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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3/08 02:48:10
Name 다크포스
Subject 협회와 방송사 파워게임의 승자가 눈에 보인다.
이번 일에 대해 협회가 옳은지 방송사가 옳은지에 대해서는 모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듯 싶습니다. 지금까지 이어온 2기 협회 운영에 대해 많은 분들이 불만이 있었다는 것은 저 역시 동의하는 문제지만, 방송사의 기득권을 어디까지 인정해줄 것이냐의 문제는 다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싸움에는 몇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1) 제3의 채널이 과연 A급 해설진을 과연 구성할 수 있을 것인가?

이 부분은 스타 경기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수퍼파이트가 장사가 안되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며 현재 대부분의 B급 이상의 해설자들이 양대 방송국에 묶여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도 기업의 논리 상으로는 큰 변수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소위 게이머 출신의 해설진을 적극 발굴하고, 현재 B급 대우를 받고 있는 캐스터를 비싼 돈으로 영입한다는 전략입니다.
사실 온겜과 엠겜이 이정도로 협회와 맞짱을 뜨게 된것은 분명 믿고 있는 것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그것은 그간 해온 노하우와 함께 안정감있는 해설진의 역량으로 대표되는 것입니다. 이들마저 빼앗긴다면 결국 백기를 들어야하지 않을까요?

2) '히어로'팀과 '스파키즈'팀을 빼고 프로리그가 가능할 것인가?
아마 작년에 양 방송사가 프로팀을 갖게 된 것은 다 이런 상황을 예측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특히 프로리그 우승팀을 갖고 있는 히어로팀의 경우 프로리그 흥행에 나름대로 영향을 준다고 본다면 이들 팀을 빼고 프로리그를 하는 것은 E-Sports의 멸망의 길로 가는 결과일 것입니다.

3) 중계권 판매가 공중파 참가를 끌어낼 것인가?
이번 kespa컵을 isbs가 진행하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잇습니다. 사실 이번 싸움에 가장 큰 이유는 온겜, 엠겜의 요구 사항을 들어주면 앞으로 늘어날 케이블 업체와의 협상(중계료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장기적으로 본다면 공중파를 대상으로 한 중계권 판매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도 있었다고 봅니다.
오히려 이 문제가 크게 불거지면서 공중파 진출의 가능성이 열린다면 양대 케이블 방송사의 기분은 어떨지 궁금하군요.

4) CJ는 어떤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인가?
양대 방송사를 괘씸하게 바라보고 있는 CJ가 이번 사태를 관망하는 것은 몇가지 포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SK가 주도하는 협회에게 방송사로서 완전히 주도권을 넘겨주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손해가 더 많다는 기업 논리가 작용했고, 급작스럽게 게임 채널 하나를 개설하고 운영해야 한다는 부담에 대해 아직 손익 계산이 끝나지 않았다는 판단도 있는 것 같다. (전에 엠겜 인수를 원한 것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것이었다.)
요는 현재 E-sports 시장 규모를 생각할 때 3개 채널 운영은 공급 과잉이 아닌가라는 판단도 있을 것이다.

5) 공군팀의 선수들은 개인리그 참여가 더욱 절실할텐데...
임요환 선수, 군에서 공군팀으로 선전하는 것은 좋지만, 프로리그 우승을 하더라도 연봉이 없는 상황에서는 어디까지나 무급 봉사에 지나지않는다고 할 때 개인을 위해 가장 좋은 길은 개인리그 우승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이들을 끌어들여 프로리그만을 시키는 것이 과연 좋은 일인지는 고민되는 문제군요. 요는 임요환이 개인리그에도 참가한다면 협회의 안간힘도 한번에 무너질 수 있으며, 반대로 협회가 공군에게 프로리그 참가만을 강제한다면 방송사들은 임요환이란 대 스타를 날려버리게 되는 불리한 상황에 처할 것이다.

6) 협회는 아쉬울 것이 별로 없다. 단 협상에서 유리한 조건이다.
협회는 지금 기업팀들에게는 중계권 수익을 배분한다는 명분으로 방송사 소속팀을 제외한 모든 팀을 손에 넣었다. 지금 상황에서 협회는 양대 방송사 책임론으로 시간을 끌면서 온겜-엠겜이 획기적인 타협안을 들고 나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방송사 두 팀 문제만을 제외하면 여러 조건이 협회에 유리하다.
어차피 현재의 상황에서 협회가 새로운 방송사를 컨택한다고 해서 프로리그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은 왠만한 관계자들이며 다 알고 있다. 다만 공론화를 통해 양 방송사가 경각심을 갖고 협상에 임하라는 전형적인 여론몰이이다.

7) 그러나....
나름대로 정당한 명분(물론 협회가 옳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협회는 또 팬들에게는 갈갈이 외면당하고 있다. 2006년 내내 잡음을 만들고 문제를 일으키고, 기업논리로 팬들을 실망시킨 것에 대한 인과응보이다.  그렇기에 이번 문제가 팬들에게는 힘으로 방송사를 누르려는 폭력으로 비춰진 것이며 협상 실내용을 살펴보더라도 협회의 중계권 판매는 지나치게 조급해보인다. 과도기 체제에 대해 양대 방송사에 최대한의 배려가 있었다면 상황이 과연 여기까지 되었을까에 대해 고민해본다.

