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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14 02:39
저는 책이 제일 도움이 되던데요. 정말 잠이 안오면 한권을 다 읽고 자는 적도 있긴 하지만요.
정말 오늘은 일찍 자야지 하는 생각이 들면 원서를 폅니다. 한 3페이지 읽으면 정신이 혼미해지는게 직빵입니다.
11/06/14 02:41
저도 예전에 불면증 때문에 고생했고, 수면제 몇 알 처방받아서 며칠 먹기는 했습니다.
전 님처럼 심한 정도는 아니어서, 지금은 딱히 불면증이 있는게 아니라 잠을 늦게 자는 올빼미형 입니다만 ;; 어쨌든, 요샌 수면클리닉? 뭐 그런것도 있다고 들었어요. 병원에 한번 가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굳이 정신과에 가지 않으시더라도, 가정의학과나 내과로 가도 상담은 해 주실겁니다. ;; 자세한 건 의사분이 답변을~
11/06/14 02:42
이건 제가 잠 안올때 쓰는 방법인데요,,
어릴때 저희 아버지께서 저에게 "눈을감고 흰 스케치북을 핀 상태에서 가운데에 검정색 점을 찍고,그림을 그려봐" 라고 하셨었는데 신기하게 저렇게 하기만 하면 잠이 들더라구요 아무리 힘든일이 있어도 -0- 생각해봤는데 잡생각을 없애서 그런것 같아요. 취업때문에 많은 생각을 하셔서 못 주무시는게 아닐까 싶네요 ^^
11/06/14 02:44
예전에 여배우 엘리자베스테일러가 그랬던가요
누군가 불면증에 잠못들고 있다면 직접가서 함께 있어주고 싶다구요 그만큼 심하게 경험하시고 있는분들은 고통스럽다 하더군요 글에서 많이 힘드신게 느껴집니다 모쪼록 건강유의하시구요 생양파를 작은그릇에담아 베게맡에 쪼개서 두면 좋다고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나서 적어봅니다만 이미해보셨을듯 합니다 효과가 있을지도 잘모르겠구요
11/06/14 02:46
새벽에는 늘 일을 해서 모르겠네요, 하루 수면시간이 4시간 정도니
어젠 5시, 오늘도 벌써 3시를 바라보는군요 잘려고 하면 잠은 잘 옵니다. 원체 습관화 되어버리니... 불면증이라 거 무섭죠..
11/06/14 02:49
음악들으세요~~그나저나 나름 pgr10년찬데~ 이렇게 폭풍글을 남기는건 정말 처음이군요~
볼레로를 들으세요~라베~ 정말이지 아침에는 짜증나서 일어나고 밤엔 지루해서 잘수있는 음악이랍니다~~^^
11/06/14 02:54
저도 불면증 7~8년간 겪어봤는데 마음의 문제인거 같습니다.
저도 별의별거 다 해봤습니다. 민간 의학, 한방치료, 정신치료, 굿? 비스무리한것 까지 근데 마음이 편해지니깐 잠이 오더군요. 그래서 예전엔 거의 못 자던거 30분~1시간정도 설치는 걸로 많이 줄였습니다. 이정도면 감사하죠
11/06/14 07:57
2-3시 취침, 5시30분-6시 사이 일어나는 패턴으로 30년 유지하고 있습니다. 불면증은 수면의 절대적 시간보다 질의 문제라고 하더군요.
언급은 많이 안하셨지만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게 아닌가 합니다. 스트레스는 상대적인 개념이라 남들에겐 아무것도 아닌 것일지라도 자신에겐 극심한 스트레스일 수도 있습니다. 불면증에 대한 두려움도 굉장히 큰 스트레스라고 하니 가급적이면 불면증이라는 생각 자체를 지우시는게 바람직합니다. 컴퓨터 시간을 줄이시고 책을 보거나 운동으로 대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증세가 더 심각하다고 판단되시면 병원의 도움을 받으시구요. 참고로 수면장애클리닉은 정신과가 아니라 신경과 계열입니다. 대학 병원은 다 있을거고 세브란스병원은 확실히 개설되어 있습니다.
