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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30 22:05
윗분들 좋아하시는 경제성에 부합하나보죠.
여튼 공항 문제야 저한텐 그렇게까지 중요한건 아니었지만 일단 대구에 거주하며 거기 목매던 자치단체, 언론들의 모습도 꽤 봐왔는데 이번에 유머로 치부하는 몇몇 멘트들을 보니 좀 욱하더군요.
11/03/30 22:08
뻔소리 같지만 대구입장에선 밀양유치가 최선책입니다.
밀양으로 결정이 나면 대구공항폐쇄 k-2이전 그리고 동구지역 이시아폴리스및 혁신도시와 공항부지의 대규모개발 및 항공기소음문제 해소 등등 기업유치에는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신서혁신도시와 이시아폴리스 그리고 대구공항부지개발은 하나의 신도시개발권으로 묶을수있기에 그것만으로도 대구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큽니다.
11/03/30 22:08
노통장님의 수도이전이 성공했어야 했는데...
그놈의 관습헌법!! 저도 지금은 서울살고 있지만 서울 위주의 국가 정책은 결국엔 점점 국가 전체에 무리를 주게 될 겁니다. 집값도 너무 비싸고.. 사람도 너무 많아 교통도 너무 불편해요.
11/03/30 22:10
한다 vs 안한다 구도로 끌고 가야 할 수 있을지 말지 싶은 사업을 '밀양에 하자' vs '가덕도에 하자' vs '하지 말자' 구도로 만든 게 패착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는 있지만, 세수는 수도권이 더 높죠.
11/03/30 22:12
GTX 는 아직 국책사업으로 확정된건 아닐텐데요.
경기도가 제안하고 기획했으며, 국책사업으로 넣기 위해 열심히 노력중이고 작년인가에 국가기간교통망계획인가 하는 20년자리 장기플랜에 들어가긴 했는데 확정이라고 하긴 힘든 수준이고요.
11/03/30 22:14
경기도민입니다.
GTX 그딴거 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현 도지사 말고 유후보에 토표했건만... 사실 경기도 - 서울 더 단축시킬 필요성을 모르겠습니다. 그보다 더 심각한게 같은 경기도 안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무지 불편한데 말이죠. 예로 들면, 수원에서 인천 다이렉트로 가려면 토나옵니다. 가장 빠른게 서울 거쳐 인천가는 경로죠. 또 예를 들자면 부천이 본가인 제 친구가 수원에서 부천가는거보다 제가 기차타고 대전가는게 훨씬 빠를때가 많습니다.
11/03/30 22:15
글 자체가 싸우자고 올린 것 같아 보입니다. 흥분을 좀 자제 부탁드려요....
비행기와 지하철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심하게 비논리적이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경제학에 자연독점이라는 개념이 있어요 전기, 가스 같은 대규모 설비시설은 적자를 감수하고 정부가 운영을 하는 편이 효용성 면에서 우수하다는 개념인데, 지하철 같은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적자 난다고 민영화 시키고, 버스비 혹은 지하철 이용료 올라가면 서민경제 작살나죠. 가뜩이나 생필품 물가도 못잡는데.. 최근 유류비 폭등으로 지하철 및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이용자가 늘었다고 합니다. 수도권에서 아침에 출퇴근 하는거 정말 쉬운일이 아니예요. 그런 상황에서 GTX는 진짜 좋은 도입이라고 생각하구요. 신공항은 글쎄요. 저도 대전사람인지라 지방분권화에 꽤나 관심많고, 원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기형적 발전으로 인함 때문인지 우리나라는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시스템은 절대 아니더랍니다.
11/03/30 22:20
뭐 수도권에 비교해서 이용자가 적다 수익이 적게난다라는 이론이면 수도권말고는 대형공사는 하면 안되죠. 걍 수도권올인 고고싱.
히루이틀인가요.
11/03/30 22:39
이게 다 좋은 대학이 다 서울에 있어서 그래요.
그러니 죄다 서울로 모여드는거죠. 서울 대학교야 상징성 및 이름때문이라도 서울에 둔다 치고,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한국외대 중앙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경희대 동국대 홍익대 를 지방으로 분산시키면, 수도권 과밀화 20년 안에 해결된다는 것에 제 존슨을 겁니다.
