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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8 15:25
불법체류자가 범행을 저질러도 안잡히는 경우도 많지않습니까?
불법체류자가 무서운점이 강력범죄를 저질러도 잡기 힘들다는 거죠. 황해라는 영화가 그냥 나온것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들어오는 외국인 근로자와 불법체류자를 동일시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대개의 경우 사람들이 말하는 거부감이나 두려움은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것이라 봅니다.
11/02/18 15:58
아래 글에 달린 리플입니다만...
-------------------------------------------------------------------------------------------------------------------------------------------------- 근데 솔직히 외국인 노동자들 많은 동네에 가서 살기는 싫습니다.. 통계고 편견이고 뭐고 간에요. 아마 다들 그러하실듯. 여기서 옹호하시는 분들도 막상 그 동네 가서 살라고 하시면 싫다고 하실분 많으실듯; 특히 여성분들이나, 딸가진 부모님들은 아마도 절~대 안갈려고 할 겁니다. 일단 딱 보면 외모도 틀리고, 문화적으로 많이 틀린 경우가 많아서.. 이질감이 생기는건 어쩔수가 없는것 같아요. ----------------------------------------------------------------------------------------------------------------------------------------------------------- 외국인에 대한 공포감, 혐오감, 혹은 '이성적인' 강력대응책에 대한 지지의 속성이 어디에서 출발하는지가 명확하게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범죄를 옹호할 생각도 없고, 지극히 개인적인 공포감 혹은 이질감 역시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사회적으로 긍정되어서는 안되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11/02/18 16:28
외국인이 많은 곳에 안위험하시다는 분들이 많이 이사하셔서 다시 인식은 바꾸면 좋겠는데요
여자들도 많이 다니고 해서 안전하단 인식을 심어주면 되겠네요 근데 실상은 한국인이 쫒겨나듯이 이사를 하죠 외국인 한명 한명은 착해 보일수 있게죠 불체자니 불쌍하다 하고 .... 하지만 그들이 모이면 집단으로 뭉쳐서 공포분위기 조성하는거죠 칼들고 다니고 시비 걸리면 뭉쳐서 보복 하고... 유럽쪽이 몇십년 먼저 다문화를 시도 했는데도 불화가 장난아닌데 그걸 보고도 다문화 찬성하는건 이해 불가네요 유럽 "佛폭동 옮겨붙을라" 이민정책 비판 쏟아져 http://news.hankooki.com/lpage/world/200511/h2005110619532622450.htm 프랑스 ‘이민자 폭동’ 또 터지나 http://news.donga.com/Inter/EU/3/0218/20100719/29966261/1
11/02/18 16:32
범죄 여부를 떠나서 근본적으로 인종에 대한 편견이 자리잡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 외국인이라는 것이 지금처럼 동남아, 흑인 위주의 사람들이 다수가 아니고 백인이 다수였다면 과연 아래 글의 반응이 나올까요? 백인이 다수를 차지하는 거주구역인 서울 남영동, 이태원 주변에 가기 싫다, 살기 싫다고 하는 한국인은 그닥 없더군요.
11/02/18 16:35
범죄도 종류가 많죠
선진국형 범죄 - 교통사고, 경범죄,사기 후진국형 범죄 - 납치,강간,폭행,살인 같은 범죄니까 1건씩 계산하는게 맞는 건가요... 범죄유형이 다르니 사람들이 피하는거죠 옆집에 교통사고 낸 외국인이 사는것과 옆집에 사람폭행하는 외국인이 사는건 차원이 다르죠
11/02/18 16:57
통계에 의하면 외국인의 범죄 비율은 내국인의 그것보다 낮다고 하는데 그나마도 과대평가 받은 겁니다. 일반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계층일수록 '범죄'비율이 높은데 외국인 노동자와 비슷한 소득을 가진 내국인 노동자 그룹간의 범죄비율을 조사한다면 전자가 압도적으로 낮을 겁니다. 그 이유는 역시 글쓴 분이 지적한 이유이겠지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혐오는 외국인임과 동시에 그들이 소득이 낮은 '노동자'들로 집단거주한데서 온다고 보는 것이 옳을겁니다. '일반'아파트 주민들이 임대아파트주민을 바라보는 시선과 비슷할겁니다. 다만 그게 옳은것은 아니지요. [m]
11/02/18 16:58
솔직히 밤 늦게 술먹고 집에가고 있는데 동남아 사람들 무리지어서 있으면
무섭습니다. 편견인것도 알고 편견이 나쁜건줄도 압니다. 근데 그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무서운걸 어떡하나요?
