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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16 19:14
개인적으로는 인터넷 상에서 어장관리라고 푸념하는 글들 보면 대부분은 남자가 이상하더군요. 자기가 어장에 들어와놓고는 주인 탓하고 있는데 주인은 그런 물고기 있었는지 관심도 없는 격
11/05/16 19:14
제가 아는 어장관리 갑..
군대갔다 휴가나와서는 도서관에 쳐박혀 있던 놈이 있었죠. 과 동기 여자애 숙제해 주느라.. 그 여자애는 미팅하러 가고.. oTL
11/05/16 19:15
근데 그게 사실이기도 하지만,
상대가 해준다고 그걸 다 아무 생각 없이 받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단순히 선후배로서 잘해주는건지 아님 이성으로서 다가오는건지를 구분해서 거절하는 것도 어느정도 필요한 거라고 봅니다. 뭐 대부분은 학년이 올라가면서 그 선긋기를 잘 하긴 하더군요.
11/05/16 19:15
제 경험에 비추어서는.. 어장관리란게 실제로 많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어느날 유행이 된 말이라 그렇지..
실제로 남자들이 좋아할 정도의 외모분의 여자..가 존재하고.. 그여자분한테 친절하면 당연이 그 여자분도 친절하죠 웃는 얼굴에 침을 뱉을수는 없지 않습니까..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거 같습니다, 남자는 호감으로 다가가고 여자는 친절하게 응해주고 남자는 착각하고.. 고백하고.. 차이고.. 어장관리 당했다.. 주변에 보면.. 다 이런식이 더라고요.. 정말 어장관리는 10프로도 못보았습니다.. 어장관리의 90프로는 남자들의 착각에서 나온듯 하네요..
11/05/16 19:18
제가 봤을때 진짜 어장은 남자가 고백을 했는데 그건 거절하지만 지금까지의 관계를 유지하려는 경우(아에 연락을 하지 말라는게 아니고 뭐 둘이 만난다거나 같이 영화를 보러간다거나 하는건 피해야겠죠?) 정도 말고는 없다고 봅니다. 뭐 사실 그것도 여자분 입장에서는 나름의 이유가 있기는한데 그렇다 하더라도 이럴떈 딱 안잘라주면 사람마음이란게 허우적대게 되거든요 그러다보면 이세상 누구보다 그 여자분을 아끼던 자신이 미워지겠죠(?)크크;
11/05/16 19:18
"화이트데이 로즈데이에 와서 선물을 주니 고마우니 받고.."
이 부분만 좀 조심하면.. 오다 주웠다 식의 사탕 하나 정도면 모를까.. 저런날 제대로 된 선물을 받아준다는건 고백을 받아주는것이나 마찬가지니까.. 나머지야 뭐.. 대부분 남자의 착각이죠.
11/05/16 19:19
과거에는 '해당사항'을 따로 지칭하는 단어가 없었는데, 새로 칭하는 단어가 생기다보니 '해당사항'이 더욱 심해지고 유행하는 것 같습니다.
왕따 빵셔틀 어장관리 등등.. 물론 사회 전반적인 변화로 인해 위의 것들이 심해졌기에 신조어가 생겼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11/05/16 19:19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걸 알아아죠...
남자가 갑자기 잘해주면서, 선물주고, 밥사주고, 집에 바래다 주고, 연락하고 하면.. 다 이유가 있는거죠... 그렇게 받을 거 다 받으면, 주는 입장에선 어느정도 상대의 마음에 대한 확신이 생기게 마련인데.. 그 상황에서 거절 당하면 아마 누구라도 당했다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요 그래서 전 여친이나 주변 여자들한테 항상 말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어느 남자가 갑자기 잘해주기 시작하면 다 이유가 있는거다'라구요. 이걸 모르고 살면 자기도 모르게 어장관리녀가 되는겁니다.