11/03/30 22:41
전 경기도 사는데... 경기도를 남북 / 동서로 가로지르는 GTX 자체는 찬성합니다. 아 그래도 문수쨔응을 뽑았던건 아닙니다만;;
아무튼 서울에 있는 직장들에 출퇴근하기 위해 서울에 사람들이 너무 몰리는걸 경기도로 분산할 수 있으면 집값부터 뭐... 여러가지로 많은 이익이 있지 않나 싶어요. (물론 GTX 역사가 어디 위치하느냐 / 접근성은 어떻냐 등등 다음 문제들이 생길 수 있지만) 동남권 신공항도 합리적/경제적인 이유로 생겨야 한다면 생기는게 맞고, 나아가서는 그러한 노력들이 모여서 수도권 과밀화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 두 지역의 타당성 조사 점수는 참 아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11/03/30 22:45
저는 이런 얘기 나올때 수도 이전가지고 탄핵까지 맞았던 노무현대통령 생각하면
그때 한나라당 지지했던 사람들은 이런 얘기 할 자격이 있나 생각이듭니다. 신공항유치문제로 시위하는 분들도 그냥 그 지방분들 아닌가요? 지역이기주의를 넘어서 실제로 행동하신 분들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네요
11/03/30 22:51
서울, 경기도에서 사업하시고 직장, 학교 다니시는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지방도시들은 경제, 문화, 인력 등 모든부분에서 힘든게 사실이며, 그로인한 상대적 박탈감, 빈곤감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인력시장만 보더라도 대졸 신입들 좀 구해보려고 하면 실력 좀 있다 또는 인생개척에 의지가 조금 이라도 있다 하는 취업준비생들은 죄다 수도권 올라 가는 현실이며, 그나마 올라간 사람들이 경력 쌓은 후 다시 내려오는 케이스는 거의 없습니다. 가르쳐 줄 고참도 없고 배우려는 쫄따구도 없는 악순환인거죠.(제가 개발일-디자인 설계-하는데 서울에서 내려와서 부산직원들 작업물 보면 솔직히 수준차 많이 납니다.) 임금 차는 또 어떠냐 수도권 30대 초중반 직장인들 월급 250~300(메이져급 기업제외) 쉽게 말하고 또 쉽게 받습니다. 지방에서는 어떨까요? 이부분은 솔직히 장담은 못하는 부분이지만 짐작컨데 절대 저 수준의 페이로 일하시는분은 소수일것으로 압니다. 의료시설 문제도 있습니다. 요즘은 수술과 진단도 장비빨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크게 아프면 찾는 대학, 종합병원급들 수도권 사시는분들 지방도시 병원들 보시면 좀 놀라실겁니다. 그나마 부산엔 얼마전에 새로 하나생겨서 다행이긴 하지만.... 이런것들 말고도 문제가 수두룩빽빽하지만 문제해결을 위한 접근방법을 정치,경제논리와 효율을 최우선에 놓고 저울질 하는 세태를 보면 진짜 속에서 욱하고 뭔가 치미는데... "밀양, 가덕도 어디가 되었건 지방에도 좋은 시설 좋은 자리들이 많이 생겨서 발전 할수 있는 기회였는데 아쉽습니다" 이런 댓글 하나도 못보다니... 솔직히 섭섭합니다.
11/03/30 22:54
GTX는 신공항과는 기본적인 궤가 다릅니다.
신공항 가지고 출퇴근을 운운하지는 않고 있죠? 또 국내선 항공 수요가 줄어든다고 말하면 국제선 위주의 사업이다고 주장하죠? 그런데 누구나 맨날 해외로 나가지 않습니다. 수도권에 살고있는 저는 인천공항을 아얘 간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GTX는 출퇴근 문제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괜히 서울-경기권을 오고가는 온갖 버스들.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는 M버스나 수도권 광역전철사업 등이 왜 생기는지 아시나요? 다 생활 속에서 필요로 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GTX 사업도 그러한 사업으로 생기는 것이죠. 하지만 당장 우리가 모두 해외로 여행갈 것은 아니잖아요. 전부 비행기 타고 다니지는 않잖아요. 그런 식으로 따지고 들면 우리 집 앞에서 KTX가 뚫려야 하고 지하철이 들어와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신공항 사업도 같은 맥락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봅니다. 당장에 밀양이나 가덕도에 공항 지어서 누가 간다는 것이죠? 영남권에 있는 모든 공항을 뭉치자구요? 그러면 그 만들어놓은 공항은 뭐하죠? 전부 다 공군기지로 놀아나야 하나요? 공군기지 만들자고 그 지역에 공항 만든게 아닌데요?