8) 개인의견..
위의 글과는 달리 사견을 적어본다면...
항상 문제가 되는 대기업의 중소기업의 입찰 단가 결정의 문제가 아직도 시끄럽다. 계약 해지를 볼모로 터무니없는 계약을 중소기업에 강요해 온 한국 재벌의 관행 때문에 한국 경제는 취약해지고, 대규모의 비정규직과 청년실업자를 양산했다.
결국 이 판에서도 이런 끔찍한 일이 시작되려고 하고 있다. 물론 성격은 조금 다르지만 진행되는 방식은 왠지 유사해보인다. 분명 명분은 그럴듯하지만 실내용은 그럴듯 하게 보이지 않는다. 방송사 측도 조금은 당혹스러워 할 것이다.

  정말로 '대기업 공화국'인 이 땅에 국민이라는 것이 참으로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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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키
07/03/08 02:55
수정 아이콘
전 과연 다른 케이블 tv에서 중계를 해줄때 온겜이나 엠겜처럼 재방송을 열심히 해줄까가 가장 걱정이내요.. 저같은 경우는 거의 생방송을 못보고 밤에 하는 재방송을 보는데(스포 안당할려고 포탈 사이트는 물론 온갖겜 사이트는 접속도 안하죠)다른 곳에서 해줄때 재방송을 잘 해줄까가 의문이내요.. 슈파도 생방 못보면 몇일 뒤에나 재방으로 해주고..
07/03/08 02:57
수정 아이콘
패배는 방송국이 하는걸텐데 제가 패배감이 드니 이상하네요(웃음)
다주거써
07/03/08 02:58
수정 아이콘
협회가 개인리그 보이콧만 하지 않는다면,
공군이 개인리그 참여도 한다면,

두 방송사는 손해볼 것이 없죠. 단, 프로리그로 인한 20억 이익은
놓쳐야겠지만요.

지금으로선 가장 좋은 방안은 두 방송사는 개인리그를,
협회는 프로리그를 담당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07/03/08 02:58
수정 아이콘
1번의 경우에 대해서는 양대방송사 중계진 모두를 빼오지 않는 이상은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물론 mc용준은 좀 다르게 보지만......ㅡ.ㅡ;;) 설사 주요인물이 빠진다고 해도 그들을 메꿀 인력들은 충분히 있습니다. 온겜 같은 경우엔 프로리그 중계팀이,엠겜엔 서바이벼(?) 중계팀이 있죠. 중계진의 문제로 방송퀄리티가 금방 따라 잡힌다면 엠겜은 그중 몇번은 1인자 소리 들었을 시기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중계진의 역량에 대한 이야기는 슈파의 어이없는 중계진 이후로 많이 불거지긴 했지만 모든 인력을 빼앗기지 않는 이상은 충분히 손실인력을 보완할 역량 정도야 양 방송사 모두 가지고 있죠.
소스라이프
07/03/08 05:00
수정 아이콘
근데 공개입찰이라는건.. 참여하지 않아도 불이익이 없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협회가 중계권을 공개입찰 했을때는.. 방송사들은 선택에 따라 중계권을 살수도 있고 안살수도 있는겁니다.
근데 중계권 협상 안되면 개인리그 불참하겠다고 협박하는건 뭡니까..
마치 버스에서 물건 강매하는 깡패들을 보는것 같아 씁쓸하네요.
07/03/08 05:25
수정 아이콘
중계권 입찰때 살수도 있고 안살수도 있는 것이 아니라 아예 인정자체를 안하겠다고 두 방송사에서 참여를 안한 것이죠...
소스라이프
07/03/08 05:32
수정 아이콘
Nerion //
그러니까 무슨 생각으로 안 샀던지.. 안 샀다고 불이익을 주는 경우는 없지 않습니까.
협회가 입찰권을 공개입찰로 내놓았다는것은.. 방송사들이 안사도 그만이라는 말인데..
그렇게 IEG에 팔아놓고 이제와서 IEG한테 다시 안사가면 개인리그 불참한다고 협박하니 드리는 말씀입니다.
07/03/08 05:35
수정 아이콘
인정자체를 안하겠다는 말은 프로리그의 저작권과 독점권은 엄연히 방송국에 있다는 것이 방송사의 입장이고 이것이 반발을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강경책으로 각 기업프런트들이 개인리그 보이콧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안사도 된다는 것이 아니라 중계권 자체가 전통적으로 방송사 입장에서 방송사의 것인데 무슨 입찰이냐라고 반발하는 것이 방송사의 입장이고...

입찰권을 방송사의 것이 아니라 협회의 소속으로 보고 이것을 관리하에 두려는 불협화음이죠...

