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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2/17 15:04:50
Name 부끄러운줄알��
Subject [일반] 구제역 매몰 침출수를 퇴비로..;;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view.html?cateid=1018&newsid=20110217111539023&p=nocut

이거 뭐 '나도 농사지어봐서 아는데..'버전인건가요??
"침출수는 화학적 무기 폐기물이 아니고 유기물이라 잘 활용하면 퇴비 만드는 유기물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네요.
그것도 자신이 기자간담회를 자청해서말이죠. 자신이 있다는걸까요??

이에 대해 시민환경연구소 김정수 부소장은 "침출수에 어떤 미생물이 있는지, 그 미생물이 인체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전혀 조사가 안된 상황 아니냐"며 "과학적 조사가 안된 상황에서 어떻게 그런 무책임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어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합니다.

물론 정말로 저 침출수가 퇴비로 사용될수만 있다면야 매몰된수백만마리의 돼지와 소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급한건 '퇴비'보다는 당장 그 침출수로 인해 우리가 먹는 상수도원이 오염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문제의 핵심이 뭔지를
파악하지 못한게 아닌가 우려스럽네요.

혹시나 피지알에 계시는 생물이나 화학쪽 계통에서 근무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저 '침출수를 퇴비로'만드는 일이
조금이나마 가능성은 있는건지 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아무리 조사를 안했다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근거는 있으니 저런 말을 했을텐데 정작 그 근거마저도 없이 생각나는데로
말한거라면,, 정말 정말 실망스러워질까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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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7 15:06
수정 아이콘
이분도 이제 '~왕' 타이틀 하나 다시겠네요. 훌훌
(改) Ntka
11/02/17 15:09
수정 아이콘
청와대와 국회 식수를 침출수로
대청마루
11/02/17 15:12
수정 아이콘
구제역 피해 조사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국회.
환경단체의 폭력성을 실험하기 위해 침출수를 퇴비로 쓰자는 인터뷰를 해 보았습니다.

"어? 아 씨X 뭐야 이제 수습해지나 했는데"

순간적인 상황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곳곳에서 욕설과 함께 격한 반응이 터져나옵니다.
국K의원의 폭력성처럼 난폭하게 변해버린 겁니다.
lotte_giants
11/02/17 15:15
수정 아이콘
문제가 뭔지를 파악을 못하고 있으니 저런 뻘소리를 한다고밖엔...
코뿔소러쉬
11/02/17 15:16
수정 아이콘
생물이나 화학쪽보다는 환경쪽에서 종사하시는 분이 알지 않을까 싶습니다.
헌데 저 말이 현실성이 없는 것이...땅에서 묻은 소 돼지의 사체에서 생겨난 핏물이나 기타 썩은 물이 땅속에서 흘러흘러 상수도원에 들어가는 것이 문젠데 그걸 어떻게 확보해서 퇴비로 쓴다는 말인가요. 그걸 확보할 수 있으믄 애초에 상수도원 오염 걱정도 하지 않지요..
11/02/17 15:29
수정 아이콘
MB한테 배운게 "나도 ~해봐서 아는데.."라죠.
11/02/17 15:32
수정 아이콘
제정신이 아닌듯,,,
Darwin4078
11/02/17 15:50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퇴비를 만들어본 적이 없든지, 알면서 개소리를 하는 것인지 둘 중의 하나겠네요.

퇴비 만들때 중요한게 탄질비, 즉 탄소 질소 비율이고, 중간중간 뒤집어주면서 산소 공급해주는게 중요하죠.
뭐 땅에 묻어만 두면 다 퇴비가 되나요.
그리고, 퇴비는 낙엽, 음식찌꺼기, 짚단.. 뭐 이런거로 만들지,
소돼지 핏물로 퇴비 만든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봅니다.

하긴 뭐.. 이쪽도 다 대본 있고 연출 있고 그러겠죠.
대본, 연출은 어디선가 만들어서 줄 거고.
11/02/17 15:57
수정 아이콘
책임있는 사과와 소신있는 사후대책을 내놓으면 만회가 될 것을 변명가지고 무마하려 하니 더욱 수렁으로 빠지죠.
잔혹한여사
11/02/17 15:57
수정 아이콘
.... 아.. 저 사람 영혼이 안드로메다로 가는 상상이..;
칼루사
11/02/17 16:01
수정 아이콘
기사 댓글에 요구르트 드립에 뿜었네요 크크
그나저나 슬슬 날씨가 따뜻해져서 지금도 악취가 나기 시작하는 곳이 있다던데
여름쯤 가면 장난 아니겠는데요 더 큰 재앙이 올수도...
쿠루뽀롱
11/02/17 16:37
수정 아이콘
'끓어먹으면 육수라서 괜찮다' 라고 개드립 칠 놈인듯.
똘이아버지
11/02/17 16:39
수정 아이콘
유기물이라서 놔두면 퇴비가 되기는 합니다만, 한 3-10년 쯤 묵혀야 될 듯 하네요. 그 전에는 다량의 혐기성 미생물들이 번식해서 악취, 전염병 창궐등의 부작용이 있을 겁니다.

대자연의 정화작용 버프를 받으려면 보통 시간 단위도 10-100년 정도는 되어야죠-_-
11/02/17 16:43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저거때문에 인원 뺏기고 더 바빠지고 있는데 저거 하라그럴까봐 걱정이군요...

