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앨범을 꼽을 것입니다. (90년대라면 오아시스를 꼽겠습니다.)
미국산 밴드지만, 처음에 들었을 땐 영국 밴드 같은 맛깔 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
(후에 들은 얘기지만, 보컬인 카사블랑카스가 집에 돈이 많아 학교를 유럽으로 다녔다고 함.
그래서 발음이 영국 틱한 맛도 있는 것임.
그걸 알고 내가 영국 같다고 생각할 청음력은 절대 아니지만. ;;)
어쨌든 전체적으로 곡 하나하나 버릴꺼 하나 없는 최고의 앨범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 엄청나게 감성적이고 멜로디 틱하며 앨범 전체적인 구성이
가히 최고인 데뷔 앨범과 달리
그 뒤로 나온 앨범들은 그 만큼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진 못했습니다.
(이 앨범이 끝판 왕이라 친다면, 나머지 앨범은 그래도 중간보스급 이상입니다.
첫 앨범이 너무 좋아서 기대치만 충족 못 시켜줬지. 좋다는 얘기입니다.)
(The strokes - Angels)
그들이 5년만에 새 앨범을 들고 올 예정이랍니다.
엄청난 접착력의 멜로디, 변칙 비트, 신나는 기타리프, 중독성 모든 것이 기대되는 앨범입니다.
한 곡만 달랑 들어 있는 이 앨범 전의 싱글 앨범에 대한 평을 내리자면.
설레발 치게 만들만한 멜로디 라인.
한번 듣자마자 바로 노래를 집어 넣게 만들 만큼의 접착력.
정말 가장 얘네 다운 음악이 다시 나온듯 합니다.
(롤링 스톤즈 매거진에서는 ★★★★☆ 받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1집인 Is this it의 분위기와 가장 가깝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