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3/29 21:30
저도 후쿠시마 터질때부터 이생각 줄곧 해왔습니다. 중국에서 원전 뇌물받고 꿀렁꿀렁하게 지어서 사고 터지면 어떻하나 라는 생각이요. 중국에 대한 이미지상 그렇게 사고나서 피해입더라도 오리발내밀거같습니다.
그건 당신의 편견일 뿐입니다 하면서 태클+댓글 달아주는 분이 계셨으면 좋겠네요
11/03/29 21:37
아무리 바람이 태평양 쪽으로 분다고 해도 사고의 규모가 크고 수습에 얼마의 기간이 걸릴지 답이 나오지 않는 원전 사고인데 우리나라에 피해가 오지 않는다면 말이 안되는 소리죠. 애초에 정부나 신문,뉴스 등등도 '당장은 큰 문제가 없만...' 식의 발표를 했어야 하는데 그 '당장의'라는 말을 항상 빼더군요. 그러면서 걱정하는 사람은 허위사실 유포자나 호들갑 떠는 사람으로 몰고...... 미래에 생길지 모르는 중국의 문제보다 지금 우리 옆에 이미 일어난 사고가 일단 발등에 떨어진 불인데 참 답답 합니다.
11/03/29 21:38
딜레마인것은 방사능 오염이 두려워 원자력발전의 비율을 낮추면 석탄,석유등의 화석연료를 통해서 발전을 해야하는데
-------------------------------------------------------------------------------------------------------------------------------------------------------------- 라는 문장에 대해 제가 비전문가이지만 눈팅을 통해 얻은 정보를 가지고 사족을 달면, 원자력발전의 비율을 낮추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고 합니다. 원자력발전은 일반 대중들의 인식과 다르게 비용이 많이 들고 이번 사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안전하지도 않지만 대용량 발전이 가능해서 쓰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다른나라에 비해 전력소비가 적은 산업 및 생활구조도 아니고 더군다나 인구밀도도 높기 때문에 원자력 발전을 포기하면 현재 소비되는 전력량을 자체발전하는 것이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우리가 학생시절에 배운 친환경 발전인 풍력, 수력발전도 엄밀히 따지면 친환경이 아닌 상태에서 현재 기술로 원자력 발전을 대체할 것은 사실상 없다고 하더군요.
11/03/29 22:56
수력발전은...
댐을 지어야 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력발전이 가능한 곳이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더구나 '댐' 을 지으면서 발생하는 자연파괴는 감수해야합니다. 화력발전은... 주로 천연가스(LNG)를 태워서 얻는 에너지를 이용해서 발전을 하기 때문에 '온실가스'의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는 것과 천연가스가 화석에너지이기 때문에 자원량이 한정되어있다는 겁니다. 더구나 LNG는 현재 발전용뿐만이 아니라 난방용, 취사용으로도 널리 사용되는 에너지 자원이기에 '단가' 가 좀 비쌉니다. 태양열발전은... 어떤 자연파괴가 일어나지 않는 천연에너지입니다. 하지만...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100% 에 가까운 에너지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다른 발전방식도 100% 에너지 전환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꽤 높은 수의 에너지 전환이 일어나죠. 하지만 태양열발전은 정말 너무 많은 에너지 손실이 생깁니다. 따라서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기에는 너무 역부족인 상황이죠. 태양열 발전이 좋은 것을 몰라서 안 짓는 것이 아닌 에너지전환 효율이 너무 낮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원자력 발전은... 사고가 터지면 대책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어느 발전방식보다 '안전' 에 가장 신경써야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그 후유증은 말도 못합니다. 거기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발전방식이죠. 하지만, 안전만 보장된다면 원자력발전만큼 많은 양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발전방식은 현재 인류의 기술수준으로 봤을 땐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소를 이용한 방법도 '안전' 에 관한 문제때문에 여전히 불가능이고, 핵융합도 마찬가지입니다. 인류에게 현재 '원자력 발전'은 필요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건들지 않을 수 있으면 건들지 말아야하지만... 인류가 살기위해선 어쩔수 없이 손을 대야합니다. 어차피 손을 대야한다면 체르노빌, 쓰리마일, 후쿠시마와 같은 사태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세계 여러나라에서 관심을 더 기울이고 안전에 더 만전을 기하고 더 연구를 해서 안전하게 이루어지도록 만들고... 다른 한편으로 정말 안전하고 획기적인 '대체 에너지' 를 빨리 찾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1/03/29 23:03
중국에서 짓고있는 원전은... 그저 중국이 '잘' 관리해주길 바래야죠.
전 지구적으로 원전을 짓지말자라는 '약속' 을 하지 않는이상 막을 방법이 없죠. 자기들이 필요하니 짓겠다는데 말릴 방법이 없죠. 전기를 제공하겠다면 모를까... 그저 '안전' 하게 지어줬으면 좋겠습니다.
11/03/29 23:16
앞으로 50년 정도만 더 버틴다면 핵융합 발전이 실용화 될지도 모르죠....
중수소는 바닷물에서 구할수 있으니 에너지 걱정도 없겠고 실용화만 된다면 완벽한 친환경에너지 아닌가요? 물론 그때까지 실용화가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11/03/30 00:13
얼마 전에 핵융합장치가
플라즈마를 6초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을 읽었던것 같습니다. 0.1초도 안되는 시간동안 플라즈마 만들어 내는 데에도 흥분했던게 불과 몇 년 전이었어요. 300초 유지 성공하면 상용화 가능한데, 30년 안에 성공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장 돈이 좀 많이 들지만. 거의 무한정 뽑아 쓸 수 있는 지열 발전이 대안이 될 것입니다. 연구가 많이 진척되었고 발전소도 차근차근 생겨가는 중입니다. 화산대에 속하는 나라들은 굉장하던데 우리나라는 지열발전이 좀 별로라서 아쉽죠.
11/03/30 12:07
원전개발은 피해갈 수 없다고 봅니다. 현재로서는 '안전한 원전'은 가장 현실적이고 안전하고 부작용이 적은 대안이죠.
후쿠시마 원전은 이미 수명이 다한 원전이고 옛날 원전인만큼 시공도, 관리도 부적절한 원전이었다고 봅니다. 문제는 원전 자체가 아니라 수명이 다했거나 안전상의 문제가 있는 원전을 처분하고 새 원전을 짓지 않고, 예산도 넉넉히 주지 않을 정치인이겠지요. 원전 설계 자체는 안전하지만 시공과정에서 그 안전성이 구현되기 쉽지 않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아무래도 방사선에 노출되는 곳이니까 꼼꼼하게 시공을 하기 쉽지 않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