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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27 10:34
동안은 동안대로 힘든게 있고, 노안은 또 노안대로 힘든게 있고, 평범하면 평범한대로 또 힘든게 있겠죠....
뭐, 원빈급 아니고서야 자기 얼굴에 만족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습니다.......
11/02/27 10:37
전 28살인데 아직도 꽤 모르는 분들한테는 고등학생소리 듣는데요.
동안이라는 소리 너무 듣다보면 꽤 스트레스가 심하죠 ;; 옷 입는 스타일을 한번 바꿔보세요. 얼굴이 동안이면 옷 입는것과 헤어스타일로 변화를 주면 어느정도는 효과가 있어요.
11/02/27 10:44
저도 20대 초반만해도 어디가서 제 나이로 보는 사람없었습니다. 어리게 봤죠. 24살까지도 피씨방엘 항상 민증을 갖고 다녔구요.
그런데 군대 갔다 온 후로는 제 나이로 보는 사람없습니다... 많게 보죠. ㅠㅠ 키가 작고 못생겼는데 동안이기만 해서 미스매치라고 하셨는데, 간단하게, 키가 작고 못생겼는데 노안인 것보다는 나은 거라 생각하세요. 최소한 '동안'인 것이 단점일 수는 없습니다.
11/02/27 11:05
아..완전 공감되는 글입니다.
저 또한 동안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ㅠ 다른분들은 " 진짜 복에 겨운 소리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동안이라고 잘생기거나 멋지건 아니라는거죠..ㅠ 그냥 어리게 생긴 동안은 그것 때문에 알게 모르게 손해보는점도 있고 은근히 무시받는 경향도 많습니다ㅠ 또한 이성에서 어필할 수 있는 능력또한 떨어집니다. 남자다운 면은 포기해야하죠ㅠㅠ 이 얼굴로 남자다운 면 부각시키는건 어린애한테 어른옷을 입혀놓은듯한 느낌 ㅠㅠ 군대갔다오면 나아진다구요..?ㅠ 갔다와서 지금 20대 중반인데도 아직 중,고딩으로 오해받는 서러움 ㅠㅠ
11/02/27 11:16
잘생기고 못생기고와 상관없이 남자가 동안인 건 상당히 안 좋은 거 같아요.
저도 꽤 동안편에 속하는데 확실히 남자들끼리 있을 때 동안인 건 그다지 어드벤티지가 아닌 거 같습니다.
11/02/27 11:35
어려보이는거 보다 젊어보이는게 낫습니다 특히 남자는요...-_- 나이를 먹어도 청년같아 보이는 동안이 진짜 좋고 연예인들도 대체로 이런쪽이죠...(40대가 되어도 20대처럼 보이는 이들도 많죠?) 확실히 애같아 보이는건 마냥 +는 아닌것 같습니다
11/02/27 11:47
저도 동안이긴 했는데.. 최근 몇년 사이에 폭삭 늙어서 아저씨 얼굴이 되었네요. 동안이 짜증난 적이 있었죠. 지갑 놔두고 현금만 들고 있는 상태였는데, 각기 다른 편의점에서 세 번 연속으로 빠꾸 먹었습니다. 신분증 제시 안하면 담배 절대 못팔아드린다고... 저도 철없는 지라, 세번째 때는 괜사리 너무 화가 나서 [겨울에 츄리닝만 입고 담배사러 나왔답니다. 제가..] 인상쓰고 비록 혼잣말이지만, 들리게끔 욕설을 중얼거리면서 나왔습니다. 휴.. 그정도로 화가 났었어요. 빈번히 있었던 일이지만 세 번 연속으로 동네 모든 편의점에서 신분증 미제시에는 담배 못판다고.. 고등학생 아니냐고.. 이런 말 들으니 정말 화가 나더군요. 다시 집으로 와서 신분증을 지참해서야 담배를 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가 그립네요. 그 때는 동안인게 그리 싫고 짜증났는데.. 어려보여서 웬지 첫인상부터 만만하게 보이지도 않을까라는 고민도.. 지금 생각하면 그냥 그립죠. 휴..
11/02/27 12:06
자연스러운 해결책이 있습니다.
군대 가세요. 저도 글쓴분처럼 대학교2학년 때까지 고등학교 갓 입학한 학생으로 오인받았습니다. 심지어 군대 있을때에도 머리를 미니깐, 휴가나오면 고등학생인줄 알더군요.. -_-;; 하지만 25가 넘자 평균치가 맞춰지더이다.. 크크;; 너무 걱정마세요. 다른 해결책은 위에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옷을 좀 어른스럽게 입어보시는게 어떨런지.. ??
11/02/27 12:22
올해 나이 31에 피씨방에서 민증검사 당했습니다.
