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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11 14:26
거품이 너무 커진셈이죠. 근데 사실 이런 건 있어요. 기업참여가 없었으면 경기 수준이 이만큼이나 올라올수 있었을까요? 거품이 없었다면 아마추어 수준보다 조금 높은 정도였겠죠.
뭐 어쨌든 현재로선 딱히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07/03/11 14:28
억대연봉이 거품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다른 스포츠에 비해서 팀운영비도 훨씬 싼편이고 젊은 남성층한테는 그 이상의 관심을 얻고 있다고 보구요. 뭐 원래 우리나라 다른 스포츠가 장사가 안되니 그것에 비교하는게 옳은건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스포츠랑 비교했을때 충분히 경쟁력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07/03/11 14:29
제목에 '찌라si'라고 쓰신 것 같은데 굳이 일본말을 쓰셔야 하는지(게다가 한글로는 금지 단어네요).
어쨌든 15줄 규정 때문에 삭제될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띄워 쓰심이 어떨까요^^;
07/03/11 14:31
ezplay 님 // 기업 참여가 경기 수준 향상을 이뤄냈다는 건 좀 비약이 아닌가 싶습니다. 연봉이 있건 없건 '프로'라는 직함을 달고 있는 이상, 강해지고 싶은 욕구와 이기고 싶은 호승심은 필수 요건이죠. 연봉 한푼 없이 소규모 대회 상금으로만 근근이 먹고 살던 시절에도 다들 하루 10시간 이상 연습은 당연하게 생각했죠. 기업 참여 보다는 차라리 1.08 이후 리플레이 기능이 추가된 사실이 실력 상향 평준화에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07/03/11 14:32
억대 연봉자가 없다면 앞으로 스타리그에 신인은 없습니다...... 신인들도 명예나 저런 돈보고 뛰어드는 것인데.... 억대 연봉자가 없어도 스타판은 망합니다.
07/03/11 14:33
동감입니다. 대기업팀들 없을 때도 경기는 재미있었습니다. 기업이 자사홍보를 위해서 회사이름을 걸고 프로팀을 운영하는 순간 그 스포츠는 몰락하기 시작합니다. 억대연봉이 거품인 이유는 우리가 그만큼의 돈을 프로게임계에 지불하지 않고 있기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면 뭘합니까? 거의 공짜로 보는데.
07/03/11 14:41
선수에게 기업이 다가와 스폰을 하고 선수가 자기 의사에 따라 계약을 하는 걸 방송사나 팬이 막을 수 있나요?
선수가 방송사소속이 아닌데... 팬이 선수에게 돈을 주는 것도 아닌데... 뭔가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시고 계시네요. 당장 워크래프트나 카스 유저에 대해 홍보를 이유로 스폰을 하겠다는 기업이 나오면 방송국과 우린 반대해야할까요? 무슨 이유로요? 이건 스포츠가 아니다 게임일 따름이다 돈이 오가는 거 보기 싫다면서요? 상황이 나쁘다 한들 이 방법은 아니네요. 자본주의국가에서 자본주의요소 그 자체를 부정하면 안되죠. 그 폐해를 최소화시키는 방안을 찾는다면 몰라도...
07/03/11 14:47
방송사에겐 시청률이 곧 돈 아니었나요?
티비 앞에서 길고 지루한 광고 봐가면서 혹은 세트 뒤에 커다랗게 써진 스카이나 신한은행들의 로고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시청자는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걸로 있는데 말이죠. 공짜로 보고 있다니... 갑자기 온게임넷이나 MBC게임에게 구걸이라도 했던 느낌이군요. -_-;
07/03/11 14:48
그러면 모든 프로 스포츠는 망해야 하는건가요? 아마에만 머물러야 하고요?
그것보다는 케스파가 개념이 없는 것이 아닐런지요. 하지만 온겜과 엠겜도 VOD 등으로 그동안 벌었던 수익을(수익이 없었다면 케스파가 탐내지도 않겠죠) 선수들에게 좀 나눠주던가 하지 않았으니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이제야 기금 같은걸 만든다곤 하지만 많이 늦은 감이 있죠. 방송사와 케스파 모두 별로 맘에 안들지만 그 중에 더 맘에 안드는건 역시 케스파-_-
07/03/11 14:53
글쎄요. 현재처럼 안정적인 구단 운영 시스템이 없었다면 과연 프로게이머 지망생들이 순수하게 '게임이 좋아서' 뛰어들수 있었을까요? 있었다해도 소수겠죠. 그리고 체계적인 연습이라는 측면만 봐도 기업들이 충분히 경기의 질적향상에 기여했습니다. 무소속선수로 리그본선올라가기 쉬울까요?
그리고 공짜로 보고있는 건 맞죠. 기업측에서 홍보효과말고 다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나요? 이제 홍보효과가 시원치않으니 다른 수익을 찾으려 하는 것이구요.
07/03/11 14:57
'if'는 별로 필요없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농담아니고 '그랬다면'이라는 가정으로 치면 어떤 시나리오도 쓸 수 있는게 현실이니까요.
혹시 압니까? 지금과 같은 운영시스템이 아니면 리그의 상금이 늘어나서 상금으로 생활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졌을지... 지금 중요한건 현재 상황인거고 이 상황을 해결할 대책이 필요한거지 이랬다면 저랬다면하는 가정은 별 도움이 안될 것 같군요. 위에도 언급했지만 공짜로 보고 있는게 아닙니다. -_-; 홍보수단 말고 별 수익이 없다고 판단되면 그건 기업이 알아서 할 일이죠. 시청자는 시청자일뿐 시청자에게 뭐 대단한 걸 바라는 것 자체가 오버센스입니다. 그리고 수익이 안나서 다른 수익모델을 찾으면 되는건데 그걸로 시청자의 볼 권리를 죄지우지 하는건 "틀린 일"이죠.
07/03/11 15:10
기업이 손해라고 판단해서 발을 빼도 이 판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지금 스타판은 너무 비대해져서 기업지원없이는 절대 운영될수 없습니다. 많은 프로게이머들 어디로 가나요? 예전처럼 PC방에서 연습하자는 건 아니시겠죠? 선수들의 열정만으로 모든 것을 채울 수 있는게 아닙니다.
수익안나면 나가라.. 고 간단히 말해버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죠. 이미 너무 많이 지나쳤어요.
07/03/11 18:39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그 선수가 자신의 연봉에 관해서 소속팀에게 그만큼 이득을 가져다 주느냐... 이것이 연봉의 척도라고 생각합니다. 연봉이 적게 느껴지는 선수도 있고, 그런것에 비해 많게 느껴지는 선수도 있죠.
07/03/11 21:23
억대 연봉 받을만한 선수들이 받고 있습니다. 억대연봉이 문제라고 할 만큼 많은 선수들이 억대 연봉을 받는 것도 아니고...최고 연봉 개념이 없다면, 선수들 사기에 좋을 리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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