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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07 23:39
정부가 숨기다가 걸려서 밝혀졌다고 보여지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삼호주얼리호 해적들이 해경에 넘겨지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밝혀진 것이지, 정부가 의도적으로 숨기고 거짓말을 해왔다고는 안보이는데요. 유실된 총탄은 주치의가 오만 현지에서 정신없는 와중에 분실된 것이며 주치의가 밝히기를 총탄이 아닌 쇳조각이 파편이 되어 튀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석 선장의 몸에 있는 총탄은 실제로 전투상황에서 누구의 총알이 어디로 튀어 들어갔는지 아무도 아직까지 정확히 모르며 조사하는 과정일 뿐입니다. 정부가 숨겨왔다고는 보이지 않는데요. 이 상황은 숨기다가 의혹이 고발되어 조사하는 과정이 아닙니다. 국과수 결과를 가지고 경찰이 발표하는 것 자체가 의혹을 없에는데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왜 정부를 까시는건지? 차라리 언론의 행태를 까심이 나을듯 한데요. 세계적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말씀, 목숨걸고 작전한 UDT대원이 뭐갸 되냐는 말씀은 이해가 잘 가지 않네요.
11/02/07 23:51
지금 상황은 정부가 초동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가 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밝혀져서 도로 정부가 언론보다 먼저 발표를 번복한 꼴입니다.
현재까지 현 정권이 구라치다 걸린 것은 대부분 언론을 통해 입막음 하려다가 밝혀진건데 이번 사건은 궤를 달리합니다.
11/02/07 23:55
정부 입장에서는 분위기 반전시켜보려고 완벽한 시나리오를 발표했는데, 나중에 뒷처리 과정에서 아군의 탄환에 맞은 것이
밝혀진 것이로군요. 아무리 전투 상황이었어도 자국 민간인이 총에 맞아서 증거가 생생히 있으니 이걸 완전히 덮기는 힘들고...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탄환을 챙기지 못해서 비난을 받아야 한다는 건 무슨 의미입니까? 전투가 끝나고 수습하면서 석 선장의 동태가 이상하다는 걸 느끼고 혹시 총에 맞았나... 라고 의심하면서 조사를 해보지 않은 점이 잘못됐다는 점입니까? 중요한 걸 다 놓쳤다고 하시는데, 실전의 해상 전투에서 인질 한 명이 유감스럽게 총에 맞긴 했지만 나머지를 거의 무사히 구출하고, 대원들도 전원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굉장한 성과라고 생각하는데, 총탄 회수가 안 된 점 때문에 또 욕을 먹어야 합니까?
11/02/07 23:55
저는 오히려 지금의 삼호주얼리호의 기사들이 좀 지나치다는 느낌을 받는데요. 요즘같은 때에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얼마안되는 뉴스다보니 여기저기서 너무 큰 관심을 주고 그러다보니 현 정부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은 이 사건에 대한 부정적인 팩트를 파려고 노력하고 그러다보니 어느쪽도 오히려 큰 관심을 받지 못하게 된단 말이죠..물론 대부분의 국민은 아직도 많은 긍정적인 관심을 주지만 좀 질리신분도 있으시라봅니다.
11/02/07 23:58
근데 이 뉴스 볼때마다 궁금했던건데
삼호주얼리호 선장님이 자기희생 같은걸 하신건가요? 자진해서 선원들을 대신해서 인질로 제일 앞에 섰다던가하는.. 영웅이라고 나오는데 왜 영웅인지는 못봐서요..
11/02/07 23:58
대놓고 정부를 까네요. 정부가 멀해도 이쁘게 보이진 않을것 같습니다만..
이전의 여러 사건들에 비해 이번작전은 대단히 성공적인 작전이었습니다. MB가 한거라면 밑에서 올라온 작전하자는 내용 최종결정한것 밖에 없죠. 작전계획 및 실행은 군인들이 했으니.. 자기는 한것도 없으면서 지지율 올라가는게 배아프신걸로 밖에 보이질 않네요.
