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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21 19:27
하다 하다... 별 꼴을 다 보네요.
p.s 이게 사실이라면... 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다른 이유가 있다면 몰라도, 맑스 평전을 읽고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끌고 갔을 리가 없죠.
11/03/21 19:31
이 사건이야 아직 밝혀진게 없으니 그렇다 쳐도
(실제라면 정권이 바로 뒤집어 지겠네요) 진짜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마구 배포하고 이러는것도 이제 법적인 제재대상으로 강하게 물려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얼마전 방사능부터 시작해서...... 학교에서 수업듣다가 문자받고 읭? 이생각만 계속 들었습니다.
11/03/21 19:34
포탈을 열어드리죠.
판단은 트위터의 짧막한 글을 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검색정도는 하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검색어는 '홍제동 대공분실'이었습니다.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751323
11/03/21 19:35
http://www.vop.co.kr/view.php?cid=A00000374741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751323 저도 검색을 하니 뭔가 나오긴 하네요 -_-;;
11/03/21 19:36
무슨 대학생들 모임이 국보법 위반으로 걸렸다는 뉴스는 아까 얼핏 봤는데 그 이유가 맑스 평전을 읽어서 였다던지, 잡아가서 고문을 했다던지 하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겠죠.
국보법이 형편없는 법이라는 문제는 둘째치고 저런 문자 유포하는 사람들도 처벌해야 될듯..
11/03/21 19:38
맑스 평전이 키워드가 아니었네요. 그건 그냥 이 사건내에 부분적인 내용이고
결국 저 단체에 대해 수색이 들어온거네요. 근데 저 단체가 잘못을 했든 안했든간에 맑스 평전 보고 '이것도 불온서적이다' 라고 하는 것도 웃기긴 합니다 -_-;;
11/03/21 19:38
왠지 이 얘기 올라올 것 같긴 했는데... 문자 내용을 보니 자본주의연구회 전 멤버 대상으로 국보법 혐의를 두고 구속했다는 그 사건 같습...
..니다라고 하려고 했는데 이미 몇 분이 댓글로 링크 올려주셨네요.
11/03/21 19:41
국보법이 설마 '공산주의'를 외치면 국보법 위반이 되는 법률인가요? 돋네요; 북한은 분명 김일성일가 독재하의 공산체제라 대안경제라고도 부를수도 없는데 저들이 종북을 외친게 아니면 이건 뭐 공권력을 실드쳐 줄 수가없네요. 대안경제체제중 하나로서 학술적인 공산주의의 가치를 연구하고 옹호하는것은 그 사람의 학문적 자유라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그게 유효한 대안경제이든 아니든간에요. 우리나라는 '반공'을 너무 부르짖어서 마치 현재 민주주의,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게 사회주의, 공산주의, 혹은 그러한 대안경제라고 세뇌시키는거 같아요. 우리가 주의해야할 것은 '북괴'일텐데 말입니다. 이거 참 당황스럽네요.
11/03/21 19:48
단지 공산주의를 좋아한다거나 맑스 책을 봤다는 이유로 잡혀가진 않았을 겁니다
당장 저희학교만 해도 맑스책을 보고 배우는 교양 및 전공'수업'이 있으니까요 또한 맑스주의를 토론하는 토론회도 주기적으로 열리고 그에 대한 대자보도 자주 붙이는데 그런것에 대한 아무 제재도 없는데 이런 사태가 일어난다는 것은 좀 당황스럽네요 아마 제대로 한 건 잡고 들어간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아직 세상이 20,30년 전으로 완전히 돌아서진 않았을 테니까요
11/03/21 19:54
실제로 06년에 민노당 현직 사무부총장 간첩사건으로 민노당 당원들 명단과 성향보고서가 북에 넘어갔고. 해당 인사 제명때문에 분란이 일어나 민노당이 민노당과 진보신당으로 분당된 이상 아예 요즘 그런일이 없다, 모든게 정부의 조작이다- 라고 생각하는것도 조금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11/03/21 20:12
무슨 이유가 있으니 연행했다고 생각은 되지만, 그 과정에서 물리적 폭력행사가 있었다는 점이 더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11/03/21 20:13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2007년 3월 자본주의연구회를 결성하고 이듬해 초 진행한 '대안경제캠프'에서 이적성이 뚜렷한 행동 강령을 채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이 단체를 결성한 것 자체로 국보법상 찬양·고무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1032116385734446&outlink=1 에서. 기사가 맞다면 정말 말도 안 돼요. 자본주의 연구회가 무슨 비밀 동아리도 아니고, 전국학생행진 및 현 서울대 학생회와도 많은 관련이 있을텐데요...
11/03/21 22:46
저녁에 간단한 술한잔약속이 있어 가는도중에 트위터봤더니 국보법위반으로 연행되었고 이에 항의하는 여학생들이 끌려갔다라는 트위터글을 여럿 봤네요..아마 그것인거 같은데..
아직도 국보법?이라고 단순 감정상 확 끓어오르지만 그러나.... 자세한 내용을 모르니... 뭐라 할 말이 없네요.. [m]
11/03/22 00:22
미네르바 잡아들이는 기준으로 보면 저런 사람들 다 잡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적'에 대한 구체적인 논증 책임이 없어요. 이명박 정권 퇴진을 외치든 공산주의 건설을 외치든 '김정일이 보면 흡족해하겠지' 정도의 근거로 판단하기 시작하면 그냥 막장입니다. 최소한 현행(국보)법 하에서 북한 이념 서적에 대한 명백한 찬양 정도가 확인돼야죠.
11/03/22 16:36
http://sanwang78.egloos.com/3606983 <-가볍게 정리한 산왕님 포스팅.
http://graphite.egloos.com/2773632 <- 서강대분의 증언 1 http://gmmk11.tistory.com/2038 <- 서강대분의 증언 2. 이분은 이전부터 학내 자본주의 연구회 행태에 대해 지속적으로 포스팅하셨네요. http://gmmk11.tistory.com/442 <- 이분이 목격한 이단체 구체적인 사례입니다. 맑스 읽는다고 잡아가냐... 라기 보다는 서강대 출신분들 증언들이 속속들이 올라오는것을 보아 좀 심각한 친북단체였던것 같습니다. 자본주의 연구는 페이크고 막시즘과 종북주의를 적당히 믹스한 칵테일로 자본주의를 까는것이 정체...라는 이야기도 있구요. 북한 핵 찬양이나 미사일 찬양하는 현수막 걸기도 했고, 그때마다 국정원에 신고해서 "가치가 있는 정보" 판정을 받아서 절대시계 받은 서강대분들이 꽤 있었다는 이야기를 보면 ( 이글루스 정론직필을 신고해도 절대시계 안들어옵니다. 정론직필 블로그: http://engjjang.egloos.com/10598060. 첨부 포스팅은 북핵은 260기고 미국도 바른다!. 적어도 정론직필보다 더 나갔다는 이야기일듯 ) 그때부터 천천히 감시가 들어왔을듯 하네요. 3년이나 지나서 조사받는걸 보면 민노당 일심회 사건수준의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요. 물론, 산왕님도 인용하셨듯이 "얘네는 까여도 된다는 생각과 그래도 대한민국은 말해도 될 자유라는게 있다" 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서로 싸우고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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