11/02/18 17:02
- 불법체류 외국인들은 강제 추방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범죄율이 낮다
- 불법체류 외국인들은 범죄를 저질러도 지문이 없어서 검거될 확률이 낮기 때문에 범죄율이 높다 - 불법체류 외국인들은 소득수준이 낮기 때문에 범죄율이 높다 - 불법체류 외국인들은 한국사회에서 계속 살 것이 아니라 돈 벌면 본국으로 가버릴 것이기 때문에 범죄율이 높다 다 맞는 말 같군요
11/02/18 17:19
한국인들 인종차별 심하다고 나쁘다고 얘기하시는데
한국인이 아닌 유럽인들이 그 세계화 잘됐다는 유럽에서는 왜 폭동이 일어나는거죠? 한국인이 변해야 하는걸까요.... 아님 애시당쵸 다문화라는게 가능한가요 같은 한국인도 트러블이 일어나 살인과 강간, 이혼율이 엄청난데 종교 인종 생활문화 모든것이 다른 외국인과 사이좋게 살꺼라 자신하는 이유가 궁금하군요 외국인과 잘사실 분들은 북한과 당장 통일이 되도 아무 문제가 없다 생각하겠네요 다문화도 가능한데 남북한 통일쯤이야.....
11/02/18 17:43
외국인노동자 A씨 이야기
A는 같은 출신국인 B국에서 온 노동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 구역에 살고 있다. 서울에 처음왔을때 A도 한국인들과 어울려서 살았지만, 이내 그들에게서 밀려나서 이곳으로 오고 말았다. 한국인들 사이에는 B국에서 온 사람들에게 대한 이상한 소문들이 많이 있다. '안씻을것 같다, 꾀죄죄하게 다닌다. 범죄를 많이 일으킨다. 한국여자를 강간하다.' 한명한명 개인으로 보면 B국 출신 노동자중에 나쁜사람은 없다. 하지만 이런 시선때문에 우리는 한곳으로 모여들 수 밖에 없고 집단을 이룬 무리들은 폭력적으로 변한다. 같이 한국으로 온 C도 틈만나면 친구들과 어울려 나쁜짓을 하고 다닌다. 억압에 대한 분출이랄까 물론 잘못된 일이지만 한국인들가운데 이렇게 못살고 노동하는 계층을 이만큼 모아놓는다면 그들이라고 우리와 다를까? 한국여자들은 우리를 남자로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들에게 열등감을 느끼며 자제력이 부족한 이들은 폭발하기도 한다. 한국남자들은 자신보다 잘나가는 한국여자들에게 똑같이 열등감을 느끼면서도 우리에겐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엄밀히말해 B국출신 여자들이 한국남자들에게 당하는 성범죄가 우리중 일부 나쁜 놈들이 한국여자들에게 범하는 성범죄보다 훨씬 많다. 우리는 한국에 노동력을 제공하기 위해서 왔다. 한국의 젊은이들은 3D업종에 종사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가 그들의 일자리를 뺏는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들사이에서 소외받는 계층들이 우리때문에 더 못살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소외계층은 우리나라의 '우리'에 속하고 외국인노동자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한국에 꿈을 가지고 돈을 벌기 위해서 왔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적든 많든 우리를 무서워하고 편견을 가지고 있다. 그런 편견이 우리를 힘들게하고 범죄자로 만들기도 한다. 해결책은 무엇인가. 우리를 '우리'에 포함해달라. 그런눈으로 보지말라. 범죄자를 보는 눈 으로 우릴 본다면 우린 범죄자가 될 것이고 존경하는 눈빛으로 우릴 본다면 우린 존경받는 사람이 될 것이다. -2030년 통일된 한국에서 전 북한소속 주민 리한진씨(23세)가 쓴 글
11/02/18 17:48
아래 글에서도 나왔지만 안산 원곡동의 슬럼화를 "외국인은 위험하다"라는 주장의 근거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여러 도심 기차역 근처의 슬럼화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하실지 궁금합니다. 저는 점촌(문경), 경산, 대구, 포항, 서울, 안양 등 여러 곳에서 생활해 보았지만 항상 슬럼인 곳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슬럼과 그 슬럼 지역을 피해다녔을까요? 네 그곳들에 외국인들이 있었을까요?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그 슬럼 지역 출신의 친구들 혹은 거주민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을까요? .. 네. 그리고 개개인 그들과는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11/02/18 17:56
외국인은 위험하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한테 있어서 가장 큰 이유는 "말이 안통해서" 입니다. 정말 위급할때 진정시킬수도 설득시킬수도 없습니다.
