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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01 17:01
아무리 정부가 미워도 북한이 정부에 불리한 말을 하자마자 철썩같이 믿나요? 고작 관료들 이름이 북괴들 입에서 나왔다고?
그게 더 안타깝네요.
11/06/01 17:01
살아 생전 이런 뉴스도 들어보는군요. 그런데 설득력 있게 들리는 현실이 슬프네요.
저렇게 뒷거래를 하고 있었다면 '북한에서 터뜨린 일중에 청와대에서 요청한 일이 설마 있지는 않겠지'라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11/06/01 17:07
김영삼정부 재판이네요..
김전대통령은 무식해도 보수라 할만한데 도대체 이정부의 정체는 뭔가요? 북한주장이라 신빙성은 잘 모르겠지만 중국에 다녀오고 나오는 북측반응이 예사롭지않네요. 중국이 우리와 상관없이 지원을 해주거나 아니면 북중관계가 틀어져서 막나가는 건지.. 하여튼 역대 최악의 정권입니다.
11/06/01 17:08
아무리 지금 정부가 멍청하고 바보고 어리석고 음... 수위 지키면서 말 잇기 힘드네요
어쨋든 맘에 안드는 것 투성이라고 해도 '북한보다는' 그래도 훨씬 믿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11/06/01 17:08
오해라고 하겠지요..
그러다가 만난적은 있지만 정상회담 논의는 없었다고 바뀔 것이고... 정상회담 논의는 있었지만 돈은 준적은 없다고 바뀔 것이고... 그러다가 뭔가 다른 일 터지고 조용해지면 끝.
11/06/01 17:08
pgr에는 이런 글이 좀 더 확인과 여러 과정을 거친 기사를 바탕으로 글이 올라오길 바랬는데..
북한이 뜬금없이 내뱉은 걸 너무 빨리 믿어버리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기사의 요지는 '북한이 이렇게 짖었다' 를 보도하는 것이지 그런 사실이 있었다. 라는 게 아니니까요. 실무진의 이름은 그리 어렵게 찾을 수 있건만.. .. 어떤 때에는 더 확실한 증거가 나올때까지 안 믿다가, 어떤 때에는 우선 믿고 들어가는 현실이 좀 아쉽습니다. 물론 이 정부가 못믿게 한 책임이 있다고 할 수도 있지만, 북한을 더 믿을 수 있는 그 관용이 더 대단하기도 합니다.
11/06/01 17:09
'청와대는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향후 국민여론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이에 대해 “현재 사실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파악된 후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이 부분을 보면 유게로 가도 될듯 싶어요. 크크크크크 이럴 때에 의혹해결부터 안하고 국민여론 눈치보고 있고, 사실 확인을 할 것은 뭐가 있으며...돌겠네요. 청와대. 그리곤 오해라고 발표하겠죠.
11/06/01 17:13
이제는 정상회담을 해도 바보 안해도 바보되는 상황인거죠. 이 상황에서 북한이 뭘 얻을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나라는 정말 아무것도 얻어갈수가 없게 되는군요.
11/06/01 17:14
개인적으로 이럴때보면 진짜 많은 지식을 쌓고 많은 생각을 할 줄 알아야 겠다 싶습니다.
일이 터지면 단편적인 것만 보고 믿는게 아니라 그 이후에 "왜 이런말을 지금 한건가?" 라는 걸 알아야 하는데 시야가 너무 좁아 슬픕니다. 북한은 진짜든 아니든 간에 왜 이런말을 한걸까요?
11/06/01 17:14
입만 열면 북진통일 반공 멸공을 외치는 할아버지들은 정부가 뒷구멍으로 북괴와 접촉하고 있다는 마당에
왜 들고일어나지 않는 건지. 그냥반들 평소 주장하는 취지에 비추어 보면 사실확인이고 나발이고 일단 MB가 나라 팔아먹는다고 청와대로 버스 몰고 진격해도 안 이상할 것 같은데 말이지요. ... 근데 저 윗동네는 진짜 무슨 생각이지 -_-?;;; ... 기사를 읽고 왔는데 표현에 과장이 많아서 액면 그대로 믿기지는 않는군요. 그런데 청와대는 왜 저기서 당혹해하면서 사실확인을 하고 있냐고요. 그런 사실 없다고 발끈해야지... ㅡㅡ;; 어휴...
11/06/01 17:15
음?? 북한이 이시점에 저걸 폭로한 이유는 뭘까요?
