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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16 20:07
10대 초반에는 축구중독
10대 중반에도 축구중독 10대 후반에는 메탈중독 20대 초반에는 허세중독 20대 중반에는 만화중독 20대 후반에는 키베중독 30대 초반인 지금은 pgr중독..;
11/05/16 20:10
예전에 중독행위를치료하는 ebs프로그램을보니
중독된행위를 하기전에 중간단계에 뭔가 다른 행위를 끼워넣어서 치료하더군요 담배를 피기전이나 컴퓨터를키기전마다 맨손체조를한다던가하는 귀찮은 행동을 끼워넣는거죠
11/05/16 20:11
대학 1학년때 목캔디 중독;; 남들 담배피는 돈만큼 목캔디 샀다는... 하루 4~5곽
군대가서 먹을기회 없다보니 자연스레 멀리하게 되더라구요 크크 머 요즘은 삘받으면 하루 2곽정돈 먹습니다
11/05/16 20:13
알콜중독. 중독까진 아니었지만 슬슬 줄일때가 된거같아요.
소주1박스, 맥주1.6L팩 6개들이 박스 3개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하고있는 저를 보면 ㅠ.ㅠ @ 오늘도 야근끝나고 집앞의 꼬치집에 미리 전화로 주문해놓고 받아가서 집에서 한잔하는 제가 상상이 되네요.
11/05/16 20:18
전 확실히 인터넷 중독인거 같더군요.
집에만 오면 옷을 벗음과 동시에 이루어지는 리드미컬한 컴퓨터 전원키기동작.. 부팅되는 시간동안 잽싸게 옷을 갈아입고.. 무언가를 다운 받으면서 순식간에 씻고 나오지요.. 그리고 딱히 볼 것도 없으면서 잘때까지 인터넷을 이리저리 돌아다니죠..
11/05/16 20:22
확실히 얼마전까진 알콜중독이었던것 같은데 (하루에 맥주 한캔을 안 마시면 잠이 안 왔습니다) 술의 양을 줄이니 대신 딴게 중독되더군요. 요즘은 커피에 집착하게 됩니다. 커피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뭐 할 게 없으면 근처 카페 들어가서 아메리카노 한잔 시키고 시간죽이는게 일과가 됐네요.
물론 스타2와 피지알 중독은....ㅜㅜ [Q]
11/05/16 20:25
가장 흔한게 담배겠죠. 그리고 pgr오시는 분들중엔 게임중독도 많을테구요.
전 디아2랑 와우할때 게임중독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근데 나이차고 어느정도 현실생활하다보면 자연히 고쳐진다고 봅니다. 물론 안그런 분들도 많죠.. 담배는 고등학교때부터 피다가 30살다되서 3년쯤 끊었다가 최근에 다시 피는데 다시 끊을 생각입니다.. 담배나 게임같은 경우는 진짜 자신이 끊고 싶어하고 의지만 있으면 그것없이 사는게 어렵지는 않다고 봅니다. 근데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접근성' 입니다. 빵중독?도 마찬가지겠죠. 슈퍼만 가면 쉽게 살수 있으니까요. 기본적으로 마약같이 전문적 치료를 요할 정도의 중독이 아닌한, 1)본인이 왜 끊어야 하는지 확실한 이유를 각인하고 적어놉니다. 2)어느정도의 대체품을 사용하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웁니다.(빵먹는 양을 수치화해서 단계적으로 줄이고 대신에 밥양을 조금 늘린다던지 하는) 3)최대한 접근성을 줄이고 주변에 알립니다.(밖에 나갔다 들어오면서 빵을 못사오도록 아예 현금을 안들고 다닌다던지 부모님이나 주변친구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합니다) 제가 담배를 2갑씩 피다가 끊을때 저런식으로 해서 생각보다 무지 쉽게 끊었습니다. 가장중요한게 1번입니다.
