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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08 13:55
빅뱅보다는 동방신기의 파급력이 더 쎘다고 생각합니다. 빅뱅스타일로 뜬건 빅뱅밖에 없습니다. 어설프게 따라하다가 다 망했죠.
하지만 동방신기는 수많은 아류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원더걸스처럼요.
11/02/08 13:55
제 개인적으로는
1. 보아의 일본 대성공 2. MKMF(MMA)의 성장으로 인한 지상파 방송국의 영향력 감소 3. 원더걸스 이 걸 꼽고 싶네요.
11/02/08 13:58
저도 빅뱅보다는 원더걸스를 넣고 싶어요.
걸그룹 전성기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소시와 같이...) 후크송의 전성기를 열었다는 점에서요.
11/02/08 14:03
한때 신화와 god도 2세대내지 1.5세대소릴 들었었는데
세대는 참 몇년마다 다시 정의내려지는거 같아요 가요계도 그렇고, 스타리그도 그렇고 어쨋든 세대를 저렇게 나눈다면 동방,원걸,소시 등의 2세대 아이돌의 등장과 소몰이의 유행등은 반드시 들어가야될겁니다.
11/02/08 14:05
저도 독수리의습격님이 꼽은 1번 3번 공감가네요.
보아의 일본에서의 성공이 한국가수들의 일본진출 교두보가 된건 말할것도 없어 보이고.. 동방신기가 가장 팬이 많은 아이돌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이 아이돌 열풍이 07년도로부터 이어진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빅뱅의 거짓말, 원더걸스의 텔미, 특히 그 중에서도 텔미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텔미 UCC 등 여러가지 사회현상이 있었죠.
11/02/08 14:08
보아, 아이돌들의 동남아 한류, 일본신한류(동방부터 소녀시대, 카라, 그리고 ing)
저는 3개를 꼽습니다. 아무래도, 밖에서 활약하는게 보기 좋더군요. 한국 PR도 자동으로 되는 것이구요.
11/02/08 14:10
텔미가 후크송 대세를 이끌었죠 지금까지도...
뻘댓글이지만 빅뱅노래는 참 좋아요. 동방신기같은 완성형은 아니지만 다른아이돌하고 엮기는 아까운것 같은 그룹같습니다 허허;;
11/02/08 14:19
음... 저와는 생각이 상당히 다르시네요.
저라면 이렇게 3가지를 꼽겠습니다. 첫번째는 역시 한류 열풍입니다. 1세대 아이돌인 H.O.T.나 신화, 베이비복스 등의 그룹들로부터 출발한 한류 열풍은 이제는 아시아권을 넘어서 북미나 유럽까지도 그 영역이 확대 되었습니다. 물론 북미나 유럽쪽은 음원 수입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진 못했습니다만, 그들에게 있어서 제 3세계의 노래와도 같았던 K-POP이 지금 정도의 인지도를 쌓았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한거죠. K-POP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을 찾았다는 외국인들도 상당히 많아졌고요. 두번째는 음악 장르와 가수 형태의 획일화 입니다. 과거에는 발라드, R&B, 락, 댄스, 힙합 등 다양한 음악 장르와 남자 솔로/팀, 여성 솔로/팀, 혼성 팀 등 다양한 가수 형태가 존재했지만 요 몇 년간 대중들의 선호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며 락 같이 상대적으로 비선호시 되는 장르가 줄어들었고, 가수 형태 역시 남녀 아이돌 그룹 위주로 재편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걸그룹은 정말 우후죽순처럼 늘어났죠. 물론 수익성이 높은 쪽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그에 따라 가요 시장의 전체적인 획일화 현상이 일어나는 건 가히 좋은 일은 아니겠죠. 세번째는 MP3의 등장 입니다.