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2/18 17:30:23
Name 홍성흔
Subject [일반]  대한민국은 행복한가?






입시를 포기한 고3학생









대한민국 학부모에게 가장 극적인 하루, 대입수능날

궁극적으로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일까









대학에 입학하면 경쟁은 끝인가?







문과 1순위 법조인

이과 1순위 의료인







경쟁에서 이긴 1순위자들은 행복할까?









한국인들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







덴마크에서 조사한

' 삶에 만족하는가? ' 에 대한 응답







출처: KBS 스폐셜 2부작-행복해지는법, 1부 대한민국은 행복한가

우리나라는 너무 다른사람 시선을 의식하다보니까

다른사람들한테 인정받는 직업만 찾게되고...

벽돌공이 한말이 가슴에 와닿네요

나같은 사람이 없다면 지붕이나 벽이없는 집에 살게 될겁니다....

내가 여태 뭘보며 살아왓는지 생각하게 되네요..

하지만 현실은 에효 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2/18 17:4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제대로된 복지가 필요한 겁니다.
거기도 돈 많이 벌고 싶고 명예욕 있는 사람들이 왜 없겠습니까?
다만 모두다 그렇지 않은데 그렇게 살도록 만드는 사회 시스템이 문제인거죠.
그렇지 않더라도 국가에서 먹고는 살게 해줘야 됩니다.
다른사람들의 시선을 과도하게 의식한다는 건 맞습니다만 그것도 점차 변해가고 있으니
언젠가는 바뀌겠죠.
근데 먹고 살기 힘들어서 돈에만 매달리는건 사회 시스템이 변하지 않는 한 어쩔 수 없이
우리의 삶을 획일화 시킬 수 밖에 없죠.
mapthesoul
11/02/18 17:42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은 참 살기 편한 나라일지는 몰라도
행복하게 살기는 어려운 나라인 듯 싶습니다.

이건 분명 큰 문제입니다.
안철수 씨가 말했던 것처럼
예측불가능한 시기에 예측불가능한 곳에서 이 모든 것이 곪아 터져버릴까 걱정이 됩니다.

대체 어디서부터 바뀌어야 하는 걸까요.
알파스
11/02/18 17:42
수정 아이콘
땅덩어리는 좁고 천연자원 없고 인구는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고

저렇게라도 살았으니 이 정도까지 온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swflying
11/02/18 17:43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제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노동의 가치가 인정받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승자가 독식하는 것이 아니라.
똑같은 일을 하면 똑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똑같은 자동차공장에서 오른쪽바퀴 왼쪽바퀴를 끼는 일을 똑같이 한다고 해도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에 따라 그들의 급료는 2배에서 심하면 3배이상 나니깐요.
그런 문제가 해결되어서
벽돌공이 되더라도, 자기가 하고 싶은 무엇이 되더라도, 그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 나라요.
그리고 설령 수많은 관문을 거쳐 승자가 된다 할지라도 그게 끝이아닌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손꼽히는 대기업에 들어간다해도 밤 늦게 퇴근하고, 녹초가 되고, 가족과의 시간은 점점 없어지고
그게 과연 행복인가. 이런 생각을 해보네요.
R U Happy ?
11/02/18 17:46
수정 아이콘
이런 시기에 적절하고 필요한 방송, 게시글 같아요 ~
겨울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군요. 조금만 더 있으면 따뜻한 기운이 몰려오겠죠 ..)a

후훗 ~ 제 닉네임을 짓던 그 때가 떠오르는군요 ^^;;
11/02/18 17:47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지금 학 부모중 저 정도 나이 (30대 중 후반)가 되는 부모들은 자신이 공부를 잘 했거나 혹은 대부분 주위에 공부 잘하던 사람 몇명쯤 있었을 테고...
그 공부 잘하던 사람들의 인생도 별것 없더라 라는 것을 알만 할텐데... 왜 그렇게 아이의 공부에 집착을 하는지 라는 것 입니다.

사실 공부로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사람이 한 5% 미만이라고 생각 하고 나머지는 다 거기서 거기 비슷한 인생인데....