11/05/16 19:32
물론 진짜로 어장관리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물고기쪽이 자진해서 어장으로 들어가고, 어장 주인은 저 물고기가 자기 물고기인지도 못 알아보는 경우가 많더군요. 특히 여자 신입생과 예비역 선배의 경우가 제일 빈번한데, 여자 신입생은 아~ 원래 대학에서는 선배가 후배에게 밥 사주는 건가 보구나 하고 낼름 낼름 받아먹고 예비역 선배는 90% 넘어왔다고 생각하고.... 결국 고백했다가 차이고 나면 여자신입생은 황당, 예비역은 분노.
그래서 그 신입생이 나이 먹고 2,3학년이 되면 안 사귈거면 선물은 받지 말아야 하는구나하고 깨닫더군요. 하지만 물고기라도 되고 싶은 1人 ㅜㅜ..
11/05/16 19:33
그냥 대놓고 한 번,
이벤트를 곁들여 두 번 고백했지만 차이고... 아직도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저같은 호구남이 있기에 어장관리란게 가능하겠죠ㅠㅠ?! 크크.. [m]
11/05/16 19:37
어장관리인가 라고 물어보시는 질게의 글을 보다보면..
남자쪽에서 이리저리 간보다가 아니다 싶으니까.. 어장관리냐고 물어보는경우가 대부분 같습니다. 여자들이 눈치가 빠르다고 하지만, 대학 새내기급 남자들이 나름 호감 표현이라고 하는 행동들은 여자쪽에 전혀 어필이 안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 행동들이 지지부진 이어지면, 여자쪽에서 없던 호감도 떨어질 정도가 되는데.. 항상 볼때마다 리플 달아주지만, 남자쪽에서 호감이 가는 상대방이 생기면, '그애가 날 좋아하나?' 라는 고민 하기보단 '내가 너에게 호감이 이만큼 있다' 는 것을 확실히 보여줄 방법을 고민하는게 더 좋습니다. 모든 여성동지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남자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을때, 그것으로 인해서 호감이 생기는 경우도 있거든요. 물론 안되는 경우는 때려죽여도 안됩니다. 진리의 케바케
11/05/16 19:41
바로 일주일전에 백화점에서 버버리가방 사줬는데
어제 남자친구 생길것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지금 술 마시고 꽐라되서 죽을것 같습니다..
11/05/16 19:48
뭐 진짜 어장관리하는 여자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남자가 혼자 오바해놓고 거절당하면 '그럼 그동안 내가 해준거 왜 거절안했냐' 이딴 소리하는게 대부분이라고 봅니다.
여자가 보통 남자보다 첫느낌의 확신이 뚜렷하지도 않고 남자가 계속 잘해주다 보면 아니다가도 좋아질수도 있고, 뭐 결국 안될수도 있는건데 지가 좋아해서 잘해줬던거였으면 좋게 생각하고 넘어가야지 어장관리 당했네 뭐네 하는소리 보면 진짜 못나보입니다.
11/05/16 19:48
정말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어장관리를 의식적으로 하는 여자들 거의 없습니다.
자신의 연애 실패담을 어장관리 때문이라고 얘기하는 남자들은 대개 자신들한테 문제가 있는 겁니다.
11/05/16 19:49
댓글중
"어장 주인은 저 물고기가 자기 물고기인지도 못 알아보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말 왜이리 웃긴가요...생각할수록 웃기네요 크크
11/05/16 19:50
어장관리라고 부를만한 행동이 전혀 없다고는 못하지만
학교 다니면서 많은 커플들, 대쉬남, 인기녀들을 보아오면서 정말 어장관리라고 부를만한 사람은 1명 봤네요. 제 전 여친이요 -_-;;; 간단히 말하자면 사람들이 자기에 대해 가지고 있는 호감을 이용해 필요한 것을 얻어내는 능력의 소유자였죠. 주로 금전적인 것은 아니구요 보통 과제에 필요한 자료, 대출한 책, 수험정보 등이었습니다. 그 외에는 본인은 전혀 어장관리도 아니고 그저 활달하고 사람 사귀기 좋아하고 남챙겨주기 좋아하는데다가 얼굴마저 이쁜 여후배가 있었는데 (시험기간에 자취생들 밥도 못먹고 도서관에 있다고 하면 도서관 올때 과일이라도 싸와서 먹이고 그런 애였거든요.) 이 친구가 이런 행동 때문에 이 친구 성격을 잘 모르는 남자들한테 어장관리라고 욕도 많이 먹고 사람이 급소심, 우울해지더라구요. [m]
11/05/16 20:09
어장관리라는게 일반적 인식처럼 흔한 건 아니지만 꽤 많은 건 사실이죠.