안사도 그만이 아니라 인정자체를 안하고 그나마 지금 게임계에서 두 방송국의 존재가 큰 것이기에 반발자체를 하고 있으니 찍어 누르려는 파워게임입니다.
07/03/08 06:03
수정 아이콘
후.. 파워게임 -_- 결국 상처뿐인 영광이 되지않을까 걱정이네요 골수팬들 아닌 이상 아직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e스포츠의 팬을 잃는다는것은 정말 치명적일거라고 생각되요 에휴 -_-;
소스라이프
07/03/08 06:45
수정 아이콘
Nerion //
방송사의 입장이라는것도 온겜과 엠겜이 다른데요..
현재 온겜은 프로리그의 중계권을 인정하고 그 비용도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앞으로 3년간 중계권을 독점적으로 인정하고 방송컨텐츠 저작권은 공동저작권으로 하자는거죠.
제 생각에 이 정도면 온겜이 엄청나게 양보한거라고 보는데.. 이 마저도 협회는 받아들이지 않나 보네요.

이걸 떠나서 왜 프로리그 협상에 개인리그를 들먹이면서 협박하냐는 겁니다. 젠장..
협회의 속셈을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 속셈을 알기에 더욱 괘씸한거죠.
07/03/08 07:02
수정 아이콘
협회입장에서는 이제서야 인정할거면 왜 입찰권에 참여하지 않았냐고 더 어이없어 하는 분위기 같더군요.

프로리그의 중계권을 이제서야 인정할거면 입찰권에 참여도 하지 않았고 다시 인정한다면서 3년간 독자적인 권리를 주장할거면 입찰권에 나와서 목소리를 냈어야 하지 않냐는 것이 협회의 입장 같습니다.

만약 3년간 독자적인 권리를 인정하게 되면 이미 돈을 주고 산 IEG의 입장도 난처해지는 거죠, 실질적인 입찰에 대해서는 인정자체를 안하다가 뒤늦게 다시 3년을 인정해달라고 하면 결국 다시 IEG와 방송사간의, 그리고 다시 IEG와 협회간의 불협화음도 일어나긴 마련이라 생각됩니다.

개인리그를 들먹이는 것은 협회가 가진 각 기업팀들의 선수들에 대한 권리가 구단주 즉 협회 이사회에 있기 때문에 가장 강력한 카드를 꺼낸 것이리라 생각됩니다.
소스라이프
07/03/08 07:25
수정 아이콘
Nerion //
이제야 인정한게 아니라 이대로 끝을 향해 달리면 그동안 이뤄왔던 모든게 물거품이 되니까
온겜이 원래 입장에서 한발짝 양보한거 아닙니까.. 오히려 팬들은 방송국의 의견이 옳다는 분들이 더 많음에도 말이죠.
근데 정말로 협회가 그렇게 생각하는겁니까? 진짜 어이없는데요..
양쪽이 처음 주장대로 끝까지 고수할거면 협상이란게 왜 있습니까..
그럼 협상이라는게 조금씩 양보해서 타협점을 찾는게 아니라 닥치고 협회 의견을 따르라는 얘기였습니까?
그게 협상입니까? 일방적인 강요지. -_-;;

전 IEG가 돈을 주고 산 시점부터 이제부터 IEG가 알아서 하고 협회의 손을 떠난건가 생각했는데..
아직까지 협상마다 참견하고 게임단을 동원해 협박하는걸로 봐서
중간에 IEG 끼워넣었을 뿐.. 그냥 협회랑 방송국간의 문제로 보이네요. 관련 기사들도 그렇고..

협회는 가장 강력한 카드를 꺼내들었다고 좋아할지 모르지만..
팬들이 개인리그를 원한다는걸 모두가 아는 상황에서 이는 이스포츠의 기반이 되는 팬들을 완전히 무시한 일이죠.
07/03/08 07:33
수정 아이콘
소스라이프님 IEG입장에서는 3년간 독자적인 중계권을 달라는 것은 기껏 돈을 줬는데 3년간이나 투자를 미뤄야한다는 얘기입니다.

중간에 IEG를 끼워놓은 것은 아니죠, 그쪽도 나름대로 프로리그 중계권에 입찰을 하고 따낸 것인데 그쪽에서는 억울하겠죠.

3년간 인정한다는 것은 IEG는 돈을 냈는데 3년을 미뤄야하고 그게 미뤄진다 하더라도 될지 안될지 모르는 시점에서 3년뒤에 IEG가 단독으로 맡으라는 것도 아니고 재협상하자는 것이죠, 방송사의 독자적인 것마저 인정하게 되면 헛물켠 꼴이니...