이런 말을 하면... 넌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래... 라고 하던데... 한번 두고 보죠...
몽키.D.루피
11/02/18 17:50
수정 아이콘
저렇게라도 안하면 가장 기본적으로 인간이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 가정을 못 꾸리기 때문이죠.
우리 사회에서 결혼, 육아는 저런 식으로 악착같이 돈을 벌지 않는 이상은 불가능한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무지개곰
11/02/18 17:54
수정 아이콘
사회적 분위기에 압도당해서 끌려나가는 부분이 가장 크기는 하지만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내면을 기준으로 삼고 살아가지 못하는 스스로의 잘못도 분명이 있습니다.
전체적인 부분이 변화 되어야 겠지만 저는 스스로 먼저 바꾸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 쭉 나열한것을 보니 ... 안타까움을 감출 수는 없네요 ..
11/02/18 17:59
수정 아이콘
괜히 한국의 자살률이 높은게 아니죠.
솔직히 말하면 한국은 성공에 미친 것 같아요.
11/02/18 18:10
수정 아이콘
'내가 돈을 많이 벌지 못해도 내가 좋은 기업에 들어가지 못하더라도 난 내가 하고 싶고 행복하고 신나는 일을 하고 싶다.'
이게 제 인생목표입니다. 돈이란건 쫓아가면 안됩니다. 돈이 쫓아오게 만들어야지..
11/02/18 18:15
수정 아이콘
제가 예전부터 일관적으로 달던 답글인데요.
"미혼모 웨이트리스가 자녀를 부족함 없이 양육할 수 있는 국가"
이것이 딱 적당한 복지수준이 아닐까 합니다.
북유럽 등지의 몇몇 복지국가들은 복지가 너무 과도하다는 의견도 있지요. 그렇게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다만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면 자녀를 양육할 정도의 사회환경은 만들어 줘야 하지 않을까요?

웨이트리스라는 직업이, 폄하하는 건 아닙니다, 특별한 기술이나 학력이 필요없으면서도
노력한 만큼 대우받을 수 있고, 노하우가 인정받을 수 있는 직업 중 하나입니다.
즉, 누구나 열심히만 한다면 특별한 학력이나 자본적 배경이 없어도 인정받을 수 있는 직업이지요.
이런 직업을 가진 사람이 부족함 없이 자녀를 양육할 수만 있다면.. 그 안에서 행복을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나라는 돈을 많이 버나 조금 버나 경제 주축세력인 40대 남성들만 죽어라 쪼아대고 있죠.
일자리를 나누고 소득격차를 줄여야 합니다. 많이 버는 사람은 조금 소득을 줄이고, 못버는 사람은 벌 기회를 주고요.
더불어 기업 등에서 적은 임금으로 사람들을 쪼아댈게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을 고용해야 합니다.
기업도 개인도 모두 조금씩 양보해야 합니다.

그나마 우리나라보다 훨씬 곪아 있는 나라들이 아직 멀쩡히 돌아가고 있으니(인도, 중국 등...) 그나마 멀쩡한 것 같은거지
지금 이슬람 문화권으로 민주주의가 확산되듯이
세계적으로 소득 불평등에 대한 불만이 확산되면 그 혼란에 휩싸이기 딱 좋은게 우리나라입니다.(가뜩이나 바로옆에 중국;;;)

경쟁은 집단을 끌어올릴 수는 있으나 치고나가게는 할 수 없습니다.
2류국가까지(음.. 쩜오국가인것 같네요) 경쟁으로 올라왔으니 1류국가가 되려면이제 협력해야 합니다.
다른 말로 서로 양보하고 희생해야 합니다.
이는 국가만이 나설게 아니라 국민들이 개개인의 희생을 어느정도 감수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표심을 위해 어떤 정당도 국민의 희생은 이야기 하지 않고 실천 가능성조차 없는 복지공약만 남발하고 있지요.
(어처구니 없이 부자들을 위한 정책을 펴는 현 정당은 이런면에서 더 형편없다고 할 수 있죠.)

보수란, 위에서부터 변화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분명 아래에서 난리가 날겁니다.
실패하면 폭동이요, 성공하면 혁명이 되겠죠.
11/02/18 18:16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의 문제점은 부모님이 자기 아이들을 '과시'하려는 경향이 큰게 문제입니다.
우리 아들은 'S대 갔어' 우리 딸은 '전교 1등'했더라구...
이런식으로 해버리니 자식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여지는게 더 문제지요.
그러니 뒤쳐지기 싫어서 아이들을 학원에 학교에 보내서 '공부'를 시키고 아이들을 닥달하니 아이들이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는 애들이 너무 많습니다.
아이들을 그냥 한 인격체와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잘못된 길(EX. 범죄) 로가지 않게 해주면서 스스로 아이들에게 선택하고 책임 질 수 있고 좋아하는일할 수 있도록 해주는게 필요하다 느낍니다. 공부 말고도 해볼만한거 할만한게 너무 많습니다. 이세상에는요..
김연우
11/02/18 18:36
수정 아이콘
항즐니님, 몽키 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친구들끼리 연봉 이야기하다가 나오는
말이, 나중에 뭐먹고사냐, 입니다.