11/06/14 09:21
사람이 그립고 외로워서 그런거 아니예요?
혹은 여자친구와 같이 잠든다고 하면 잠들기 이전의 그 운동이 몸을 릴렉스 하게 만들어 주었다든가요.. 혼자서 살게 된지 몇년 쯤 되고, 공부를 시작하니까, 늘 외롭네요.. 여자 친구가 있어도 외롭고, 같이 있어도 외롭고. 하앍.. 불면증까지 오면 하앍..
11/06/14 09:28
심한 불면증이 아니라면 습관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불면증도 뭣도 아니였는데, 그저 자고싶을때 자겠다는 이유로 수면유도제를 먹기 시작하면서,년 단위로 먹었더니 이제는 수면유도제 없이는 잠을 잘 수가 없네요.. 그러다 요즘 들어서는 몸이 망가졌는지 수면유도제를 먹었다 하면 호흡곤란과 오바이트가 나와서.. 먹지도 못 하고 어찌해야할지 답이 안나오네요... 힘들어요..
11/06/14 09:30
전 평소엔 정말 픽픽 쓰러져서 잘 자는 편이었는데
제 인생의 기로를 건 시험 발표 날 일주일 전부터 눕기만 하면 온갖 걱정에 잠이 안오더군요. 그 때의 고통과 짜증과 피로는 다시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시험에서는 떨어졌지만 그날 밤 잠을 편히 자게 되니 너무너무 행복하더군요;;; 라고 쓰고보니 글쓴분께는 도움이 되질 않는군요 ㅠㅠ 마음 편히 먹으시고 가능하면 Paul님 말씀처럼 불면증이나 잠에대한 생각을 비우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즐잠하세요!!
11/06/14 09:32
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였나 거기서 SAS 교본에 담긴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눈을 감고 누워있는것 만으로 잠을 잔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피로 회복이 된다' 이 이야기를 들은 이후로 수면에 대한 압박이 사라지면서 오히려 잠이 더 잘오더군요
11/06/14 09:44
위에 리플올리신 Paul 님 만큼은 안되지만 저도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밤 12시~2시30분에 취침하고 아침 5시50분에 일어나는
패턴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루 3~6시간의 취침시간이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많이 피곤한 날에는 점심시간에 5~10분정도 잠을 청하기는 하지만 생활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는 것으로 봐서는 수면시간은 절대량보다는 자신의 체력에 얼마나 적정하게 조화되는냐에 따라 결정 되는 거 같습니다. 제가 커피를 블랙으로 아주 연하게 타서 물처럼 먹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머그컵 기준으로 하루에 7-8잔 정도 마시게 되는데 이런 패턴이 취침을 방해하는 것도 한 요인입니다. 어떤 때는 밤에 잠을 안자고 그대로 출근하는 경우도 있는데 물론 그런 날은 피곤하다 보니 사무실에서 후회를 많이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글쓴분 처럼 집에 가면 곧 바로 잠이 들어야 정상인데 결국 12시 넘어야만 잠이 옵니다. 그때까지는 심신의 나른함이 찾아오고 비몽사몽, 머리 뒷골이 약간 무겁네 라고 느끼는 정도입니다. 저도 좀 더 일찍 자서 수면량을 늘리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곤 합니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되는 이유는 저의 체질과 체력적인 면도 있겠지만 정신적인 측면에서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12시나 1시이전에 이불속으로 들어가 잠을 청하기에는, 정상적으로 활동 가능한 그 소중한 시간에 아깝다" 입니다. 이 마음을 개선하기 전에는 지금과 같은 생활패턴이 계속 될 것 같습니다. 글쓰신 분도 생활패턴중에 수면을 못 이루는 그런 요인이 있을 겁니다. 불면증 개선에는 생활패턴중에 그 요인을 제거 해야 하는 결단력이 필요합니다. 아니면, 저 처럼 생활에 순응하며 불편해도 데리고 산다 라고 생각하시면 조금 더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1/06/14 09:46
한번 봤던 테테전을 또 봅니다
신기하게 10분을 못넘기고 잠이 드네요 후후 전 자려고 신경쓸수록 잠이 안오더라구요 12시쯤에는 잠이오던게 새벽 3시 넘어가면 자야된다는 압박에 신경이 쓰여 더 잠이 안옵니다
11/06/14 09:56
저도 30분 이상은 잠을 설치고, 꿈은 꼭 꾸고, 가위도 자주 눌리고, 조그마한 소리에도 잘 깨고, 그러면 또 잠 못들고 하는 타입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인생에서 최고의 숙면을 취했던 시기가 다름아닌 군대였습니다. 누워서 잠들기까지 한 10초 정도 되는 순간이 그리 행복할 수 없더군요. 결국 피로한 육체, 단순한 정신이 가장 효과적인 불면증 치료제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 글쓴 분 닉네임까지 섭취하면, 안 자고 베길 사람은 없을 듯..크크
11/06/14 10:23
술님처럼 불면증이라 할정도는 아니지만 저도 잠들기까지가 너무 힘이드는 체질입니다.