물론 피씨방은 어두웠고, 후드티 뒤집어쓰고 있었죠. 군대 가기 전 별명은 늙은이 였습니다.
11/02/27 12:50
전 25이고 병역도 마쳤지만은 여전히 담배살 때 술먹을 때 민증검사 다 당하고 이 즈음에 학교를 다니면 새내기 취급받아 각종 선교부터 동아리 권유까지 듣습니다. 뭐 기분 나쁜 것은 아니지만 체격까지 왜소한 터라 어리게만 보이는 제 몸이 가끔 한탄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게다가 동갑내기 여자친구도 대단한 동안인데요. 언젠가 둘이 밤에 놀이터에서 뽀뽀를 하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한 아줌마가 엄한 눈초리로 그러시더군요. "중학생이 이러면 안되. 어린 것들이 벌써부터 말이야" ... 참 살다보니 별거가지고 혼나고 욕먹는 일도 있습니다.
11/02/27 13:19
저만 당하고 산 게 아니로군요. (2)
정말 남자로서 동안의 치명적인 단점은 믿음직스럽지 않게 보이는 것(이라고 쓰고 만만하게 보이는 것이라고 읽는다.) 입니다. 이걸 극복하는 방법은 동안의 정도에 따라 옷차림, 헤어스타일로는 충분하지 않고 표정을 신경 쓰고, 연습해야 합니다. 근데 이게 정말 힘들다는 게 문제 ㅠㅠ
11/02/27 13:39
30대가 넘어서 피시방에서 신분증 검사를 당하거나, 친구랑 술 먹으러 갔다가 삼촌이랑 술 먹으러 왔냐는 소리 정도는 들어야 됩니다 -.-
그리고 남자 얼굴 삭는건 순식간이에요. 좀 더 기다려 보시길...
11/02/27 13:47
제 군대 후임 중에 정말 애같이 생긴 동안인 사람이 있었죠. 문제는 그 동안이 제가 전역할때까지 계속 유지되었다는 것....-_-;;
11/02/27 14:02
중학생때 전 피우지도 않는 담배, 마시지도 않는 술 애들이 맛있는거 사준다고
부탁부탁해서 사러 들어가면 검사를 안하더군요.... 또 중학생때 어머니와 시장갔는데 시장분들이 남매냐고..... 어머니가 동안이시긴 하지만 ㅠ_ㅠ 고1 첫 등교날 담임선생님 처음 보고 막 그러고 있는데 담임선생님이 저를 비롯한 몇명 남으라고 하더군요 그 이유가 '담배 피우냐' 뭐 이런 것들 -_- 그리고 공부를 잘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반에서 1등하거나 못해도 2~3등은 했었는데 그때마다 놀라는 주변사람들(왜 놀라는건데!!ㅠㅠ 쌈질 하고 다닐 것 같은 얼굴이란 거냐!!) 노안(+무서운인상+덩치)이라 좋은 점(?)은 길거리에서 귀찮게 하는 사람이 없다는거죠 도를 아십니까 이 부류들도 인상쓰고 '관심없으니 그냥 가시죠' 하면 그냥 가더군요 또 어릴때 초등학교 저학년때 빼곤 깡패 만나본 적도 없고.... 어쩃든 동안이 부럽고요 그나마 위안이라면....10여년 동안 노안등급은 고대로라는 것이... 이대로만 쭉 갔으면....
11/02/27 17:58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것도 전 기쁩니다. 제 자신도 나름 동안취급-_- 받긴 하는데 말이죠.
좋잖아요, 그거. 한살이라도 영계가 되고 싶은 그 마음....
11/02/28 14:04
.. 군대갔다 왔는데도 고등학생으로 봐서 참 난감했죠....
정말 스트레스가 장난 아닙니다.. 이제 20대 중반인데 10시넘어서 피시방갈때 눈치보고 들어가는 꼴이란..ㅠㅠ
11/03/01 07:48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노안이었었는데(친구들보다 5살이상 넘게 봤었죠), 10년넘게 노안이 그대로 유지되니,
작년부터는 사람들이 어려보인다고 그러더군요 -_-;
11/03/05 19:48
동안이시라 부럽네요. 저는 노안이었는데;
중,고등학교에서부터 30살이 되어보인다는 이야기를 하도 들었던터라, 지금까지 제 나이는 그대로입니다. 대학교때 교회를 출석했을때, 갓 20살인 저에게 모두 형이나 오빠로 대하더군요. 당시 30살이셨던 어떤 형의 옆에 앉아 있었을 때 모두가 그 형의 친구로 생각하더군요. 그러나 지금 그 나이즈음이 되어도 여전히 제 추정나이는 변하지 않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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