우리나라의 저출산은 애 키울 돈이 없어서 생기는 저출산입니다.

집값, 교육비가 너무 비쌉니다. 기본적인
의식주와 양육을 하기위해 죽어라 노력해야 하는 나라입니다
아로아
11/02/18 18:41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 일을 하면 먹고 살게는 해줘야죠..
상위 몇몇은 놀고 먹으면서 돈을 불려나가고..
중위 몇몇은 죽어라~ 일해야 겨우겨우 현상유지하고..
하위는 죽어라.. 일해도 점점 가난해 지는 시스템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상위권.. 아니 적어도 중위권이 되기 위해 평생을 치여사는 거죠..

사회가 좀 더 복지에 너그러워진다면..
직업의 다양화도 이루어질 것이고..
점점 모두들 행복해 질텐데 말이죠..
아로아
11/02/18 18:43
수정 아이콘
개인의 의식도 문제이긴 하지만(남과 비교하는 등)
적당히 해서는 먹고 살기 힘든 상황에서 일반인들이 선택할 것이 별로 없다고 봅니다..
일등이 되거나.. 포기하거나.. 이거죠.

사회가 바뀌어야 합니다.
Inception
11/02/18 18:58
수정 아이콘
좋은 대학을 가도 취업이 문제 좋은데 취업을 해도 일&육아의 문제 그 이후엔 중장년실직의 문제 실직하고나니 애들 또 대학보내야하는 문제 있는거 다 꺼내서 대학보내고 나니 결혼할때도 돈드네? 이런xx... 문제는 지금 제가 얘기한게 뭐 남들보다 더 잘하자가 아니라 그냥 필수적으로 해야되는거고 이걸 못하면 모자라다고 소리듣는다는게 우리나라가 행복하지 못하는 이유죠-_-;;
월산명박
11/02/18 18:59
수정 아이콘
1부라 그런지 노년 생활이 빠졌네요~ 한국에서 유독 더 불행한 나이대가 아닐까 싶은데.

서울을 세계 5위 도시로 만들겠다고 하는데 그 5위 해서 뭐에 써먹나 싶네요. 솔직히 돈 먹이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수치이고, 누군가가 대통령이 될 거름이 될 수는 있겠지만...
11/02/18 19:28
수정 아이콘
추락에 대한 공포로부터 시민들을 해방시켜주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봅니다.
특히나, IMF와 카드사태를 겪어오면서. 망하면 끝장이다. 신용불량되면 끝장이다... 라는 인식이 고착화 돼버렸죠.

서울역, 영등포역을 지나는 사람들이... 그 많은 노숙자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적당히 놀고먹어도 사는데는 문제없겠지... 굶지는 않을 거 아냐?" 라는 생각을 할까요?
아니면, "죽어라고 돈벌지 않으면 나도 저 꼴이 되는건 시간문제다." 라는 생각을 할까요?
잔혹한여사
11/02/18 19:40
수정 아이콘
저도 고민했던 문제네요..

저도 지금 애기 하나 그리고 임신중인 아이가 있습니다. 이 아이를 가졌다는 걸 후회하지는 않습니다만,

앞으로를 생각하면 너무 답답합니다.

통제가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만, 부담이 되지요..

