근본없는 '내가 하고싶은 노래' 컨셉도 지나치게 오래 끌고나가고 있다고 봅니다. 이번에 2주차 방식이 다시 '90년대 명곡' 식으로 컨셉을 찾고 있다는것은 그래도 좋은 현상으로 보이고, 돌림판 역시 경연없는 중간평가때의 긴장감 고조와 가수의 변신을 강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으나, 최소한 한곡정도 가수에게 거부권을 주는것도 좋아 보입니다. 사실 나가수의 시청률 하락은 원년멤버의 졸업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으며, 경연이 없는주의 시청률 하락은 언제나 있어왔던 일이니 다음주에는 상당히 반등이 있을 것으로 보네요.
11/09/07 22:24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라운드의 나는 가수다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자문위원단을 거친 검증된 곡들로 돌림판을 돌린다면 충분히 납득할만 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굼뱅이질럿
11/09/07 22:26
수정 아이콘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대박터진곡들은 거의다 2차경연때 돌림판으로 나온곡들인데요 여러분 님과함께 나가거든 술이야 등등 1차에 부르고싶은곡부르니 2차에는 돌림판 하는것도 좋아보이는데요 안맞는곡나와서 괴로워하며 풀어과는과정도 재밌던데요
위원장
11/09/07 22:32
수정 아이콘
돌림판에 무리한 곡만 안들어간다면 돌림판을 돌리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청률이 안나오는게 아니라 한동안 폭발적으로 나왔던 것 뿐입니다. 지금의 시청률이 맞는거겠죠.
11/09/07 22:56
수정 아이콘
지금 가수들이 초창기 가수들에 비해 실력은 딸리지 않을지 몰라도 인지도는 꽤 딸리죠. 시청률 떨어지는 것은 그것이 원인인듯 합니다.
또, 한번 폐지하면서 이슈가 되었을때도 시청률에 좋은 영향을 주기도 했구요.

돌림판에 적힌 곡들은 청중들이 추천한 곡이잖아요. 연령대가 넓다보니까 우리가 모르는 노래가 많아서 그렇지, (30대 이상이 원하는 곡만
해도 우리가 모를확률이 있죠. 30대 후반도 30대니까요) 거기에 적혀있는 곡들도 시청자가 원하는 곡이죠. 취지 자체는 시청자를 위한 선택
입니다.
모리아스
11/09/07 22:56
수정 아이콘
원래 까나리를 먹는다고 공표한 프로그램에서 까나리를 먹는다고 시청률이 떨어질리가 있나요?

원래부터 기존의 기성가수들을 평가하고 재단하고 순위를 정한다는 다소 자존심 상할만한 포맷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인데

가수들의 자기 하고 싶은 곡들만 하는 프로그램은 애초에 아니었고 배려해 주는 프로그램은 더더욱 아닙니다

서바이벌이라는 표현을 정면에 내세우는 프로그램인데요
11/09/07 22:57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랜덤한 요소가 있어야 가수들이 탈락할 때 '실드'칠 거리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가수들의 자존감이 걸려있는 무대에서, 어느정도 쥐구멍은 있어줘야 한다는 입장이고...

자신 있는 곡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지만, 맞지 않는 옷을 맞춰가는 것 또한 제겐 나가수를 보는 하나의 재미입니다.
예를 들면, 조관우씨 음악이 좋았으나 슬슬 비슷한 풍에 질려가는데, 이번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경연에서는 새로운 풍을 (선곡 때문에) 보여줘야 하는 것 때문에 저는 기대가 되거든요.

시청률은 그 전이 너무 과도했고, 그정도까지 추구할 필요는 없다고도 생각합니다. 덕분에 스포가 잘 노출되지 않거든요 ^^;;
11/09/07 23:00
수정 아이콘
진짜 까나리를 먹이는 건줄 알고 이건 대체 무슨 무리수인가 했네요-_-;;

돌림판에 얼토당토한 곡만 있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이 그 가수가 할 수 있는 역량의 곡들이었습니다.
게다가 대체 이 가수가 이 노래를? 하는 곡 역시 가수에겐 하나의 도전으로 인식되어지고
이 가수가 이 노래를 어떻게 소화할까 라는 기대감도 있고요.