그렇다고 양 방송사에서 IEG에 보상차원으로 중계권을 다시 사겠다는 말도 없었죠. 결국 중간에 IEG만 끼워놓은 것이 아니라 협회와 방송국 그리고 프로리그 중계권과 관련하여 제 3의 채널과 관련, 삼각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개인리그 보이콧은 일시적인 강력한 카드일지 아니면 계속 지속될지는 잘 모르겠군요. 제 생각에는 방송사의 의도를 꺾는 시한부 강력한 카드라고 생각됩니다.
소스라이프
07/03/08 07:38
수정 아이콘
Nerion // 협회가 돈 받고 중계권을 팔았을때부터.. 사들인 중계권을 어떻게 다시 팔것인가는 IEG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지금 나오는 얘기들은 IEG와 방송국간의 얘기가 아닙니다. 온통 협회와 방송국간의 얘기입니다.
IEG가 개인리그 불참합니까? 아니죠.
뭔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닙니다.

개인리그 보이콧이 일시적인 카드든지 장기적인 카드든지.. 팬들을 완전히 무시한거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07/03/08 07:40
수정 아이콘
중계권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다시 IEG와 방송국간의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IEG의 문제가 아니라 방송사에서 협회의 중계권을 인정하되 3년간 독자적인 중계권을 가지게 해달라고 하는 것은 결국 그렇다면 IEG와 협회측의 판매와 관련된 문제입니다. IEG만의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지금까지 나오는 얘기들은 협회와 방송국간의 얘기만이라는 것은 맞습니다. 허나 다시 방송사들이 협회의 중계권을 인정한 시점에서 이제는 협회 방송사간의 이중대립구도가 아니라 제3의 채널과 중계권과 관련된 삼각구도로 문제가 확대되고 있는 것입니다.
소스라이프
07/03/08 07:42
수정 아이콘
Nerion //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래서 IEG가 끼어있을뿐 협회와 방송국간의 문제로 보인다고 말씀드린겁니다.
지금 거론되는 문제들은 협회가 중계권을 팔기전에 이미 결론이 났어야 하는 문제들입니다. 그게 이제와서 다시 거론된다는건 중계권을 판 당시에 아무런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성급하게 실행에 옮겼다는 의미죠.
07/03/08 07:43
수정 아이콘
성급했다라기 보다도 협회의 강력한 대응에 방송사가 미처 예상하지 못하고 다시 중재안을 낸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각 팀 프런트들이 방송사들의 반응에 동의할 수 없다라고 말하는 것이구요, 팬분들을 무시한 처사도 맞습니다만 방송사의 태도가 각 팀의 프런트들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것이 좀 더 확고하게 드러난 것이 아닌가 생각되군요.
07/03/08 07:44
수정 아이콘
소스라이프님 당시 중계권 입찰에 아무런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실행하지 않았습니다. 입찰권 공개로 계속 기사 내보내고, 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한데 당시 방송사는 중계권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고 그냥 침묵하고 있었고 결국 IEG만이 참여, 결정되었습니다.
소스라이프
07/03/08 07:47
수정 아이콘
협상이라는건 두 주체의 의견이 조금씩 양보해서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협회가 중계권을 팔 당시에.. 저런 과정을 충분히 거쳤습니까? 지금 협상하는 방송국들과 뭐하나 협의된게 있었나요?
아닙니다. 일단 저질러 버렸죠. 그리고 이제와서 협상합니다. 협박을 동원해서 말이죠.
중계권 인정이 모두가 따라야 하는 무슨 절대진리가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인정할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는겁니다.
07/03/08 07:48
수정 아이콘
당시에 입찰권 과정에서 충분히 시간도 있었지만 협상자체할 건덕지도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두 방송국에서 모두 참여를 하지 않았는데 참여자체를 안 했으니 어떻게 협상과 협의를 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협회가 마련한 테이블에 방송국이 참여를 안하고 무시하고 침묵을 했었는데 말입니다.

중계권 인정을 상황에 따라 인정할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다고 방송사가 판단을 했기에 더욱 각 기업팀의 프런트들과 개인리그 보이콧이라는 것을 강력한 카드를 더 꺼내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스라이프
07/03/08 07:49
수정 아이콘
Nerion // 공개입찰 자체가 이르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중계권 협상은 공개입찰이 아니라 협회와 방송국간의 협상을 통해서 이뤄지는게 좋다는 것이었죠. 바로 지금 협회가 하고 있는일 말입니다. 이게 무슨 공개입찰입니까. -_-;;

무조건 중계권을 인정하라고 하고 무조건 공개입찰을 밀어붙이고.. 반대쪽에서 생각해보세요. 똑같은 겁니다.
위에서 개인리그 보이콧이라는 카드를 왜 꺼내들었는지를 몰라서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왜 꺼내들었는지는 알겠는데 그게 이스포츠의 기반이 되는 팬들을 무시하는것이기 때문에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07/03/08 07:51
수정 아이콘
가장 최초에 나온 기사대로 따르자면 지금은 이미 협상 결렬이고 결정되기 전에서는 공개입찰 방식이 맞았습니다.

