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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24 00:16
집값이 떨어져도 안 팔린다고 합니다.
말이 안 되죠. 그럼 팔리는 가격으로 떨구면 됩니다. 자유시장경제, 자본주의 좋아하는 우리나라에서 참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죠.
11/03/24 00:18
전세를 얻는 사람도 빚을 내고, 집을 사는 사람도 빚을 내고 있는 구조입니다. 지금은.
유동성 문제가 터진다면 결국 둘다 쓰러지게 되겠지요. 문제는 전반적으로 주택수 자체가 아파트 외의 저가 주택숫자가 너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는게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전국적으로 지정되어있는 재개발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11/03/24 00:27
집을 사든 전세를 들든 어쨌든 보통 대출을 받아서 살텐데 매매가가 떨어지고 전세가가 오른다는건
역시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집 자체는 투기의 대상이라는 인식이 아직도 박혀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11/03/24 00:33
10%요? 저 살던 집은 이번에 1억 올랐습니다(지역적인 특성이 있긴 하지만). 그런데 더 황당한 건 그래도 나갔습니다 -_-;
11/03/24 00:39
집값이 지금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은 것 같네요
일단 정부에서 집값의 눈에 띄는 하락은 용인하지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11/03/24 01:31
지금 전세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이유는 보금자리 주택때문입니다.
보금자리주택때문에 무주택자들이 매매보단 계속적으로 무주택을 유지한 이유입니다. 위에 올라간다님께서 집이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하셨는데 단기적으로 경제상황을 봤을땐 그러하겠지만 조금 길게보자면 아닙니다. 대부분 올해와 내년까지 부동산 가격 조정을 예상하고있고 정권교체후 부동산의 가격이 다시 올라갈거란 전망입니다. 그동안 세계경제가 안정된다면 가격은 지금보다 더 상향되고 인플레이션은 더욱 심해질것입니다........
11/03/24 06:32
정부 대책이 제일 문제겠죠. 그렇게 욕먹던 노무현정부 시절때 부동산 정책도 일단 이 일은 해결해보자라는 것이 보였는데 민간임대사업자 지원정책, 전세금 대출 지원.
임대사업이 돈이 벌리니 집을 사서 이 판에 뛰어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인가... 하우스에서 노름할때 돈 더 빌려주고 자리돈을 덜 받아서 하우스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군요. 오히려 이때를 이용해서 주택매매경기 활성화정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제목을 잘못 지었죠. 전세대란의 가장 큰 문제점은 pd수첩에도 나왔듯이 5천 - 1억5천이하의 분들이라고 생각되네요. 주택구입의 관망을 하는 입장도 아니고 대책이 없겠죠. 주택임대차 보호법도 지금 같은 상승폭에 대한 대비는 거의 안되있구요.
11/03/24 08:06
강남집값 떨어지는걸 너무 쉽게 말하는분들이 만아서 좀 그렇네요
집값폭락하면 경제도 같이 망하는거고 그럼 누가 힘들어질까요... 당근 집없는 서민이 더 힘들어집니다
11/03/24 08:28
등록금 반값 공약했다가 -> "학자금 대출을 활성화하겠다"
전세대란이라고 하니까 -> "전세대출 금리를 낮추고 한도를 늘리겠다" 늘 해법은 저런식이로군요. 그리고 미시적인 얘기를 하자면, (잠실 대단지 입주 2년차를 기점으로 시작됐다면서 '잠실발 전세대란'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기에 하는 말입니다만) 대규모 입주때문에 30평형대 기준 2억초반까지 내려갔던 그때의 전세가가 비정상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때 들어온 세입자들중에 2년후에도 그정도, 또는 10~20%정도만 오른 가격으로 재계약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면 경제관념이 부족하지 않나 싶구요. 사람들이 자기의 기준으로 "해도해도 너무 많이 올랐다"고 많이들 말하니까 적어봤습니다.
11/03/24 09:02
불안불안하죠.
언제 꺼질지 모르는 거품을 보는 느낌이랄까.. 시기적으로 대통령 선거가 있는 시점으로 흔들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정말 일본 처럼 잃어버린 10년 .. 이런 사태가 발생한다면.. 시골로 내려가 농사나 지어야 할까 고민도 됩니다. -_-;;
11/03/24 09:18
저는 집값이 무조건 떨어질꺼라고 보는데요..
곧 정부 기관과 공기업이 지방으로 이전 합니다. 2013년까지 늦어도 14년까지는 마무리 되겠죠. 신문 등에 나오는건 규모가 큰 공기업만 나와서 그렇지 실제로 이전하는 공기업이 꽤 많습니다. 그래서 전 2014년 이후에나 주택 구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11/03/24 09:45
부동산 가격이 상대적 하락은 있을지언정, 직접적인 하락은 있어서는 안됩니다. 거래량이 줄면서 가격이 정지하면, 미세하게나마 떨어집니다. 당장 돈이 급한사람들이나, 경매매물로 나왔거나, 새로지은 건물은 약간 싸거나...하는 식으로 말이죠. 예를들면, 과자나 아이스크림들이 가격은 정지한채로 마트등에서 20~50%의 세일등으로 가격을 다운시키는 것과 같달까요?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기시작하면, '조금만' 떨어지는 건 없을 겁니다. 폭락이죠. 보유하고 있는게 이득... 이어야 보유하는 것인데, 보유하면 손해라면 매물이 쏟아집니다. 폭락의 기간은 짧고, 다시금 회복되겠지만, 그 짧은 기간동안 경제는 무너져 버리는 거죠. 폭락할 때 무너지는 것은, 겨우 대출 껴서 자기 집을 소유한 계층입니다. 중산층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계층이 무너지면서 양극화가 더 강화되는거죠. 부동산 가격이 오르긴 오르데 부동산가격 상승율이 물가상승율보다 낮은, 사실상 가치는 하락하는 정도로 거품이 빠져야죠. 그래야 중산층이 살아 남습니다. 뭐... 정책을 결정하는게 상류층인데 그렇게 하겠습니까마는.