짧은 지식이지만 생석회와 혐기조건 때문에 퇴비나 이용하는 쪽으로는 힘들다고 알고있는데

이쪽 분야에 정통하신분 안계신가요?
앵콜요청금지
11/02/17 16:50
수정 아이콘
퇴비화 가능하겠죠. 다만 그걸 가능한 시설을 짓는다던지 그로인해 수익을 거둔다는것은 불가능하겠죠. 이미 다 파묻은 사체들을 다시 파내는것도 웃긴일일테고요.
요즘 모든 지자체에서 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퇴비화랑 비슷한 맥락에서 본다면 저것으로 퇴비를 만든다고해도 만드는 비용이 판매단가보다 아마 높을 수 밖에 없을겁니다. 손해를 보고 판다고해도 퇴비를 쓰는 사람들도 더 좋고 싼 퇴비들이 이미 많아서 매력을 못 느낄테고요.

저렇게 파 묻는다고 할때 2차문제가 몇년후에 크게 문제가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나올줄은 몰랐네요.
허저비
11/02/17 17:10
수정 아이콘
대자연의 자정작용 크크크크크

대지모신의 가호가 정운천씨와 함께하길
11/02/17 17:13
수정 아이콘
어디선가 본 계층 리플: 한국을 제 2의 스트라솔름으로 만드려고 하나!?!?
11/02/17 17:22
수정 아이콘
동물 사체를 먹어서 흙으로 만들어 배설하는 로봇지렁이를 만들겠다라는 말이 더 현실적같네요...
김익호
11/02/17 17:24
수정 아이콘
쇠고기 협상도 굴욕적으로 엉망으로 하더니 정말로 이 양반이 그 쪽 전문가인지 의심스럽습니다.
11/02/17 17:50
수정 아이콘
매몰 된 소와 돼지들이 인간에게 어떤 역습을 할지 저는 요즘 그게 제일 걱정되고 불안합니다. 정부는 상수도 대책이나 혹시나 생길지 모르는 전염병의 가능성 등등에 대비를 하고 있나 모르겠네요.
물빛은어
11/02/17 18:46
수정 아이콘
헐~ 엄브렐라의 본사는 한국에 있는게 학실하네요... (계층인가요??)
서현이 아빠
11/02/17 19:28
수정 아이콘
다음 정부 누가될지 모르지만 MB가 싸놓은 똥 여러개 밟을 듯 하네요...
11/02/17 19:28
수정 아이콘
지금 본인이 농사지어서 한번 써보라고 하지.... 진짜 좀....
그럼 침출수는 고의적으로 빼내서 사용하겠단건가? 답이없노 진짜
빈울이
11/02/17 20:11
수정 아이콘
요즘 뉴스나 신문을 본 지 너무 오래되서 구제역에 관해서도 잘 몰랐는데
얼마전 학교 앞 음식집들 메뉴 중 제육덮밥이라든지, 돈까쓰 같은 고기 메뉴들 가격이 500원 정도가 올라서
확 실감이 되더군요...
학생에게 500원은 큰데...
루미큐브
11/02/17 21:08
수정 아이콘
생물침출수(말이 침출수지 그냥.. 생체물)는 BCS가 극도로 높아서
그것이 잘 보존된 상태에서 가축분뇨와 섞어 소화를 하면 퇴비로의 전용이 가능할지 모르지만
실제는 힘듭니다. 그것을 수집하는 방법부터 부숙시설까지 이송하는 매뉴얼 조차
확립되어 있지 않은 마당에 퇴비타령이라뇨... 만일 그 시스템이 확립되어 있어도 퇴비화는
상당히 손이 많이 가는 불편한 작업입니다. 지금 침출수는 확산방지 시설과 수집 루트를 빨리 확보해서
산업폐수 수준의 수처리 공정을 거치도록 하는 것이 옳습니다.

상수원 구역으로 침출수가 침투되면 희석되거나 저니로 침전하여 분해될 것이다 라는
속 편한 소리가 아직 안보이는게 다행이네요, 상수처리 공정과 오폐수처리 공정은 분명 그 용도와
방법 면에서 크게 다른데 말이죠, 정말 걱정입니다. 날씨가 풀려서 엄청난 농도의 오염물질이
안그래도 4대강 정비사업으로 망트리를 탄 수계로 유입된다고 생각을 하면요
똘이아버지
11/02/17 21:37
수정 아이콘
http://m.pressian.com/article.asp?article_num=60110210175209 영국은 파묻고보니 망했다네요

30년 간다는데 ㅡㅡ
루크레티아
11/02/17 22:21
수정 아이콘
퇴비화를 시킨다고 칩시다.
그럼 그 돈은 누가 대나요...그게 한 두 푼짜리 일도 아니고, 뚝딱 하고 당장 만들어 지는 일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시설 짓고 투자를 하고 해야 하는 상황에다가, 기껏 만들어서 시체들 다 재활용 하면 그 다음에는 다른 사태 터지기 전까지는 딱히 쓸 일도 없고...유지비는 계속 들어갈 것이고...

복지 예산 없다고 애들 밥 못 먹이는 정부여당님들께서 참 저런 곳에는 돈 쓸 궁리 잘도 하시네요.
칼루사
11/02/17 22:21
수정 아이콘
난리났네요...여기 충북인데
뉴스에서 핏물나오고 흙 썩고 난리도 아니라더군요.
지하수가 식수원인 마을분들은 이제 농사도 못짓고 물도 못마신다고...
켈로그김
11/02/18 09:24
수정 아이콘
하늘에 비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최대한 추운 날씨가 오래 가고, 올 여름이 짧고 덥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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