제가 하는 일에 큰 불만은 없습니다만, 미래가 보장되지는 않으니까.. 나중이 너무 불안해지니

더욱 오늘에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정치인들이 생각하는 것이 이만한 수준이 되면 복지는 알아서 따라와준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ElleNoeR
11/02/18 19:56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중요한건 부모의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부모세대가 겪었을 고통과 지금 자식들이 겪는 고통은 다른데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안정성과 공부를 강요하다싶이 하죠.
인간이란 존재는 생각하는 존재인데.. 어릴때부터 자식이 이생각 저생각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하는데..
부모님의 궁극적인 목표는 공부입죠. 그래서 항상 공부 공부를 외치니 어린아이들 같은 경우 항상 생각을 하더라도 공부라는 틀에 박혀서 더 넓은 생각을 못하게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른나라의 부모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의 부모중에서도 어머니라는 존재는 자식에게 엄청난 욕심이 있습니다.
흔히들 이런말을 합니다. 내 자식은 공부 못해도된다. 성적이 인생의 다가 아니다. 하지만 반대로 자식을 실업계, 전문대로는 보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참 아이러니 합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욕심을 버려야 하는데 버리지를 못하죠. 모든 부모님의 마음이 자식이 잘 되길 바라는거겠지만... 위험성을 최대한 배제하고 안정성으로 가자니 공부 밖에 없고, 공부라는 방법밖에 가르치지 않으니 자식들은 다른 생각을 할수가 없게 됩니다. 결국엔 경쟁이 되고 치열해 지는거죠.

사회 구조적으로 바껴야 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런식으로 가면 절대 바뀔수 없다고 생각되네요.
사회가 먼저 바뀌기 전에 비주류쪽으로 갈사람이 많아진다면 그사람들이 저절로 주류가 될 것이고, 사회를 변화시킬 것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자식 교육에 가장 큰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어머니 인데 이분들이 자식을 비주류로 보내지 않을려고 하니 비주류 구성원이 힘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어머니들을 이해못하지도 않습니다. 어머니들이 저런 생각을 하는게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너무 갑작스럽게 급변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차근차근 서서히 변하면서 교육이나 문화 풍습 등도 천천히 그에 맞춰서 따라와야 하는데.. 사회가 변화는 속도를 따라오지를 못하고 있으니 문제가 생기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 문제들이 곳곳에서 염증이되고 이제 터질때가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감성소년
11/02/18 20:02
수정 아이콘
밤에 불켜진 학교에서 나오는 고등학생들 보고 있으면 사람의 모습이 아닌 것 같죠.
다들 어딘가에 영혼을 빼앗기고 육체만 남은 것 같은 모습...
레지엔
11/02/18 20:58
수정 아이콘
아마 저런 것에 의해 일그러졌을 것이라 추정하긴 하는데... 그래서 저는 결혼과 자녀에 대한 꿈을 접었습니다. 이제 20대 후반밖에 안됐지만... 뭐, 저기 나온 좋다고 하는 직업에 종사할 예정이긴 한데, 글쎄요... 수입 자체는 한국 사회 기준에서 상당히 높을 것이지만 노동 수입으로 한국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고, 또 고소득직종의 상당수는 그걸 쓸 시간과 여유가 없습니다. 여유를 찾게 되면 소득이 없고, 이 사이의 어딘가에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직업은 거의 없으니까요. 하지만 온전히 '나'에게만 쓴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동시에 서글프기도 하더군요. 분명히 나의 상황은 나와 동년배의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때 상당히 상위권에 있을 것임에도 이런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건 뭔가 글러먹은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말이죠.
라울리스타
11/02/18 21:40
수정 아이콘
학교에서 미친듯이 영단어 외우고 미적분하는 애들 중에

국어는 못하지만 메시보다 뛰어난 발을 가진 아이가 있을수도 있고,
수학은 못하지만 피카소보다 독창적인 재능의 아이가 있을수도 있으며,
영어는 못하지만 조수미보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아이가 있을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이들에게 국영수를 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가면 부모님들은 말하죠.

'휴~ 해줄만큼 해줬다.'

평균적인 한국사람의 불행은 여기서부터 출발합니다.
뺑덕어멈
11/02/18 21:41
수정 아이콘
이런 문제에 대해서 막연하게 고민을 해왔는데 글과 댓글을 보니 정리가 됩니다.

1. 공부 이외의 길을 선택하더라도 괜찬은 직장이 있어야 된다.
울산 같은 공업도시는 자식교육에 열성적이지 않다고 합니다.(울산지역 친구말에 의하면)
공부 썩 못해도 울산대 정도 나오면 지역 산업체에 취업해 살만하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일자리도 많고요.
(울산대도 공부 못하면 못가기는 하지만 괜찬을 직업을 얻을 수 있는 성적의 기준이 낮아질 수 있죠)
반면 서울 노원구에서 산 저는 일류대학 나오지 않으면 괜찬은 직장 구할 기회는 치명적으로 줄어든다는게 상식이었거든요.
서울이나 대구 같은 도시에도 공부 외의 재능을 요구하는 괜찬은 직장이 생겨야겠고요.
(여기서 공부란 좋은 대학 들어가는 공부입니다)