11/03/30 22:56
경북의 한 중소도시에 친척이 있는데..그 도시 가면 참...평일에도 문닫은 가게는 뭐 그리 많은지.....
저도 서울에 살지만..그쪽만 가면 기분이 묘해집니다...거기 가서 살라고 하면 얼마나 버틸수 있을까..갈때마다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공기업 하나 지방도시로 이전시킬려고..공무원들 단체로 서울에 위치한 공기업 본사 앞에서.... 비오는데 단체로 굽신거리며 90도로 인사하는 장면 보고 마음이 짠했었습니다..;;
11/03/30 23:00
개인적으로는 중소기업의 통합A/S센터라던가 좀 더 진보된 물류시스템같이 수도권에서 볼 수 있는 혜택만 지방에서도 많이 개선되더라도 지금의 지역화는 다소 완화될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사시다가 비싼물가와 교통문제, 보육문제(돈이 많이들다보니 오히려 애들을 제대로 못키우시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로 물가가 싼 지방으로 이사오거나 아예 귀농하시는 분도 종종 있고 말이죠..
결국 문화나 행정에 있어 수도권과 비슷하게 해준다면 수도권집중문제는 의외로 쉽게 풀 수도 있습니다. 이미 소득에 있어서는 경기나 부산보다 울산,창원,거제,김해가 중산층을 대표하는 도시가 되어버렸습니다. 덧붙여서 공항과 철도 같은 문제 역시 궁극적으로는 문화적 문제라고 봅니다. 운송수단이 발달할수록 지방과 수도권과의 격차가 짧아지니까요.
11/03/30 23:10
아유님//
있는 공항이 적자이고 안가는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잘못 만들어졌'거든요. 특히 어중간하게 대도시 사이에 있는건 안갑니다. 가는게 일이니까요. 체감 소요시간이란게 중요한데, 그걸 고려 안하고 정치적 사안으로 만들어지니까 이런겁니다. 실수요와 가까운게 중요합니다. 청주국제공항을 놔두고 인천국제공항을 지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김해공항은 실수요지인 부산과 가깝고, 부산이 관광지의 기능도 하고 기업교류도 많기에 국제선 수요도 많습니다. 그걸 김해에서 가덕도공항로 이전한다면 여전히 실수요지 부산과 가깝기에 버려지지 않고 제기능을 하는거죠. 다시 살리는건.. 웬만하면 불가능할껍니다. 애초에 잘못만들어졌거든요.
11/03/30 23:16
많은 사람들이 지역균형개발론에 이 신공항 사업을 입히려고 드시는데
그것 자체가 참 마음에 안듭니다. 전 노무현 대통령의 행정수도 공약에 절대적인 찬성자였고, 또 수도권 중심의 체제에서 벗어나는데 의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당연히 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면 지역에 상당히 많은 이점을 주어야 한다는데 엄청나게 동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공항 사업은 그것과 자체가 다릅니다. 결국 신공항은 수익성이 매우 필요로 하는 사업이거든요. 국토 균형개발과는 거리가 멉니다. 이건 국토 균형이 아니라 국가의 기간망 사업입니다. 그러기에 더욱 더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었죠. 이미 이 사업에 대해서 여러가지 말이 나왔을 때 부터 상당수 전문가들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에서 그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신공항을 주장하기 보다는 좀 더 나은 지역발전을 위해 행정, 문화적인 발전이 더 중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일단 문화적으로 자립할 수 있고 발전이 된 상태여야 이후에 신공항 언급을 해도 그때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문화가 수도권에 쏠려 있고, 교통수단 자체가 너무나 발달되어 있는 이 때에 집앞 공항의 사용 문제점을 언급하기에는 너무나 문제점이 많다고 봅니다. 집앞 공항을 사용할 인구를 위해 공항 하나를 짓기엔 너무나 많은 예산이 들어간다는 겁니다. 차라리 그 예산이면 KTX나 버스 등을 늘리고 기존에 있던 국제공항의 기능을 확대시키는게 더 이득입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강원권이나 충청권이나 호남권은 그런거 사용 못해서 안하는 것일까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11/03/30 23:19
글쓴분 말씀에 동감합니다.
