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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1/23 15:07:16
Name 기습의 샤아
Subject [일반] smart life
아이폰의 등장과 함께 스마트폰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뭐, 그전부터 여러가지 형태로 비슷한 기기가 있어왔지만 본격적으로 일반인들에게 스마트폰이 '보급'된 건 아이폰의 역할이 지대하다고 볼 수 있겠죠.
스마트폰을 얼마나 '스마트'하게 사용하는가에 대한 논란은 있을 수 있지만, 뭐 아무러면 어떤가요? 그걸 사용하는 사람이 지난 피쳐폰을 사용할 때 보다 만족감을 느낀다면 좋은거겠죠. (물론 그만큼의 추가비용을 감안해서-)
OS나 기기의 차이나 장단점에 대한 얘기는 아닙니다. 그냥 4개월쯤 스마트폰을 쓰면서 '이런부분에서 스마트폰을 쓰길 잘했다'라는 부분을 얘기하고, 또 다른 유저분들과 그런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서요. ^^

일단 저는 30대 초반 직딩이고, 하루에 12시간 이상을 회사에서(-_-), PC앞에서 보내는 생활이라 업무관련해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없네요. 굳이 연관짓자면 메모장이나 스케쥴관리 정도? (;;) 때문에 제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아, 이건 정말 좋은데' 하고 느끼는 건 대부분 취미활동 쪽입니다.

1. 추억의 게임이 모두 내손안에!! - 에뮬게임
첫번째는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에뮬게임입니다. 이건 별로 공감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텐데요 ^^;;
학창시절 패미컴과 슈퍼패미컴의 추억을 기억하는 저에게, 스마트폰으로 당시의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정말 큰 매력이네요.
물론 지난 게임들, PC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습니다. 포터블 게임기의 대표주자인 NDS와 PSP 도 있죠. 저도 PC로 추억의 게임들을 즐기려고 시도한적도 많았고, NDS와 PSP도 구입했지만... 스마트폰의 휴대성으로 그냥 게임오버네요.
지하철 기다리다가, 자기전에 누워서, 화장실에서 오랜 볼일 보면서(--;;), 생각날 때 마다 원하는 게임을 한다는 게 정말 좋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이거 하나만으로도 스마트폰에 들어간 돈이 전혀 아깝지 않다고 생각될만큼 가장 큰 장점입니다. ^^

2. 메신저는 사랑을 싣고- 카카오톡
두번째로는 국민어플로 위용을 굳힌 카카오톡이 정말 좋네요.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건 둘째치고 메신저처럼 다수의 친구들과 동시에 대화할 수 있다는 점과,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사람들이 자동으로 등록된다는 점이 좋더라구요. (이부분은 의견이 많이 갈리겠죠.)
전화번호부에 의리상 등록해놓고 연락한번 안해본 친구들도 자동으로 친구에 등록되고, 부담없이 말을 걸어보고, 그러면서 다시 연락이 이어지고 하는게 좋더라구요.
뭐, 그만큼 스마트폰을 안쓰는 친구들이 좀 소외된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제가 스마트폰 쓰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 2위는 단연 카카오톡이네요-.

3. GPS를 이용한 위치검색, 길찾기
선천성 길치증후군에 걸린 저같은 사람에게는 정말 구세주같은 존재죠. 낯선 동네에서 소개팅이라도 한번 할라치면 네이버지식인으로 추천코스 검색 -> 다음지도로 동선파악하기 과정이 필수였던 제가 스마트폰 장착과 함께 자신감 백배-!
약속장소오면서 두어군데 검색해보고 바로 결정하니 번거롭지도 않고, 가게분위기나 위치등을 직접 보면서 네티즌들 평가도 실시간으로 고려해서 장소를 고르다보니 상대방들 호응도 오히려 좋더라구요. 뭐 그래봤자 소개팅 결과는 시 to the...
또 해외출장중에 차량 네비게이션이 먹통되서 완전 국제미아가 될 뻔 한적이 있었는데, 전능하신 구글 위치검색으로 위기탈출한 경험도 있고... 여러모로 저에게 가장 실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기능은 역시 GPS 관련 기능인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인터넷 접속 (그래봤자 90%는 pgr...) , 트위터나 페이스북같은 SNS 활용 , PMP 를 대체하는 음악/동영상 감상 등이 있겠네요.