2.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줄이자.
인간은 욕구가 충족되면 행복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매슬로우가 말한 욕구의 5단계 중 4단계인 사회적 존중에 너무나 많은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인정을 바라니 누가 봐도 한번에 알아봐줄 수 있는 것들 돈, 성적에 집착하는 것 같군요.
4단계의 욕구를 줄이고 적당한 선에서 줄이고 5단계인 자아실현의 욕구로 넘어가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생각해보니 5단계 욕구 중 우리나라에서는 돈만 있으면
1단계 생리적욕구 2단계 안전욕구 3단계 애정의 욕구(요새는 돈없으면 사랑도 하기 힘들죠?)
4단계 사회적 존중의 욕구가 대부분 충족되니 돈에 집착할 수 밖에 없네요.
밀로세비치
11/02/18 21:57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덕분에...제 삶의 방향을 잡을수 있었습니다...
항즐이
11/02/18 22:07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고 정리해주셨습니다.

"기본권"이 잘 보장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개인 스스로 그것을 <시장경제>에서 얻어와야 합니다.
그러나 <시장경제>는 말 그대로 자유로운 공간이어서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기본권"이라는 건 "없으면 큰일나는" 것이죠.

그러니 자아실현이고 높은 수준의 욕구 성취고 나발이고 간에..
"기본권 획득"의 "확률을 높이고"... "기본권 상실"의 "확률을 낮추는"데 급급할 뿐입니다.

안타깝게도, 자꾸 사람들이 <시장경제>논리에 수긍할 수록, 확률은 자꾸 각박해집니다.



최근, SKY 정원을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10년 동안 엄청나게 줄었더군요.
레지엔님 같은 전문직도 계십니다만, 10여년 전 제 친구들은 "어떤 직장"에 가서 "언제쯤까지 버틸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했었습니다.
굉장히 좋은 학부를 다니고 있음에도 말입니다. 그리고 그건 씁쓸하게도 지금 현실입니다.

그런데, 그 정도라도 실패의 확률을 줄일 수 있는 문이 점점 좁아집니다.
SKY등 국내 명문대의 정원은 줄어들고, 단순히 명문대 학부의 졸업장으로도 좋은 직장은 쉽게 찾아오지 않습니다.
징그러운 학부 등록금보다도 비싼 돈을 내고 대학원을 다시 가거나, MBA-대학원을 위해 유학을 가야하고, 때로는 외국 학부를 나와야 합니다.

점점, <시장경제>논리로 "기본권을 향한 기회 균등"은 옅어집니다.

그리고 더불어, "성공을 향한 기회"는 더욱 멀어집니다.

좋은 학부를 나와 (혹은 좋은 대학원까지 마치고) 명함도 찬란한 여의도 금융인이 된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런데 그들이 결혼하고도 직장 다니기 좋은, 작은 아파트를 구입하지 못합니다. 전세값에 두려워하고, 먼 길 지하철에 치여 피곤한 몸을 쉴 틈이 없습니다.

"성공"이란 말보다 "아직 실패하지 않았다"라는 아슬아슬한 안도만이 남아 있습니다.

힘찬 걸음으로 직장을 향해 이른 아침을 달리고, 눈을 모아 정신을 찍어내 미래를 뻗어 잡으려는 마음은 아직도 열정이 있습니다.

그러나, 벌써 20년째 계속되는 노력은 "성공과 안정"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여전히, "Not 실패"일 뿐.

이 아버지와 어머니들이 과연 아이들에게 "꿈을 향한 도전"을 쉽게 말할 수 있을까요?

성공이 성공답지 못한 것은, 등 뒤에 숨어 따라오는 실패의 모습이 너무 섬뜩하기 때문입니다.
사회가, 성공한 사람들의 뒷문도 닫아주지 못하는게 현실이라면, 평범한 많은 사람들은 아직 방 안에 들어오지도 못한 셈입니다.

게다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 방으로 들어가는 문도 점점.. 좁아지고 까다로워집니다.


