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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7 13:20
노래 진짜 좋네요.. 윤상씨의 곡이 역시 후덜덜합니다.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발라드입니다.
뮤직비디오 앞뒤의 대사와 끊김이 오히려 노래에 몰입하는 걸 방해하네요...
11/02/17 13:22
개인적으로 그렇게 확 와닿지는 않는 곡이네요..
노래는 괜찮은거 같은데 목소리랑 약간 엇도는 느낌..? 이수영씨 완전 팬이었는데 이수영씨 노래랑도 느낌이 좀 비슷하네요. 근데 왜 안 와닿지..;; 뭐 몇 번 들으면 익숙해지겠죠. Gee도 처음에 별 느낌없었었는데... 박보영은 진짜 이쁘고 귀엽..
11/02/17 13:36
개인적으론 잔혹동화가 곡 분위기도 그렇고 더 맘에 드네요.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나쁘진 않지만 데뷔곡이었던 미아를 듣던 그 느낌과 비슷하네요.
11/02/17 13:48
저도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뭔가 밋밋한 느낌입니다. 윤상 스타일의 곡이라서 그런가? 흠...
전 오히려 '잔혹동화'를 많이 기대했는데 약간 기대에 못 미치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괜찮네요. 세인트 바이너리를 너무 기대해서 그런가? 흠... 그나저나 아이유 연기 진짜 많이 늘었네요. 이제 배우해도 되겠어요~ 아 참! 아이유 배우지... ㅡㅡ;
11/02/17 13:52
미아 때보다는 목소리에서 힘을 많이 빼서 듣기가 더 편하고 좋네요. 아이유의 감성은 이 쪽에 더 맞닿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로서는 좋네요.
많은 분들이 강수지를 많이 연상하시는데 저 역시도 그런 면이 없잖아 있네요. 이 노래가 많은 인기를 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이유라는 가수의 깊이를 더해줄 노래임에는 틀림이 없네요. [m]
11/02/17 14:25
노래가 첨 들었을 땐 좀 심심했는데 들을수록 깊은 맛이 나네요.
힘빼고 부르는 게 더 맘에 와 닿습니다. 잔혹동화도 꽤 좋고 피아노 버젼 나만 몰랐던 이야기도 좋네요. 이번 레알플러스 음반은 3곡 뿐이지만 꽉 차있는 거 같아요. 지금 관심사는 나만 몰랐던 이야기가 얼마나 음원에서 1위를 유지할까 와 잔혹동화의 무대는 어떻게 꾸며질까 네요. ^^
11/02/17 14:34
잔혹동화는 일본의 말리스미제르 곡느낌이 확 나네요.
이번앨범 두곡은 너무 팽팽해 우열을 가릴수없을만큼 좋습니다. 아 일단 박보영 승-_-;;;
11/02/17 14:48
일단 '좋은날'에 비해서 하이라이트 부분이 약해서 그런지 임팩트가 크게 다가오지는 않네요.
대신에 윤상씨의 다른곡처럼 천천히 두고두고 듣게되는 음악이 될거 같아요. 오늘같이 비오는날에 잘 어울릴거 같네요.
11/02/17 14:51
음 첫번째 트랙 나만몰랐던이야기 들을땐 '음 좋긴한데 무난하네...'였다가 김광민 피아노버전을 듣고는
역시 윤상이구나...이게 윤상표 발라드였어 란 생각이 들었네요
11/02/17 14:57
원래 이런 노스탤지어 풍의 90년대 스타일 발라드가 대중들의 귀를 단번에 사로잡을만한 노래는 아니죠.
'좋은 날'보다도 더욱 시대를 역행한 노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조차도 아마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아이유 양이 부르지 않았다면, 그냥 '이런 노래가 있구나.' 하고 넘어갔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계속해서 듣다 보면 눈물 날 정도로 애잔하고 짙은 슬픔이 깊숙이 베여 있는 노래임을 알 수 있습니다. 뮤직비디오까지 보신다면 좀 더 빠르게 그런 느낌을 받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뮤직비디오 내용도 참 슬프네요... 제가 올바르게 해석한 건지 모르겠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정신병원에 입원까지 한 여주인공 꿈속에 계속 아버지가 나오는데 그 사람을 자신이 사랑하는 중년 남성으로 생각한다라... 정말 다른 사람들은 다 알고 나만 몰랐던 이야기네요...ㅠ
11/02/17 16:02
음... 전혀 이수영씨와는 색다른 음색인데.. 요즘 이수영 노래를 별로 안들어서 그런가...;;
들어보고 비교해야 할 것 같네요; 정말 시대를 역행하는 음악인네요.... 좋은날이 후렴구가 좀 임팩트 있어서 좋았다면, 이노래는 정말 노랫말과 아이유의 감수성을 볼 수 있어서 좋다는 느낌입니다. 감정이 느껴지네요.
11/02/17 20:47
좋은날은 처음부터 확 꽃혔던 느낌이라면.. 이 노래는 정말 들을수록 매력적이네요..
양파 3집에서 느꼈던 여자 보컬에 녹아든 감성을 느꼈습니다.. 고3에게서 이런 목소리가 나오다니.. 1080p 버전 뮤비를 구해서 봤는데.. 마지막엔 정말 울컥했습니다.
11/02/18 12:06
후렴구의 가창을 들어보니 이건 강수지에게 갔어야 할 곡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노래였습니다.
요즘 윤종신도 90년대 발라드 공식을 차용한 곡을 발표했고, 윤상도 과거의 음악을 가져온 것 같습니다. 윤종신의 결과물은 다소 투박한 감성과 옛스러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면, 윤상은 과거 강수지표 발라드가 얼마나 세련되었는지를 다시금 깨달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아이유의 음악적 행보는 굉장히 특이한 것 같습니다. 지난 싱글 '좋은 날'의 정재형의 뮤직비디오 출연과 김형석, 윤종신의 작곡 참여로 놀래키더니 이번 싱글은 윤상으로 놀래킵니다. 게다가 전자음은 모두 배제한 곡들을 윤종신, 윤상에게 받으며 이번 타이틀인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김광민의 피아노 연주까지 들어갑니다. 10년보다 더 오래전으로 돌아가 20대 중후반의 인기 여가수의 주목할만한 앨범을 듣는 기분입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그 모든 것을 10대 후반 여고생의 목소리를 통해 들을 수 있다니요. 게다가 뮤직비디오 전면에 정재형과 윤상을 배치하는 과감함-실상 젊은 층에는 어필할 수 없는 노릇이니까요-까지.. 그리고 그 모든 결과물이 대중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건 정말 더더욱 신기한 일입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뭔가 어리둥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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