11/02/08 00:02
최대한 긍정적으로 봐주려고 하면 설 전에 구출해서 데려와서 선전만 해볼 생각에(오죽하면 '설 밥상에 석선장을 올려라'와 비슷한 제목의 기사도 봤습니다 -_-) 다른 건 만사 제쳐두고 신경 안 썼던 거죠. 어느정도 근거가 있는게 우리 군의 총알이라는게 밝혀지기 전에 이미 아고라였나? 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x나라당에서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건 빨갱이'라는 류의 (언제나 지겹고 똑같은) 말을 했었습니다. 얘들이 팀킬하는거야 하루 이틀이 아니지만, 저런 식으로 말했다는 건 조사 부족이건 뭐건 간에 몰랐을 가능성도 있다는 거죠. 뭐 원래 저같이 기대 안했던 사람들은 '니들이 그러면 그렇지' 하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11/02/08 00:05
"아군의 유탄이라면 아군과 해적이 석해균 선장이 있는 곳에서 교전을 했다는 것인데 그것도 역시 초반에 다 알 수 있는 것입니다."
------> 초반에 알 수 있었다고 하는데 그 초반이라는 시점이 정확히 언제라는거죠?? 유탄 맞은거야 탄환을 조사해봐야 아는거고...원래 UDT에 그런거 조사하는 대원이 있나요?? 있는데 조사를 안한거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이게 문제가 그렇게 크게 문제될 일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석선장의 건강상태는 초반에 괜찮아 보였는데 나중에 악화된건지 아니면 원래 나빴는데 거짓말을 한건지...의학쪽은 전혀 모르니 뭐라 말할 수가 없네요.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는 거 자체만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11/02/08 00:17
웬지 이번 작전이 어떻게 끝났던지 관해 (성공이던 실패든, 사상자가 있던 없던), 혹은 작전을 하던 안하던 그 어떤 상황이 벌어지던 글을 적으셨다면 마지막줄로 귀결될 거 같은 느낌을 가진 분이시네요.
11/02/08 00:27
그렇게 UDT대원들과 선원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작전의 성공이 그렇게 좋았나요?
------------------------------------------------------------------------------------------------------------------------------------------------------------------------- 대체 무장한 소말리아 해적에게서 인질의 안전을 완벽히 보장하고 구출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건 정부가 알아서 해결해야 할 문제인가요?
11/02/08 00:58
본문글 읽고 드는생각은 '정부 까고 싶었는데 꼬투리 잡았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반MB적인 의견이 많은 여기라고 해도 이건 좀 아닌듯 합니다.
11/02/08 09:25
PGR도 분위기가 많이 바뀌긴 했군요.
저도 이번 작전이 필수였다고 생각하고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까기 위해 깐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에겐 동의하기 힘드네요. 특히나 이 대통령이 대놓고 나서서 자신의 업적이었다고 했고 그에 반해 과실도 드러난 점에 대해서 방어막만 치는 건 아닙니까? 이번 작전에서 잘한점도 있고 잘못한 점도 있지만 비판이 잘못한 점에 맞춰줬다고 해서 그게 까기위해서라고만 생각하는 것 역시 비판세력을 까기 위해서만 말씀하시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잘한점을 칭찬하는 걸 뭐라고 하는 건 아닙니다만 비판할 부분을 까는 걸로 깎아내리는 건 이해할 수 없군요.
11/02/08 09:50
다른건 잘 모르겠고, 글쓴분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하는것도 아니지만
석해균 선장의 부상과 관련해서 한가지만 짚고 싶은점이 있는데요 분명히, 작전이 성공하고 난 후에 정부에서는 석해균 선장은 작전 수행중 해적들에게 관통상을 입었지만 생명이 위독할만한 정도는 아니다 라고 했고 작전의 성공적인 수행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석해균 선장은 생명이 위독할만큼 상태가 매우 안좋았었고, 지금도 완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 원인중의 하나가 아군의 유탄이라면 이는 작전 성공의 홍보만을 위해서 어두운면은 일부러 은폐한것 밖에 되지 않나요? (만약 작전중에 아군의 인질이 치명상을 입은게 밝혀지면 절반의 성공밖에 되지 않을테니깐요) 아직 총상과 관련된 내용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것 같은데.... 아군의 유탄이 아닌 것으로 결론나기를 바랍니다...아군의유탄으로 인한 부상이었다면 또 시끄러워질테니깐요...
11/02/08 10:11
삼호쥬얼리호 사건을 보면 구제역은 뒤로 한채 앞다퉈 해적들의 '식사가 뭐였니' 나 석선장에 대한 과도한 관심 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우리 선원들의 구출작전이 기분 좋고 자랑스러운 일은 사실이지만 정말 칭찬받을 사람들은 특수요원들인데 왜 MB가 여기에 숫가락을 얻는지.