11/05/16 20:28
전 핸드폼 중독이요. 요새 밖에 계속 나가면 항상 혼자 있는데 계속 핸드폰만 만집니다. 배터리가 달랑달랑하는 날은 진심으로 어찌나 불안한지;;;; [m]
11/05/16 20:29
인터넷 중독. 거의 말기 수준인듯해요
컴터 바깥을 떠나질 못하네요 게임하거나 하는것도 아닌데, 본 게시물 또보고, 새게시물올라오나 계속 확인하고.. 게다가 지금 이러면 안되는 위치인걸 알면서(취업....ㅠㅠ) 후회하면서 또 그짓 계속 하고, 스스로 자기비판에 염세적되고, 주변에 신경질까지 내기 시작하고 미치겠습니다.. 근데 또 pgr와서 댓글달고 있네요...ㅠㅠ
11/05/16 20:35
전 스마트폰 때문에 엔하위키하고 pgr만 24시간 안가리고 계속 탐구중이에요..;; 심지어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면서...-_-;;;
여전히 와우는 저를 플레이하고 있고...(응?!)
11/05/16 20:38
사실 탐닉addiction을 중독으로 잘못 쓰고 있다고 해야되나.. 뭐 의학용어로도 큰 구분없이 써버리니(굳이 구분할때는 의존증으로 구분하던가 뭐 그래요) 이렇게 된 거 같은데...
저는 담배중독입니다.
11/05/16 20:51
저도 거의 대부분을 컴퓨터로 노는데
본문 2번의 정의를 생각해보면 중독이라 없으면 견딜 수 없는 상태라기보다는 컴퓨터로 노는 걸 선호해서 여가시간의 대부분을 쓰는 상태 같네요.
11/05/16 20:52
담배중독,
그리고 활자중독... 눈앞에 무엇인가 읽을꺼리가 없으면 좀 안절부절 못합니다. 심지어 임시로 테이블에 신문지 깔아서 식사할때도 뚫어져라 밑에 깔린 신문 기사 읽다가 별 생각없이 그릇에 가린 남은 기사 보려고 손으로 치우다 국 엎은적도 있었네요. 지금은 그닥 멀미를 안하지만 몇 년 전까지 멀미가 꽤 있는 편이었는데 차에 타서 책보면 진짜 멀미 심해짐에도 불구하고 헛구역질 ㅠ.ㅠ 하면서 책보고 그러다 차에서 내리면 창백한 모습에 사람들 놀래고 많이 그랬죠.
11/05/16 21:12
저는 이런얘기 쓰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다이어트 중독 을 경험해본적이 있습니다. 두달동안 22kg 을 뺏었는데 아주 잘못된 방법으로 했었죠 안먹고 운동만 했습니다. 제가 어렸을때부터 쉽게말해 그냥 보면 뚱뚱한 아이 였습니다. 군대갈때까지 뚱뚱한 아이 뚱뚱한 사람 뚱뚱한 남자 로 계속 살다가 군대가서 병장이 되고 제대할때쯤 되니 이대로 제대하기는 뭔가 군대온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살면서 그때 처음으로 나도 살을 한번 빼봐야겠다 하고 다이어트 라는걸 시작했었죠. 부대가 섬 이라서 변변한 운동기구 같은게 없었고 이종격투기 와 복싱을 하다온 선임과 함께 줄넘기와 맨몸으로 하는 웨이트 등을 하면서 시작했는데 이 선임이 바로 제대를 하면서 저 혼자 하는데 이때부터 중독이 시작 되더군요. 운동 과 사람 몸 이라는게 참 재밌는것이라는걸 느꼈었습니다. 운동 한 만큼 변하는 내 몸을 보는 기분이 정말 뭔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기분이 거울 앞에서 들더군요. 점점 운동 시간과 강도는 더해갔는데 문제는 제가 뭘 먹질 않았습니다. 살을 조금이라도 더 빼고 싶은 마음에 잘 모르고 단순하게 안먹고 운동을 많이하면 더 빠지겠지 했었죠. 제가 다이어트 하는걸 보던 후임이나 선임들은 미쳤냐고 진짜 많이 빠졌다고 지금 더 빼면 큰일나겠다고 옆에서 말리는데 귀에 들어오질 않더군요. 조금 더 빠질거 같고 많이 빠지긴 한거 같은데 아직 살이 더 삐져나온것 같고 뭔가 멈출수가 없었습니다 먹지를 않았다는것이 말 그대로 정말 안먹었습니다. 병장때라 밥 먹으러 가지 않아도 뭐라 하는 사람도 없었고 과자나 간식 같은게 생기면 후임들 다 주고 이때는 정말 신기한게 음식을 먹고 싶은데 참는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먹기가 싫었습니다. 먹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난생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먹지는 않고 운동은 점점 더 세게 하면서 두달동안 22kg 을 뺀 시점에 오후에 연병장 에서 과업을 하다가 어? 하면서 풀썩 주저 앉고는 정신을 잃진 않았는데 일어나질 못하겠더군요. 내무실 들어와서 누워있는데 아 이런게 중독인가 싶었습니다. 지금은 당연히 살이 도로 많이 쪘습니다. 그 후에 다이어트 나 운동에 대해서 나름대로 알아보니 정말 위험하고 효과도 없었던 멍청한 짓 을 했다는걸 알았죠. 음식이 정말 먹기 싫어지는 기분은 재밌던 경험이었습니다.
