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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2/25 01:06:22
Name 유치리이순규
Subject [일반] 확률 문제 이렇게 생각 합니다.
1. 52장의 카드중에 한장을 뽑아서 상자안에 넣고
2. 남은 51장의 카드중에 3장이 다이아가 나왔습니다.
3. 이때 상자안에 있는 카드가 다이아일 확률은?

여기서 2번의 3장을 한장씩 뽑아서 모두 다이아면 3번으로 넘어가지만
만약에 다이아가 아닌 카드가 나왔다면?

이때는 1번으로 돌아가서 52장의 카드를 섞고 다시 시작해야 할겁니다.


즉,
1. 52장의 카드중에 한장을 뽑아서 상자안에 넣고

2. 남은 51장의 카드중에 3장의 카드를 뽑는데
2-1 첫번째 카드가 다이아면 2-2로 통과, 다이아가 아니면 1번으로
2-2 두번째 카드가 다이아면 2-3으로 통과, 다이아가 아니면 1번으로
2-3 세번째 카드가 다이아면 3으로 통과, 다이아가 아니면 1번으로

3. 세장 모두 다이아가 뽑혔을 때 상자안에 있는 카드가 다이아일 확률은?


상자 안에 다이아가 들어갔을 확률은 1/4이 맞습니다.
하지만 2-1 ~ 2-3 까지의 과정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다이아가 세번 나와야 하고,
각각의 확률은 상자안에 다이아가 있을때와 없을때 각각 다르게 나타납니다.
2-1 에서 다이아가 있을때 12/51, 다이아가 없을때 13/51
2-2 에서 다이아가 있을때 11/50, 다이아가 없을때 12/50
2-3 에서 다이아가 있을때 10/49, 다이아가 없을때 11/49
여기에 상자에 다이아가 있는경우 1에 없는 경우 3이므로(스페이드,하트,클로버)
3까지 왔을때 상자안에 다이아가 있는 경우 : 없는 경우 = 10:39 입니다.

1번만 생각하면 1/4이지만
2번까지 생각한다면 10/49가 나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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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트루마
11/02/25 01:26
수정 아이콘
200플 넘어가니 불판 갈렸나요? ...는 농담이고^^;; 이 확률논쟁이 이틀에 걸쳐 장장 거의 천개의 리플에 가깝게 달렸다는 게 더 신기합니다.

이미 완벽한 수학적 정리는 수십 분께서 하셨고(이 글의 유치리이순규님을 포함하여) 심지어는 시뮬레이션을 수천번, 수만번을 돌려서 "10/49가 맞다"고 말씀하시는 분들까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오히려 이번 확률논쟁에서 제가 느낀 것은 사람이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인가, 그리고 설득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라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도록 하자. 물론 내가 맞고 니가 틀리지만." 이라는 명언 아닌 명언이 너무나 명백하게 들어맞는 케이스랄까요... 사실 어떻게 보면 논쟁이 될 건덕지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았는데요.
싸구려신사
11/02/25 03:36
수정 아이콘
그렇죠.
실험을 하려면 이렇게 해야겠죠. 극히 드문 확률이겠지만,
52장중 한장을 빼고 남은 51장중에 임의로! 세장을 뽑았는데 모두 다이아가 나왔다.
이상황이 나올떄상자속 카드를 확인하는 시행을 무려 수천번 수만번 해야된다는거죠.

1/4주장하시는 분은 임의로 뽑았는것이 다이아든 뭐든 상관안할때의 이야기 같네요...
11/02/26 00:24
수정 아이콘
뻘글이지만 10/49이던 1/4 던간에 사는데 지장이 없으므로 -_-;;

왜 답 가지고 자존심 싸움에 그렇게까지 집착하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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