보통자려고 누워서 잠드는데 최소 2시간이상은 아무것도 안하고 아무것도 안보이고 아무소리도 안들려야 잠이듭니다. 그래서 보통 10~11시쯤부터 늦어도 12시면 잘준비를 하지만, 실상 평균적으로 자는 시간은 2시는 넘어야 자는 것 같아요. 그나마 출퇴근거리가 짧아서 그때자도 5시간이상은 잘수는 있지만 체질상으로 수면시간 5시간은 부족한 관계로 매일매일 피곤합니다. (개인적으로 8~9시간 정도자야 다음날이 피로없이 깔끔합니다. 그 이상 자면 또 그것대로 컨디션이 떨어지구요.) 게다가 그 피로가 쌓이고 쌓이다 주말되면 12시간~14시간씩 자버리네요... 그리고 또 일요일날 잠들때는 원래 잠못드는것에 그날 늦잠잔 것까지 더해져서 더더욱 잠이안오니... 잠드는 시간은 늦어지고, 다시 월요일 시작부터 잠못자서 멍~ 한 상태로 일주일을 시작합니다. 거기다 참 무덤덤하게 생긴것과 다르게 잠자리에선 뭐가 이렇게도 민감한지 잠자는 환경이 바뀌면 알콜이나 극심한 피로로 인해 기절하는 수준이 아니면 절대 못잔다 할 정돕니다..;; 여행등을 가서 낮선 공간에서 자는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일찍부터 자취를 했던관계로 한달에 2번정도는 주말에 집에 내려가서 보내고 오는데 거의 20년을 살아온 제방도 고작 2주뿐이 안지났는데 낮설어서 잠들기 힘들고, 매일자던 제방이라도 누가 제옆에서 자는날도 잠들기 너무 힘들구요. 하다못해 덮던 이불을 바꿔도 잠이 안옵니다... 저도 머리 붙이자마자 잠드는분들과, 차에서 잘수있는 분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습니다.
11/06/14 10:34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일듯하네요. 스트레스 쫙 풀러 놀러나가보시는게 어떨까해요.
방법이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따시게 뎁힌 우유 한잔 마시고 나면 잠이 잘오더군요. 따뜻한 우유가 수면에 도움을 준다고 들었습니다. 이 방법을 써서 수능 전날에도 무리없이 잘 잤습니다.
11/06/14 10:42
자야겠다는 생각하면 오히려 더 못 자겠던데요......
저는 오히려 침대에 누워서 자야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이런저런 생각하다보면 어느새 꿈나라로~ [m]
11/06/14 10:52
정신과 치료가 취업에 불이익을 준다는 말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기업은 개인의 의료기록을 열람할 수 없거든요.
글쓰신 분의 상태를 보니 만성적인 불면증에 시달리시는듯 한데 이는 질병으로 간주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또한 불면증이 오래가면 몸의 활력이 떨어져 우울증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치료하기가 더 힘들어집니다. 한시라도 빨리 병원에 가서 재대로 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덧. 완벽주의적인 성격이신것 같은데 이런 성격이 강박적 스트레스로 다가와 불면증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마음을 편히 가지시고 뭔가를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대충 넘기는 법을 터득해보시기 바랍니다.