11/05/16 21:39
청소년 시절엔 게임(8bit 게임) 지나치게 좋아하고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음악공연장을 많이 드나들었네요. 주변에 비슷한 성향의 친구들이 몇몇 있어서 중독인지는 모르고 살았습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20대 초반에는 쪼들리게 혼자 자취하면서 살다가 거식증이 생겨 180넘는키에 46킬로까지 찍어봤습니다. 이게 거식증이었는지 돈이 없어 굶었던건지 확신이 들진 않아요. 이때 돈 아까와서 7년 피워온 담배 단칼에 끊었고 20년 가까이 금연중이죠. 20대 초반에는 돈벌기에 심취했었습니다. 이것저것 안따지고 돈만 주면 머든 했었어요. 생활이 쪼들려서 그랬던건 아니고 돈을 모아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증 때문인거 같네요. 벌기만 하고 쓰지는 않구요. 심하게는 몇개월간 하루 24시간 일하기도 했습니다. 새벽에 하는 일이 당직 일이라 눈 좀 부칠 수 있었기에 가능했었죠. 이때 신분이 학생이었던지라 학교생활 엉망진창이 되어 과를 옮겨야 했죠. 중독과는 조금 다른 성질이나 시간 강박증이 있습니다. 약속시간 잡으면 최소 30분 전에는 도착해야 하고 자신에게만 적용하면 괜찮은데 이따금 다른 사람에게도 적용하게 되더군요. 회사가 울트라갑 입장이라 거래처에서 찾아오는 분들은 저와 약속 잡으면 몇시간 일찍 오시더군요-_-; 약속시간 10분전에 오지 않으면 저의 태도가 확연하게 달라진다고들 합니다(저는 잘 못느끼지만..). 같은 선상으로 밖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데 집에서는 결벽증 증상이 있습니다. 책 하나라도 삐뚫어져 있는 꼴을 못봐요. 식사를 마치자마자 설거지를 안하면 초조해지구요. 무엇이건 어지럽혀지면 그 즉시즉시 치우지 않으면 성질 부린답니다(와이프/애들 왈). 마음에 여유를 갖고 고쳐보려고 노력중입니다.
11/05/16 21:43
탄수화물 중독엔 민트차가 최고죠.........!!
꼭 민트차가 아니라도 본인이 싫어하지만 먹기엔 거북하지 않은 차를 입 심심할때 마시면 음식 조절되드라구요;;;; (저 다이어트모드때 사용법입니다;;;;) 여튼 전 심각한 카페인 중독이라 하루 에스프레소 기본 3~4잔 마셔야 하고 하루정도 몸에 카페인 안들어가면 두통으로 구토하죠..... 이게 좀 심해진다 싶으면 커피 한잔만 마시고 허브티로 버티다 두통 오면 녹차한잔정도 마시고 이런식으로 줄이다 정줄 놓으면 다시 원상복귀 다시 카페인 조절......... 악순환의 반복인걸 알면서도 끊을생각 없다는게 문제죠.....;;;;
11/05/16 22:47
- 책중독. 초등학교(국민학교) 때 졸업 전까지 학급문고는 물론 학교 도서관의 책들을 몽땅 읽어버렸습니다. 어릴 적에 하루의 여가시간을 거의 몽땅 독서에 소비했습니다. 읽을 책이 없으면 신문(당시 동아일보)을 읽었지요.