즐거운 주말을 맞아야 하는데, 현실을 돌아보게 되네요.
모든 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더 나은 내일은, 우리 스스로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11/02/18 22:23
수정 아이콘
'in서울'-'대기업 취직'만이 인생의 전부인양 생각하게 만드는 획일화된 사회의 성공기준이
계속 이 나라의 젊은 사람들을 사지로 몰아넣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1/02/18 22:49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 이 글에 나오는 음악 제목이 뭔가요?
글과 음악이 이렇게 잘 어울릴수가.. 가슴을 파고드네요
11/02/18 23:16
수정 아이콘
집값만 싸도 어느 정도 해결됩니다.
1/10정도로 말이에요.
그리고 부자들 돈 뺏어서 복지하면 됩니다.
부자들이 좋아하는 선진국 수준으로 말이에요.
벤카슬러
11/02/18 23:27
수정 아이콘
이런 사회를 바꾸려면... 정말 모든 걸 다 뒤엎어야 되죠. 그래서 어려운 것이구요.
하지만 의외로 쉬울 수 있는게 딱 한가지만 바뀌면 그 뒤로 모든 게 바뀔 수 있지만... 그게 어렵습니다.
바로 "사람들의 고정관념"이죠 -_-;;;

사범대 졸업생으로서 나름 교육계에 대해 '좀' 아는 제가 봤을때
이런 사회를 만드는 데 대한민국의 교육계가 너무 큰 공을 세워버린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교육자는 모두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범죄자에 불과할 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교육자들이 그런 직무유기를 할 수밖에 만든 이 사회 탓도 있겠지만,
이런 글 보면서 많은 선생님들께서는 반성 좀 하셨으면 합니다.
자기는 명문대, 입신양명 타령만 하고 있지 않았냐고 말이죠...

저도 이걸 계속 고민하려고 합니다. 아직 임용고시 준비생에 불과하지만,
목에 칼이 들어와도 "대학 꼭 안 가도 된다"고 말할 수 있는 선생님이 되도록 노력하렵니다.
11/02/19 00:02
수정 아이콘
문제점들은 많이 지적해 주셨으니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듣고 싶습니다.
그럼 저는 - 사회를 당장 바꿀 힘이 없는 개인은 -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 걸까요?
무언가 잘못되어 보이는, 전반적인 틀보다 내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키운다 - 복지나 기본권등의 제반 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것이 옳은 것인지 확신이 안듭니다. 혹자는 현 상황에서 부모로써의 직무유기라고 까지 말하더구요. 그리고 그렇게 자란 아이는 이 사회에서 훗날 행복할까요?
아니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니 남들 하는대로 학원 보내고, 이건 잘봇된 것이지만 그래도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어라고 이야기해 주어야 할까요? - 암울하네요.
그냥 이민을 가야하는 건지?

엄청난 사교육비를 생산적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런 현상이 기득권을 포함한 구성원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들이 알았으면, 이런 생각에 한숨이 나옵니다.
11/02/19 00:04
수정 아이콘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가기 너무 어려운 세상입니다.
오죽하면 출생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게 달려갈까요?

저는 그래도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봅니다.
부모님이 성적이나 진로가지고 뭐라뭐라 하지는 않으셨거든요.

진짜 막말로 대한민국 부모님들이 제 부모님과 같은 마인드로 자녀교육을 시켰다면
대한민국이 저렇게 행복하지 못한 광경이 나오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성적에 밀려서 편입학원도 다니고, 토익학원도 다니고 있는 실정이지만
그건 누구의 강요도 아닌 제가 원해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대한민국 사회의 마인드 자체가 바뀌지 않으면 언젠가 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 상태로 흘려가면 대한민국은 얼마 못 가 무너집니다.
지금부터 이미 졸업식 때의 일탈행동 등에서 어느정도 문제의 소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학교 때 지나치게 노는 문화 역시 마찬가지구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진짜 얼마 못 간다고 봅니다.
이렇게 커진 이면에는 장점을 가졌을지는 몰라도 이제 한계에 다다른 지금은 오히려 발전의 저해대상이 되기 마련입니다.
11/02/19 00:15
수정 아이콘
소설가 박민규씨가 한 얘기가 떠오르네요. 우연히 TV에서 본 건데

"한국이 지금 세계에서 10위권내의 경제규모를 유지하고 있는데, 지구본을 돌려보면 사실 200여개의 국가들 중에 7~80등 정도 한다고
해도 무리가 없는 나라입니다. 한국이 이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는것은 사실 정상이 아닙니다.
자원도 없고 국토도 좁고 정말 아무것도 없거든요. 그런데 이상하게 우리는 가진것에 비해 너무 잘살고 있고, 이 윤택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 모두가 평생 각오만 하고 살아가고, 각오만 하기를 강요합니다."