사실 신공항 관련해서 제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이거였습니다. 아랫글들에 댓글을 조금 달다 말았는데.. 신공항 문제는 단지 표면적으로 드러난 예일뿐.. 왜 경인지역에 살지 않는 사람들이 상대적인 불이익을 감수하고 살아야 하는지 저는 이해할수가 없네요.
11/03/30 23:22
저는 수도권 분들의 그런 비아냥을 이해하긴 합니다. 솔직히 저도 서울 산다는 이유로 관심 없었고, 타지역에서 사업 벌이는 거 보면 쟤들 왜 저러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일단 돈 아깝다 이거죠.
다만... 비판을 하신다면 좀 알고 비판을 해주셨으면 하는 것도 있습니다. 인천공항 수준이라느니 핌피라느니 하면서 지방을 깔보는 게 좋을 순 없죠. 솔직히 경제성 등의 부분에서 저도 확신 못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약점을 찌르면서 제가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분도 있으시죠. 하지만 그냥 니네 욕심 아니냐는 말이 너무 많긴 합니다.
11/03/30 23:26
'문화나 행정에 있어 수도권과 비슷하게 해준다면'이라고 하셨는데, 그게 너무 힘이 듭니다.
그러면 상대적으로 예산이 지방으로 쏠려야 하는데, 수도권 시민 누가 그걸 찬성할까요.(집값도 떨어지는데..) 그리고 이미 수도권에 깔아진 어마어마한 인프라정도로 지방에 혜택을 주려면 현재의 세금으로는 감당이 안될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중소기업의 통합 A/S 센터, 물류시스템등의 개선만으로 해결하기엔 격차가 너무나 커져버렸어요. 그리고, 운송수단이 부족한 게 문제라기 보다는 모든 운송수단이 서울에만 집중되는게 문제입니다. 의도적인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만, 서울에서 모든 권한을 통제하기 위함인것으로 생각이됩니다. 단적인 예로 광주-대구를 연결하는 도로는 '88고속국도'입니다만, 왕복2차선에 중앙분리대가 없는 고속도로입니다. 당연히 고속도로 요금을 받습니다. 그런데, 심지어 좌회전이 허용되는 구간도 있습니다... 얼마전에 겨우 확장을 시작했지만, 중간에 있는 지리산을 핑계로 얼마나 오랜 시간을 끌어왔는지 모릅니다...
11/03/30 23:32
GTX는 상당히 위험한 사업이죠. 용인에버라인만 봐도 알 수 있을텐데..
우리나라는 생각보다 철도 인프라 사업이 잘 안됩니다. 도로가 잘 돼 있어서 그런지.. 출퇴근시간 숨도 못쉬게 가축수송당하는 9호선 정도 아니면 새로 만드는 애들은 거의 적자나죠. 결국 국민고통.. GTX도 결국 적자를 세금으로 메꾸는 시나리오가 될 겁니다. 다만 이 건은 이슈가 안 된거죠. 스리슬쩍 처리되는 느낌입니다. 지역별로 크게 서로 싸울 일도 없었고 (기껏해야 서울과 경기의 부담 분배정도..) 그러다 보니 이렇게 된 거죠. 좀 더 반대를 심하게 겪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1/03/30 23:44
수도권사람들은 지방 사정에 대해 잘 모르죠. 뉴스부터가 수도권중심이니까요.
'니들이 능력없어서 발전못한걸 가지고 왜 수도권탓으로 모냐'라고 하는 사람도 있으니 뭐... 그래도 예전엔 이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요즘들어 지방산다는게 참 힘드네요.
11/03/30 23:50
가장 중요한 것은 신공항이 아니라 여러가지 행정적인 면, 문화적인 면, 경제적인 면의 지역으로의 분할이 더 시급하다 봅니다.
문제는 현재 집권정당인 한나라당은 유난히도 수도권 표심에 목이 말라있다는 점에 있지요. 그래서 동남권 신공항 같은 사업도 빠른 시일 내에 해결을 못보고 지역 민심만 이리저리 만들어버리다 이 꼴이 나버렸다는 겁니다. 동남권 신공항이 우선이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한 대책논의가 더 우선한다고 봅니다. 당장에만 해도 이 정부는 수도권의 규제를 풀어버리려고 안간힘을 쓸 정도로 수도권 지상주의를 외치고 있습니다. 그런 점을 먼저 없애는게 최우선 과제라고 봅니다. 신공항 같은 경우엔 기존공항을 대체하는 방법을 우선 쓴 이후에 안되겠다 싶으면 그때 추진하는게 더 나은 과제라 봅니다.