중계권고 관련된 방송사의 태도를 보면, 그리고 지금까지 변화된 태도를 보면 더욱 방송사의 태도가 시종일관 견지되지 못한 것이 바로 그런 맥락에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제 인정을 하지만 제가 보기엔 차라리 일찍 중계권 입찰에 뛰어들어 자사의 방송사의 이익을 볼 수 있는 구상이 마련되었어야 했다는 것이 좀 더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되네요.
소스라이프
07/03/08 07:53
수정 아이콘
Nerion // 말씀드린대로 지금 상황은 전혀 공개입찰의 상황이 아닙니다. IEG가 끼어있을뿐 여전히 방송국와 협회의 문제죠.
이럴거면 오히려 공개입찰말고 처음부터 협회와 방송국이 협상을 통해 해결하는게 더 현명한 판단이었겠죠.
07/03/08 07:55
수정 아이콘
당연히 지금 상황은 아니죠, 제가 말하는 것은 공개입찰 2월달초에 일입니다.

지금은 이미 협상이 결렬되었고 공개입찰한 시간도 꽤 지났습니다. 잘못 생각하신듯한데 지금 방송사에서 중재안을 들고 나온 것은 그냥 중재안이지 협상이나 입찰이 아닙니다. 지금은 입찰은 이미 끝났습니다.
소스라이프
07/03/08 07:56
수정 아이콘
Nerion // 처음부터 공개입찰 제도 자체가 시기상조였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건 정말 입찰에 방송국이 참가 안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을때 하는거죠.
참가 안하면 개인리그 불참한다고 협박해서 참가시키려는 상황에서는.. 공개입찰 자체가 시기상조였습니다.
07/03/08 07:57
수정 아이콘
방송국이 참가 안해서 상관없다고 판단, 협회에서 IEG에 중계권을 판매한 것을 그대로 진행해버린 거죠.

시기상조인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새로 진행하는 프로리그 시즌에 들어가기전에 문제는 짚고 넘어가야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더군다나 SKY가 자금난으로 더이상 프로리그를 스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협회가 프로리그를 스폰서를 물색하는 입장에서 2006 프로리그 체제까진 조금 다른 분위기라는 말입니다.
소스라이프
07/03/08 07:58
수정 아이콘
Nerion // 방송국이 참가 안해도 상관없다고 판단했다면.. 개인리그 불참한다고 협박하는 짓은 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그런 협박을 한다는것은.. 프로리그 진행에 방송국이 아직 필요하다는 것이죠.
소스라이프
07/03/08 07:59
수정 아이콘
제가 강의가 있어서 더이상은 리플을 못달겠네요. 이 이후로는 나중에 확인하겠습니다.
07/03/08 08:06
수정 아이콘
시기상조라는 말은 제가 보기엔 상황을 잘못 판단하셔서 말하신 것 같습니다.

SKY가 2004 시즌에 처음 출범했을때 온게임넷을 보고 프로리그 스폰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당시 프로리그는 통합이 아닌 온게임넷에서 독자적으로 진행되었기에 방송사 온게임넷의 힘이 컷었습니다.

허나 이후의 프로리그 진행 과정에서 통합으로 진행하고 협회가 다시 엠겜과 온겜을 하나의 단일 팀리그로 구상하면서 진행되어 왔습니다.

2006 프로리그 까지가 지금까지의 상황이었습니다만, 2006 프로리그 이후 SKY가 즉 팬택이 자금난으로 다음 프로리그 후원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프로리그의 존속여부는 그 파이가 너무나도 커졌고 협회가 나서서 통합으로 진행된 까닭에 특정 방송사나 어느 한 방송사만이 맡기엔 파이가 너무나도 커져 버린 것입니다.

결국 협회가 나서서 프로리그에 대한 입장을 확고히 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04 시즌 프로리그와 2007 프로리그가 나올 시기에서 협회의 힘이 그때와는 다르다고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협회에서는 프로리그에 대한 주도권을 2005~2006시즌에서 통합프로리그로 바꾸면서 조금씩 다지고 다시 한번 2007에서는 커져버린 프로리그를 협회가 나서서 감당해야할정도의 크기로 변했기에 협회의 목소리가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협회는 이렇게 커진 협회의 권한을 바탕으로 중계권이라는 사업수익을 들고 나온 것입니다. 딴에는 이해가 갑니다. 이사회의 회비만으로 운영되는 협회의 수익구조가 이제는 중계권이라는 단순히 회비만으로 기부성격으로 나오는 구조에서 탈피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2007 프로리그가 들어가기전 협회에서 확고히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을 한 것이겠죠, 사업 수익구조면에서 대책없이 계속 회비만을 납부하는 다른 협회의 이사회 소속 팀들도 환영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결국 중계권을 지금 시기에 판매, 입찰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 빠르면 빠를수록 회비로 운영되는 협회의 수익구조를 조금이나마 개편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 것이고 그렇게 추진한 일이 지금 상황에서 기존의 방송사간의 문제와 맞닥뜨려 결국 제 3의 채널까지도 고려해야할 정도로 상황이 계속 커지는 것입니다.
07/03/08 09:45
수정 아이콘
Nerion// 제가 보기엔 다른 분이 질문하신 요지는 왜 개인리그를 없애냐는겁니다. 답변을 보면 계속 논점이 이상하게 흘러가는데 협회가 개인리그를 없애는게 맞습니까? 이른바 팬들이 열받는건 이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좀 자세히 답변해 주셨으면 바램입니다. 우쨌든 지금까지 Nerion 께서 말씀하신 협회가 개인리그를 없애는 행동의 근거는 양방송사의 마음가짐이 틀려먹었기 때문이라는 정도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렇게 스타판을 뒤흔드는 무책임한 행동에 대한 근거로는 많이 궁색하다고 보입니다..
07/03/08 10:10
수정 아이콘
전 협회가 진짜로 개인리그를 없앨려고 하는 행동자체라고 생각치도 않습니다.

