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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04 22:37
글 잘 읽었습니다. 짧막하나마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달콤한 '스타' 라는 사과에 너무 매인 나머지, 다른 어떤 생활 수단도 강구해 놓지 않은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 방송국은 자선단체가 아닙니다. 그런건 협회가 해야할 일이죠. 저변확대 외쳐놓고 주 5일제 프로리그 외치는게 협회가 하는짓입니다. 방송국은 시청률 잘 나오는것을 편성하는게 당연하고, 그게 방송국이 살아남는 길입니다.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면 욕먹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이외의 종목들 시도 엄청 많이했습니다. 지금 저보고 열거해라고 하면 열가지 넘게 줄줄줄 말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생각들은 저와 비슷하시네요. 협회와 방송국중 하나의 편을 들라면 저 역시 방송국의 편을 들고 싶습니다. 협회는 그동안 편들어주기엔 너무 불신하게 만든 행동들이 많아서 이제 협회 이야기만 들어도 짜증이 날 지경이라서요. 이번에 온게임넷이나 MBC게임이 중계권을 돈 주고 산다면, 계약기간이 끝나는 3년후에는 17억으로는 택도 없겠죠. 그게 협회가 노리는 것일테고, 그것을 걱정해서 방송국이 중계권을 사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협회가 개인리그 보이콧을 운운하면서 방송국의 목을 죄고 있죠. 결국 죽어나는건 선수들과 코칭스탭과 팬들이라는게 저를 더욱더 화나게 합니다.
07/03/04 22:58
그동안 양대방송국이 한 일들에 다 잘했다고 칭찬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엠겜이 워크를, 온겜이 카트리그를 어떻게든 키워볼려고 그토록 분투한 걸 생각한다면 이제와서 그들에게 돌을 던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워크 말아먹은 장조작씨 절대 잊지않겠다-_-+). 스타리그는 처음에 투니버스 혹은 iTV에 끼여서 밤12시(정확하지는 않지만)에 녹화방송(시합전 이미 친구들 사이에 결과가 돌기도 했습니다-_-;)이라는 악재를 뚫고 여기까지 컸습니다. 그에 비하면 다른 게임리그(FIFA나 최근 많이 하는 FPS 게임 등등)들은 사실 엄청나게 좋은 조건에서 방송되고 있다는 것도 아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타리그 혹은 거기에 안주한 방송사 때문에 다른 게임리그들이 못떴다는 말을 싫어해서 한마디 해 봤습니다. 결론은 먹튀협회 할복하라-_-+
07/03/04 23:09
Kespa는 절대 e -sports 협회가 아닙니다. 스타크래프트 협회죠. 왜냐면 이사들이 모두 스타크래프트 게임팀 운영진이기 떄문이죠. Kespa에서 타 게임을 키울 이유가 없죠.
07/03/04 23:55
사실 양 방송국들이야 말로 그 누구보다도 스타리그 보다는 다른 리그를 키우고 싶을 겁니다. 실제로 몇 년 전, e-sports시장이 한참 커갈때만 하더라도 양 방송사에서는 프라임 타임에 상당히 많은 게임 리그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스타크래프트 리그 외에는 시즌을 진행하지 못하고 중단해야 했습니다. 시청률이 안나오니 스폰서 잡기가 어려워 지고 결국 새로운 시즌 열기가 쉽지 않았지요.
실제로 C&C리그, 커프리그, 카스리그, 뭐 예전에는 NBA/FIFA 리그도 있었고, 액시스 리그도 있었고, 생각보다 많은 리그들이 시도되었고, 시즌을 접었지요. 그나마 선전해준 커프리그도 막판에는 스폰서 잡지 못해서 시즌이 열리네 안열리네 하다가 결국 한 번 더 열리고 끝나버린 걸로 기억합니다. (마지막 결승전때는 관객도 그리 많지 않았구요. 그 때 전상욱 선수가 우승했었나요?) 뭐, 스타중심의 방송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방송국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은 정말 하는 것도, 보는 것도 재미있는 게임이 나와줘야 되고, 그 게임을 협회에서 인정해 줘야 되고, 그것을 방송국에서는 좋은 컨텐츠로 포장해서 중계를 해줘야 되고, 결정적으로 팬들이 그 리그를 관심있게 지켜봐줘야 좋은 리그가 나올 수 있겠지요. ...쉽지는 않아보이는 군요.
