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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08 18:04
온겜 엠겜은 프로리그 중계권에 연연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리그+기타 카트리그나 워크리그를 키우면 되거든요 근데 문제가 개인리그 보이콧이라는 문제죠 게임단 감독님들 중계권 강매하는것도 아니고 무슨짓입니까
07/03/08 18:20
관련글이기에, 댓글로 제 생각을 남깁니다.
........................................................... 프로리그의 중계권 사태로 연일 이어지는 팬들의 성토와는 상관없이 관련 언론은 한쪽의 귀를 막고 누군가 불러주는 대로 대답을 하는 꼭둑각시로 전락해버렸다. 여론과 상관없는 언론의 행태와 협회의 일처리로 미루어보건데, 지금의 파행과 반발조차 사전에 예견된 범위 내의 일에 불과할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선수를 볼모로 삼고 있는 것은 협회고, 그것은 즉, 힘을 가진 주체가 협회이기 때문이다. 이는 당장에 방송사의 개인리그까지 압박할 정도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혹자가 주장하는 '프로리그는 협회가 구워먹든 삶아먹든 양방송사의 개인리그만 존속시킬 수 있다면 좋겠다'는 입장은 푸념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과연 중계권의 문제는 프로리그로 끝날 것인가? 방송사가 걱정하는 것은 이에 있다. 여기에 하나의 가상의 시나리오가 있다고 가정하자. - 프로리그의 확대로 개인리그는 축소를 면할 수가 없다. - 그러나 스타급 선수를 배출하는 개인리그를 외면할 수도 없다. - 더구나 점차 선수들도 증가하고 있고 어떤식으로든 확장이 필요하다. - 이에 맵과 선수들의 부담을 이유로 양방송국의 개인리그를 단일화한다. 가령 32강 체제로. - 그것은 통합이라는 이름이든, 새로운 리그이든 중요한 것은 협회가 주관이 되는 것이다. - 중계는 양방송국에서 분할해서 중계한다. - 그리고 중계권을 징수한다. 단지 가상의 시나리오 일 뿐이다. 혹자는 개인리그의 역사를 이유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반응할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그 흔한 음모론의 하나로 넘어갈 수도 있고, 알력다툼이라며 수수방관하는 이도 있을 수 있다. 그리고 협회를 옹호하는 이들도 분명 있을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옳다. 아니, 옳다라기 보다는 그런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 그런 방향으로 가야한다 는 입장도 다수를 차지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에 긍정하는 이유는 그것의 정당성에 대한 이해보다는 그것이 당장이 아닌 막연한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하는 낙관이다. 프로리그도 그랬다. 문제는, 그 막연한 미래가 당장 '내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사태의 승리가 협회쪽이 된다면, 내일의 승리도 그렇게 될 것이라는 것을 그들은 너무나 잘 알고있다.
07/03/08 18:45
그놈의 파이 이제 그만 키워도 좋겠는데..
가장 빨리 성장한 프로스포츠라고 기네스북에도 올리고 싶은 거 아니면 이제 크기는 그만 키우고 내실을 다져야 할 것 아니었나요? 그런 과정도 없이 뻥튀기망 뻥 하는 느낌입니다. 정말 너무하다는 느낌입니다. 개인리그만 추구하자는 사람도 있고 프로리그만 추구하자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개인리그 프로리그 공존을 원하는 분들이 제일 많다고 생각했는데요. 개인리그가 지금 이만큼의 비중 프로리그가 지금 이만큼의 비중이면 됐지.. 팀리그 없앨때 처럼 그렇게 밀어붙이듯이 하나를 없애고 하나만 크으게 만들면 그게 성장인가요?
07/03/08 18:50
중계권료 자체는 현 상황에서 그리 큰 이슈가 아니었을듯 합니다.
주 목적은 주도권.. 즉 리그에 대한 주도권을 중계권이란 형태로 서로 소유하려 하였고 그걸 협회에서 넘겨 받으려고 하는 과정에서 생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년간 10억 이상의 게임단을 운영하면서 1년에 게임단 한곳당 0.5억도 안되는 돈을 받으려고 그랬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단 주도권을 넘겨 받는게 1단계고 그 후에 잘성장하여 비싸게 팔릴수있다면 그게 2단계일테고요.
07/03/08 18:53
예 저도 협회가 이렇게 중계권에 주목하는 이유는 두 방송사의 리그 진행의 주도를 협회의 주도하에 가져올려고 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즉 그간 개인리그 보다는 프로리그의 위주 정책을 펼친 것도 방송사의 리그 진행의 주도권에 대한 견제를 하고자 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07/03/08 19:11
그놈의 파이 사실 키울필요 별로 없죠. 지금도 충분히 괜찮은데... 그런데 협회사람들은 정치, 기업인들인지 업적이 중요하기때문에 그놈의 파이타령하는거죠. 여기에 낚여서 앞뒤분간 못하는 일부 팬들만 안습이죠.