북한입장에서도 돈을 받을만큼 받아먹고 정상회담 개최하는데 이득이었을텐데.. 물론 남한은 저렇게 비밀접촉해서 얻을 수 있는건 차고 넘치니까.... 이거 갑자기 북한이 정의를 외치는 느낌이...흠.. 일단 한국정부에서 설사 저 내용이 사실이라더라도 사실이라고 할리 만무하니..뭐..이것도 그냥 넘어가겠네요.
11/06/01 17:17
북한은 우리에게 총을 겨누고 있고 연평도에도 공격한게 그리 오래되지도 않은 저희가 속한 나라의 엄연한 적인데
너무 북한의 한마디만을 믿고 정부를 무작정 까는건 조심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아무리 정부가 까일게 많아서 왠만한 부분에서는 다 까인다지만, 이 부분은 아직 충분히 사실 확인이 안되었고 적보다는 더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이런 부분에서는 확실히 믿어줘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11/06/01 17:18
지금까지 MB정부가 보여준 짓거리를 보면 너무 자연스럽게 끄덕여지는 내용이더군요.
물밑 작업에 능통하고 뒷짓거리에 당연하고 다른 모든이들이 다들 자기들과 같이 지저분할거라는 우매함.. 지난 몇 년간 봐온 모습을 보면 당연하게 수긍하게 되는.. 쩝 그래서 맘 아프네요.
11/06/01 17:20
북한 말을 믿기는 정말 어려운데 이쪽 정부말도 신뢰가 가지 않는 건 마찬가지니;
뭐 신뢰여부는 둘째치고 해럴드에서 이런 기사를 내놓는게 신기하네요. 하긴 홍종욱 의원이 슬슬 이번 정부와 발을 빼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니 그런 움직임으로 봐도 될까요.
11/06/01 17:22
적의 적은 우리편 이라는 말도 있지만
아무리 MB정권이 빌어먹을 정권이라고 해도 단순히 북괴가 주장하는 바를 마치 사실인양 받아들이며 말씀하시는거 보면 심히 거북하네요 북한이 호들갑 떨며 과대포장 하는거 하루이틀 하는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11/06/01 17:23
북한 쪽에 애걸복걸이야 했겠습니까만은 모종의 거래가 있을 시점이긴 했죠.
게다가 천안함이라... 어제 PSI 보니 현 정부로서는 천안함 건도 정리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맞죠. 차기 정권을 누가 잡든 새 정부의 선명성을 부각하기 위해 천안함은 청문회로 갈 가능성이 너무 높은 건이에요. 그런데 그걸 북한이 털어주면 현 정부로서는 완전 쌩유베리감사죠;;;;; 북한이 저런 식으로 나오는 건 MB정부에게 판돈을 더 내놓으라는 제스처에 다름 아니죠. 어쩌면 완벽한 무대응보다는 나을수도 있습니다. 지금껏 북쪽 반응이라고는 "뭐 선 핵포기? 난 그냥 중국형님이랑 놀래, 너 저리가~!" 이게 다 였으니;;;;
11/06/01 17:24
설마...아무리 정권 유지가 급하다고 하더라도 북한에 저렇게 목을 맸을까요...
이 정부가 아무리 상상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는 정부라고는 하지만 판타지까지 가진 않았습니다.
11/06/01 17:25
YTN에서도 청와대 당혹 이라는 단어를 쓰는거보면...청와대에서 -_- 한방먹은거 같긴 한가보네요???
그냥 그런일 없었다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마라 한마디면 되는데 코뿔소러쉬 님 말처럼 이런 사항을 모를리가 없죠..
11/06/01 17:25
지금까지 이명박 정권이 보여준 일처리 패턴과 북한의 폭로내용이 일치하니 믿겨지는 것이지 북한이 하는 말을 믿는건 아닙니다.
북한이 한 말을 믿는게 아니라 지금까지 이명박 정권을 분석하여 파악한 패턴을 믿는거지요.
11/06/01 17:28
'아오 XX 이게 진짜야?' 하는 생각이 잠깐이나마 들게하는 이 정부가 참 밉군요.
아무리 욕먹을 짓을 무수히 하는 이번 정부라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정도는 아닐거라고 믿습니다. 어쨋든 이제 우리는 정상회담 하자고도 못하고 말자고도 못하는 뭔가 아슷흐랄한 상황이 된것 같긴한데 북한은 이걸로 뭘 바라는건지는 선뜻 보이는 게 없네요.
