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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16 18:04:46
Name 라블리쿠키
Subject [일반] 군대에 있는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싶은데 말이죠..
며칠째 고민에 고민만 거듭하고 있어요.
여기에 쓰면 다들 아실거 같지만 뭐 어쨌거나 현역으로 간 게이머예요.

한때 정말 많이 응원했고 정말 좋아했던 사람인데 잠시 소식을 들을수 없던 사이 군대에 가있더라구요.
저도 남자친구 군대에 보냈던 경험이 있는지라 얼마나 힘들지 안타깝기도 하고 해서요.
팬심으로 무언가 힘을 보태주고 싶은데..

무엇이 고민인가 하면,
구구 절절히 팬이었고 그시절이 좋았고 하며 편지를 쓰기엔 조금 민망하기도 해서
군인들에게 필요한 물품정도 소포로 보내도 될까 고민했는데요.
그러기엔 또 너무 오바인거 같고ㅠ_ㅜ
모르는 사람에게 소포받으면 당황스러울까 싶어서요..

당췌 어쩌는게 좋을지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친구는 나중에 하이킥 할거다 그러면서 말리더라구요.
모르는 누군가에게 편지나 선물을 받는다면 많이 당혹스러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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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16 18:08
수정 아이콘
그냥...
부럽네요..
내일은
10/11/16 18:19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는 그런거 없습니다.
초등학생들이나, 여중 여고에서 단체로 보낸 위문편지에도 감동하는 곳이죠.
더구나 팬이시면 뭐... 그냥 간단한 편지만 써보내셔도 아마 제대할 때 까지 못 잊을 겁니다.
(제대하면 자동으로 리셋됩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0/11/16 18:10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데 예전 팬으로 부터요? 당황스럽냐구요? 전혀요...
군대에 가 있는 남자들의 걱정 중 하나가 '내가 잊혀지는가?' 입니다.
나 없어도 잘 돌아가는 세상, 친구, 학교...누군가 기억해 준다는 건 좋은 겁니다.
10/11/16 18:39
수정 아이콘
편지는 하루 일과를 마친 군인에게 주어지는 상장입니다...

소포는 일단 첫 편지가 성공적일 때 2타로 고민하셔도 될 듯합니다...
DavidVilla
10/11/16 18:56
수정 아이콘
팬에게서 소포가 왔는데, 하이킥은 웬 말인가요~
무한 감동 받습니다..
10/11/16 19:05
수정 아이콘
군인의 마음을 전혀 모르시는 분의 고민이군요;; 당항스럽기는 커녕 완전 굽신굽신 입니다. [m]
리아코
10/11/16 20:40
수정 아이콘
군대안에 있을떄 편지란 오면졸라 좋고 쓰긴싫은 뭐 그런존재(저한테는'')
그래서 연예인이 제일 부러웠습니다.
에위니아
10/11/16 21:20
수정 아이콘
진영수겠군요. 일단 선물 받으면 좋아할겁니다. 다만 입대일이 10월 26일이었으니 아직 자대에 가려면 멀었.... 훈련소에서는 물품 반입 안 됩니다. 당사자만 피봐요.
린카상
10/11/16 21:39
수정 아이콘
꼭 주세요. ..안타깝고 불쌍한 사람이자나요. 선물 많이 주시고 아직 자신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려주세요.
10/11/16 22:43
수정 아이콘
그런 걱정 전~~혀 하실필요 없습니다..

아마 조용호 선수가 편지를 받았을때 느낄기분은...

음... 이상형에게 고백받았다는 정도의 느낌?? (이정도까진 아닐수도 있겠지만, 확실한건 일단 받으면 매우 좋아한다는 것 입니다.)
잔혹한여사
10/11/17 13:28
수정 아이콘
편지와 함께 초코파이도 보내주시면 입 찢어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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