11/03/31 00:11
본가가 지방이고 경기도에서 터전을 잡고 살고 있습니다.
아유님께서는 "현재"의 수도권에 집중된 인프라에만 가치를 부여 하시는듯 합니다. 개개인의 불편함 이나 비용 이런 것들을 제외해고 생각한다면, 현재라는 관점에서 이미 구축되어진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인천 공항이나, 청주공항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현재의 비용만 생각해 미래를 희생하고, 나아가 님께서도 반대하신다는 수도권 집중을 더욱 가속화 시키는 방향이라 생각됩니다. 1500만이라는 인구도 인구이지만 우리나라의 많은 산업기반이 동남권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경쟁력있는 단일화된 국제공항을 만들고 이를 허브공항으로 키워간다는 계획이 단순한 집앞 공항 만들기는 아니라 생각됩니다. 가덕도를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밀양이 되더라도 동남권 신공항은 꼭 필요합니다. 사실 인천공항 활용을 위해 동남권에서 인천공항까지 이동하기 위해 지금까지 지출된 인적 물적 비용이 동남권 신공항을 만드는 비용보다도 훨씬 많이 지불되었다 생각합니다. 진정으로 아유님께서 무안등의 타 공항과 이번 신공항건을 비교하시는 것은 지방에 대한 몰이해에서 야기된 아집이라 생각합니다. 전 이번 사태를 경제적, 실효적 필요에 의해 제안된 사안이 지역 이기주의와 정치적 편법으로 오도된 대표적 사례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1/03/31 00:24
제가 알기로 김해공항 빼고 지방에 있는 모든 공항이
그냥 적자도 아닌 엄청나게 심각한 적자라고 알고있는데 (광주공항은 중국에서 많이 이용해서 다른 공항만큼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신공항이 생길경우 원래 있던 공항은 어떻게 쓰게되는건가요?
11/03/31 00:31
어차피 공항이든 뭣이든 짓고 안짓고는 정치인들 마음이죠..
경제성 어쩌고 하는건 표때메 못짓는다고 할 수 없으니까 하는 말이고요.. 이번 일에서 중요한 점은 수도권 사람들이 지방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노골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죠.
11/03/31 00:40
김해공항 이전안이 이야기 된 건 20년 전 부터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세계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건 1990년 부터구요. (그 이전엔 국가에서 해외에 나갈 당위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만 내보냈습니다. 유학이나 무역등의 이유죠.) 크기는 김포공항만한 크기인데, 군공항도 같이 쓰는 상황이에요. 신공항이 불가능하다면, 적어도 공군항이 이전해서 김해공항을 민간항으로 만들기라도 해야할텐데요.
11/03/31 00:58
누군가 했더니 '블리자드 중소기업' 발언으로 무식인증 제대로 했던 분이군요.
액티비전과 합병하면서 연매출이 6조를 넘어선 거대기업을 어떻게 중소기업이라고 표현하셨는지 아직도 의문입니다. 게임회사라고 하면 라꾸라꾸에서 자고 라면만 먹는 그런 이미지로만 알고 계셨나봐요. 말싸움 지기 싫어하는 맘이야 이해하지만, 최소한 자기 발언에 근거는 사실이어야지요. 블리자드 중소기업 발언 링크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8&sn=off&ss=on&sc=on&keyword=wcg&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4012
11/03/31 01:26
이 리플 보시는 분 엔하위키 동남권 신공항 항목에서 피지알 얘기 수정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링크할만한 얘기라 하더라도 수도권 종자니. 하는 건 뭔지... [m]
11/03/31 09:28
신공항과 수도이전의 예를 드시는분들은 이해할수가없네요; 수도이전은 막대한비용과 당장의 실효성등을 보며 포기되었던 사안아니였나요;;
11/03/31 14:10
설마 몰라서 질문하시는건 아니겠죠?
GTX에나 동남권신공항이나 결국 정책적인 판단이라기보다는 정치적인 판단이라면 수도권은 한나라당이 마음에 안들면 민주당 찍어서 당선시키지만 그동네는 한나라당을 찍거나 마음에 안들어도 당선되면 한나라랑 갈 사람 당선시키잖습니까 지역균형발전 시키겠다는 사람 싫어하고 핍박하던 사람들은 어디있습니까. 그냥 그렇게 사세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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