11/06/01 17:32
대북정책에서 MB정부는 참으로 멍청한 대북외교를 펼쳤는데
다음 정부는 어떻게 될련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빌빌대지 않고 강경노선으로, 최소한 머리는 안굽히고 당당하게 나갔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이네요 DJ가 서해교전 일어나니까 참수리정 그 지휘관 승진시키면서 잘 싸웠다고 치하했지만 뒤로는 해군참모총장 모가지 뎅겅하면서 머리 숙인 흑역사가 있죠 반면에 노무현 대통령은 나름 젤 잘했다고 봅니다 대북정책에 한해서는 개인적로는 YS의 x까 방식을 좋아하긴 한데 지금의 상황에서는 역효과만 날거 같아서
11/06/01 17:32
븍한이 이시점에서 왜 저런말을 이라는 부분에 방점을 찍지 말고
이정권이 왜 꼭 남북한 정상회담이 필요한가에 의문점을 두고 생각해 보면 재미겠네요 BBK정리 하려 사기꾼 에리카 김 입국했고 김경준 출국시키면 BBK 사건 정리 깨끗하게 끝나는건데 140억 때문에 미국 검사가 조사해야 하는 상태이고 이상태로 천안함이 가면 다음정부에서 청문회라도 열릴 수 있는데 깔끔하게 이정권하에서 끝내려면 북한이 천안함이 자기들 소행이라고 인정하고 사과해야 하는데 더 쓰고 싶지만 유엔에서조차 우리나라가 언론자유가 몇단계 떨어졌다고 인정하는 판에 그만 쓰겠습니다.
11/06/01 17:36
제 생각에 MB정부가 매우 삽스럽고 명박한 외교적 스낄을 시전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보도에서의 비공식 협상 행태 자체는 정치체제 상 임기가 꺽이는 남한 집권정부가 늘상 시도해 온 일이고, 북한 발표가 사실이라 해도 민주국가 대 독재국가 간의 일반적인 정치게임 문제니 바보 같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언능 임기나 채우고 내려가라 해주면 될 일이라고 봅니다.
좌든우든 남한 정부에 있어, 자국의 인민의지가 반영 안되서 동등한 국가로 보기 어려운 북한은 도덕이나 정체성보단 기술적 접근으로 이해할 대상이 아닌가 하네요. 마찬가지로 전 친북(?)정당과 대통령이 햇볕정책 쓰면서 대북용으로 강도높은 무력 대응체제나 심지어 공작을 준비해도 당연히 그려러니 합니다 남한 국민들이 북한을 냉철한 계량의 대상으로 볼 수 있을 때, 더 이상 북한의 외교력에 휘둘리지 않을 때가 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닥 오지 않겠지만요.
11/06/01 17:40
근데 궁금한게 만약에 실제로 이러한 사건이 있었다면.. 정부가 발뺌을 할 수가 없는 것 아닌가요?
만약에 발뺌했다가 북한이 뭐 서신이라든지..통화내용 녹음본 바로 공개해버리면 그냥 이번정부는 아예 끝을 보겠는데요... 통화내용 녹음본이나 이런게 없을까요??
11/06/01 17:43
차라리 북한이 더 베팅을 걸어라 라는 양아치 근성이 아니라
정말로 남한은 아웃 오브 안중이라면 6자회담이 아니라 5자회담이 열릴 수도 있을까요? 지금도 미국은 6자회담 하라고 우리를 압박하는 상태이고 중국이야 말한것도 없고 일본은 자기들 살기도 바쁘고 러시아는 우리 체면만 지켜줘 라는 입장인데
11/06/01 17:46
악 길게 쓴 글이 날아갔네요...
간략하게 쓰자면... 아마도 현정부의 의도는 이런 거였을 겁니다. 대북강경기조 고수를 통한 압박 -> 베를린 제의를 통한 사과공간 마련 ->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자존심이 상하지 않으면서도 남한의 입장에서는 사과헀다라고 해석할 수 있는 성명 발표 -> 현 정부의 대북강경기조가 북한을 상대로 제대로된 정책이었다.(결국 사과를 받아내지 않았냐) 이를 통해서 아마 현 정부는 이대통령의 레임덕 현상 완화 및 다음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설정에 대한 압박, 이대통령의 업적 만들기 등을 얻으려 했을겁니다. (차기 대통령이 다시 햇볕정책을 추진해 긴장 완화 및 국지도발 방지, 비핵화 등을 이룬다면 현 정부 평가는 난도질 당할 확률이 높죠;;;) 뭐 그리고 이런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대북강경기조로 인해 사과이전 대화단절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공식채널을 통해 조율을 할 수 없으니, 물밑채널을 쓸 수밖에 없었겠죠. 뭐 이런 상황인데 성공적인 대북정책으로 이끌고 싶으니 어떤 식으로든 대화는 해야죠. 이건 이해해줘야되지 않을까 싶네요. 강경정책의 어두운 측면이라고 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정말 북한이 밝혔듯이, 애원 내지는 매수를 하려 했다면...정말 현 정부의 역량은 절망스럽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 건이 터지면서 대북강경책에 회의적인 제 입장에선 현 정권의 레임덕현상 심화, 향후 대북정책 방향성 압박 완화라는 점에서는 다행인거 같기도 한데... 북한이 아예 대화할 의지조차 없다는 것을 밝혔다는 점에서 양측의 긴장관계가 더 악화될 거 같다는 점과 도대체 현 정부인사들은 협상을 얼마나 발로 했길래 북한이 저런 식으로 당당하게 나올까라는 점에서 씁쓸하기도 하네요...