대표적으로 윤도현의 런데빌 런이나 김범수의 늪같은 경우 그랬죠.
그런데 그걸보며 인상을 찌푸린 사람들이 있었나요?
게다가 대부분의 가수들의 명곡이 2차 경연에서 나왔다는 걸 봤을 때
과연 이게 그렇게 나쁜 방법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가수들이 자신들이 잘 할 수 있는 곡만 하다보면 매너리즘에 빠지고 긴장이 풀리기 마련이지요.
그럼 오히려 곡의 완성도는 후퇴하기 쉽습니다.
11/09/07 23:15
수정 아이콘
아무도 지적을 안 해서 제가 틀리게 알고있는 줄 알았네요.

'액젖'이 아니라 '액젓'이 맞습니다.
큐리스
11/09/07 23:35
수정 아이콘
돌림판 반대 의견은 나름 꾸준글 아닌가요...
나는 가수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있었던 것 같은데요.
똑같은 말 반복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더 이상 뭐라고 해 줄 말이 없네요...
(물론 글 쓰신 분의 의견에 대해서가 아니라 펌글에 대한 말씀입니다.)
스타카토
11/09/07 23:48
수정 아이콘
저는 돌림판도 좋고 다 좋은데...
딱 하나의 규칙만 더 넣으면 좋겠어요...
바로 가수의 "가림권"이요.....
돌림판 곡 중에 딱 1곡만 가릴수 있는 판을 하다 주면 좋겠어요.....
조금 더 양질의 무대를 위해 정말 아니다 싶은곡은 가수가 걸러내는 장치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가끔 안걸리면 좋겠다는 곡이 걸릴때의 가수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은 정말 말할수 없을 만큼의 스트레스가 느껴집니다....
꼭 가림권은 있으면 좋겠네요.
possible
11/09/08 00:03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의견으로 한번은 거부권을 행사할수 있었으면 합니다. 처음돌려서 걸린 곡이 정말 자기랑 안맞다싶으면 거부를하고 한번더돌리는거죠. 만약 좀 애매한곡이 걸리면 그때부터 고민되겠죠 이걸해 말어.....식으로 [m]
초코파이
11/09/08 00:35
수정 아이콘
제가 봤을땐 나가수는 어느것을 선택해도 말이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곡 선정변경 방식이 변화하면
나름대로의 비난이나 비판이 있을거 같아서
곡 선정 문제는 나가수가 태생적으로 가질 수 밖에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다만 그것을 시청자의견이나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계속 문제를 줄여나가는 법이 좋다고 봅니다.
일례로 자문위원단에 의한 검증에 의한 곡 선정과 같이 변화해 나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버터스
11/09/08 02:17
수정 아이콘
이전 돌림판에야 까나리 액젓의 대표급인 BMK - 미스터, 조관우 - 좋은 날이 있었죠. (걸렸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그래도 조관우도 40대인데 가성으로 "나는요 오빠가 좋은걸 어떡해"를 부를 뻔했던걸 생각하니 소름이...)

그런 폭탄급 곡 선정만 아니라면 돌림판도 괜찮다고 봅니다. 그리고 원치 않는 곡을 걸려서 괴로워 하는 가수의 모습을 시청자가 고소해하고 즐거워할거라 생각에 돌림판을 유지한다는 말은 전혀 공감이 안 되네요. 오히려 그 곡을 어떻게 편곡하고 풀어나갈까 궁금해하는 반응이 훨씬 다수였습니다.
11/09/08 03:21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 고르는 것좀 그만 했으면 좋겠던데요.
뭐랄까... 1주차 노래는 제목을 보면 아마 이렇게 편곡해 오지 않을까 하고 대충 상상이 되었거든요.
거의 유일하게 상상을 뛰어넘었던 건 조관우씨의 남행열차 정도일까, 특히 옥주현씨는 1주차 노래는 죄다 지르는 것밖에 없어서 심드렁.

오히려 판때기 돌려서 예상하지 못했던 곡이 걸리고, 그걸 어떻게든 편곡해서 자기 곡처럼 소화해 나가는 게 훨씬 재미있었어요.
YB의 런데빌런은 폭탄이었지만-_- 그래도 저는 꽤 좋았습니다. 가사야 원래 버리는 노래니까... 마지막 확성기를 이용한 것도 신선했고요.
BMK 미스터나 조관우 좋은날 같은 건 저도 좀 오그라듭니다만... 그런 엿먹어라급 폭탄이 아니라면 전 랜덤이 더 좋아요.
랜덤 돌려서 언뜻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던 게 오히려 까보니 별로였던 기억도 있었고요. 김건모씨 립스틱 짙게 바르고라든가.
잘 어울릴 것 같은게 꼭 진짜로 잘 어울리는 건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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