07/03/05 00:09
다른 리그 못 키운게 양방송국 탓이라고 하기엔 힘듭니다. 계속 다른 리그 만들어 내는데 인기가 없는 것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여하튼 협회 말대로 중계권을 방송국이 사면 정말 어이없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07/03/05 00:24
전 솔직하게 양방송사를 이해 못하겟습니다. 3년 17억이면 개인에게는 큰돈이지만 스타가 방송국 컨텐츠에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엄청 싼가격이라 봅니다. 양쪽다 힘싸움하는것 밖에는.. 이와중에 선수들 입장을 표명할 아무런 매체가 없다는게 서글픕니다. 예전에 뒷담화에서 선수들끼리 나와서 잠깐 말이 나왔는데.. 선수들은 아무대고 말할대가 없다는거..
Ps.한승엽선수는 어떻게 대나.. ㅠㅠ;;
07/03/05 00:33
찰리 님//
이미 프로리그 자체가 적자를 내고 있다는 기사가 얼마 전에 떴던걸로 기억합니다. 17억, 온미디어나 엠비씨게임계열 자체로 보면 작은 돈일지 모르나,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이 부담하기에 절대 작은 액수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07/03/05 00:38
협회는 오히려 타 종목 확대에 방해만 했죠.
워3 비자 문제에 뒷짐지고 방관하던거나, WEG에 하는 일 하나 없으면서 인증비 요구한다거나, 규정 미비로 피해 입은 선수는 나몰라라 하고, 스페셜포스 소속 문제 나자 징계로 2년간 프로게이머 생활 금지시키고... 왜있나, 싶습니다.
07/03/05 00:43
글세요 3년 17억이면 1년 6억 정도인데.. 스파키스 운영금도 안댈거 같고.. 스타리그 오프닝 제작비만 거이 1억대는거 같던데.. 생각보다 스타가 키워놓은 판은 제법 큰듯 합니다. 저 금액이 부담대면 스파키즈나 히어로 창단도 못햇겟죠. 저 중계료 게임단 1년 운영비도 안댈거 같은대..
07/03/05 00:47
3년 17억이 큰 돈인가 작은 돈인가는 개인차니까 각자 생각할 문제구요. 제가 보기에는 3년 17억 보다는, 3년이 지난 이후까지 내다본 게 아닐까 싶은데요. 3년 17억 고분고분 내주면 3년 후에 3년 77억 부를지 누가 알겠습니까 -_-
07/03/05 00:48
저 17억을 주면 뭘 받는걸까요?
저 17억을 구매하면 협회는 어떤 가치를 돌려주는 건가요? 협회는 자기 것도 아닌 걸, 어떤 노고도 없이 팔려고 하고 있습니다. 유야무야 사고나면, 스타리그 중계권 & MSL 중계권 또한 같은 형태로 판매될 거라 생각합니다. 최소한, 프로리그가 원래 '방송국 것'이었다는걸 생각하고, 그 권리를 양도해준 방송국에게 '최소한의 우선권'을 주는 것은 지극한 상식이라 생각합니다. 그것도 안해주니 문제지
07/03/05 01:10
77억 불은 놈이 손해죠.. 지금도 협회가 17억에 부른게 아니고.. 더구나 이번 입찰은 심사에 돈액수만 보는게 아니엇던걸로 아닌데.. 아에 입찰조차 안한게 문제일거 같은데요. 제가보기에는(전적인 사견..) 협회가 온겜넷한테 뒤통수 맞은거 같네요.
07/03/05 01:22
따지고 보면 지금 스타리그도 웃기지 않나요. 스타리그 상표권 문제로 엄옹이 한소리 하신거 같은데.. 사실 스타리그 상표권 신한은행소유권인걸로 압니다. 신한 스타리그로 신한은행이 소유권 같고 있고.. 주최도 신한은행이고 중계권만 온겜넷이 갖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개인리그도 주최하고 중계하고 방송국 스스로 분리하고 입찰에(컨서시옴도 가능하게 했는데) 참가도 안하고.. 전 솔직하게 협회가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07/03/05 01:23
지금 17억 주고 샀다 칩시다. 계약기간이 끝나는 3년후에는 17억으로 되겠습니까? 한 30억은 줘야겠죠. 그땐 빼도박도 못해요.
07/03/05 01:35
어차피 입찰입니다. 30억주고 방송해서 남은면 더주고도 입찰하고.. 아니면 못합니다. 다음에는 1원으로 낙찰받을수도 있겟죠. 하여간 지금은 누군가가 3년 17억이면 좋다고 산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양방송사는 우리아니면 중계할대가 없다고 배짱팅긴거고.. 저는 솔직히 곰tv가 접근성이 더 좋앗습니다. 개인적으로 협회가 온라인 방송국 개국하는데 정답일듯..
