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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11 12:37
정말 좋은 글입니다..특히 이윤 창출 부문 저도 어제 자기전에 생각했던
건데 티셔츠판매라던가 프로게이머 캐릭터 상품 판매는 충분히 가능성 있는 사업인데도 왜 이런쪽은 진출할 생각조차 안하는지 어이없네요..
07/03/11 12:53
프로게이머 캐릭터 상품 판매는 정말 좋은 생각인 것 같네요.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예전에 스갤에서 어떤 분이 "간지 티셔츠" 를 만들었고, 반응도 무척이나 좋았는데 사진 저작권때문에 팔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팬들도 원하는데, 왜 그런쪽으로는 전혀 생각 못하는 건지,, 어쨌든 정말 좋은 글이네요 추천 열세방~
07/03/11 12:55
아 이런 제발 협회관계자 누구라도 좋으니까 이 글 읽고 보고서 올려서 실적 대박으로 올리고 상부에 사랑받고 팬들은 팬들대로 즐겁고, 진정 윈윈 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았으면 하네요.
추천 열네방! 휴대폰줄이고 티셔츠고 타로카드고 뭐고, 나오기만 하면 나도 사겠다!
07/03/11 13:12
간간히 선수를 이용해서 돈벌려고 한 여러가지 방법은 진행되어 왔습니다.
경기이벤트뛰는 거야 아주 옛날부터 있어왔고 싸인회, 선수와의 경기, 선수의 지도패키지상품, 게임, 음식, 휴대폰, 컴퓨터등의 CF출연... 물건판매쪽으로 가자면 DVD, 캐리커쳐티셔츠, 음반, 유니폼, 마우스패드, 책, 손수건등에 대해서 시도한 적이 있었죠. 나름대로 성과는 있었지만 폭발적 반응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막연히 휴대폰줄, 타로카드를 만들어 판다고 잘 팔릴 거라고 생각하진 않구요. 그보단 판매구조의 개선이 더 시급하다고 봅니다. 현재 판매가 팬카페, 구단사이트등 다소 분산되어 이루어지는 결과 홍보가 잘 안되는 경향이 크죠. 스타관련 상품판매를 하나의 사이트로 묶어 판매한다면 지금보단 좀 수익이 높아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그리고 수익창출의 영역을 판매에만 두지 말고 경기장입장료같은 것도 한번 검토해봄직하지 않나 싶군요. 1~2000원대에 선수정보나 그림과 함께 날짜가 찍힌 티켓정도는 기념품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티켓소지자에 한해 무작위로 상품을 나누어주는 이벤트를 해도 좋고...
07/03/11 13:16
장사하는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수익이 나지 않기 때문은 아닐지요. 이윤이 남는다면 기업들이 왜 손을 대지 않겠습니까. 티셔츠, 핸드폰고리 등등의 악세사리들이 과연 어느 정도의 흑자를 낼 수 있을까요. 팬들이 스스로 만들어서 공구한다는 것은 그들 스스로가 이윤을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07/03/11 13:20
이 글도 추천!
순모100%님의 더 나아간 생각에도 추천! ^^ 물건을 만들어 파는 것이 꾸준한 단일 채널에서 시도되면 좋겠습니다.
07/03/11 13:29
경기 입장료는 블리자드의 판권 문제로 불가능할 겁니다. 임요환 CD판매 등 수익창출 사업이 없었던 건 아니죠. 실패한 이유는 팬클럽의 팬덤문화를 연결시켰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구요. 한윤형님께서 지적하시는 수익창출 사업은 DC의 팬덤 문화와 연결시키는 작업인 것 같습니다. 가능성이 없어보이지는 않지만, 기업 입장에서 얼마나 매력적인 사업일지는 미지수입니다.
역시나 가장 확실한 수입원은 '방송권'과 관계된 광고효과일 것 같고, 이걸 얻기 위해 이전투구를 하는건 보기 흉하지만, 가장 시장다운 모습이 아닐까 싶군요.
07/03/11 13:31
저도 추천~ 당장 추게 갑시다
폰고리 같은거 만들면 살의향이 있는데 가령 질럿 드라군 히드라 저글링 프로보 폰고리 없다는게 넘아쉽죠 스타는 잘안하지만 스타리그 자주 보니까 폰고리도 없는 저로선 스타 유닛 폰고리도 가지고 싶은충동이
07/03/11 13:52
스타크래프트 관련한 캐릭터 상표권한을 가진 국내업체가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임요환 선수나 홍진호 선수가 차고 다녔던 스타크래프트 유닛 목걸이라던가, 치어풀 대신 사용되던 피규어 들이 있었지요.