기억에 잘 안나서 떠듬떠듬 옮기긴 했는데, 대략 이런 맥락이었습니다. 가혹한 교육열과 근로착취로 많이 잘 살게 되긴 했지만,
정말 알맹이에 비해 너무 과도하게 잘살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가진것없는 뱁새가 황새랑 같은 수준으로 놀려고 하니
가랑이가 찢어질 수밖에 없지요. 딱 이것이 핵심인 것 같네요. "수준에 비해 너무 욕심이 많다". 한국인의 가장 특징적인 종특인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은 60년대 동레벨의 타국과는 비교할 수 없게 잘 살게 되었지만, 또 비교할 수 없게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살라딘
11/02/19 01:35
수정 아이콘
가뜩이나 넓지 않은 땅덩어리에서도 서울 및 수도권 집중현상이 너무 심한 것도 이런 현상에 큰 요인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크기에 비해 너무 많은 사람이 있으니 집값도 오르고 그 안에서 경쟁이 너무 심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경쟁속에서 더 좋은 살아남기 위한 교육여건을 위해 서울로 더 모이게 되는 것 또한 악순환이기도 하구요. 좀더 지방으로 분산되게 되면 집값도 충분히 안정될 수 있을테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웬지 확실하게 줄을 세운다는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서 무조건 서울을 일순위로 삼기때문에 직업을 구할때도 왠만큼 비슷한 조건이면 서울에 남으려는 경향도 강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교육비는 너무 거품이 심하기도 하고 정말 고등학교 공부를 저렇게 하는게 비효율적이라고 할까 저렇게 공부하면 막상 대학와서 전공에 흥미를 가지고 공부하는 학생 수는 거의 없죠... 정말 공부할게 많아지는 것은 대학교인데 말이죠.

국가 경제 구조상으로 본다면 사실 점점 더 경쟁이 심화되고 엘리트화 되는 현상이 심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수준을 10년, 20년 유지하는 것만해도 쉽지 않은 일일 것이고 취업하기도 결코 어려워졌지 쉬워지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회가 노령화 되는 만큼 오히려 점점 더 부담이 심해지겠죠.

일단은 행복하려면 물질적인 것에서 찾으려면 결코 행복할 수 없고 자신의 일과 생활에서 만족을 느껴야 할텐데 문화상 쉽지 않겠죠. 우리나라 사람중에 대다수는 벽돌공이라면 아마 매일의 노동으로 힘겹고 (실제로도 먹고살기 힘들고) 자식들에게 넌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하라고 공부시킬듯 하네요.
11/02/19 01:38
수정 아이콘
이건 사회탓하기 보단
나 자신이 경쟁에서 뒤쳐지고도 다른 부분에서 만족감을 얻어 행복할 수 있을까 에 대해 생각해보는게 우선인거 같네요.

과도한 경쟁이 모두를 힘들게 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그 누구도 경쟁에서 지고 싶어하진 않죠.
그렇다면 결국 경쟁할 수 밖에 없는겁니다.

물질적인 면을 떠나서(충분히 안정된) 자기가 추구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이 대한민국 국민중에 몇%되지 않는걸 고려해보면 말이죠.
스폰지밥
11/02/19 04:28
수정 아이콘
각박한 경쟁, 겉으로 드러나는 외면과 형식을 지나치게 중요시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런 걸 벗어날 가능성이 없어보인다는 것. 앞으로도 쭈욱 이렇게 살아야겠지요. 각박합니다. 참 가슴이 답답합니다. 알게 모르게 사회 구성원 개개인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겠죠. 먹고 살기 빠듯하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동을 해야하고, 사회에서는 전체 모두에게 획일화를 요구해서 개개인의 특성은 모두 다 죽이고 살아야 하고. 돈이 없다면 불행하고, 그 불행의 원인은 성공하지 못해서이고.. 해답책은 너도 열심히 경쟁해서 성공해라. 그게 싫으면 패배자로 소외받고 살던가.. 다양한 길이 없죠. 갈수록 경쟁만 심화될 뿐이죠. 그리고 경쟁에서 낙오된 사람들은...