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음악을 듣기 위해선 CD나 테이프를 구매하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MP3라는 것이 등장하면서부터 이러한 상식은 180도 뒤바뀔수 밖에 없었고 음반 시장의 수익구조 역시 전혀 달라졌죠. 과거 밀리언셀러였던 신승훈, 김건모, 조성모와 같은 가수들은 앨범 수백만장을 파는 공전의 히트속에 그 수익만 해도 어마어마 했었지만 이제는 10만장만 팔아도 대 히트라고 할 정도로, 이제는 음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사서 소장하는 것'이 아닌 '듣고 버리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앨범 한 장에 3~4곡 정도만 들어있는 미니 앨범이라거나 곡 하나만 발표한 뒤 활동하는 등의 경우도 생겨났죠. 이 모든 것은 다름 아닌 MP3의 등장으로부터 출발했고요. 일단 당장 생각나는 것은 이 정도고요. 기타 사건이나 흐름으로는 가수들의 본격적인 연기 겸업 혹은 가수 출신 연기자의 본격적인 등장이라던가, 원더걸스를 기점으로 불었던 후크송 열풍, 이제는 댄스 음악에서 빠지지 않는 기계음의 등장, 케이블 사상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던 슈퍼스타K 열풍과 거기서 배출된 가수들의 활동 등이 있겠네요.
11/02/08 14:19
동방신기가 실력이 괜찮은 그룹이라는건 인정하지만..
한국에선 도대체 뭘 했죠;;; 서태지 컴백도 넣을만하다고 봅니다. 울트라매니아가 2000년 앨범이니..
11/02/08 15:02
2000년대 가요계의 특징이라면 표절한 이후의 뻔뻔함이라고 들 수 있습니다.
앞으로 활동 못할 이수군의 잠시만 안녕의 경우 언플로는 요시키에게 직접 받았다 노래듣고 칭찬했다라고 초반 시작을 요란하게 알렸지만 알고보니 요시키는 받은 적도 없고 그냥 언플이었을 뿐이죠. 하지만 그 다음에 문제가 된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냥 적당한 돈을 주고 해결하고 말았죠. 이때부터 표절후 뻔뻔하게 모르는척하기가 대세가 되었죠. 이승철은 소리쳐가 완전히 listen to my heart하고 비슷했는데 모르는척 했죠. 나중에 무릎팍에 나와서 아무일 없었다는 식으로 했지만, 사실 그냥 한국법이 정말로 원저작자에게 별로 도움이 안되서 넘어간 것일 뿐이죠. 여기서 발전한게 YG식 표절곡 대처방법입니다. 우선은 띄웁니다. 우리가 만든 자자곡 오오오오 다들 칭찬을 합니다. 하지만 이게 왠걸, 저작협회에 노래는 정작 등록시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노래가 표절곡이기 때문입니다. CD자켓이나 언플에서는 전곡 작사작곡 또는 천재 GD이런식으로 홍보해놓고 말이죠. CD나 언플로는 전곡 작사작곡이라고 해놓고 나중에 문제될 수 있기에 등록을 미루고 차후에 협상을 하는 거죠 (MC the MAX가 썼던 방식과 교묘하게 섞은 거죠.) 이런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간게 this love랑 heart breaker, butterfly 이렇게 있죠. 하루하루도 원곡이 있었기에 나올 수 있던 것이었고 2NE1의 I don't care도 비슷합니다. 그냥 협회에 일부러 등록 늦추고 나중에 물밑협상으로 끝내고 그제서야 등록을 합니다. 그렇게 자신의 곡이 자신 있었다면 미리미리 등록을 했겠죠. 대충 CN도 그렇고, 카라의 루팡때의 사건도 그렇고, 티아라의 노래도 그렇습니다. 다 한두달이면 끝나는 노래일 뿐이라서 후딱 뻈을 뿐입니다. 90년대만 하더라도 가수들은 스스로 아티스트라는 자각을 가지고 활동을 했고 표절을 했을 때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을했습니다. 룰라의 이상만은 자살기도까지 했었고 김민종의 경우 자기 노래도 아니었는데도 방송에 사과영상까지 올리고 스스로 가수로서의 활동을 접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그냥 노래하는 기계일 뿐이죠. 스스로 자각을 가지고 활동을 하는 경우가 거진 없습니다. 물론 인디씬이나 언더의 경우 다르겠지만 이른바 메이저에서는 전멸했다고 봐야겠죠.
