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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17 16:33
땅꾼자리가 그동안 황도 12궁에만 안들어갔을 뿐이지 황도에 발을 살짝 걸치고 있긴 했죠. 이젠 황도 13궁이라 불러야 될려나요?
11/01/17 16:39
지구 자전축이 딱 고정된 제자리에서 도는게 아니라 팽이 돌 듯 조금씩 돌아갑니다. 이걸 세차운동이라고 하는데 지구도 세차운동에 의해서 약 71년마다 1도씩 자전축이 이동합니다. 그래서 북극성이 바뀌는 거죠. 고대에는 지금 우리가 아는 북극성이 북극성이 아니었습니다. 5천년 전에는 용자리 알파별이 북극성이었고 1만 2천년 후에는 거문고 자리 직녀성이 북극성이 될 겁니다. 자전축이 한바퀴 회전하는데는 2만 6천년이 걸린다는 군요. 지금 별자리 기준은 북극성이 용자리 알파별이었던 고대에 만들어진 겁니다. 그래서 미묘하게 달라진 거죠. 별자리라는 게 태양이 머무는 시기가 자기 별자리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자기 별자리 시기가 되면 아이러니하게도 그 별자리를 보기 힘들어지죠. 저도 전갈자리에서 천칭자리로 바꼈는데 정작 전갈자리는 여름 별자리라서 제가 태어난 11월달에는 볼 수 없습니다. 이때문에 춘분,추분점의 시기도 달라지고 황도상에서 태양이 지나가는 시기도 미묘하게 달라지는 거죠.
11/01/17 16:43
12라는 숫자의 상징성때문에 12개로 맞춘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행히 땅군자리는 하늘에서 찾기 쉽습니다. 진짜 크거든요. 염소자리나 천칭자리는 찾기 힘듭니다. 밝은 별도 없고 형태도 애매하기 때문이죠.
11/01/17 16:51
월터 버그의 황도13궁은 엄청나게 오래된 얘기인데 -.-
12개가 13개로 바뀌었다는 게 아니라 그냥 저 교수가 주장하는 내용 아닌가요. 이것은 월터 버그의 황도 13궁에 대한 설명. 영국 점성술사 월터 버그(Walter Berg)는 ≪황도 13궁≫(The 13 Signs of the Zodiac, Harper Collins, 1995)이라는 책에서 태양의 실제 움직임을 반영해서 점성술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땅꾼자리를 포함한 13개의 별자리로 점을 치는 독자적인 점성술 체계를 제시했다. 그러나 버그의 황도 13궁 점성술은 점성술의 주류가 될 정도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고래로 전해져 온 관습적인 면도 큰 이유일 것이나, 황도 12궁이라는 발상을 그대로 쓰면 각 별자리마다 1달씩 기간을 나눌 수 있는 반면 땅꾼자리를 포함하면 이런 이점이 없어지고, 매년 태양이 별자리를 통과하는 시기를 새로 계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황도 13궁 점성술은 소수 의견에 그치고 있다. 단 일본에서는 버그의 ≪황도 13궁≫ 번역판이 나오면서 황도 13궁 점성술이 유행한 적 있다. 니시오 이신의 바케모노가타리에도 비슷한 얘기가 나오죠.
11/01/17 16:53
제가 아는 바에 의하면.....
별자리를 이루는 별은 아주 멀리 있기 때문에 일, 월, 년의 시간 단위로는 밤하늘에 고정되어 있는 것과 같습니다. 다만 지구의 공전때문에 규칙적으로 매일 약 4분식 늦게 뜨는 것이지요... 그런데 태양계의 천체들은 지구에서 가깝기 때문에 지구의 움직임과 천체 자체의 움직임이 결합되어 고정된 별자리 사이에서 따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황도는 하늘에서 태양의 위치가 1년 주기로 움직이는 길입니다.(참고로 달의 길은 백도입니다...복숭아가 아니죠...;;) 매일 태양은 뜨고 지지만 이때 태양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전체적으로 같이 움직이는 것인데요, 지구의 자전 때문입니다. 그런데 태양은 태양계에 있기 때문에 지구의 움직임에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 다른 별자리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별자리를 모아서 태양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 황도12궁입니다. 대체적으로 태양계의 천체들은 모두 황도와 비슷한 길을 따라서 움직이므로 이들 별자리와 태양계 천체들의 움직임, 유성, 신성 등의 현상을 이용해 점성술로 활용하였습니다. 뭐 예를 들면 화성과 안타레스(전갈자리 1등성, 화성의 맞수라는 뜻)가 가까워지면 둘이 사이가 안좋고 전쟁을 의미하니 앞으로 전쟁이 날 가능성이 높다!! 라던가 하는 식이지요. 여러분의 별자리는 대체적으로 여러분의 생일에 태양이 있는 별자리를 의미합니다. 생일의 6개월 전후에 자정에 남중하는 별자리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팽이를 돌려보면 아시겠지만 지구의 자전축은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팽이를 돌려보면 회전축이 똑바로 서 있지 않다면 비스듬히 돌게 되지요. 마찬가지로 지구의 자전축도 기울어져 있어서 자전축이 2만4~6천년을 주기로 회전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자전축의 기울기도 21~24.5도 사이에서 변합니다) 즉 몇세대, 세기동안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몇천년이 지나면 지구의 자전축이 변하므로 우리가 우주를 보는 각도가 변하게 되어 밤하늘의 지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황도별자리, 계절별 별자리도 수정이 가해질 수도 있게 되는 것이지요. 같은 이유로 현재는 북극성(지구 자전축의 북쪽 무한 연장선에 있는 별)은 말 그대로 북극성입니다만 약 5천~만년(확실히 기억나지는 않습니다)정도 후에는 현재의 베가(직녀성)이 북극성이 된다더군요.
11/01/17 17:12
몽키.D.루피 님// 뮤게 님// 두껍군 님//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뿐만 아니고 유익한 정보를 알게 된 다른 분들도 계실거예요~
11/01/17 19:31
와 처녀자리에서 사자자리로 바뀌었네요,, 남자라서 처녀자리인게 좀 그랬는데
멋지네요 사자자리!! 성격도 좀 적극적으로 바뀌어야 될텐데 운명도 사자자리 운세처럼 리더 역할로 바뀌려나 쿨럭 크
11/01/17 21:45
그냥 제 상식으로는 저게 앞으로 통용이 된다면 그 별자리가 추가된 시점부터 새롭게 적용이
되어야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전갈자리인데 제가 태어난 해의 생일은 전갈자리였으니까 최근에 와서 별자리가 추가됐든 말든 그건 저랑 상관이 없는 게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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