- 콜라중독. 거의 20년간 1년에 400병 이상 마셨던 적이 있었습니다. (1.5L 기준) 올해 들어 1주일에 0.5L 1병도 안 마십니다. - 게임과 PGR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11/05/16 23:52
어떻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전 섹스중독에 걸렸던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진행형인지도 모르죠. 처음엔 섹스중독이라곤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한 여자와의 섹스가 미치도록 좋았거든요. 정말 서로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1년을 만나고 그 여자가 그런 말을 하더군요. 너는 나를 사람으로서 사랑하지 않고 단순한 섹스파트너로서 사랑하는 것 같다고...... 전 그 때 그 말을 이해할 수 없었어요. 지금도 사실 이해는 잘 안되고요.
섹스가 좋아 만나는거라도, 단지 그것뿐이라도, 그것으로 인해 그녀를 나보다 더 아끼고 내 모든걸 줄 수 있다고 그것도 하나의 사랑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말하자면 그런거였습니다. 가진거 없고 능력없고 성격 더러워도 내가 다 이해해주고 너를 먹여살리겠다. 난 너와의 섹스 하나면 너의 모든 부족한 점을 다 받아들이고 살 수 있다. 너에게 모두 바칠 수 있다. 난 그만큼 널 사랑한다. 그런데 그녀는 그게 늘 못마땅했던 것 같아요. 자기의 다른 면에는 관심없는 제 모습에 많이 실망한 것 같더군요. 그리고 지금은 이렇게 불타지만 섹스에 싫증이 났을 때 돌변할 나의 태도에도 많은 불안감을 느낀다 했고요. 그렇게 떠나는 그녀를 저는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착스런 행동도 많이 했죠. 내가 왜 이러나 싶을 정도로 무서울만큼...... 요즘 조관우씨의 '늪'이라는 노래가 이슈가 되어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의 상황과 너무 깊게 오버랩되어 그 노래를 들을때면 그 때 생각이 나곤 합니다. 그 때 그녀가 그런 말을 하더군요. 오빠는 섹스중독증인 것 같다고...... 정신과 치료를 받아보는게 어떠냐고...... 그 말을 듣고는 더이상 미련의 끈을 잡을 수가 없더군요. 시간이 지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바로 섹스중독증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근데 세월이 지난 지금도 전 거칠긴 했지만 그래도 그게 사랑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나만의 일방통행이었지만요. 그 이후로 몇몇 여성분들을 만났지만 그럴때마다 그녀가 더욱더 보고싶어지기만 하더군요. 그럴때마다 술을 얼마나 마셔댔던지...... 남자가 섹스를 싫어한다면 그 땐 이미 남자가 아니지만 섹스중독증은 남자를 황폐하게 만드는 마약입니다. 조심하세요~~~ ^^ 지금도 자기 전에 불을 끄고 두 팔을 베개삼아 누워 가만히 눈을 감으면 그 때의 기억들이 (정확히 말씀드리면 그녀와의 너무나도 행복했던 섹스가) 떠올라 씁쓸한 미소와 한숨을 짓곤 합니다. 그녀가 많이 보고싶어요. ㅠㅠ 굉장히 어이없는 상황이라 생각되실지 모르겠지만 중독이란건 그런거 같습니다.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나만의 깊은 간절함......
11/05/17 00:09
중독까진 아니어도 알콜 의존증까진 가지 않았나 합니다.
처음엔 업무 스트레스로 평소보다 술마시는 횟수가 늘어났는데 어느사이에 습관이 되다보니 일주일중 7일을 마시게 되더군요. 회사동료나 친구와 마시고, 건수가 없으면 그냥 혼자 마시구요. 1년중 술안마신날은 아마 손가락으로 꼽을수 있을 겁니다. 혼자 마셔도 맥주를 피쳐로 1병정도는 마셨네요.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건강도 많이 안좋아져서 퇴근 후 곧장 집에 들어갔다가도 슈퍼로 향하는 저를 보면서 중독이 아닌가라고 생각도 했었구요. 술을 얼마나 많이 사갔으면, 슈퍼 주인아저씨가 호프집에있는 맥주잔 같은걸 셋트로 주더군요. 대화를 나눈적도 없는데 말이죠. 아직도 카스 로고가 박힌 잔들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크크 지금은 몸이 안좋아서 수술을 했고, 그 후로는 전혀 안마시고 있습니다. 2달정도 됐는데, 술 생각이 안 나네요. 조금은 마셔도 된다고 하지만, 한 번 마시기 시작하면 어떻게 변할지 몰라서 마시기가 겁납니다. 수술 안 했으면 지금쯤 중독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 않을까 하네요. 다들 술 줄이세요 크크
11/05/17 00:33
저 같은 경우는 제 주변의 시간축이 휘어져 있는지(...) 중독도 한순간, 빠져나오는 것도 한순간이더군요.
