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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1/29 09:40:59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일반] 나는 더 이상 사랑할 수 있을까?
저는 다시 사랑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참 왜 이러는 지 모르겠네요, 요즘 가끔씩 사랑에 대해서 조급해 진다는 것을 느낍니다.

연애도 2번이나 했지만 연애라고 말씀하기도 무안합니다.

군대를 전역하면 제 나이는 어느 덧 25살입니다.

결코 적지 않은 나입니다.

그 전에 사랑도 해보고 싶고, 연애도 해보고 싶었지만...전부다 어떻게 보면

제 이기심으로 여자들에게 상처를 남겼나 봅니다.(둘 다 간호학과였고, 아래 위로 2살 씩 사귀었죠.)

제 주위에 어떤 여자를 만날 지....

요즘은 그래서 불안한 마음인지...

저는 제 마음에 드는 여성분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저의 기준이 너무 높게 잡은 건 아닐까??

주위에 사람들이 뭐 여성분들 얘기하는 거 들어보면 계속해서 연애도 하고 싶어지고 그런데...

주위에 괜찮은 사람들 있으면 다 사귀고 없고....

정말 그녀는 언제 올지도 모르겠고...

아직 조금은 순수한 사랑을 꿈꾼다는 게 이상한 걸까요??

저의 사랑은 때묻지 않은 여자를 만나고, 신앙심 좋고 착하고 배려심있는 여자를 만나는 겁니다.

요즘에 그런 여자를 찾기가 더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요즘 성문화가 문란해서 일까요??

그런 여자를 꼭 만나기 위해서 계속해서 자기전에 꼭 기도하는 제목이

"제 배우자가 미래에 있다면 꼭 그 배우자가 뭘 하든지 잘 될 수 있도록"입니다.

나름 미래에 있을 그 사람을 위해서 편지도 쓰고 있습니다.

꼭 만나서 주기 위해서 입니다.

언제쯤 사랑을 찾을 수 있을지...조건도 부족한 정말 이런 나를 사랑해줄 여자가 있을지...

참 생각해보면 저를 만나준 여자분들도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만나준 것만으로도 감사할 때가 있습니다.

정말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요??

단 , 제가 원하는 사람과 함께....

p.s 다시 사랑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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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토마토
11/01/29 09:5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영웅과몽상가님은 "다시" 할 수 있을까? 지만
저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한번이라도" 할수 있을까? 네요....ㅠㅠ

저도 사랑도 해보고 싶고, 연애도 해보고 싶었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떤건지조차 이해가 안가는 진정한 모태솔로일뿐..
11/01/29 10:03
수정 아이콘
결코 적지 않은 25에서 좀 웃었습니다.

서른다섯도 가정이 없다면

연애 하기에 많은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물다섯... 민증코팅막에 기스도 없을 나이에요
오히려 어려서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사랑은 실패하면서 성장하는 법이라고 느끼거든요
한 열댓번 실패해도 다음사람과의 연애에서 자신의 성장을 느끼실꺼에요

저도 요즘 애인과의 관계가 꼴이 참 우스워져서 이런말 하기에
좀 부끄럽네요..... [m]
두유매니아
11/01/29 16:49
수정 아이콘
적은나이입니다 흐흐흐
11/01/29 17:21
수정 아이콘
저는 서른다섯에 애인도 없습니다. 연애라고는 대학 시절때 딱 한번 해봤네요.

그 이후로 소개팅이야 수도 없이 많이 해봤고, 수도 없이 많이 채여봤는데...
그때는 그 소개팅녀들이 원망스러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저 사람을 진짜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라는 욕망이 제 안에 없었던거죠.
그렇다고 해서, 제 이상형에 가까운 분이라던지, 똑바로 얼굴 쳐다보기도 민망할 정도로 아름다우신 분이 없었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거든요.
결국, 제 짝은 따로 있는 법인가 봅니다. 사람 보는 눈이 높다느니 어쩌느니 하는건 다 소용없어요.
연애에 있어서 주체는 '자신' 이지, 상대가 아닌 것 같습니다. 자기가 준비가 되어 있다면 짝은 나타나는 법이죠.
태연사랑
11/01/29 21:22
수정 아이콘
27살에 연애 한번 못해본 저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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