11/02/08 15:06
제가 꼽자면 1. 불법다운로드로 인해 가요계가 축소 2. 텔미 열풍으로 아이돌그룹 대량 생산 3. 동방신기의 일본 성공 이후 일본으로 고고 정도로 꼽겠네요
11/02/08 15:24
1. 중국,동남아,일본 등 한류 진출
2. 2000년대 중반 소몰이열풍 3. 텔미 대박 이후 아이돌시대..(정점은 Gee에서 찍은거 같고... 지금은 그냥 양만 쏟아져 나오는 느낌) 아이돌 시대는 확실히 내리막인거 같아요. 양은 이제 좀 안나왔으면.... 전 이렇게 3개요. 1번은 좀 포괄적이긴 하네요. 빅뱅은 초기 노래는 마지막인사, 거짓말, 하루하루 등은 좋았는데 요즘 GD&TOP 나오는거나 이런건 저랑 잘 안맞네요..
11/02/08 15:52
1. 보아, 동방신기를 필두로 한 본격적인 해외진출 시작
누가 먼저 했다, 어디에 했다, 어떤 성과를 올렸다가 중요하다기보다는 '해외진출' 자체에 큰 의미를 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K-Pop이 글로벌화되는 계기가 된 Decade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어요. 2. 음반 -> 디지털 음원으로의 전환 음반 시장은 1990년대 말에 비하면 완전히 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 자리를 mp3, 벨소리 등등 디지털 음원이 대체했습니다. 아직 수익구조 문제는 완전히 정착되었다고 보지는 않기 때문에 완벽한 전환이라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3. 아이돌 열풍 1세대 아이돌은 냉정하게 보면 그들만의 리그였다고 봅니다. 대중들은 무관심했죠. 아이돌이 대중과의 소통을 꾀한 첫번째가 god였다고 보구요, 본격적으로 포문을 연 건 역시 빅뱅과 원더걸스겠죠. 소녀시대가 정점을 찍었구요. 특정 가수나 팀이 영향력을 가질 수는 있겠지만... 최대한 그런 거 배제하고 '사건' 혹은 '현상'에만 초점을 맞추면 저 세 가지가 핵심이라고 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
11/02/08 17:03
'가수'라는 단어에 대한 정의가 급격히 바뀌고 있다는게 제가 생각하는 가장큰 사건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없었던건아니지만 외모나 퍼포먼스에 치중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많아지면서 '가수'라고 하면 단순히 작사작곡 하고 노래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11/02/08 21:08
2번에 대해서 하고싶은말이있는데요
가장중요한건 R&B의 주류화이지 않나싶습니다. 90년대 후반에 가끔 얼굴만 비추었던 R&B계열이 2000년대가 시작하자마자 흑인음악을 전면에 세운 브라운아이즈의 벌써일년이 히트를 치죠. 벌써일년은 R&B의 한국화, R&B+발라드융화, 미디엄템포의 스타트를 알리고 방향을 제시하는 스스로 완성되 교과서가 되었습니다. 후에 엠넷이 브라운아이즈의 성공에 자신들 스스로 R&B발라드+미디엄템포를 무기로 장착한 SG워너비와 씨야를 만듭니다. 멤버 개개인은 몰라도 엠넷이 돈벌이 목적으로 만들었고 마케팅은 적중했습니다. 그외에도 바이브등 다양한 R&B발라드가수들이 지금의 위치에 서게 된건 순전히 브라운아이즈1집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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