07/03/05 01:47
협회는 상설경기장에 방송설비 갖출 돈이 없어서 온겜에게 임대해버렸습니다. 지금 다시 경기장 임대 알아보고 방송설비 갖출꺼면 온겜에게 상설경기장을 넘겨버리는 뻘짓은 하지 말았어야죠.
온겜 엠겜은 자신들에게 지상파 중계권 권리를 보장하면 발전 기금이나 투자금을 조성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부터 협회가 쓸데없이 타경기장과 방송설비, 방송국 개국에 돈쓸것이 아니라 온겜 엠겜에게 지상파 중계권 권리를 보장해주고 투자금으로 운영하는게 훨씬 효율적이지 않나요? 그렇게 하다가 협회가 임대기간 끝난 경기장을 돌려받고 거기다 중계시스템을 갖춘 다음에 이제 방송국은 몸만와서 중계해라 할수 있을정도가 되었을때야 중계권 판매가 적당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07/03/05 01:56
그리고 일단 올해 프로리그 스폰서도 잡혔다는 소식을 못들었습니다.
스폰서 구하는 일 보다 중계권 판매가 우선은 아니겠지요? 다 착착 진행되고 있는지 아니면 아무것도 해놓은게 없는건지.. 아무런 정보를 받지 못한 팬은 협회를 지지할 수가 없네요.
07/03/05 02:03
방송장비 방송국이 갖추는게 정답이죠. 양 방송사 서로 힘싸움하다 지금 상태댄걸로 압니다. 문제는 중계차 한번 움직이는데 비용이 엄청 나다고 하더군요. 따라서 지금 상설 경기장 한 방송사에 최적인 시스텝은 깐걸로 알고요..
07/03/05 02:15
찰리^^ // 방송장비 방송국이 다 갖춰놓고. 경기장도 방송국이 협회에게 돈 지불하고 임대해놓고. 중계료는 왜받습니까? 결국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방송국이 다 하는거잖아요.
07/03/05 02:17
찰리^^님// 협회가 중계권을 판매하겠다고 나선이상 프로리그는 상품이 되는 거고
안정적인 스폰서가 붙어 있어야 투자할 가치가 있는 거죠. 상품이 나와보기도 전에 일단 선불인가요?
07/03/05 02:19
그리고 찰리님 말씀대로 맞습니다. 어차피 입찰입니다. 온게임넷과 MBC게임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때문에 입찰을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협회측은 개인리그 보이콧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그게 옳은 행동인가요? 그게 진정한 입찰이라 보십니까?
07/03/05 02:21
저는 테니스 무척 좋아 하는데... 호주오픈(메이저 대회) 기아가 스폰서입니다. 이게 전 예전에 볼때 중계사하고 연결시켜 본적없습니다. 체널 돌리다 중계해주는 체널 고마워하고 봤습니다. 따라서 지금도요.
07/03/05 02:25
그녀를../ 어차피 힘싸움 아니던가여.. 맘에 안들지만 글세요 보이콧은 게임단 만든 방송국에서 먼서 빼들엇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프로리그 참가 안하겟다고..
07/03/05 02:26
찰리^^님// 그거야 찰리님이 시청자니까 상관이 없는 겁니다.
이번에 동계아시안게임인가 있었죠 도저히 현지 중계할 여건은 안되서 일본과 한국 방송국이 중계를 포기해서 스포츠 팬들에게 욕을 먹은 일이 있었습니다. 중계료가 너무 비싸거나 방송을 중계할 환경이 안되거나 스폰서가 불투명한 대회라서 잘 진행될지 의심이 가면 방송사가 위험을 안고 투자를 하기가 어렵죠.
07/03/05 02:29
윤수현/ 님 제 친한 후배하고 이름이 같아서 깜짝.. 아니요.. 협회서 할수 있는 일중에 하나라는겁니다. 저도 최상에 선택인가라는데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방송국 태도는 최소한 저한테는 더 문제인거 인거 같습ㄴ디다.
07/03/05 02:37
찡하니/ 판이 커졋죠. 나쁠거 없다고 봅니다. 다른 나라 없는거 우리나라가 부가가치 키워서 즐기는데.. 저부터도 스타하줄도 모르면서 봅니다.
07/03/05 02:38
호오 저랑 같은 이름이 있다니요....반갑...응???
