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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9 17:04
추운 날씨에 나라를 지키느라 애쓰시는 군인 장병 모두들 아프지 않고 건강히 군생활 마치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짧게 느껴질 시간이지만, 가족분들과 어느때보다 길~고 소중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11/01/29 17:25
으허... 공익근무요원을 버리고 과감히 현역 입대를 택하신 용자 구하라님 아니십니까 ㅠ_ㅠ
그래도 말씀하시는 것 보면 잘 적응하고 계신 것 같아서 참 다행입니다. 저 병장 달던 시절부터는 입대 후 100일이 아니라 자대 배치 후 100일 휴가라서 다들 100일 휴가전에 외박부터 하나 쓰던데 아마 구하라님도 외박부터 나오신 것 같네요. 입대 하고나서 처음 부모님 뵐 때 진짜 가슴이 찡하죠... 신교대에서 꿀 빤건 정말 천운이네요. 자대보다도 신교대에서 구를 때가 진짜 짜증나거든요. 그리고 306으로 가셨는데 철원이라니... 올해 겨울이 유독 추워서 모르긴 몰라도 제가 있던 동해쪽도 어마어마할텐데 철원이면 말 다했네요. 에... 또... 조리병이라면 취사병 말씀이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미필자들(아직 군대를 가지 않은 사람이나 공익, 여자분들까지 포함해서)이 가장 쉽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군필자들은 절대 무시 못하는 보직이 바로 취사병이라는 보직이죠. 훈련 같은거야 안 받을수 있겠지만 매일 삼시세끼 준비하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죠. 중간중간에 쉴 짬이야 있겠지만 일반 전투병력처럼 일과 후에 쉴 시간이 많은 것도 아니고 주말도 없고요. 아무튼 여러모로 고생하고 계신 것 같은데, 입대하시고 벌써 두 달이 지났고 외박도 나오셨잖아요? 이제 금방 100일 휴가가고, 일병 달고, 1차 정기 나가고, 상병 달고, 2차 정기 나가고, 병장 달고 합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말년 휴가 나가고 전역이죠. 지금도 충분히 잘 적응하고 계신 것 같지만 그래도 힘내시고요! 취사병이시니까 중간중간에 짬이 나실텐데, 지금이야 이등병이니까 좀 힘들겠지만 나중에 짬 좀 차시면 그 시간들을 헛되게 보내지 마세요. 사회 계실때 대학 다니셨으면 전공 관련 공부라도 하시던가 아니면 영단어를 외우거나, 하다 못해 책이라도 읽으세요. 막상 전역하고나서 2년동안 아무것도 남지 않으면 왠지 남들보다 좀 더 손해본 것 같거든요. 뭐 취사병이시니까 왠만한 음식 조리법이야 남겨가시겠지만... ^^;; 여튼 각설하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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