글쓴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남자쪽에서 착각하는 경우도 상당하지만 어장관리하는 여자들도 꽤 됩니다. 남자들이 자기한테 잘해주는 건 당연해- 라는 마음으로 자신에 대한 호감을 자기 편의를 위해 이용하는 여자들이 글쓴이 주변에 아예 없으시진 않을겁니다.(친구는 아니더라도 학교 사람이나 교회 사람이나 기타등등 어느정도 친분만 있는 사이) 근데 사람마다 어장관리에 대하여 느끼는 체감이 다른데 이는 어장관리하는 여자쪽에서도(머리로 하는 어장관리든 본능으로 하는 어장관리든) 딱 봐서 어장관리 당할 사람에게만 떡밥을 주지 씨알도 안먹힐 거 같은 사람에게는 눈길조차 안줍니다. 당한 사람은 맨날 당하니 어장관리 하는 여자가 많은 거 같고 안당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당해 본적이 없으니 그런건 본적이 없다는 경험의 괴리가 생기는 거죠. 여튼 어장관리 있습니다. 머리로 하는 사람도 있고 본능적으로 그런걸 하는 사람들도 있죠. 자신이 어장관리하는 지 모르면서 어장관리 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보통 자기가 왜 욕을 먹는지 모르고 억울해 하지만 행동은 영락없이 어장관리더군요. 개인적으로 어장관리를 하는 사람도 별로지만 당하는 쪽이 무조건 잘못한 거라고 생각합니다.(사기도 치는 놈이 나쁜거지만 당하는 쪽이 잘못한 것이듯) 다른 솔로부대 분들도 조심하시길 ㅜㅜ
11/05/16 20:13
이래서 여자를 많이 만나봐야 합니다. 맘에 들던 안들던...
눈 높이를 조금씩 낮추다 보면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여성의 다른 부분이 보이거든요.
11/05/16 20:33
어장관리란말을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저 단어 하나로 인해 연애에 있어서 수많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들이 하나의 현상으로 표현되어 버리는 것 같습니다.
사실 과한 선물이나 호의에 눈치 채거나 낌새를 느끼면서도 정리하지 못하고 그대로 두는 건 남녀 불분하고 기본적인 인간관계에 대한 문제인 거지 딱히 여성에만 한정지어서 어장관리니 뭐니 하는 건 단지 루저들의 자기위안이죠....(물론 저도 그러한 루저들중에 한명에 불과합니다만...)
11/05/16 20:49
'어장관리 당했어'라는 말이 저에게는 '나는 찌질해'라고 들리더군요.
상대가 실제로 어장관리를 했든, 여자가 내 맘대로 안되니까 비난을 하는 것이든 내 맘대로 안된다고 여자를 비난하는게 남자가 속좁아 보이거든요. 그리고 여러 어장에 몸 담고 있는 물고기나 자기 생각에만 빠져서 상대방은 생각은 않고 나는 일편단심이라고 생각하면서 한 여자한테만 들이대는 물고기도 있지요. 저도 그래봤구요. 이래저래 경험을 하고 나니 그건 진짜 그 여자를 좋아하는게 아니었구나...혹은 진짜 좋아하는 여자 만날 생각은 안 하고 삽질만 하고 살았구나 싶더랍니다.
11/05/16 20:59
제 친구들보면 당하는본인은 대부분 자신이 관리당하는지모르더군요. 옆에서보면 이건 정말 물고기한테 주기적으로 밥주는건데...
누굴 좋아하면 이성적인판단이 흐려지나봅니다.