아마 온겜이나 엠겜측이 혹은 IEG와 중재안을 받아들이거나 대타협의 여지를 두고서 개인리그 보이콧을 하겠다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물론 이것도 저 개인적인 추측이기에 그냥 생각하는 것입니다.

마음가짐이 틀려먹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 배경이 그렇지 않느냐는 거죠, 방송사의 배경이나 협회의 배경이 말입니다.

협회가 그런 판단을 내린 것이나 방송사가 그런 판단을 내린 것이나, 우리가 판단하기에 기사와 그리고 다른 여러가지 목소리등을 보고 추측을 하건대 그런 배경에 관해서 말해보자는 것입니다.

배경자체에 대한 각 단체들의 입장의 추측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07/03/08 11:01
수정 아이콘
아무리 협상카드라고 해도 팬들을 기만하는 것이라면 당연히 꺼내선 안되는거였습니다. 최소한의 도덕도 못지키는 양반들이 협회의 우두머리라니 앞으로가 훤합니다.
소스라이프
07/03/08 11:24
수정 아이콘
Nerion //

피지알에도 예전부터 협회에 중계권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협회가 중계권을 갖고 협상을 통해 양 방송사에 배분하라는 뜻이었습니다.
IEG? 잘 알지도 못하는 이 회사랑 양 방송사를 동급에 놓고 그 중에 하나를 뽑으란 얘기가 아니었죠.

위에서도 말했지만 공개입찰은 방송사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도 프로리그 진행에 문제가 없을때 시행해야 했습니다.
지금 방송사가 빠져도 프로리그 진행에 문제가 없습니까?
프로리그 개막일이 몇일이죠? 스폰서는 어디입니까? 경기장은 어디입니까? 해설진은 누구입니까?

방송사가 빠져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었다면 협회가 개인리그 불참이라는 카드로 방송사를 협박할 이유도 없습니다.
즉, 지금은 프로리그 진행에 방송사가 필요한 시기이고 따라서 공개입찰이라는 제도는 시기상조였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프로리그라는 파이가 커졌기 때문에 협회가 "나서야만" 했다구요?
오히려 파이가 커지자 욕심에 눈이 멀어버린것이겠죠.

프로리그 자체가 원래 온겜이 만든거고 스폰도 온겜이 잡은겁니다.
지금까지 프로리그를 만들고 키우고 발전시켜온 것도 방송사들입니다.
님 말씀대로 커진 프로리그를 운영하는걸 협회가 잘할거 같습니까? 방송사들이 잘할거 같습니까?

게임단들의 1년 운영비가 얼마입니까? 아니 애초에 게임단을 만든 이유가 뭡니까?
대기업들이 이스포츠에 대한 투자로 매년 얼마의 홍보효과를 얻고 있다고 발표합니까?

중계권이 얼마죠? 3년에 17억이던가요? 물론 큰 돈입니다.
1년이면 5억 6천 이고, 12팀으로 나누면 4천 6백만원 정도군요.
그 돈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팀들한테 나눠주면 1년에 4천 6백만원 정도 돌아가겠네요.

다시 묻습니다. 게임단들의 1년 운영비가 얼마입니까? 아니 애초에 게임단을 만든 이유가 뭡니까?
대기업들이 이스포츠에 대한 투자로 매년 얼마의 홍보효과를 얻고 있다고 발표합니까?

황금알을 낳는 거위 아시죠?
욕심에 사로잡힌 주인은 더 많은 황금알을 얻기 위해 거위의 배를 갈랐고.. 결과가 어떠했습니까..

우리에겐 큰 돈이지만 그들이 발표한 홍보효과에 비하면 정말 작은 금액입니다.
각 팀에게 돌아가는 돈은 그 팀 유명선수의 연봉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근데 그 돈 때문에 이스포츠 전체에 위기라고 할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버렸습니다.

왜 공개입찰을 고집했습니까? 어차피 방송사 없이 진행할 능력도 없으면서.
협회에게 IEG는 있으나 없으나 상관 없습니다. 협회에 필요한건 방송사들이었습니다.
차라리 협회가 처음부터 공개입찰이 아닌 방송사와 협상을 통해 일을 진행했다면..
지금보다 협회를 지지하는 분들은 훨씬 많았을 것입니다.