11/06/14 10:57
잠 못자는 사람을 이해 못하는 1人 입니다.
자고 싶으면 어디서든지, 어떤 상황이든지 잘 자고, 깨야겠다는 시간에 딱 일어나거든요.. 하지만 너무 잘 자서 술먹다가도 잘 자는건 안자랑...-_-
11/06/14 11:16
취업준비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셨나봐요
저도 오늘 회사 시험결과 발표날이라 어제부터 잠 안자고 날을 세서 결과 발표를 기달리고 있었습니다. 불면증은 시험이 끝났을 때부터 생겼지만 결과 발표를 보고나면 이제 잠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1/06/14 11:23
감량을 위해 식사조절을 하는 중인데 밤에 뭘 먹고 싶은 충동을 누르느라 일주일에 서너 번은 잠을 잘 못 잡니다.
뭐, 그 원인을 빼도 잘 자는 편은 못됩니다.
11/06/14 11:24
EBS 다큐프라임 5/10일 [잠을 잃은 사람들] 편을 한번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저도 잠때문에 참 많이 힘들어하는 사람인데요, 어제, 그제 이틀동안 잘 잤네요. 밤에 자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그 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 물론 저 다큐를 본다고 해서 바로 모든게 해결되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도움은 될 것 같습니다. 최소한 잠에 대한 부담감은 없어졌으니까요. 저는 집에서 쿡티비로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우연히 보게되었어요. 파일을 못찾으시겠으면 EBS홈페이지에 유료결제를 해서라도 꼭 한번 보셨으면 좋겠네요.
11/06/14 12:01
http://en.wikipedia.org/wiki/Sleep#Other_treatments
증거는 불충분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운동이 불면증에 좋다 합니다. 잠들기 직전의 강한 운동은 수면에 방해가 되지만, 보통 낮시간에는 언제든 상관없고, 가장 좋은 시간은 자기 전 4-8시간 전이라는군요. 우울증에도 운동은 도움이 되니 심리적인 반응과 연관된 수면 장애의 변화가 있다면 대개의 경우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 수면장애에 있어 기본적인 이야기들이 적혀있으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http://health.mw.go.kr/HealthInfoArea/HealthInfo.aspx?CategoryIdx=10&Mode=View&IDX=920&CID=0096ACC0DC#ContentArea
11/06/14 12:50
불면증 동지를 만나서 반갑네요 12시에 누워 6시출근인데 5시까지 안자고 1시간자고 나간적도 있었습니다. 기본 1시간은 양호하죠 동생에게 제일 부러운게 잠 잘드는 거죠 녀석은 눕고 5분안에 그냥 자요
11/06/14 15:23
저같은 경우는 잡생각이 많아지면 잠이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티비나 라디오를 틀어놓습니다. 티비 보거나 라디오 듣다보면 그 내용때문에 자연스럽게 잡생각이 없어져서인지 어느순간 잠들더라구요 물론 티비나 라디오는 타이머로 여유있게 두시간쯤 후에 꺼지도록 설정
11/06/14 19:40
정상적으로 잤는데 다음날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는 어떤 경운가요? 어제오늘 이틀동안 심각할정도로 졸음이 쏟아지네요.. 스트레스성 졸음 같은 것도 있나요
11/06/14 21:08
전 누운지 항상 5분안에 자는 사람이라서 이런글 보면 전 정말 다행이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군대에서는 잠 많다고 욕 많이
먹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오후 1시이후에 커피나 카페인 들어간 음료를 마시게 되면 저녁 내내 잠을 못자고 날밤을 새게 되요 마신날 자려고 눕게되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머리에서 잡생각들이 마구 마구 떠오르더군요 운동해도 소용없고 전날 잠을 못자도 상관 없이 못잡니다 대신 여자친구랑 같이 자게 되면 이상하게 잠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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