11/05/16 21:04
작정하고 어장관리 하는 여자들도 있고, 여자가 자기에게 호감이 있구나 착각한 뒤 대쉬 실패하는 경우도 있지요.
어장관리가 아예 없다고는 생각 안해요. 남자쪽에서 호감을 주는데도 못 알아채거나 거절하기 미안해서 응하다가 결국엔 거절하는 경우는 어장관리가 아니지만, 다 알고 있음에도 작정하고 빨아먹는 '연기의 달인'들도 있다고 보거든요. 주변에서 여자들 마음 잘 뺏는 친구들도 대쉬할때는 '가식과 연기의 달인'이 되듯이 여자쪽도 물론 있다고 보구요. 문제는 맨 위의 말한 두 가지 경우를 통털어서 '어장관리'라고 하는 남자들이 점점 많아지는 느낌입니다. 사실은 '자기 위로'라고도 할 수 있어요. 사실 이런 경우는 여자들이 많이 하는 수법이었죠. 자기가 맘에 드는 남자가 자신에게 관심을 주지 않으면 '아 내가 매력이 없나 보구나' 라고 하기 보다는 '그 놈은 나쁜놈' 혹은 '나쁜남자'로 몰고가죠. 그러면서 친구들과 '어차피 맘에드는 성격이 아니었다느니', '사실 스타일이 별로였다', '알고보니 바람둥이다', '몰랐던 허세가 있다', '보다보니 정떨어진다' 등으로 '결국엔 난 잘했는데, 그놈이 이상한거임'으로 몰고가서 마음의 위안을 합니다(여성유저들 이게 나쁘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어장관리 남발' 현상은 이런 여자들의 현상이 남자들한테 까지 옮겨왔다고 봐요. 대쉬한 후 거절당했을 때... '아 내가 무언가 부족했나보다' 라고 생각하는 것 보다는 '난 충분히 그녀에게 어필했는데, 알고보니 그녀가 어장관리 고수였음'으로 몰아가는 것이 마음 편하지요. 그러면서 앞서 설명한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남자들과 술을 마시면서 '아~나는 나름 잘했고, 거의 다 넘어왔는데 그녀가 나쁜년' 으로 몰고가며 자기 위안을 합니다. 사실 '나도 어떤 여자가 잘해주는데 그녀에게 호감이 없더라도 거절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보면 '어장관리'가 아니라는 게 금방 답이 나오는데 말이죠. 그만큼 이판사판으로 계속 대쉬하는 마초적인 남자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봐도 되겠죠? 이상, 이 봄날 어장에라도 갇히고 싶은 배고픈 물고기가 씁니다 크크
11/05/16 21:11
모르겠습니다. 저는 어장관리에 당한 남자들이 남초사이트에서 푸념 비슷하게 하는걸 별로 좋게 보지 않아요.
어장관리라는게 어떻게 보면 한쪽에서 굉장히 일방적인 피해자라는 것처럼 말하는데, 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애초에 남자랑 여자가 서로 선을긋고 친구로 대하는 사이의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요. 사귀지도 않으면서 내 돈 다뺏어먹구 내 고백 안받아줬어. 만약 이게 문제라면 사귀지도 않는데 왜 돈을 투자하는지에 대해 묻고싶네요. 저는 사귀기 전에 더치 비슷하게 (여기서 비슷하단 말을 쓰는건 영화를 내가 내면 밥은 얻어먹는 식의 더치를 말해서요) 안한적이 없네요. 그리고 이걸 원하지 않는 여자라면 굳이 만날 이유를 못찾겠구요. 만약 좋아하는 여자라 호감을 표시하고 싶어 남자쪽에서 다 냈다면, 그건 본인이 좋아서 한거잖아요? 그 댓가로 내 고백을 받아줘야할 의무 같은건 없습니다.