11/06/01 17:50
과연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되야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을지..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이나 그나물에 그밥 양비론이 안좋은건 알긴 하지만 둘다 어지간히 막장짓을 해야.. 가장 유력후보인 근혜공주님 나오면 구케의원들한테 휘둘릴께 뻔할 뻔짜고
11/06/01 18:00
저 기사가 사실인지 의심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저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좀 의심스럽긴 한데요..
저걸 터트린 해럴드경제는 대놓고 보수성향인데, 이런 기사를 아무런 근거도 없이 만들어낼 이유가 없습니다.. 최소한 저 비슷한 일이라도 있기는 했다는 얘긴데요..
11/06/01 18:00
핫 일하다가 기사 보고 실컷 웃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북한의 외교 기술은 업력이 대단하신 거 같아요... 루머에는 루머로... 이이제이 전략이죠. 그동안 MB 정부가 걸핏하면 '북한 소행이다'라고 주장해 왔는데, 이제 정말 북한 소행이 툭 던져졌는데, 제대로 대응못하고 허둥되는 거 보면 참.. 답답합니다. (이름이 거론된) 담당자가 답변을 회피하고 마시고가 어디있습니까? 이런 거는 일단 단호하게 '그런 일 없다'라고 하는 게 정답이거늘... 언론사가 접촉하는 데 회피 신공부터 시전하시다뇨. 설사 북한 얘기가 100% 사실이고 나중에 녹취록까지 공개한다고 하더라도 그걸 곧이 곧대로 믿을 사람은 많지 않을 텐데요...
11/06/01 18:11
생각해보면 바로 만난적 조차 없다,사실이 아니다,오해다 라고 말할 수도 없는것이
어디 제3국에서 만난것도 아니고 베이징에서 만난거면 중국은 내용을 다 알고 있다는 소리이고 중국이 증언하고 증거 대겠다고 하면 빼도박도 못하죠
11/06/01 18:25
저 기사를 의심할건 아니죠. 다만 남한이 진짜 그런걸 가지고 북한이 이야기 했냐? 지어서 이야기 했냐죠.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이 1일 <조선중앙통신>에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극비 접촉 전모를 공개하면서 정상회담 불가 입장을 밝혀 일파만파의 파문이 일고 있다. 다음은 대변인 발언 전문.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5856 북한이 공식적으로 대변인을 통해서 발언을 했기 때문에 뉴스가 나온거죠. 대변인 발언이 모두 사실인지에 대해서 청와대가 입장을 아직 안밝힌거고요.
11/06/01 18:38
김대중 정권 이후로 남북 정상회담은 정치적인 국면을 바꿀 수 있는 아주 좋은 양념이죠. 노무현, 정동영 등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노림수를 가지고 김정일과 만났죠 실제로 효과가 많이 나타나기도 했었고요. 하지만 지금의 정부가 북한의 수장을 만나는거에 대해서는 과연? 이라는 의문이 듭니다. 천안함, 연평도, 금강산 관광객, 그리고 무슨 댐에 물방출한 사건까지 북으로부터 제대로된 사과를 받지 못한 시점에서 가카가 김정일을 만나 무슨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멱살잡고 싸울일 밖에 없는데...하지만 또 심정적으로는 지금 부각되고 있는 레임덕을 타개하자는 의도로 어설프게 추진하고 있을 수도 있었을 듯 하기도 합니다. 올라가서 김정일한테 아구탱이 한방 날리고 오실수 있으면 정상회담을 찬성합니다. 하지만 천안함, 연평도 등등의 문제에서 어물쩡 넘어가게 되면 이 사건들이 북한이 저질렀다는 사실에 대해 근본부터 의문을 가져볼 생각입니다....근데 이명박 정부는 참 뭘해도 어설프네요
11/06/01 19:14
정상회담 자체가 교과서에 실릴만한 업적?이기 때문에 MB가 욕심낼만 하죠,,,
지나고나면 자잘한 건 다 잊혀지고 굵직한 것만 남을테니,,,
11/06/01 19:31
북한 언플 믿어줄 필요 없습니다. 시기가 딱 방중 이 후 인게 딱 느낌이 오네요.
