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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28 09:59
반대로 생각하면 지금 남한이 사는것 만큼 평균적으로 잘 살지도 않았겠죠.
그래도 장기적으로 볼 때 지금보다야 확실히 낫다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인구 1억의 내수시장이라... 매력적입니다.
11/05/28 10:02
오히려 더 발전이 안되었을거라 봅니다.
한국이 발전한데는 북한이 언제 쳐들어올지 모르고 거기에 대항할려면 힘이 있어야한다는 공감대가 지도층부터 시민까지 확산되어됬었고 공산주의에 대한 방파제로 삼기위한 일본과 미국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것이라 보거든요.
11/05/28 10:15
소련도 연합국이었고 소련이 관동군 격파하고 조선에 입성하는 속도가 미군이 오는 속도보다 훨씬 빨랐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허겁지겁 남한만이라도 건질려고 분할 통치하자고 제의한거고.... 분단이 아니었으면 소련 통치하의 공산주의 통일국가가 생겨났을뿐이겠죠.
11/05/28 10:16
대신 일본도 지금과 같은 선진국이 되지는 못했을것이라고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한국전쟁이 발발함으로서 그간 헤롱헤롱대던 일본이 일어날수 있었던 것 아닐까요? 2차산업의 비약적 성장이라던지.. 최기국가로서의 수혜는 분명히 있었을테구요.
11/05/28 10:16
그렇죠. 애치슨선언도 있었고....
아무튼 한반도에 공산세력도 엄청 강성 했기때문에 통일된 상태에서도 어떤 형식으로든 내전은 일어났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주변열강들은 가만두지 않았겠죠.
11/05/28 10:34
오히려 더 심해졌을지도 모르죠. 공산주의자가 배제된 상태로의 통일은 불가능했을 것이고 그렇다면 정치테러는 역사보다 훨씬 거칠어졌을 겁니다. 이미 당시에도 남로당과 이승만은 불구대천의 원수였는데 여기에 김일성까지 개입했다면? 으음... 상상하기가 무섭네요.
11/05/28 10:42
과거 역사를 가정하는 것도 재미는 있지만, 그것보다는 역시 미래가... 북한이 저대로 주욱 간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고, 10년 내로 뭔가 큰 변화가 생길 것은 확실해 보이는데, 제발 무력 충돌 없이, 천천히, 하나로 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1/05/28 10:44
분단이 없었다면, 국제전이나 다름 없었던 한국전쟁 없이 우리나라는 공산화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고로 한국전쟁 특수로 일어났던 일본의 경제부흥도 없었을것이고.. 한국전쟁덕에 중국의 손아귀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던 대만도 존립의 위기가 있었을 것이고.. 그리고 미국의 대규모 원조가 없었을테니 지금처럼 급속한 경제 성장도 불가능 했을 것이고.. 일단 동북아 세나라가 모두 지금보다 안 좋았을거 같네요. 음 미국이 공산화 저지선으로 일본을 잡았다면 일본은 지금처럼 성장했을 수도..
11/05/28 10:45
두가지 가정이 있습니다.
1) 미국이 한반도에 욕심을 덜 부려서 첨부터 공산주의 통일국가가 생겼든 내전으로 적화통일됐든 어쨌든 공산통일정부가 세워진 경우 2) 미국이 태평양전쟁을 끝낼무렵 한반도를 소련에게 양보안하고 더 욕심부려서 한반도에 친미자본주의 통일국가가 생긴경우 전자라면 베트남정도. 더 나쁘면 영토가 넓은 김정일 치하 북한이 되었을거고.. 후자라면 냉전시절 소련,중국과 직접 국경을 맞대는 최선방 친미국가가 되는 셈이니 미국으로부터 예전 남한이상의 지원을 몰아서 받고(대신 일본은 그만큼 덜 지원받고) 지금보다 더 성장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일본은 6.25로 인한 성장을 못했을테니 자동차,조선,전자제품등 여러 경쟁분야에서 한국의 입지는 더 커졌을테구요. 물론 6.25내전으로 인한 파괴도 안 겪었을테구 1억의 내수시장+북한의 천연자원에 병역도 지금보다 짧은 복무 혹은 직업군인제로 20대남성의 산업기여도가 더 높아졌겠죠.
11/05/28 10:46
흠 글을 적으면서 북한이 없었을시 미국의 역확에 대하여 어느정도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거기에대해서 말을하시네요 사실 한국이 이렇게 빨리 경제대국으로 올라선것에 대해서 많은분들이 미국의 경제적 군사적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하는것도 사실이기에 만약 북한이 없었다면 진짜 많은 변수가 있을수 있다 생각합니다 ^^ 그것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는것도 진짜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것 같습니다. 역시 피지알 입니다.~~
11/05/28 10:57
사실 분단이 안되었다면..
정말 최악일수도 있고(김정일 밑에서 살수도 있지요) 비슷할 수도 있고.. 정말 강대국일수도(인구 1억의 내수시장과 자원을 바탕으로) 있겠지요.. 사실 분단으로 인해 일본/중국/대만부터.. 미국/소련까지.. 워낙 많은 나라들의 상황을 바꾼지라.. 뭐라 딱 말할수가 없지 않을까요. 단지 제 생각은.. 공산화 되었을 확률이 더 높지 않을까 싶네요... 분위기 상으론...
11/05/28 11:03
그리고 또하나, 만약 미군정부터 시작해서 통일 친미자본주의국가가 세워진경우라면..
현재 야구팀은 12개정도로 양대리그제.국대야구팀 수준도 일본보다 높으면 높았지 결코 낮지 않았을듯 :)
11/05/28 11:45
우리나라는 분단이 되지 않았더라도 하도 많은 변수들이 작용해서 어떻게 되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분단된 상황에서도 온갖 가정들이 난무하고 있는데 말이죠...;; 다만 확실한 것은 일본은 지금과 같은 세계를 주름 잡는 강대국의 반열에 절대로 들지 못했을 것이란 일입니다.
11/05/28 11:57
자발적 근대화를 이루지 못했던 우리나라에서 공산치하로 현재까지 지속된다면 글쎄요.. 인도차이나 국가들 보단 조금 나은 수준의 생활이 아닐까 싶습니다.
11/05/28 12:11
김일성 탄생 100주년이자
김정일 환갑인 내년...그러니깐 2012년 남북관계에서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무언가 생길 것 같네요.
11/05/28 13:21
가정이 의미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자체 자원도 없는 최빈민국에서 최고의 성장을 보여줬는데, 지난 과거보다 어드벤티지 약간 다시 추가하고 시작한다 하더라도 이런 운이 따라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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