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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3 18:08
속도는 몰라도 방향은 가능할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민주국가라기보단 미국을 필두로 한 1세계 국가들이 이게 가능할까 의문인 부분은 1세계 많은 국가들이 석유자원으로 이득을 볼 여지가 많은 국가들이라는거죠.. 특히 미국이요..
25/08/13 18:11
민주국가에서 작동하긴 힘든 건 맞습니다. 다만 중국의 막대한 투자가 전세계 에너지 시장을 뒤흔들고 있죠.
재생에너지와 배터리, 전기차의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춰버렸고 지금도 발전을 선도중인데 이거 때문에 전세계 전기화가 10년은 빨라졌다고 봅니다. 선진국 뿐만 아니라 개도국들도 요즘 전기차 전환이나 재생에너지에 생각보다 적극적인 곳이 많습니다. 그렇게 나올 수 있는게 환경을 위한다는 순수한 마음보다도 중국산 태양광이 정말 싸고 중국산 전기차도 기존에 타던 수입산 내연기관차보다 딱히 비싸지 않거든요.
25/08/13 18:21
위 기사 전망대로라면 어느 순간에는 수입 화석연료를 고수하여 탄소를 배출하는 것이 자국에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막대한 비용을 감당하게 될 시점이 올 수도 있을 텐데, 그 순간이 오면 순전한 경제논리로 지금 수많은 과학자들이 촉구하나 먹히지 않는 탄소중립이 이뤄질 수도 있고 그러면 중국이 자국의 이익을 최대한 좇은 끝에 아이러니하게도 인류의 구원자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25/08/13 18:29
중국이 태양광 패널 가격을 말도 안되게 낮춰서 이미 많은 국가에선 재생에너지가 화석연료 대비 싸졌습니다. 그래서 중국이 태양광 수출을 엄청나게 할수 있는거고요. 간헐성 같은 거 때문에 재생에너지만으로 전력망을 짜는데는 한계가 있지만 그것도 중국이 엄청나게 가격을 낮추고 있는 배터리가 해결을 도와주죠.
25/08/13 18:23
(수정됨) 관련해서 글을 써보려다가 말았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중국은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신재생을 적극 밀고 있죠. 광활한 서부에 태양광 발전과 풍력을 도배하고 있고, 그에 따른 고압송전망에도 미친듯이 투자 중이고. 꼭 신재생 뿐만 아니라 원전, 석탄도 마찬가지로 늘리고 있죠. 산업의 전기화, 탈 석유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화두인지라 우리도 에너지 정책을 뭐가 됐든 적극적으로 국가 과제로 밀어야하는데 참 쉽지 않습니다. 전에도 글을 썼지만 에너지 문제가 정치화 돼버렸다보니... 똑같은 제조업 국가고 전기료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 생각해보면 진짜 중국이 위협적이죠. 근데 우리는 뭘 하는지 생각해보면 참.
25/08/13 18:34
중국이 압도적으로 늘리고 있는 발전소가 재생에너지고 그 다음이 석탄화력이고(석탄이 대부분 중국 국내에서 나오고 발전량 조절이 쉬우니) 원전은 석탄화력보다도 훨씬 조금 늘리는 중인데...
국내 기사들 보면 그 조금의 원전 늘리는 것만 강조하는 기사가 많죠. 뭐 중국 기준으로 조금이지 우리 기준으론 엄청난 양이긴 합니다만.
25/08/13 18:51
중국이나 호주나 미국이 부러운 이유 중 하나가
저런 사업 시도할 땅이 크다는 점입니다 너무 부럽습니다 우리는 땅없어서 힘든 것들이 많은데
25/08/13 19:54
재생에너지는 초기 6년 버티면 그 후로 에너지 비용이 거의 0이 됩니다. 풍력이든 태양광이든 설비값 빼고 나면 회계적으로 0원으로 공급해도 부당지원이 아니게 될수 있죠. 제조업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이죠. 우리나라가 싼 전기값으로 안티덤핑 맞는게 있는데 유럽, 중국, 미국 모두 제조업에 저런 싼 전기 공급할겁니다. 제조업에서는 재생에너지 말고는 답이 없어요. 생산원가가 비교가 안될거에요
+ 25/08/13 23:00
우리나라는 원전하면 여러가지 이유로 제조업은 망합니다. 전력 공급시기가 10년뒤로 늦고 지금도 비싸고 더 비싸집니다. 미국이나 중국처럼 태양광을 싸게 쓸 방법을 찾아야합니다.
+ 25/08/13 21:59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중국 여러 모로 참 대단한 나라인 건 부정 할 수가 없네요. 환경오염으로 유명했던 나라가 글로벌 친환경을 리드하다니...
+ 25/08/13 22:53
당분간은 글로벌 기업들이 제조업 공장을 짓는데 있어 재생에너지 조달이 얼마나 쉬운가도 꽤나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되기 때문에 중국은 현재 미국과의 분쟁이 끝나게 된다면 다시 과거의 글로벌 제조업의 중심이 될 조건은 갖춘게 사실이죠. 원전으로 대체 가능이라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아직까진 원전이 친환경 라벨 붙이려면 넘어야 될 산들이 많아서 두고 봐야 될꺼 같습니다.
자국의 재생에너지 성장을 가지고 해당 업체들도 덩달아 기술력이나 원가 차이가 타국이랑 너무 차이를 벌리고 있습니다. (물론 치킨 게임으로 기업들도 맛이 가는 상황이긴 하지만..) 국내만 해도 그동안 탄소 등급 가지고 국내산 모듈 장려하던 것도 이제 경쟁이 안되는 수준입니다. 한국 입장에선 부러워할 부분은 부러워하되, 앞으로 어떻게 견제하고 또 자국 기업들이 키울지 고민이 많아지는 시점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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