쌀내놔!-> 싫어 -> 천안함 펑 -> 쌀내놔! -> 싫어 -> 연평도 펑! -> 쌀내놔! -> 싫어 -> 이씽... -> 중국형님 쌀 좀ㅜㅜ -> 구랭 -> 이 남한 종간나 색히들! 이 과정에서 어떤 구실로라도 남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 내려고 했던건 북한과 중국이지 남한이 아닙니다. 중국의 중대발표 6,6자회담 할래? 기억 나시죠. 남한 측에서는 정상회담 하면 업적도 쌓고 좋고 보기도 좋지만 애걸복걸 하면서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이끌어낼 필요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애걸복걸한다는 측에서 '사과를 전제'로 한다는 것 자체가 전혀 말이 안된다고 보고요. 아쉬운건 북한이고 말이죠. 어쨌든 남남갈등을 일으키기 위한 일종의 선동이라고 보고요. 이런거에 휘둘릴 필요 없습니다. 유독 현 정부에 대해서 좋지 않은 이야기만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호응하고 불타오르는거 북한도 당연히 알고 열심히 이용하려고 하고, 하고 있을겁니다. 여기 많은 분들도 북한이 얼마전에 발표한 행복지수 '1위 중국, 2위 북한, 3위 쿠바... 152위 남조선' 이거 믿지 않으실겁니다. 이 역시 북한이 발표한 것임에도 말이죠. 다만 현 사안과 다른건 현 정부에게 좋지 않은 내용이 있다는 것 정도겠죠. 아무리 이명박 대통령이 싫고, 현정부가 나쁘다고 생각한다 하더라도 북한에 비할 것은 못됩니다. 북한은 세계 최악의 개 막장 국가입니다. 북한의 이번 언플의 노림수가 무엇인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남남갈등 일으키는 것은 성공한 것 같네요.
11/06/01 19:39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이건 북한의 삽질입니다. 이런건 말 안하고 들고 있는쪽이 무조건 갑이죠.
사실이다 : 더이상 이면합의고 뭐고 북한과 하기 힘들어진다. 어떤 국가라도. 자기 멋대로 까발릴지 어찌 암? 거짓이다 : 북한이 스스로 돈줄이 궁하다는 걸 고백한것. 중국한테 손비빈만큼 못얻었나?
11/06/01 19:40
저는 둘다 못믿습니다(둘중 하나를 꼭 믿어야한다면 우리 정부를 그나마 믿겠지만요..)
그런면에서 청와대의 반응은 북한을 좀 더 믿게 해주는군요..
11/06/01 19:41
북한에게 애걸복걸할 이유가 있나요? 애초에 인과관계가 말이 안되는데...
단순히 "정상회담을 남측이 요청했다" 싶으면 모르겠지만, 해달라고 돈주고 애걸복걸 할 이유가 없는데 북한의 말을 믿어줄 수가 없네요. 마치 농협의 사태에 대한 북한의 개입 이유를 생각할 때 정부의 말을 믿어 줄 수 없는 것처럼 말이죠.
11/06/01 19:43
미국이 6자회담 분위기 짜면서 한국 정부에 '6자회담 이전에 남북회담 좀 해보지?' 하고 쿡쿡 옆구리 찔러댄단 말이 들려온지라(요번의 베를린 제안이 이런 옆구리찌르기의 결과라고.) 가능성이 없다고는 못하겠습니다만, 사실이라고 해도 까발리는 순간 한국정부는 그냥 '이야기 좀 해볼까 했는데 저렇게 나오네요' 하면서 다시 손 떼버릴 명분이 생겼습니다. 거짓이라도 마찬가지고. 벼랑끝 전술은 벼랑 끝에 서있을때나 먹히는 이야기지 벼랑에서 떨어져 버리면 전술이고 뭐고 없어요.
11/06/01 19:47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923606
정부측 대응입니다. 제가 볼땐 비밀 회담을 한건 맞는 것 같아 보이는데, 거기서 우리측의 행동을 거짓으로 얘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4년동안 거짓말을 많이 한건 사실이지만, 북한은 60년동안 그랬습니다.
11/06/01 19:48
일단 뒤로 만난 건 사실인 듯 싶네요.