예부터 열등국으로 살아왔던 그 수치심, 그로 인해 세계화로 나서서 돋보이고 싶고, 다른 선진국을 따라가고 싶어해서 몸부림을 치죠. 윗놈들 생각이 딱 그렇습니다. 그러니 자원도 별로 없고 국토도 작은 나라에서 경쟁을 심화시키고 국민 전체에게 엘리트가 되기를 강요하지요. X빠지게 공부하고 X빠지게 노동해라. X빠지게 영어도 배우고. 당연히 좋은 명문대도 나와야 하고 그게 성공이다. 그 길이 아니면 패배자의 낙인을 찍어서 내다버리죠. 지금 이 나라의 출산률과 자살률로 보면 진짜 올바르게 굴러가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도 바뀔 가능성은 전혀 없네요. 앞으로도 쭈욱~ 계속해서 이렇게 살아야지요. 해답이라면 자기 자신도 경쟁 사회에서 승리자가 되는 것. 못해도 중간은 유지해서 타인과의 박탈감을 줄이는 수 밖에요.
어떤날
11/02/19 08:25
수정 아이콘
높은 인구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빈약한 내수시장, 예전부터 이어내려온 허례허식 (남들과 비교) 등등이 맞물린 데다 요즘은 양극화가 겹치니까 그야말로 헬이네요.

저는 사실 현재 시점에서는 돈을 충분히 벌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낳아서 키운다거나 노후 생활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그런데 저보다 더 어려우신 분들은 오죽할까요. 그런 기본적인 것들이 보장이 안 되니까 그 바늘구멍을 통과하기 위해 기를 쓰고 경쟁하고 더 각박해지고... 뭔가 잘못된 것들이 많은 거 같은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352 [일반] 대한민국은 행복한가? [79] 홍성흔7230 11/02/18 7230 1
27351 [일반] 교통사고 처리하기 힘드네요 [7] Crom4184 11/02/18 4184 1
27350 [일반] 재미없는 친구라는.. 난감한 상황 [20] 삭제됨6434 11/02/18 6434 1
27349 [일반] 외국인, 외국인 범죄, 그리고 합리적 형사정책 [42] 파란별빛3728 11/02/18 3728 3
27348 [일반] 이런저런 고담(苦談) [5] 총알이모자라4177 11/02/18 4177 0
27347 [일반] 안 할랍니다. [17] andante_5648 11/02/18 5648 0
27346 [일반] 정치]서울시, 19세 청소년에까지 2억여원 손배소 제기(제목 수정 및 본문 추가) [40] 부끄러운줄알��6185 11/02/18 6185 0
27345 [일반] 여러분은 스트레스 어떻게 푸세요? [14] Bikini4305 11/02/18 4305 1
27344 [일반] 삼국지연의의 매력? [18] 눈시BB7241 11/02/18 7241 1
27343 [일반] 외국인들은 위험한가? 정말? [39] 천산검로6853 11/02/18 6853 1
27341 [일반] 에바사마의 일본 자전거 일주#13 (김태희를 찾아라!) [6] Eva0104188 11/02/18 4188 1
27340 [일반] 나만 몰랐던 이야기 뮤비... 방문자 인적사항의 비밀이 안풀립니다. [13] 산타9302 11/02/18 9302 1
27339 [일반] 끄응... MBC 또 난리나겠네요;; [12] 잔혹한여사11126 11/02/17 11126 1
27338 [일반] - [113] 삭제됨9297 11/02/17 9297 0
27337 [일반] 저 오늘부터 이하나님의 열렬한 팬이 되려고요.... [12] 해바라기7409 11/02/17 7409 1
27336 [일반] K5 버튼시동은 언제쯤 걸어볼수있을까요?? [29] ChiKano6963 11/02/17 6963 1
27333 [일반] 대전 지역 정모에 대해서... [24] 물의 정령 운디4164 11/02/17 4164 1
27332 [일반] 구제역 매몰 침출수를 퇴비로..;; [38] 부끄러운줄알��6196 11/02/17 6196 1
27330 [일반] 아이유 양의 신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24] 세뚜아5654 11/02/17 5654 1
27329 [일반] 사람이 자신의 주장을 어필할 때... [18] 물의 정령 운디4660 11/02/17 4660 0
27327 [일반] 시원시원한 노래 한곡 [4] 쿠루뽀롱4448 11/02/17 4448 1
27326 [일반] 소소한 삼국지 이야기들 [31] sungsik8121 11/02/17 8121 1
27325 [일반] 애프터스쿨이 아무로 나미에 앨범 참여를 통해 일본진출을 하는군요 [9] 세우실5073 11/02/17 5073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