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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11 11:48
솔직히 시점에 따라서 살림이 어려울때 예술계에 돈 좀 안줄수도 있습니다(개인적으로 예술에 관련된 왠만한 자금은 기업이 기부나 후원형식으로 내줘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근데 살림이 안좋아진 마당에 국민이 보기에 안써도 되는 곳에는 돈을 쓰는게 문제겠지요. 보통 시기가 안좋아서 욕먹는 정권이 있는데 이건 시기도 안좋은데 하는 일도 시원찮네요.
11/03/11 12:55
일단 단순히 정권의 문제라고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반론입니다.
기사를 보면 기사에 돈을 주는 주체가 '서울문화재단'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직접 교부받는 금액은 아닌 것이죠. 말하자면 한 단계를 거쳐서 받는 것이 되겠죠. 그러면 서울문화재단이라는 것이 어디에 속한 단체인가가 중요하겠습니다. 단어 자체에서도 쉽게 예측이 가능하듯이, 서울시 산하의 단체로 보입니다. http://www.sfac.or.kr/ 홈페이지입니다. 그러면 서울문화재단이 교부금액이 적어졌다는 근거가 맞는 말인가를 검증해야 겠죠. 홈페이지만 들여다 보니, 서울문화재단의 예산이 전년도 보다 많이 줄었다고 추측할 만한 부분은 있더군요. 서울문화재단은 '하이서울페스티벌' 사업의 주체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올해부터 축소되어서 진행됩니다.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 측에서 예산안을 심사할 때, 서울문화재단의 예산 자체를 깎은 것으로 보입니다. 근거로는 http://goldds2.blog.me/40120418892 서울시 민주당의원 홈페이지를 보면, 삭감예산에 서울문화재단 출연금(18억원)의 부분삭감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시장의 치적사업이라고 생각해서 문화쪽 예산을 손본 측이 부담해야 하는 문제는 아닌가요?
11/03/11 13:52
딱히 이정권이라고 할 거 까진 없지 싶습니다. 예술계는 항상 힘든 곳이었죠. 정부 지원금에 의존해야 하는 부분이 아쉬운 거죠.
그렇다고 외국처럼 기부나 후원문화가 발달한 것도 아니니까요. 링크하신 페이스북은 로그인을 안하면 볼 수가 없네요.
11/03/11 14:06
근데 솔직히 말해서 영화계도 인디영화 후원을 영화를 배급하는 배급사에서 돈을 대줘야할텐데 그쪽은 대체 뭐한다고 돈이 없다고 기업들이 엄살떠는지 모르겠단 말이죠. 대한민국에선 돈을 버는사람만 있고 쓰는사람이 없으니 거 참-_-
11/03/11 20:29
이게다 2MB 때문이죠. 일본에 지진나고 난리나는 것도 2MB 잘못이죠. 북한이 해안포 쏴서 연평도 초토화 되는 것도 2MB 때문이고. 천안함이 침몰한 것도 2MB 때문이고. 아 물론 북한은 어뢰를 쏜 적이 없지요.
11/03/11 23:42
'공'이라면 여기저기 들이대 '숟가락얹기'라는 비아냥까지 듣더니
'과'에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숟가락 얹어주나 보군요. 공평하라고 그러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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