통일부 대변인측을 통해 정부 공식 입장이 나왔습니다. "우리의 진의를 왜곡한 일방적 주장으로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11/06/01 19:51
북한이 거짓말한 것일수도 있죠. 최소한의 사실이 있었어도 거기에 덧붙여 뻥튀기 했을거구요.
하지만 이 사건으로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우리 정부는 북한에게 호구로 보인다는 것. 북한은 현 정권과의 대화는 때려쳤다는 것. 북한을 위시한 미국, 중국, 일본 등의 대화에서 한국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는 것. 세 가지는 확실히 알 수 있네요.
11/06/01 19:55
뭔가 애걸복걸에 너무 신경쓰시는 것 같은데 입장에 따른 단어 사용에 차이겠죠.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돈 좀 쥐어주고 판에 좀 나오라고 회유를 해보려고 했다고 표현할 수 있을테고 북한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위에 있어야 할테니 그런 단어를 사용한 거겠죠. 뭐 정말로 북한과의 관계를 진전시킬 생각이 있었다면 돈으로 회유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북한을 끌어오고 자신이 나서는 명분도 있어야 하니 뒤에서 저런일이 오가고 조용히 정상회담만 열렸다면 꽤 괜찬은 결과가 나왔을 겁니다. 그리고 가난한 것들이 자존심만 세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 자존심만으로 미국하고 엎치락 뒤치락했던게 북한입니다. 북한은 언제나 똑같은 태도였고 태도를 바꾼건 미국과 우리나라였죠.
11/06/01 19:56
정부가 그렇죠 뭐... 원래 신뢰하지도 안았고 신뢰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냥 니들은 삽질해라 난 욕만 하겠다. 거짓말이겠지? 하다가도 뭐.. 그렇수도 있겠다 생각이 드는 이유는 삽질이들이 너무 많죠.
11/06/01 19:57
"애걸복걸"에 방점을 찍는 분들도 많네요.
한 국가가 다른 국가에 "애걸복걸"할 수 있을까요? 그걸 믿는 국민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이 생각이 깊지 않은 거겠죠.
11/06/01 20:05
이번 정부와의 협상은 포기한거라고 봅니다. 차라리 현정부에 대한 악감정을 이용하여 차기 대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는게 아닌가 하는게 솔직한 생각입니다. 어차피 수뇌부는 굶어죽지 않습니다. 1년 그까이꺼 참으면 되거든요.
11/06/01 20:07
현재 청와대와 여당 사이에 분열 등의 조짐이 크게 있나요?
서로 사이가 안좋다던가 한나라당이 레임덕에 대한 우려 때문에 청와대를 좀 멀리하려 한다던가 하는 등의 경우 말이죠. 만역 그러한 상태가 드러나는 것보다 깊다면 청와대 측에서 애걸복걸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시도해 봄직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애걸복걸로 볼지 다르게 볼지는 북한 마음이고요. 일단 '시도는 있었다'는 걸로 가는 모양이네요. 그런데 저는, 진의를 왜곡했다는 것 외에. '그 진의가 무엇이었는지'가 궁금하네요.. 근데 참.. 정부나 여당이나 둘다 기가 차네요. 북한을 그렇게 적대를 하려면 일관성있게 가던가 '북한소행으로 보인다'는 발표가 한두번도 아니고.. '전정부 탓'과 '북한' 이 두가지가 입에서 떨어진적 없었던 청와대와 여당이.. 누구든 앞뒤다르고 호박씨 까는 사람을 좋아하지는 않잖아요? 국가간의 외교에도 기본적으로는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다르다고 해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절대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저런 행동을 한것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제 한나라당이 어떤 입장을 취하는지 봐야죠. 청와대가 북한과의 접촉을 시도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이죠.
11/06/01 20:11
괜히 이러다 북한에 썰퍼주는게아닐지 걱정되네요...
이번정부든 다음정부든 북한에 퍼주는일은 절대 없었음합니다. 퍼주더라도 저장 안되는걸로하면몰라도요
11/06/01 20:38
한 정부와 여당이 강경, 혹은 유화적 정책을 선택하고 그 노선을 쉽게 바꾸는 건 쉽지 않겠습니다만...
요즘 눈에 자주 띄는 그놈의 '북한 소행'을 보면 이 정부와 여당의 모토인 대북 강경책이 단순 대북정책을 넘어서 다른(?) 용도로 써먹느라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것 같네요. 북한의 헛소리야 하루이틀이 아니지만 정부는 제발 믿음직했으면 했는데, 바로 반박성명은 못 낼 망정 긴급 대책회의가 뭔...
11/06/01 20:43
으음.. 잘몰라서 그러는데
저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북한이 얻는 이득이 뭔가요? 일단 MB정부는 국민들한테 까임만 당할테고 또 뭐가 있나요?
