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3/19 12:55:57
Name 마산갈매기
Subject [일반] 670일간의... 기나긴 여정이 끝났습니다.
네, 670일입니다..   길면 길었고.. 또 짧았다면 짧았습니다.

대충 감이 오시죠??

제가 오늘 생일인데, 나라에서 제 생일을 어떻게 알고,

'전역증' 이란걸 선물로 주네요??

하하하...

어제 전역인사한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다들 좋은말씀 많이 해주셔서 되게 감사했습니다.

군생활 아주 못하지는 않았구나 ^^;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들 일맥상통으로 나가면 열심히 살아라, 니가 진정 하고싶은 것을 해라, 아직 젊으니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등등...    사회에 나가기위한 준비를 잘 하라는 그런 좋은 말들이었습니다.

2009년 5월 18일,  논산 - 육군훈련소에 입대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입소대대에서 29연대로...    퇴소후 종합군수학교로, 2주후 5군지사로...  

그렇게 이병, 일병, 상병, 병장...   670일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대한민국 육군 병장 만기 전역'  이라는 타이틀 아래..

이제 사회로 나와서 열심히 사는 일만 남았습니다.

비록 아직 학생이라는 신분이고, 대학간판도 별로지만 ^^;

저의 잠재된 능력을 끌어올려서 발휘할 수 있는 무대가 눈앞에 펼쳐졌다고 생각하니,

무섭기도 하고, 설레기도 합니다.  

말년휴가 때, 수업듣느라 이러쿵 저러쿵 정신 없었는데, 이제 한시름 놓았습니다.

제 나이 23...   그 참을 수 없는 즐거움...  

앞으로 쉽지않을 겁니다. 만만치 않을 겁니다. 두려움의 연속이며, 실패,좌절,분노가 눈앞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이겨낼 겁니다. 꼭 그래야만 합니다 ^^;

이제 사회와 부딪히면서 즐겁게 살아보겠습니다.  

p.s 대한민국 국군장병분들의 무사전역을 기원합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뜨거운눈물
11/03/19 13:06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09년 12월 군번 ㅠㅠ 6개월 남았습니다..
zephyrus
11/03/19 13:12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생일도 축하드려요 ^^;
지나가다...
11/03/19 13:15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아틸라
11/03/19 13:26
수정 아이콘
겹경사라고 해야 하나요^^

축하합니다~
11/03/19 16:37
수정 아이콘
전역은 전역한날 저녁까지만 좋습니다.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거친 사회의 괴로움
호옹이
11/03/19 20:07
수정 아이콘
부럽습니다.
21일 입대
D-2...
Want2SKY_
11/03/19 22:38
수정 아이콘
저도부럽습니다...........
전 6월군번이라 한달정도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전문하사지원..(쿨럭)
ミルク
11/03/20 00:49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제 맞후임 군번이시군요. 전 2월 8일에 전역했습니다.

...하지만 전역 버프는 정말 길어도 1주일입니다. 사회의 압박이란 흐흐.
피차 열심히 합시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889 [일반] 통큰 치킨, 이마트 피자에 이어 '위대한 버거'가 등장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2] PatternBlack7058 11/03/20 7058 0
27888 [일반] ▶◀일밤이 죽었슴다 --;; :: MBC <일밤 -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3회차 중계불판 [종료] [681] 케빈제이11352 11/03/20 11352 0
27887 [일반] 전 PGR이 너무 좋습니다! [17] 김민규4574 11/03/20 4574 0
27886 [일반] 내수를 키우자! [21] 왕은아발론섬에..4690 11/03/20 4690 0
27885 [일반] 정치, 종교, 스포츠중 바로 그 스포츠 이야기. [27] 헥스밤5578 11/03/20 5578 0
27884 [일반] [스포주의] 충격과 공포의 UFC128.... [19] 파쿠만사5780 11/03/20 5780 0
27883 [일반] [충격]존 테리, 국가대표 주장직으로 복귀 확정적 [28] 아우구스투스5983 11/03/20 5983 0
27882 [일반] 스마트폰으로 무얼 할까. [59] ArcanumToss7681 11/03/20 7681 0
27880 [일반] [기사] 갤럭시S2, SKT·KT 통해 다음달 출시 [68] 시경6073 11/03/20 6073 0
27879 [일반] 나는 차였다.......... [6] awnim5326 11/03/20 5326 0
27874 [일반] 폐인생활...아련한 추억(?) [13] 착한스5641 11/03/20 5641 0
27873 [일반] 어장 속 물고기는 울고 싶다. [24] nickyo6831 11/03/20 6831 1
27872 [일반] [EPL] 맨유 Vs 볼튼 불판 [294] 반니스텔루이6600 11/03/19 6600 0
27870 [일반] 목동 야구장을 다녀왔습니다. (LG vs 넥센 시범경기 관람) [11] 델몬트콜드3740 11/03/19 3740 0
27869 [일반] 왜 페가수스는 선동렬을 까는 것인가? [141] 페가수스8316 11/03/19 8316 0
27868 [일반] 늙고 병든 이십대 후반의 유쾌한 悲歌 [7] 헥스밤5611 11/03/19 5611 1
27867 [일반] [펌]센다이 구난 - 관료주의의 문제. [19] V3_Giants5990 11/03/19 5990 0
27866 [일반] 선동렬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어떠했을까? [114] 페가수스10132 11/03/19 10132 0
27865 [일반] 청소년보호법·국가재정법·부담금관리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 됐습니다. (일명 1%법) [15] AhnGoon4710 11/03/19 4710 0
27864 [일반] 670일간의... 기나긴 여정이 끝났습니다. [8] 마산갈매기5759 11/03/19 5759 0
27863 [일반] [F1이야기]2011시즌 몇가지 눈에 띄는 변화+주요 소식 몇가지 [13] lotte_giants4066 11/03/19 4066 0
27862 [일반] 에바사마의 일본 자전거 일주#19 (악플러와 경찰서) [28] Eva0104800 11/03/19 4800 0
27861 [일반] 그래도 미국밖에 없네요. [65] 미스터H12066 11/03/19 1206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