11/02/18 18:09
그냥 외국인들 모여 있는거 자체가 사실 무서워요. 피부색도 다르고, 외모도 다르고.. 심지어 키와 덩치도 다르고;;
백인 흑인 동남아인 중동인 할거 없이 일단 모여 있음 전 무섭더군요. 특히 백인이나 흑인들은 특유의 그 장신과 거대함에서 우선 위압감 부터 느껴지는.. 솔직히 그렇습니다. 사실 동네 불량배들도 모여있음 무섭긴 하지만.. 그거와는 좀 다른 형태의 이질적인 공포감이 느껴져서... 어릴때 부터 계속 같이 섞여서 생활했으면 이정도까진 아닐듯 하긴 한데.. 여기도 캠프워크 주변이라.. 사복입은 백인 흑인들 종종 보이긴 한데.. 십몇년 이상을 보고 있는데도 웬만하면 그냥 피해가요. 암튼.. 딱히 말로는 표현하기 힘들지만 웬지 가까이 가고 싶진 않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본능적으로 좀 꺼리는것 같습니다. 그거외엔 달리 설명할 말이;;
11/02/18 21:05
이 문제를 다문화의 한계로 보는건 좀 많이 위험합니다. 그건 마치 한국인은 '단일문화권'이고, 이어야만 한다는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것 같군요.
외국인이 꺼려지는건 당연합니다. 본능적이라는 표현도 뭐 틀린 것은 아닙니다만, 그 본질적인 요소는 '다르다'에 있습니다. 즉... 지금의 외국인에 대한 어떠한 포비아는 다른 계층에 행하는 그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사회적으로 논란이 많은 거라면 역시 성별, 성적 취향, '오타쿠'같은 것이 되겠고... 혹은 '범죄자'나 '강간범' 같은 극단적인 것도 있고... '가난한 사람'이라든가 '이교도'라든가 저학력자같은 것도 있지요. 다르고, 득이 안되면 싫거나 꺼려지는 것은 인간 본성일 것입니다. 허나 그걸 공공연하게 드러내는 것은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인종차별폐지를 위해서 타 인종과 결혼하라고 강요하긴 어려울 겁니다. 그러나 타 인종간의 결혼을 비아냥거리거나 '나는 꺼려진다'라고 공공연하게 말하지 말 것 정도는, 요구할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간단히 말해서... 원론적인 이야기를 반복하는 수준으로 낮춰서 폭력의 총량을 줄여달라는 것이죠.
11/02/18 22:26
글쓴분이 든 범죄율에 대한 통계에는 방송법,군법,식품위생법,도로교통법,건설법,변호사법등 모든 종류의 법위반에 대한 자료 아닌가요?
사람들이 우려하는 외국인범죄가 어떤건지 모르시진 않을건데, 이런건 조중동이 통계로 사람들을 기만하려 할 때나 쓰는 수법이죠.
11/02/19 11:19
아무래도 본인이 외국생활하면서 느끼는 것과 자신이 사는 곳에 점점 더 많은 외국이 노동자들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느끼는 것은 다르겠죠. 참고로 항즐이님이 언급하시는 슬럼가 근처에 살았던 사람들이 외국인이 점점 더 많이 유입됨으로 인해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잘사는 곳에 사는 사람들은 별로 문제를 못 느끼죠. 근처에 없으니까요.
외국인 노동자들이 저숙련 일자리를 뺏어가고, 같은 생활권에 살면서 심리적인 위협을 준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소득층, 즉 서민들에 좋을 수는 없습니다. 반면에 중산층 이상 정도만 되면 생활권에서 마주칠일 없고, 상류층 입장에서는 임금 상승을 억제한다는 측면에서 혜택이 많다고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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