11/05/16 21:12
그런데 여기저기 여러 어장 돌아다니는 물고기는
물고기가 아니라 그 남자도 어장관리 아닌가요 어장 하나에 갇혀 있을때나 물고기지 여기저기 자유롭게 돌아다니면 이미 물고기 신세가 아니죠
11/05/16 21:30
흔히 인터넷에서 말하는 어장관리라는게
여자가 계속 살갑게 굴면서 필요할때마다 등골 빼먹고 상황 종료되면 뜸하다가 위의 상황 반복 이거 아니었나요
11/05/16 21:38
근데 어장관리에서 여자가 잘못한게 있나요 -_-??
갖다바친것도 남자고 해달라는거 거절 못한 것도 남잔데... 인간관계가 상호작용이지 누구 혼자서 어떻게 하겠다고 그게 되는게 아니죠.. 결국 상호작용하면서 이뤄낸 관계가 어장관린데 어장관리하는 여성분이 잘못했다고 하는건 솔직히 이해못하겠네요.. 어장관리 당하면 그래도 후보군 중 하나에 들었다는 거 아닙니까 크크 저도 물고기 좀 되어보고싶네요 ㅡㅡ;;
11/05/16 21:44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는게 어장관리죠.
하는 쪽이 여성이든 남성이든 간에 전혀 법적, 도덕적 책임을 질 필요가 없는것 같아요. 사랑의 감정으로 인한 것은 그 누구도 책임지질 않죠. 자신 이외에는요. 그래서 악의적인 어장관리에 당했든, 상대방이 자기도 모르게 어장관리를 했든간에 자신이 책임질이요 상대방을 욕할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적어도 위의 사실을 알고 다가갔다면 말입니다. 사실 이런것도 알면서, 물고기가 되는게 사람이긴 하더군요... 흑흑
11/05/16 21:48
저는 어장관리라는 말을 들을 때 조금 궁금한 게, 그렇다면 그때까지 해 준 것(그것이 금전적이든 정신적이든)은 그 여성과 사귀기 위한 투자였냐는 점입니다.
저는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해 줄 경우 그것을 어디까지나 제 호의의 표시라고 생각하는 쪽이라 그다지 큰 것을 해 준 적도 없고 해 준 것을 아깝게 생각한 적도 없거든요. 그것을 함으로써 저도 즐거웠으니까요. 그래서 안 생기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11/05/16 22:12
좀 웃깁니다. 연애 못하고 있는 제가 할 말은 아닙니다만, 뭔가를 상대방에게 베풀고 그에 따른 호의를 요구한다 - 라는 전제가 깔려있어서 어장관리를 당했네 어쩌네 하는 거 아닙니까. 정말 유치합니다. 애들 사탕 주고 환심사는 것도 아니고, 뭔가를 줄 때 내가 너에게 호감이 있어서 해주는 거야 - 하고 진심을 표시하는 정도로만 해야지 자기도 감당 못할만큼 뻥뻥 뭔가를 해놓고서는 차였다고 징징대는 꼴이라니요. 무슨 주식투자나 봉사활동도 아니고 누가 시키지도 않은 짓을 왜 스스로 해놓고서는 구질구질하게 변명을 해대는지.
솔직히 저는 여자 쪽에서 100퍼센트 의도를 가지고 어장관리를 했다손 치더라도 당한 놈이 바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도 얻을 게 있으니까 상대방이 원하는 걸 해주는 거 아닙니까. 갑이 열 번 제공하는 식사를 받아들일시 을은 갑의 고백을 받아들인다 - 는 계약을 한 것도 아니고, 왜 나중에 가서 딴 말입니까. 그냥 차였으면 차인거죠. 본질은 내가 상대방의 호감을 얻지 못했다, 이거 하나인데 이걸 상대방이 나빴네어쨌네 괜히 에둘러서 말하는 단어가 바로 '어장관리'라고 봅니다. 다른 말 할 필요가 없습니다. 억울하면 다른 사람 만나면 되지요 :(
11/05/17 01:21
'내가 잘해주면 상대도 반드시 나에게 잘해주겠지 내지는 잘해줘야 돼'라는 착각에서 비롯되는 미숙한 망상일 뿐입니다.
서로간의 상호작용으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할 일이지 혼자 북치고 장구친다고 될 일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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