벌써 5년이 되었네요. 그때는 홍진호 선수에 빠져서 2년간 스타크래프트 중독이었구요 (덕분에 고등학교 생활을 잡쳤...;) 2년 전 겨울에 엔하위키 중독(현재 진행형), 이달 극초부터 케이온 중독(역시 현재 진행형)인 걸 제외하면 나머지를 중독이라고 말하기는 좀 애매합니다. 깊이 빠져들었다가 한 달이 못 가서 빠져나오더군요.
11/05/17 00:45
스타를 5년 정도하다가 2007년말에 끊었습니다.
대략 15000게임 가량 했죠. 그 중 일대일만 만게임 이상.. 그 정도 기간에 그 정도 하신분들 여기 셀수도 없이 많을텐데.. 그거 아주아주 심각한 중증입니다-_- 여러분. 끊으셔야해요. 직업이 아닌 이상. 크크.. 최근 5년간 술을 안먹고 잔날이 100일 중 3일도 안됩니다. 주량이 소주 1.5병 정도인데, 보통 1병 먹습니다. 최근 10년으로 따져도 100일중 5일 겨우 넘을듯. 이것도 위의 경우만큼 매우 심각한 중증입니다. 보통 이러다 대부분 간경화코스로 가고, 상당수가 요절합니다. 다행히 3개월전 혈액검사 결과로는 모든게 전부다 멀쩡한데, 사실 지방간 있어도 이상할게 없고, 사실 있어야 정상입니다. 건강한 간을 가지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할뿐입니다.
11/05/17 02:09
14년 함께한 담배와 이별 중입니다.
한달째인데, 크게 힘들지는 않네요. 첫주째에는 전자 담배 입에 물고 살다가 전자담배도 흡연 욕구 강할 때만 몇모금 빨고 그랬더니, 지금은 전자담배 없어도 힘들지 않네요. 전자담배도 3일째 전혀 안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금연을 결심한게 지금껏 처음이란 점입니다. 지금까지 담배를 정말로 좋아서 펴왔거든요. 끊고 싶다고 느낀 적이 없었습니다. 지금도 갑자기 싫어진 계기는 없습니다. 다만 즐겨피던 담배가 2백원 오르면서 지금까지 흡연자로서 겪은 나름의 핍박에 정말 '더럽다'고 느껴졌다고나 할까요? 전 이른바 길빵도 안했고 금연장소 정말 가려가면서 피웠는데, 점점 나라전체가 흡연자를 범죄자 취급하는 그런 현실이 짜증났습니다. 다들 정말 안힘드냐고 묻는데 정말 괜찮습니다. 일주일이 지나자 담배냄새가 역하게 느껴지기 시작하고, 지금도 눈앞에 피다만 마일드세븐이 그대로 있는데, 그냥 남의 물건 같습니다.
11/05/17 15:57
고등학교때 스타 중독....성적 급하강...동네,학교 스타대회 우승...10년간 계속되다가 최근 1년전 끊음(서른줄 들어서니 귀찮아져서..)
대학교때 철권테그에 빠져서 동네,학교 철권 평정...(여자친구가 철권이 좋아? 자기가 좋아? 물어보니..심각하게 생각할 시간을 주라고 한적이 있음..결국 철권 선택) 동시에 테트리스에 빠져서 한게임,넷마블 신... 학교 축제때 철권대회,테트리스대회 2관왕..;ㅡㅡ 서른넘으니 동시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오락과는 담 쌓고... 족구에 빠져서 동호회 가입 후 우승....할 예정..ㅡㅡ; 뭔가 하나에 꽂히면 미치고 그거하나에 올인하는 체질이라 앞으로 결혼은 하려나 걱정이 앞서네요... 저를 중독시킬 여자친구를 만나야 할텐데요...
11/05/17 22:53
일...심각했습니다. 밤에 잠이 안왔어요.
그리고 쇼핑이요. 액수에 상관없이 뭔가를 사지 않으면 불안했습니다. 신용불량자가 될 뻔 했죠... 이게 바로 정신병이구나..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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