11/03/24 11:11
부동산 가격은 지금 휴화산같은 상탭니다. 언제든 다시 급등할 포텐셜을 쌓고 있다고 할까요.
반대로 폭락할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게 되려면 PF발 금융위기가 와서 자산시장이 쓰나미에 쓸려가듯 하는 상황일겁니다. 전세가격의 경우 앞으로 더 올랐으면 올랐지 내려갈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수렴한다고 보면 될듯 합니다. 얼마나 빨리 오를건지, 그리고 그 반대효과로 전세제도가 얼마나 빨리 시장에서 소멸해갈지를 이야기하는게 맞겠죠. 정부가 전세가격에 대해 손놓고 있는 것도 그럴 줄 몰랐기 때문이 아니라 알아도 답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구요. 부동산 시장도 자산시장이므로 수요공급의 원리에 따라 움직이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상의 글을 보다 보면 그 수요가 내 형편에 맞춘 수요인 듯 여기는 분들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그냥 잘못 생각하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런 판단 오류가 결국은 양극화의 심화로 이어지고, 그건 다시 부동산 및 자산시장의 불안정성으로 이어지고 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되니까요.
11/03/24 11:39
작년 서울 미분양 물량이 20%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재작년은 7~8% 앞으로 공급될 아파트 수는요? 집값이 오를까요? 글쎄요.. 전 전세값이 오르는게 집사기를 유보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빈아파트는 늘어갈뿐이고 오른다는 확신이 없으니 설사 돈이있어도 아니면 융자를껴서라도 집을 사려는 사람은 없고 반면에 관망하면서 지켜볼때 전세만큼 좋은건 없습니다. 소위 각종세금부터 수리까지 전부 집주인 책임이죠. 마지막으로 부동산 경기가 폭락하던 말던.... 서민들 사는건 똑같이 힘듭니다. 집값이 얼마 올랐네 떨어졌네 이건 그저 먼나라 얘기일뿐.
11/03/24 12:26
강남권의 집값 움직임은 이미 일반적인 경제상식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가진게 강남의 집 하나뿐인 하우스 푸어를 생각해볼까요. 집값이 떨어진다고 해서 집을 선뜻 팔겠습니까? 아니죠. 어차피 생활기반도 이미 잡혀있는 상태고 집이야 내가 사는곳이니 내린다고 해서 더 떨어지기 전에 팔자는 생각은 별로 안합니다. 그렇다면 투기목적으로 집을 사놓은 사람들을 생각해볼까요. 투기목적으로 집을 구입하는 사람들 중에 '전재산 몰빵해서 강납집 한채 올인' 이런사람 별로 없습니다. 여유자금으로 집 하나 구해놓고 오르면 좋고, 떨어질 것 같으면 그냥 자식들 결혼할 때 줘버리는 사람들이죠. 집 값이 3,4천 떨어진다고 해서 '어이쿠 더 떨어지면 망하겠네 빨리 팔아야겠다'이런 생각을 하실분들이 아닙니다. '여유자금'으로 사놓은 '투자상품'이니까요. 이게 강남권 집값의 특색입니다. 제가 신혼집을 구해야해서 작년 이맘때쯤 부터 지금까지 강남권의 집값을 계속 주시하고 있는데 실제로 오르고 내리는건 '호가'뿐이지 실제 거래되는 가격의 변동은 1천 내외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그것도 급매물만 겨우겨우 소화되는 실정입니다. 집을 사려는 사람이나 집을 팔려는 사람이나 전혀 급한 기색이 없어요. 왜냐면 집 하나에 목매달고있는 사람들이 아니거든요. 반면 전세시장은 눈이 번쩍번쩍합니다. 천단위씩 쑥쑥오르고...제 생각에 오히려 '전세가격'이 우리가 알고있는 경제상식이 통하는 가격인 것 같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향후에도 집값은 전세값을 중심으로 변동사항이 클것이고 집값 자체는 상식과 다르게 움직일 공산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11/03/24 13:26
강남 집 값의 실질적인 가치는 떨어지고 있는 셈이죠.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있는데, 자산의 명목가치가 그대로라면 실질가치는 떨어지고 있는 셈이죠. 아나키님의 코멘트에 나오는 사람들에게 집은 그냥 자산이죠. 명목가치가 떨어지던 말던 그냥 사는 사람들이죠. 그러니 강남 집 값은 계속 유지될 수 밖에 없죠 문제는 앞으로의 재건축이죠. 집값을 유지하려면 추가 분담금이 없이는 재건축이 힘들텐데, 소위 "하우스 푸어"들은 전세금을 받아서 분담금을 메꿀 수 밖에 없죠. 여기서 중요한 건 '하우스 푸어'가 얼마냐 되느냐죠? 만일 절대 다수라면 떨어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명목가격은 그닥 변동이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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