물론 스마트폰 원래의 취지나 성능에는 못 미치는 취미 위주의 기능들이지만, 그래도 저런 기능들의 활용으로 굉장히 만족하며 사용하는 편입니다. ^^
문득 다른 pgr 식구분들은 스마트폰의 어떤 기능들을 유용하게, 만족하며 사용하고 계신가 궁금하기도 해서 오랫만에 자게에 글을 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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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인생
11/01/23 15:17
수정 아이콘
저도 스마트폰 쓰고 있는데 트위터, 메일, 서울버스 이거 세가지만 하더라도 잘 쓰고 있네요 ^^
대통령
11/01/23 15:24
수정 아이콘
sk와 kt의 문자무제한 2개를 사용하고있었는데

카카오톡이 나옴과 동시에 미련없이 둘다 버렸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12/12 모토글램으로 갈아타서 아주 잘쓰고있네요


제 생각은 스마트폰의 전후로 나눠지기보다는


카톡이 되느냐 안되느냐가 제일 큰거 같더라구요 아직 차가 없으니 gps같은걸 안해봐서일지도 ^^모르겟네용~
Chaosmos
11/01/23 19:06
수정 아이콘
일정관리를 스마트폰으로 하게되면서 다이어리를 버린게 된게 스마트폰쓰는구나..하고 느꼈던거 같네요
Pocket inpormant 최고!
물론 카카오톡덕분에 오히려 휴대폰비용이 줄어드는 기현상이 발생했구요
11/01/23 20:43
수정 아이콘
저도 카카오톡, 바이버, 올리브폰 등의 어플을 이용한 무료문자, 무료전화로 부담없이 전화/문자를 하게 된게 좋더군요.

스마트폰 본래의 기능으로는 무엇보다 GPS와 인터넷, 그리고 메일 확인, 일정관리, RSS 피드 구독 등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된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폰4 사느라 조금 돈을 쓰긴했지만 후회가 전혀 없네요 정말.
진리는망내
11/01/23 20:59
수정 아이콘
일정관리 괜찮은 어플 뭐있나요???
초딩용이라는 X10 mini 가지고 있는데 일정관리 어플을 못찾겟네요....
X10 mini 에도 되는 괜찮은 어플 아시는 분 안계신가요...ㅠㅠ
카페에서도 못찾겠네요...
백곰사마
11/01/23 21:07
수정 아이콘
저는 일반구형 폴더폰-스마트폰으로 갈아탄지라 웹서핑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네요..헐래벌떡 인터넷 접속만 되도 돈 나올까봐 종료버튼
누르다가 웹서핑을 수시로 하는 쾌감이라니..

그리고 올인원 기기로서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mp3 따로 들고 다니고 pmp에 전자사전까지 가방이 없으면 안되었는데 이제는 폰에
이어폰 하나만 들고 다니니..배터리 문제가 좀 아쉽지만 편리한 건 편리한거라고 봅니다..보조 배터리 하나면 해결되기도 하고요..
전 게임 잘 안하는 편이기도 했는데 스마트폰 게임도 나름 신세계기도 하더군요

여러모로 스마트폰은 사람 심심치 않게 해주고 가장 큰 장점은 보통 전자기기를 살때 의도한 바를 통해서 한계성을 가지는 게 아니라
어플이나 지원에 따라서 의도치 않았던 장점이나 용도변경이 된다는게 큰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아이패드가 꼭 갖고 싶네요 화면이 좀 작은게 아쉽기도하니..크크
연아동생
11/01/23 21:29
수정 아이콘
스마트폰 쓰면서 가장 편리했던건 금융권 어플떄문에 너무 편했네요.. 월급나올떄마다 일일이 컴퓨터 켜서 확인 해야 할일도 사라졌고
계좌이체도 바로바로 해버릴수 있으니 편하구요.. 요즘 네비 살돈 없어 T Map 으로 네비 대용으로 쓰는데 아주 훌륭하더군요..
뭐 아이나비나 지니처럼 세세한거 까지는 못 쫓아 가겠지만 그래도 네비게이션 사서 돈들어가는 비용 생각하면 정말 훌륭한 네비 어플 입니다.
11/01/23 21:33
수정 아이콘
카톡, 스카이프, 서울버스 는 어플의 종결자죠. 후덜덜덜

이메일의 실시간 확인,주식과 날씨, 길 안내와 트위터까지 정말 삶을 smart 하게 해 주고
그만큼 스스로를 더욱 smart 하게 옥죄어 오는 기묘한 기기가 아닌가 합니다.