이전에도 팬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협회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대다수의 팬들이 협회를 불신하는 것이겠죠.
07/03/08 11:32
수정 아이콘
2007 시즌으로 넘어오면서 스폰은 협회가 잡게 되었습니다. 소스라이프님.

2004 시즌의 경우 SKY를 온겜이 잡았습니다만 팬택이 자금난으로 인해 협회가 직접 프로리그 2007 시즌을 위해 직접 잡기 위해 나서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프로리그의 제반사항은 협회에게 넘어간 것입니다. 프로리그 운영과 방송은 별개입니다.

리그의 구조틀과 각 경기 운영 방안 세부일정 조율에는 바로 협회가 이를 운영하는 것이며 방송은 방송사가 알아서 하는 것입니다.

방송사는 협회의 주관하의 프로리그를 스케쥴에 맞게 조정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지 프로리그 전체를 운영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경기장을 언급하셨는데 경기장과 관련된 계약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경기장은 협회가 설립한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으로써 온게임넷이 임의적으로 상설경기장의 설비 및 보완을 해주는 것으로 임시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홍보효과를 말하셨는데 홍보효과가 실제적인 수익은 아닙니다. 물론 그 효과는 크겠지만 적어도 협회 회비를 운영할 수 있는 당장에 돌아오는 돈은 아닙니다. 협회의 경우 이사회의 회비를 언제까지 충당하면서 운영할 수 없으므로 중계권의 이 작은 돈이나마 조금 더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각 팀들에 대한 말이죠.

이 돈 덕분에 협회는 좀 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구상하기에 밑거름이 될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지금 상황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 시기상의 문제입니다. 두 방송사와 IEG는 3년과 1년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으며 돈은 어떤 형태로든 기부금이든 투자금이든 보상금이든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돈보다는 시기 여기서 1년이냐 3년이냐에 따라 협회나 방송사 그리고 각 팀들의 프런트가 이견을 내는 것입니다.

결국 돈이 아니라 중계권의 독자적인 권리부여를 몇년으로 정하냐의 문제입니다.
소스라이프
07/03/08 11:42
수정 아이콘
Nerion //

이전까지 방송을 방송사가 알아서 하는 구조가 아니었습니다.
어느 스포츠가 방송사가 경기중계를 위해 경기장을 만듭니까?
시작부터 방송사의 주도로 시작되었으며 협회가 등장한 이후에도
실질적인 운영은 방송사가 알아서 하는 구조였습니다.
스폰만 해도 온겜이 잡은 스폰을 그냥 물려받은 형태였죠.

이제서야 실질적으로 협회가 주도하는 시즌을 열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어떻습니까?

다시 묻습니다. 게임단을 만든 목적이 뭡니까?
목적이 우선입니다. 운영은 목적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죠.

팀당 4천 6백만원이 팀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보장합니까?
오히려 그 돈 때문에 지금 상황은 불안정적이고 미래를 구상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돈이 그렇게 중요한것이었다면 님 말씀대로 이미 방송사들은 내겠다고 했습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구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이 판을 만들고 키워오고 가장 잘 아는 방송사들에 독점중계권을 3년으로 내주면 왜 안됩니까..
07/03/08 11:45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만 중계권이 각팀에게 돌아가는 돈이 아닙니다 -_-

중계권으로 얻어지는 수익은 전용경기장에 설립하는 비용이나 다른 기타 협회의 사업에 쓸 돈입니다.

중계권이 각 팀들에게 돌아간다는 얘기는 어디서 들으셨습니까? 다시 말하겠습니다. 협회의 중계권의 얻어지는 수익은 협회의 사업을 위해 쓰이는 것입니다.

방송사의 독점중계권을 3년으로 내주면 다시 방송사 주도의 프로리그하에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에 협회에서 반대를 하는 것이겠죠.

또한 이 문제와 별개로 IEG에서 1년측의 제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여기서 타결이 되느냐 안되느냐는 두방송사와 IEG간의 협의하에 이뤄질 것입니다.

방송사들에 독점중계권을 3년이 아닌 1년이나 1년 그 이상은 왜 안됩니까?
소스라이프
07/03/08 11:48
수정 아이콘
Nerion // 그 돈이 아무곳에도 안쓰이고 각팀에게 돌아가도 그정도 밖에 안된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방송사 주도의 프로리그를 아주 재미있게 시청했습니다.
프로리그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것도 양 방송사이구요.
왜 방송사 주도의 프로리그로 돌아가면 안됩니까?

딴 방송사들이 양 방송사들 보다 더 잘할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어디가요? SBSi가요? -_-;;
07/03/08 11:51
수정 아이콘
협회의 주도하에 프로리그를 가야한다는 것은 바로 협회의 기본적인 수익구조에 이스포츠가 크게 기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방송사는 특정 시청률과 몇몇 사안에서 민감할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협회의 경우 협회에 속한 모든 팀들에 관한 사안에 대해 경제적으로 가장 치우치지 않게 방송사의 민감한 문제보다도 모든 팀들에 대한 이사회의 의견수렴을 통해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스포츠 구성은 방송사 위주가 아닙니다. 12개 팀이 있으며 그것의 방송사와 관련된 팀은 단 2개이며 이스포츠를 구성하는 수많은 팀이 있습니다. 이들 또한 이스포츠를 구성하는 구성원입니다.

