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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11 13:24:10
Name 정대훈
Subject [일반] 제가 생각하는 가장 합리적인 크블 용병제
어제밤에 자기전에 문득 생각이 들어서


생각을 더 하고서 대충 정리하고 잠이 들었네요.







가장 좋은 용병제에 대해서 좀 고민을 했습니다.







우선 자유계약 용병은 절대 안됩니다.

자유계약하느니 드랩으로 뽑은 현행 2인1명이 났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용병한명가지고 모든게 좌우되는 상황을 과거에 보셨지 않습니까.







어제 생각한 끝에 내린 결론은



구단별 1명보유 차등별(?) 드랩제

가 가장 좋을 것같습니다.





골자는 이것입니다.



일단 용병선택 범위를 두범위로 나눕니다.



첫째 쿼터는 "약 190이하 용병"그러니까 1-3번까지의 퍼리미터 플레이어들이겠죠.

둘째 쿼터는 "그이상 혹은 그이상과 205정도 신장제한을 둡니다"





여기서 중요한게 첫째쿼터와 둘째 쿼터에 차등기준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첫째쿼터 선수들이 약 둘째쿼터선수들보다 1.5위에서 2수 정도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뽑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드러내는 것은 출신리그혹은 출신리그 대학이나 활약도정도(이 구체적인 안은 자세히

생각을 안했습니다.)

물론 연봉상한선도 첫째 쿼터 선수들이 더 높습니다.

아마 자유계약 시절 선수들보다 약간 처지는 실력의 선수들정도가 첫째 쿼터에 적당해 보입니다.


둘째쿼터는 당연히 첫째 쿼터보다 평가되는 기준이 딸립니다.

(출신리그나 대학 세부적기준으로요)



대신 구단은 빅맨을 뽑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둘째 쿼터에 수준이 중요한데.

국내선수보단 당연히 뛰어나겠지만.구단들이 첫째쿼터선수의 메리트를

무조건 포기할 수준이 되면 안됩니다.



굳이 예를 들자면 김주성이나 이승준으로 좀 벅차지만 그래도 틀어막을수 있다

정도의 레벌의 선수들이 필요하겠죠.



서로 다 같이 한데 모여 트라이 아웃을 한다음에

드랩을 둘로 나누어서

첫째를 선택할 팀과 둘째를 선택할 팀을 선택한 다음.

나온 순서대로 선수를 고르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각구단은 구단별 상황에 따라 용병선택의 다양성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동부같은 경우는 김주성과 윤호영 개인능력과 팀디펜스로 상대팀 둘째쿼터용병은

어느정도는 틀어막을 수 있다고 본다면.

첫째 쿼터에 앤트완 홀 같은 스윙맨 용병을 데리고 와서

상대의  퍼리미터 국내 플레이어들을 상대하므로서 이득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동부는 앞선이 상대적으로 많이 안좋으니까요.



어차피 용병제 있건 없건.김주성이나 이승준등 빅맨 보유한팀은 좋은건 부정할수 없습니다.







다들 기억하는 용병들을 뽑아볼까요?



역대 최고의 인기+실력용병 다섯명만 뽑아도 답이 나옵니다.

(이들 정도면 크블에 인기몰이에 단단히 한몫한 선수들이죠)

조니 맥도웰

단테존스

마르커스 힉스

크리스윌리암스

피트마이클



이다섯명이 저는 단번에 떠오르더군요.

조니 맥도웰빼고는 다들 퍼리미터 형 플레이어들입니다.



그리고 위에 제외한 퍼리미터 형 플레이어들 한번 회상해 볼까요?



블런트,하니발,데이빗 잭슨,벤쟈민,앤트완홀,에디하우스닮은 삼성 용병(기억이 안나네요),제럴드 워커,현재 헤인즈등



제기억으로 찰스웬수랑 포가인 러틀랜드 정도 빼고는 다들 잘했다고 평가 받았고,인기가 매우 좋았던

용병들로 기억에 남네요.



이들이야말로 용병이 크블인기에 도움이 된다에 공로한 선수들입니다.





또한가지 퍼리미터형 플레이어 들은



국내농구인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대표적 경향인 빡센 팀디펜스위주의 전술을

께트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사실 우리나라가 진짜 공격력에 비해 팀디펜스 능력은 진짜 엄청난것같습니다.



물론 김승현 김태술이후로 자취를 감춘(그나나 현재는 김현중) 공격을 풀수 있는 정통포가가

없기 때문인점도 분명히 문제중에 하나입니다.



여튼 퍼리미터 형용병은 그 가능성을 분명히 갖고 있습니다.







좋은 토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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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h본좌
11/03/11 14:02
수정 아이콘
김태술이 김승현의 뒤를 잇는 공격을 풀 수 있는 정통가드라... 솔직히 지금 가드중에 공격을 풀 수 있는 가드는 양동근, 전태풍, 박찬희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솔직히 자체 공격력이 너무 부족한 상태죠. 그나마 언더사이즈중 변현수 선수가 멋있는 돌파를 곧잘 합니다만. 역시 사이즈의 한계가 있네요. 전 자유계약제도는 환영입니다. 양동근선수도 크리스윌리엄스 선수에게 리딩적인 부분에서 많이 배웠다고 말하죠.
100점 넣어도 101점 넣으면 이기는 농구와 1점 넣어도 한골도 못넣게 만들어서 이기는 농구. 결과는 똑같습니다. 이기는건 마찬가지니까요. 하지만 보는 입장에선 전자가 훨씬 재밌게 느껴지죠. 우선 지금은 재밌고 봐야합니다. 잘하는 용병이 들어와서 재밌어야 농구가 흥행합니다.
단테존스가 처음 안양들어오고 15연승할때 그때 안양에서 농구 인기는 엄청났죠. 그런상황이 발생되어야 합니다.
11/03/11 14:13
수정 아이콘
창원 사람이라 모태신앙(?)으로 LG를 응원하게 되는데 블런트 있었을 때가 제일 재밌었던 것 같아요.