07/03/09 00:01
댓글을 보면서 좀 답답함을 느낍니다...
그 어느 누가 (협회, 게임단, 방송사) e스포츠 판의 확대와 발전의 기회를 포기하기를 원하겠으며....현재에 안주하기를 원하겠습니까? 글을 쓰신 분의 날가로운 논리에 상당부분 공감합니다만...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제시하신 논리 중에서....."어떤 준비된 의도와 협회 운영의 수익 구조 만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도대체...중계권으로 얻은 수익이 얼마나 클까요??...기업들이 게임단에 투자하는 연간 규모조차 안되는 걸요.... 또한, 댓글 중에서.."회장사의 성과 주의 전략"이라고 지적하신 논리도 설득력이 없는 것이.. 과연 그런 접근을 하는 독단적 의사결정이 게임단들의 지지나 관련 언론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시는지요? 이런 논리들은..현재의 본질을 파악하는데 촛점을 흐리게 할 뿐입니다... 누군가는...전체의 성장을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사명감을 느낀거고....그 틀의 변화는 결국 무한 경쟁 체제로 진입해야 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발상에서...변화를 실천하는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고...그런 뜻이 모아지고 논의되는 과정에서 갈등이 야기된 것이 현재 문제의 본질이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그런 선택 과정에서...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많은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만족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대전제가 충족되어야 하겟지요.. 많은 분들이...현재의 구도가 주는 만족감이 상쇠될 것을 염려하는데... 그런 Risk는 협회 뿐만아니라, 방송사 및 참여 기업들이 같이 짊어질 몫입니다... 이는 하나의 문화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관점 뿐만아니라...일시적 현상이 아닌 산업의 발전의 틀에서..그리고 나아가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으로의 Position을 공고히 해나가야 한다는 Vision과 맞닿아 있는 사안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협상과 갈등의 과정에서....드러나는 단편적인 Issue들에 대한 팬들의 즉각적인.감성적인 반응 보다는.... 팬의 관심으로 태동한 e스포츠가 기존 스포츠와 관련 산업의 Level로 올라서게 하는 관점에서 애정과 질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여집니다...
07/03/09 05:05
기업이 게임단에 투자하는것과 별개로 협회에 까지도 (불필요하게도)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 해소를 위한 수익구조의 전략전 접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과의 회비 문제 마찰도 한몫 단단히 했을것이구요.
07/03/09 06:01
choice// 저는 협회를 믿기 싫습니다.
해처리버그 관련문제. 블리즈콘과 관련된 블리자드와의 관계문제. 사이트 운영, 기록보존같은 기본적인 문제, 지금까지 통합 프로리그의 운영에서 보여주던 무능, 이기주의, 나태함. 랭킹문제부터 시작해서 당장 이번 이스포츠대상에서 보여준 무능, 무지, 무개념. 등등. 반문하고 싶습니다. 뭘 보고 믿으란 이야기 입니까? 게임 내적으로는 그나마 방송사들은 맵을 통해서라도 스타경기내적 흥미유발이나 다양한 게임양상을 위해서 욕먹어 가면서 컨셉맵 같은 무리수라도 둡니다. 협회가 밸런싱이나 게임 내적 재미를 위해서 뭔가를 단 하나라도, 단 하나라도 한 적이 있습니까? 아니, 유닛 이름이나 제대로 알고나 있을 지 의문입니다. 야구로 치면 방송국은 야구의 재미를 위해서 마운드의 위치, 스트라이크존, 경기장의 크기나 팬스의 높이같은것 까지 고민하는 반면 협회는 나무배트와 알루미늄 배트의 차이조차 모르고 어버버대는 격입니다. 무능합니다. 몸서리치도록 무능합니다. 저는 어디에서도 협회의 간부진, 특히 기업에서 온 낙하산출신들이 이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 진심을 보여준 것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오히려 빨리 임기 끝내고 본사복귀하고 싶다는 걸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닌다는 기사는 본 적이 있습니다. 당장. 이스포츠대상에서 워크부분 장재호 선수에게 상을 주고 장재호 선수 조차 노재욱 선수를 예상했다 뜬금없이 수상해서 얼떨떨한 인터뷰를 하게 하는 협회와 W3의 국제적 중계를 위해서 인터넷 중계없체와 계약을 맺고 전 세계로 중계하는 방송사. 둘 중 누구에게 신뢰가 간단 말입니까. 일단 지금까지 협회가 받은 점수는 빵점입니다. 그리고 확언컨데 이번 케스파컵에서 보여줄 협회의 능력은 저의 이런 확신을 더욱더 굳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차라리 악하기만 하면 그래도 욕하면서 볼 수나 있지만 협회는 무능한 밥오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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