11/06/01 21:06
북한이 한 짓이 바보같건 아니건 간에 이번 정부가 대북외교 종결자가 된 건 fact죠.
그리고 북한은 적어도 지금 한국보다는 외교적 수완은 뛰어납니다.
11/06/01 21:13
정부 "北 진의왜곡한 일방주장..매우 유감"
이란 공식논평이 떳네요. 사실무근이란 말은 없고, 진의를 왜곡한 것이라고 하네요. 결국 북한 입장에서는 구걸하고 있다고 생각할만한 면은 있어나 봅니다.
11/06/01 21:14
저게 사실이든 아니든 북한이 이런걸로 노리는건 남남 분열이죠. 내부 갈등을 유발하는 거엔 내공이 쌓은 집단이니까요.
그리고 저 이야기와는 별개로 북한이라는 집단은 절대 믿지 못할 집단입니다. 노동당 규약에 한반도 적화통일이 최종 목적이라는 규정이 아직도 살아있는 엄연한 우리의 적이죠. KAL기 폭파때도 이런 저런 그럴싸한 변명으로 일관하다가 훗날 본인들이 멍청하게 그것만 본인들이 했다는 소리를 해대는 짓을 한거 보면 천안함도 충분히 북한의 소행이라고 봅니다. 현 정부가 믿음을 주지 못할 짓을 워낙 저질러 놔서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북한의 말과 정부의 말 둘중에 하나를 믿으라면 정부를 믿겠습니다. (그렇다고 저 이야기가 사실이냐 아니냐는 별개의 이야기고요. 저게 사실이라면....할말이 없겠군요.)
11/06/01 21:19
제 생각엔 국민들에게서 신뢰를 잃은 정부의 잘못이 크고 그 점을 노려 북한이 잘 찔렀다고 봅니다. 사실이든 아니든지 간에요.
북한의 지금까지의 행동을 떠나서 저 말을 믿는 사람이 있는 것 자체로 MB정부는 국민들에게서 신뢰를 잃었다는 것이 될테니까요. 얼마나 못했으면 북한 말을 믿는 사람까지 생길까요...
11/06/01 21:28
댓글을 읽다보니 좀 걱정이 되네요.
물론 아직까지 북한과 우리가 주적개념이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고 게다가 여전히 심심찮게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북한을 믿지 못한다는 심정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 또한 그러니까요...) 하지만 북한을 북괴 혹은 미친개라고 생각하는 것까지 차마 말리진 못하겠지만 (이것도 별로 도움이 되는 생각은 아닌 것 같습니다.) 북한과 협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도 아니고 현재 우리나라는 여전히 분단 국가입니다. 우리야 이미 익숙해져서 그냥저냥 하지만 여전히 외국에서 우리나라를 볼 때 전쟁 도발의 가능성이 있는 국가이구요. 그런 차원에서는 한반도 긴장 완화는 정말 중요한 이슈입니다. 그럴려면 어쨌든 상대방을 협상의 테이블에 끌어 와야 하는데요. 당연히 상대방의 도발에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지만 때로는 유화책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위에 어떤 분이 지적하신 것처럼 MB정부는 애초부터 북한과 협상할 마음이 1g도 없었고 항상 강경책에 만만하면 '북한드립'만 치다보니 이런 망신(?)을 당하게 된 것 입니다. 북한(정확하게는 북한 정부 수뇌부)은 믿고 안 믿고의 존재가 아니라 어쨌든 계속적인 협상을 통해 서로 주고 받고를 하면서 더 가까이 끌어들여야 하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11/06/01 21:43
북한의 발표가 사실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왜 저런 말을 했느냐가 중요하겠죠.
몇가지를 정리해 보면 . MB 정부가 접촉을 시도한 것은 사실로 추정된다. . 북한은 정확한 속내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남한과의 대화의 의지가 없음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 MB의 대북정책이 강경일변도였음을 생각한다면 뒤로 유화책을 썼다는 것인데 이것이 일언지하에 거절된 것이다. . 유화책을 뒤로 펼칠 것이라면 강경일변도의 대북정책은 무엇을 위한 것이었나? . 그 유화책마저 일언지하에 거절당할 정도의 어수룩한 접근이라면 진정성이 있는 것이었나? . 이제 유화책도 강경책도 의미 없는 상황이 아닌가? 정리해 볼수록 허탈하네요 ㅡㅡ;;;;
11/06/01 21:51
양측에서 모두 인정한 것은 남측에서 대화를 시도했다는 것이네요.
