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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16 22:31
엊그제 뉴스데스크에서 방송됐던 서울대 교수님의 야곱 농장이라는 곳의 사례를 보니 지금 이 구제역 사태가 얼마나 뻘짓인지 알 수 있겠더군요. 주변 농장이 다 구제역으로 전멸했는데 그 농장 돼지 200마리는 아무 피해없이 아직도 잘 살고 있습니다. 농장에 출입하는 사람은 무조건 샤워를 하고 농장에서 제공하는 옷을 입어야 되고 농장 주변은 2미터 울타리로 둘러쳐져서 주변 들짐승이 절대로 구제역을 옮길 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중요한 부분은 사료 차량이 농장 내부로 진입하는 것이 아니라 따로 농장 밖에 있는 사료 통로를 통해서 사료를 안으로 들이더라구요. 서울대 교수님의 말씀이 차는 방역을 해도 차에 타고 있는 사람까지 소독하는 건 아니지 않냐고... 도로 방역은 허점이 많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그 농장의 돼지 땟깔이 어지간한 사람보다 더 깨끗해 보였다는...
이런 시설(샤워시설, 펜스, 외부 사료통로)을 만드는데 농장당 1000만원 정도가 든다고 합니다. 진작에 농장을 지을때 이런 식으로 지었다면 이정도까지 최악의 사태는 없었겠죠. 아마 정부에서 이런 시설을 미리 지원해서 도로나 지역 단위의 방역보다 농장 단위의 방역 시설을 만들어서 철저히 방비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어차피 지금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지만(속담이 아니라 말그대로 소 잃었죠;;;) 지금이라도 이런 시설을 만드는 데 투자를 하고 정부는 지원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11/01/17 01:41
구제역.. 인간의 욕심 때문에 죄없는 가축들이 죽어간다라..
구제역이 아니더라도 그 가축들은 인간의 욕심 때문에 길러지고 결국 죽어나갈 운명 아니었습니까? 방역을 위해 죽으나 먹히기 위해 죽으나 가축 입장에서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기사를 못봐서) 기사 제목인지 글쓴님이 지으신 제목인지 모르지만 적절하지는 않아 보이네요.
11/01/17 12:23
DJ의 구제역 방역 관련 링크입니다.
http://news.donga.com/Politics/3/00/20110110/33826912/1 이 기사를 읽고나면 지금의 구제역 재난이 과연 MB정부의 책임이 아닐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글쓴분은 '참으로 우리가 가축들에게 평생 뉘우치지못할 죄를 짓고 있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정말 진심으로 드신다면 식사를 하시기 전에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잠깐이라고 기도를 하시고 드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11/01/17 14:06
제가 쓴 제목이 좀 오해가 생긴거 같네요
가축이라 함은 본래 인간의 기본욕구인 식욕의 해결을 위해 동물을 일정기간동안 사육하여 키운것을 말하죠 기사가 마침 짤려서 제 본 의도가 잘 전달되지 않았지만;;; 본 기사의 내용은 구제역 안전국가 지위를 위해 의도적으로 가축들을 무자비하게 살처분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방역단계에서 잘 했으면 그냥 아무 가축이나 마구잡이로 죽이는 지금의 대책이 필요 없을수도 있고 육류수출을 포기하고서라고 차근차근 구제역 방역을 위한 체계적인 대책을 세웠어야 하는데 지금은 그냥 막 의심가는대로 닥치는대로 죽이고 있다 그런 기사였거든요 가축 자체가 인간의 욕심이라는 말을 하고싶지는 않았습니다 오해를 일으킨점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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