근데 우승은 언제쯤............ㅡ_ㅜ
데보라
11/03/11 14:24
수정 아이콘
우선 농구관련 글을 보니 반갑네요!

여름에는 야구, 겨울에는 농구를 즐기는 이로서 용병에 대한 부분도 참 고민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 바꾸는 제도도 심사숙고해서 바꾸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요즘같이 감독중심(특히 전창진, 유재학감독)의 농구도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고 있지만, 유재학감독의 말대로 공격농구를 하고 싶어도 이를 제대로 수행할 선수들의 능력이 부족한게 사실이고, 그에 반해서 팀 디펜스는 정말 장난아니죠!
- 팀 디펜스를 하면 이를 깨는 선수가 없다라는 말씀을 하신걸로 들었는데...

이는 곧 디펜스위주의 농구가 문제가 아니라 그 디펜스를 못 뚫는 것이 문제라는 생각이고, 그 디펜스를 뚫는 것이 개인의 능력으로 뚫을 수 있는 슈퍼스타 부족으로, 그나마 한발 앞선 KT의 경우와 같이 팀 중심의 무빙오펜스가 나오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나마, 개인기량으로 뚫어내는 곳이라면 전자랜드와 KCC가 유이하겠네요!

이런 문제점 때문에 오펜스에 비해서 크게 앞서 있는 팀디펜스를 깰 수 있는 테크니션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현재의 체제로서는 이른바 몸빵 및 높이 위주의 용병밖에 선택할 수 없다는 점에서 식상해져간다고 생각하는 농구의 인기를 살리기 위해서 디펜스 위주의 양상을 깰 수 있을 기량이 좋은 용병을 국내무대에서 볼 수 있도록 자유계약제로 전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용병제도에 관해서는 KBL, 감독들, 그리고 농구 관계자들도 농구의 인기와 관계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선 지금의 제도보다는 자유계약제가 현 kbl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인기를 되살리는데 가능성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명인 외국인 선수의 불의의 부상이라는 엄청난 폭탄을 안고 간다는 점에서 팀감독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리라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지도자들도 농구 인기의 위기라는 점에서 좋은 방향을 찾으려 노력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입니다.

결국 용병제도는 내년의 제도가 최후의 제도가 아니고 계속적으로 수정, 보안, 변경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지아냥
11/03/11 14:45
수정 아이콘
본문과 전혀 상관없는 댓글이지만~
농구를 매우 즐겨하진 않지만, 직접 보는 스포츠 중 농구가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꼬꼬마입니다.
진짜 가서 보면, 날고 기는 용병 한명 있으면 눈이 감동합니다~
전술적인 움직임은 잘 모르겠지만 점수 안나는 농구경기는 진짜 재미 없는 것 같아요..
플레이오프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네요~ 예매전쟁에서 승리하리라~
Nowitzki
11/03/11 14:50
수정 아이콘
위에 말씀이 맞죠.. 수비농구를 파훼하고 싶어도 톱가드들이 부재인 현 상황에 국내 포워드들의 기량으로는 공격농구를 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당장의 흥행을 위해서는 단테, 힉스, 크리스 같은 스타일과 공격성을 겸비한 용병의 존재가 필수입니다

내년에 시행할 자유계약 용병 1명의 부작용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당장보다 농구가 더 흥미로워 지는 것만은 사실인 듯 합니다..
내년에 당장의 부작용이 생기더라도 스타 용병들로 인해 보는 눈이 즐거워져서 흥행이 어느정도 된다면
제도적 보완은 그 이후에 이루어질수 있으니까요..

저도 이번시즌에 농구 보고 있지만 시즌 1,2위가 붙는다고 해도 일부러 챙겨보게 되지는 않더군요..
팀으로서의 농구도 중요하지만 솔직히 재미로는 크리스 윌리엄스랑 피트 마이클이 40점씩 치고 받을때가 훨씬 재밌었죠
(아 물론 제가 응원하는 팀이 용병아니면 답이 없는 예전에 32연패씩 하던 팀이라서 그런건 아닙니다..)

그리고 에디하우스 닮은 삼성용병은 아비스토리 아닌가요? 크크..
블루 워커
11/03/11 20:27
수정 아이콘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게 어느정도 아는 농구팬들에게는 외국인 선수가 눈을 즐겁게 하진 못합니다..
왜냐면 NBA를 접했기 때문이죠.. 물론 처음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초기에 신선함과 화려함을 볼수는 있겠죠.
하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지나고 나면 지루하고 식상하게 됩니다... 주구장창 로우포스트에서 1대1만 나오는데 재미있을리가 없죠..
그리고 관객들중에 외국인 선수 볼려고 경기장 찾는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단테 존슨급의 실력+포스+쇼맨쉽이 되지 않으면요..

저는 우리나라 리그에서 단 한시즌이라도.. 아님 단 한라운드라도 용병제 없이 진행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용병제 없이 진행하는게 가장 문제점이 인프라 부족+약체팀 구원이라는 문제점이 있지만..
이대로 라면 계속해서 가드는 하프코트까지 볼 운반해서 외국인선수에게 엔트리 패스넣주면 땡이고
포워드는 포스트에서 더블팀 오면 빼주는 패스 받아서 오픈 3점 넣는 이런 재미없는 경기의 흐름이 악순환 되서 결국 팬들이 떠나게 될겁니다..
좀더 우리나라선수의 스타 탄생을 원하고 흥행을 원한다면 용병제를 패지하는게 옳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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