또한 프로리그가 양방송사가 해서는 안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협회의 프로리그에 관한 중계권에 대해 양방송사의 방송사들조차도 그 이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협회의 권한부여는 더욱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방송사 주도의 프로리그를 재미있게 시청하셨다니 반갑습니다. 2005~2006시즌에서는 협회와 방송사가 공동으로 주도해서 이뤄졌습니다. 이것또한 재밌게 보셨다니 이번에는 역할 분담 프로리그를 좀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찡하니
07/03/08 12:04
수정 아이콘
Nerion님은 개인리그 보이콧을 그냥 단순히 타협을 위한 수단으로 보시나요? 그럼 타협이 안됐을때는 바로 실행에 들어갈 것이라고는 추측 안하시는 건가요?
지금 반발하는 팬분들이 프로리그보다는 개인리그가 어찌 될것인가를 걱정하고 있는데요.
07/03/08 12:06
수정 아이콘
팬으로서 당연히 타협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죠, 타협이 안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각 단체들의 현명한 결정을 바라는 것입니다. 또한 그 입장들의 차이를 명확히 하여 타결의 여지가 있느냐 없느냐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IEG측과 양방송사간의 차이는 기간의 차이입니다. 1년과 3년 이것입니다. 이것을 잘 조율한다면 타결될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찡하니
07/03/08 12:12
수정 아이콘
타협이 안되면 협회와 IEG는 다른 방송사를 구해서 프로리그를 진행하면 되는 겁니다. 협회의 결정에 많은 팬분들이 반발을 하고 있지만 협회가 팬들도 인정할만한 명분을 갖고 했더라도 온겜과 엠겜이 나름대로 계산기 두드려서 답이 안나온다고 하면 중계권 구입 거부할수도 있는 겁니다.
하지만 그 보복으로 방송사의 개인리그에 선수를 안내보낸다고 하는 건 이해가 안가는데요.
그전엔 협회와 방송사간에 파워게임으로 볼수도 있었지만 개인리그 보이콧이란 말이 나온 이상에는 옹호의 가치가 없습니다.
찡하니
07/03/08 12:14
수정 아이콘
외주제작사 물색하고 있고 다른 경기장 확보했다고 하던데..
그런 일로 바쁜 협회나 IEG측이 타협할 생각은 있는 걸까요.
다른 분도 말씀하시지만 중계권 판매와는 별도로 개인리그 죽이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추측합니다.
07/03/08 12:28
수정 아이콘
Nerion님이 개인리그 보이콧 실제로 하고 나서도 협회를 두둔할지 기대가 됩니다.
07/03/08 12:54
수정 아이콘
이게 지금 협회를 두둔한다고 보시는 분은 도대체 어떤 분이십니까, 각 단체의 입장을 명확히 차이를 설명하고 밝혀 입장차이를 설명하고...

또한 그러한 타결의 여지가 있는지 없는지를 말하는건데 마치 확정적으로 말하시는군요.

타결되지 않기를 바라시고 파국으로 가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까?

여기 계신 분들중 단 한분도 타결되지 않기를 바라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무엇을 두둔하고 무엇을 한단 말입니까.

잘 마무리 되기를 바랄뿐입니다.
찡하니
07/03/08 13:04
수정 아이콘
Nerion님께서 협회를 두둔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파국으로 향하는 소식을 전해오는 기사에 한없이 초초해진 상태에서 바라보기에 Nerion님은 훨씬 여유로우신 것 같다고 느낄뿐입니다.
Nerion님도 여기서 협회를 비난하는 분들이 파국으로 가길 원하고 있다고 오해하시고 계시는 건 아니시겠죠?
07/03/08 13:07
수정 아이콘
타결을 바란다면 협회가 개인리그 보이콧이라는 비도덕적인 카드를 사용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07/03/08 13:07
수정 아이콘
팬들을 볼모로 도박을 하는데 당연히 이에 열받지 않을수 있겠습니까.
자유로운
07/03/08 14:12
수정 아이콘
팬을 건드렸다면 협회는 책임을 져야지요. 협회 입장이고 뭐고 그건 필요없습니다. 팬 없으면 이 판은 깨지니까요.
07/03/08 14:21
수정 아이콘
Nerion님은 위에 하셨던 말씀대로 양측입장 정리였죠. 그리고 협회는 팬을 담보로, 이 판의 기반을 쌓아온 방송사들에게 행한 태도는 정말 아니지 싶습니다. 협회가 너무 자기입장만 생각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이상황까지 온것은 협회가 팬을 배제를 한 행동 이것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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