업적왕 이명박이라서 그런가요. 자기 업적 쌓아 아바타를 바꾸고 싶었는지 공은 특수요원들에게 돌리고 구제역이나 물가상승같은 민생문제에 조금만 관심을 주셨으면 좋으련만. PGR의 변화 속에서 조금은 발마추어 나가기가 무섭네요. 그리고 PGR의 보수화나 우경화를 우려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보수화가 아니라 말이 잘(?) 안통하는 몇 분이 계신거 뿐이지. PGR은 건재하다고 생각하고 건강하다고 생각합니다. PGR은 그런 곳이니까요.
11/02/08 10:18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PGR은 우경화도 좌경화도 하지 않습니다.
분위기가 바뀌었다는게 걱정하는 걸로 보인 부분이 있어 보이는데 그것보다는 반발심리가 생각보다 많이 표출된다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근데 그 반발심리가 제가 판단하기에 좀 아닌 부분이 있다 싶어 이야기 하게 된 것이구요. 딱 그정도입니다.
11/02/08 11:07
몇몇 분들은 그냥 현정부가 싫어서 댓글 다는 티가 역력하네요..
뭘 못하면 못했으니 까고, 잘하면 잘했으되 약간이라도 꼬투리 잡을 건수만 생기면 공을 다 덮을정도의 과를 만들어서 까고... 약간의 과와 실수가 있긴했었지만 그 모든 과를 덮을 정도의 공을 세웠습니다. 잘 지어진 이쁜 집에 빈대 한마리 보인다고 전부 불태워버려야 한다고 말하는 것과 지금 몇몇 분들이 다는 리플, 의미가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꼬투리 잘 잡았다 - 이 이상으로는 안보이네요. 분명히 삼호주얼리호 사건에만 국한시켜 생각해야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민생문제에나 신경쓰라느니, 전혀 관련없는 4대강 언급에, 지금도 뉴스는 매일 삼호주얼리호 사건과 비등할 정도로 구제역 관련 뉴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가관련뉴스도 나오고있고요. 주얼리호 사건이 뭐 며칠째 뉴스란과 신문란을 통째로 차지하고 있는줄 아시나본데, 아닙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모든 관심을 주얼리호사건에만 쏟고 있는게 섣부른 생각이라는 겁니다. 무슨 사건 나올때마다 진짜 말도안된다고 생각하는 레퍼토리가 ~~를 덮기 위한 것이다. 관심을 뺏어간다. ~~문제를 더 생각할 때다. 이렇게 말하는 몇몇 사람들이 전 제일 답답합니다. 숫가락을 얹다니요. 작전의 결정을 누가 내린 겁니까? 대통령 아닙니까? 전쟁에서 장군이 승리를 위한 작전을 만들고,결정하고,지시하고 승리해도 직접 싸운건 병사들인데 장군이 숫가락만 얹었다고 할 분들인가요.
11/02/08 11:18
총알을 혹여 한발 잘못 맞으셨다고 목숨걸고 사상자 없이 구출한 UDT 대원 책임 지라는 의미인가요?
아니면 급박한 현지 수술 와중에 총알 하나 유실됫다고 증거인멸죄라도 의료진한테 돌릴 생각인가요? 무슨 의도로 이런 글을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닥치고 MB까고 싶은거면 다른 주제를 골라서 까심이...이거 말고도 깔꺼 많자나요?
11/02/08 11:44
이런글보다 이번 설에 고향 다녀오신분들도 많았을텐데 구제역때문에 힘들었던 부분이 많았을테니.. 구제역으로 깝시다.
솔직히 군의 특성도 있고, 지구 반대편에서 이루어진 부분도 있으니 정보의 외곡도 있을수 있고, 정부 당국의 착각도 있을 수 있으니 이 부분은 비판할 수 있지만 이번 일의 특성상 넘어갈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언론이 구제역에서 해적소탕으로 넘어간 부분은 우려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설에 고향 다녀오면서 구제역 정말 심각해 보이던데...
11/02/08 13:04
이명박은 결제만 했는데 왜 숟가락만 얹느냐 라니요?
그럼 대통령이 결제만 하지 직접가서 진두지휘하고 앞장서서 총쏩니까? 그렇게 따지면 안되죠. 그러면 히틀러도 자기가 직접 유태인 학살했나요? 결제만 했지
11/02/08 13:05
분수님이말씀하신대로 조중동을 위시한 언론사들이 현정부에 유리한 기사위주로 게이트키핑을 하는것은 언론사인 조중동을 까야 하는것이지 그걸 MB정권의 문제로 몰아가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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