대화시도는 필요하다고 보지만,(북한이 주적이란걸 부인하겠다는게 아니고, 영원히 적으로 둘 수는 없잖아요? 통일은 모르더라도 긴장관계는 완화시켜야겠죠.) 결국 그간의 정부의 강경책이야말로 포퓰리즘이었다는 것이 되겠죠. 강경책을 내세우면서도 필요하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는 뜻이니까. 뭐가되든간에, 이 사건이 터진 것자체는 현정부의 실책으로 일어난 악재라고 보여지네요.
11/06/01 21:58
MB 정부의 대북정책은 항상 강경일변도였고 그것도 강한 실행의지를 가진 것이라기보다는 대국민 립서비스용이라는 인상이 강했었다는 점(이전 정부와는 달리 북한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점을 과시하려 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번의 배후접촉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그 유화책이 일언지하에 거절되었다는 것을 보면 북의 입장에서도 진정성을 찾아보기 힘든 것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MB 정부가 갑자기 이런 어수룩한 유화책을 제시할 수 밖에 없었던 동기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니 미국이 핵심이 아닌가 싶네요. 미국에게 있어 북한은 윽박지르면서도 한편으로는 달래야 하는 존재인데 윽박지르는 일이야 폼나지만 달래는 일은 세계최강 미국으로선 존심상하는 일이라 남한 정부가 적당히 조율을 해 줘야 하는데 MB가 강경일변도로만 나가는 것 때문에 모종의 협조요청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때문에 MB정부는 썩 내키지 않지만 접촉을 시도했고 MB식 사고방식으로 일을 쉽게 해결하려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정황이라면 북한 측에선 상황의 흐름이 손바닥 들여다 보듯이 훤히 보일 것이고 이번 기회에 MB 정부에게 강경일변도의 정책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고 미국에게는 남한을 거치지 말고 직접적으로 대화를 하자는 메시지를 보낸 게 아닌가 싶습니다.
11/06/01 22:29
남북관계의 파탄의 원인이 이정부에 있다라고 민노당이 논평을 냈네요.
민노당 말하기도 입아프네요. 차라리 당을 김일성당 이라고 부르지..
11/06/01 22:57
그간 간간이 흘러나오던 대통령실장등이 거론되는 정상회담 추진설이 사실로 확인되었군요.
그간 겉으론 강경을 외치고 언론에서 정상회담 "구걸"말라는 사설과 논평이 종종 나왔는데.. 결국엔 북에서 "애걸복걸"이라 조롱하는군요.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역강경 당한 겁니다'...(2)
11/06/01 23:00
정치가 문란하여 백성이 왕을 믿지 못하게 되면 적국의 선동에도 쉽게 동요하게 됩니다.
삼국지 시리즈를 즐겨해본 자로서 전략선택이 참 탁월하네요 북한.
11/06/02 00:39
북한 입장에서야 민주당이 다음 대권을 잡는 것이 아무래도 좋을 테니 이렇게 적절히 한나라당을 흔드는 것은 이해할 만 합니다. (어차피 북한 수뇌부는 도덕이네 당위네 천륜이네 이딴 걸로 접근하면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죠. 저 집단은 그냥 생존본능 단 하나의 키워드로만 보는 게 맞는 듯 합니다.)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대권을 잡는 상황이 되면, 분명히 북한에서 '에이 우리가 당신들한테는 그렇게 땍땍거리지 않지~' 라고 먼저 유화 제스쳐 취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 내년 사이에는 북풍은 없겠네요... 라고 쓰고 보니 회창옹의 총풍 사건이 생각나서 갑자기 뒷목이..
다만 다음 정권을 한나라당에서 잡는다면, 이번의 행동은 북한 입장에서도 큰 실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면 계약을 흘리고 다니는 것은 그냥 벼랑끝 전술 쓰는 것 하고 차원이 다른 행동이고, 다음 비공식 접촉 때 돈 좀 챙기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11/06/02 09:06
얼마전 북한에서 지구상 행복지수 높은 국가순위 발표했던데
1위 중국 2위 북한 3위 쿠바 물론 이것도 믿으시겠죠?
11/06/02 09:26
어느정도 좋은 조건으로 먼저 정상회담을 제시한건 사실인 거 같습니다. 그게 북한 표현대로 애걸복걸인지 모르겠지만... 북한의 발표는 외교상의 큰 실례라고 봅니다. 한마디로 mb정부를 개무시 한거죠. 뒷돈을 받던 뭔 짓을 하던지 간에 뒤로 만난 건 뒤에서 해결해야지 그걸 공식 언론 보도를 통해 발표하는 건 더이상 mb정부와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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