늦지 않기 위해 여유를 잃어버렸다고나 할까요.
바람의 빛
11/01/24 00:11
수정 아이콘
외근이 잦은 저에게는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해서 정말 좋았는데, 점점 메일에 얽매이게 되네요... 오호님 말씀처럼 주객이 바뀐 느낌입니다. [m]
행복하리라
11/01/24 00:58
수정 아이콘
정말 많은 생활의 변화를 가져오고 편리해졌지만, 점점 중독되어 가는 제 모습이 걱정됩니다.
컴퓨터중독의 몇 배는 되겠어요..
11/01/24 01:1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정말 쓸만한 기능은 몇개 안된다고 봐요. 자기에게 맞는걸 찾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지만...
예를들어 직장인의 경우 메일확인이나 PDF,HWP뷰어 등으로 손쉽게 문서를 옮길수 있고 크레이지리모트를 통하여 컴퓨터를 원격조정하는등의 획기적인 기능도 있지만... 가계부라던지 뭐 각종 시시콜콜한 어플은 몇번실행해보고 '오~ 좋은데?' 하고 그만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결과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건 역시나 mp3와 사파리더군요. 아 그리고 각종 게임하구요 ^^
고등어3마리
11/01/24 09:18
수정 아이콘
1. 폰으로 인터넷하기.
아직 pc환경만큼 쾌적한 용도로 쓰지 못하지만 단순한 검색, 서핑용으로 쓸만합니다.

2. 무선공유기로 만들어 노트북과 연결하기.
현재 자취방에 인터넷이 안들어와서, 급한데로 쓰고 있습니다. 속도는 심각하게 느리지만 역시 쓸만합니다.

3. 블루투스로 차와 연결해 멜론을 3g로 실시간 듣기.
최고입니다. 한달에 3,300원이 아깝지 않네요^^

4. 네비로 사용하기.
화면이 작아 보는데 불편하지만 네비가 없다는 가정하에 요기나게 씁니다.
11/01/24 11:04
수정 아이콘
저도 얼마전에 갈아 탔는데 좋은점이 일단 인터넷 웹서핑이 편하다는거...
전 방에 컴이 없는데 잠자기 전 잠시하는 웹서핑은 가히 꿀맛이더군요. 과거 미니기기의 인터넷은 죄다
끊기고 버벅되기 일수였는데 요즘 맛폰은 작은 화면에도 큰 불편함 없이 웹서핑을 할수 있더라구요.
뭐 욕심은 좀 더 큰 화면으로 하고 싶지만요..
다들 좋아하시는 카카오톡은 주위에 맛폰 쓰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별 필요성을 못느끼네요.
이건 뭐 혼자 깔아봐서 쓸데도 없고...;
외출할때 mp3p 따로 안챙기는것도 좋고... 버스 시간이나 낯선곳에서의 길찾기도 참 유용하더군요.
거기다 쓸만한 어플들이 워낙 많아서 이것저것 어플까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어젠 갑자기 한자랑 사자성어가 생각나서 후다닥 검색해서 깔아 놨지요..^^
이래저래 좋긴한데 여전히 비싼 요금제와 데이터 요금은 좀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거기다 최적화가 덜된 기기나 오류등은 여전히 해결해야할 문제점 같구요.
아나이스
11/01/24 11:31
수정 아이콘
mp3, 사파리, 트위터, Daum 지도, 지하철, 카카오톡, 푸딩 카메라, 네이버 어플, 싸이월드, 페이스북, Gasazip(노래 가사 보여주는 어플), QR코드 읽는 어플, 와이파이 되는데서 심심할때 쓰는 GOMTV 어플, 기본 메모장

이 정도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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