윗 몇분들이 지적하셨지만 한윤형님께서 말씀하시는 수익창출 사업은 일단은 국내에서의 캐릭터 관련 사업들 가운데에서 이른바 <대박>이 없었다는 문제로 귀결될 것 같습니다. 마린블루스나 엽기토기 같은 몇몇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이를 이용한 파생 제품들이 잘 팔린 경우가 극히 드믑니다. 심지어 바른손의 캐릭들도 부지기수로 망해먹었었죠. 이러한 문제를 대체로 아직도 국내 시장의 규모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최소생산단위의 물품을 제대로 소화해낼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캐릭터 사업을 운영할 사업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일본과 비교한다면 국내시장의 열악함은 거의 눈물날 수준이더군요. 그래서 과감하게 포기를 했습니다. 또한 한가지 문제가 더 있는데, 아직도 캐릭터나 이런 종류의 제품화 과정에 있어서 국내 디자인의 수준입니다. 대체로 좋은 원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대량생산에 적합한 형태로 치환하는 과정에서의 그 무너짐 역시 최악의 수준입니다. 생산라인이 그 정교한 과정을 소화해내지도 못하거니와, 수제작으로는 이윤을 맞출 수도 없지요. 우리나라는 아직도 한정판이나 수제작품에 대한 비용지불에 있어서는 짜다고 봅니다. 게다가 저작권 문제도 무시못할 것이구요. 아이디어나 발상은 항상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사업화한다는 것은 그렇게 꼭 간단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저는 이 글을 무척 재미있게 읽었기에 이렇게 딴지스러운 댓글이 조금은 죄송스럽지만, 한윤형님께서 언급하신 사업문제와 협회의 문제는 사실 별개로 다뤄야한다고 봅니다. 야구나 축구, 농구에 있어서 티셔츠나 운동화, 레플리카를 판매하는 곳은 구단이거나 구단과 협찬관계인 아디다스, 나이키 등이지 협회가 저작권을 가지게 되지는 않으니까요. 어쩌면 현재 의류협찬으로 들어와 있는 아디다스, 르카프, 헤드 등은 이러한 저작권을 선점하기 위해 선행투자를 하는 과정으로 봐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07/03/11 13:59
결국 문제는 협회가 가지고 있는 카드는 중계권 밖에 없고, 그러니까 이렇게 진흙탕이 되도록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중이 아닐까요? 그리고 결국 손해보는 것은 우리 팬들이죠. 협회가 그런 면에서 장사를 못한다는 것은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07/03/11 14:00
2004년 초였나요? 그때 협회에서 프로게이머 다이어리를 제작해 판매했던 적이 있던것으로 기억합니다만...판매량은 어느정도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07/03/11 14:02
프로게이머 다이어리 기억납니다. 각 구단별 이른바 얼굴마담들을 총 출동시켜서 다이어리 제작을 했었죠. 그런데 그 판매량은 상상이하로 남아 돌아서 처분곤란한 수준이었다고 기억합니다. 흠흠.
07/03/11 14:19
글쎄요. 말은 좋지만 간단히 한국프로야구와 MLB만 보더라도 답이 나옵니다. 일단 구단(기업)측에서 그럴만한 능력이 안되고 구매층 또한 미지수입니다. 이런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게 아니고 알면서도 안하는 겁니다.
07/03/11 14:41
'무료 관람을 당연시 하는 소득 없는 세대'들의 구매력을 과대평가하고 계신 건 아닌지... 먼저 카드, 다이어리, 티셔츠, 유니폼 등의 관련 상품을 제작하는 비용은 공짜가 아닙니다. 그리고 실제 구매욕을 자극할 만한 하이 퀄리티로 만드는 비용은 더 들겠죠. 그렇게 해서 책정된 가격이 팬들이 느끼는 상품의 가치보다 높다면 판매부진은 뻔한 일입니다. 그리고 EPL, MLB 유니폼을 입듯 프로게이머 관련 용품을 입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그대로 섣불리 상상해선 안될 것 같습니다. 역사가 훨씬 더 된 비디오 게임 문화마저 아직 그런 이미지가 있는데, 스타크래프트 경기의 팬임을 떳떳이 드러내 보일 사회 분위기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습니다. 열광적인 매니아 소수가 일부 구입해 집안을 장식하는 정도의 판매로는 수지가 맞지 않을 공산이 큽니다.
07/03/11 15:36
물론 한미FTA로 한국경제를 말아먹으려는 탁월하게 지적이신 철학자 대통령의 정신세계는 이런 식의 ‘복잡한 전략’에 가깝겠지만, 협회에 ‘꼬마 노무현’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아무런 근거제시없이 이런 정치적색채가 짙은 문장은 삭제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07/03/11 17:24
추게로! 스타크래프트 유닛같은 직접적인 것은 이미 있는걸로 압니다만. 선수들의 캐릭터 같은 경우엔 각 게임단에 속해있는 권리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왜 그걸 안써먹는건지 ;;
07/03/11 19:40
긴 글 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처음엔 굉장히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면서 읽다가 중간부터 이건 뭐....... 삭게로 갈거라고 믿습니다.
07/03/13 01:37
초상권은 구단, 또는 선수들에게 속해있습니다. 협회 권한은 케스파 로고 밖에 없는데 누가 그걸 씁니까. 구단별로 알아서 장사를 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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