이 토론의 장에서 딴소리를...........헐헐 아무튼 스타리그는 없어지면 안됩니다. 작년 도서관에 죽자사자 처박혀 있을때 밤 12시에 맥주 한잔하며 쉴 수 있는 유일한 낙이었는데 말이죠 ㅜ.ㅜ
07/03/05 02:39
찰리^^님/
이 문제에 대한 글이 굉장히 여러번 올라왔었는데, 상당히 뜬금없는 소리를 하십니다 그려.. 17억이든 17만원이든간에, 프로리그가 협회 재산이 아니란 말입니다. 이 부분을 쏙 빼고나서 17억이면 별로 안비싸다는 둥하는 소리가 나오면 너무 이상하잖아요.
07/03/05 02:52
프로리그가 협회재산이 아니다 프로리그라는 파이자체는 방송국의 것이다라고는 못하겠습니다.
프로리그에 대한 권리는 통합리그가 되면서 협회로 넘어가긴 했습니다. 그건 양방송사가 협회에게 돈주고 판게 아니라.. 협회가 주관하는게 공평하고 명분이 있다고 생각해서..양방송사가 양보를 한거죠.. 상설경기장의 건설도 처음부터 협회가 프로리그를 완벽하게 넘겨받으려는 절차중에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작년에 그 난리속에서 온겜에게 임대해버렸고요.. 협회도 어디서 부터 꼬여서 이 상황까지 왔는지 모르겠네요. 준비된것 하나 없이 너무 앞섰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07/03/05 03:07
글세요.. 협회자산아니면 양방송사 자산인가요.. 지금 협회가 이상적이라는것은 아닙니다. 지금 협회는 제가 봐도 스타크레프트협회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뒤집어보면 스타크래프트니까 협회라도 생겻다 봅니다. ....... 온겜넷이나 엠겜이나 한 3년전에 게임단 창설하고 이렇게 적극적이면 전 오늘 이런말 안할겁니다... ps.한승엽선수.. 다시 볼수 있기를..
07/03/05 03:07
판이 커지건 말건
협회가 이 바닥에 투자 많이 안해도 좋으니.. 그냥 온겜은 프로리그 엠겜은 팀리그 하고 양 방송사가 개인리그 퀄리티 높이면서 경쟁하고 워3, 카스, 카트, 피파 등등등 기타 종목 잘 꾸리고 나갔으면.. 팬들 보기엔 좀 편하지 않았을지..
07/03/05 03:07
찡하니님/
분명 계약서를 그렇게 썼으니 지금 이 난리겠죠. 하지만 여기서 지금 계약서 조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방송사는 이판을 키우기 위해 권리를 양도한 것인데, 일단 도장찍고 나니 갑자기 협회에서 이제부터 중계권을 사라고 하는 형국이죠. 뭐랄까... 얼빵한 중소기업가와 사기꾼의 대결을 보는 느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함에도 불구하고) 밥그릇 싸움이로 보이지도 않구요.
07/03/05 03:17
윤수현/ 님 죄송합니다. 전혀 그런 뜻은 없엇습니다. 피지알 의견이 너무 한쪽으로만 흘러서 다른 의견도 있다 정도로... 쓸려 햇는데. 흠... 분명 피지알 의견은 너무 방송사에 편향대어 있는게 확실한거 같습니다.
07/03/05 03:20
찰리^^님// "스타리그"라는 상표권은 온게임넷의 정식등록된 온게임넷의 상표입니다. 신한은행은 신한은행 스타리그를 스폰하면서 당순한 스폰이 아난 대회 주최권을 가지고 갔었죠. (기사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중계권 관련 네이버 기사를 자세히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방송국은 지금 현단계가 중계권을 논하기에는 전체 제반 기반이 취약하니 중계권을 구입하는 방식이 아닌 이스포츠 투자기금 조성등과 같은 방식을 취하는 제안을 해왔습니다. 제작도 직접 부담으로 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방송국이 스폰작업을 해온것과 같이 스폰작업도 할것이고 이에 대해 방송국이 요구한 권리는 아주 단순합니다. 기존의 지상파 방송권뿐입니다. 지상파 방송권을 제외한 해외판권, 온라인, dmb등 기타 모든 판권은 그대로 협회에 넘기겠다고 했습니다. 대체, 방송국의 요구가 어디가 부당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07/03/05 03:22
마지막으로 갑과을 말이 많이 나오는데 이전까지는 갑이 방송사사엿으면 이제는 갑이 협회로 하자는는 전환기인가 십습니다.. 이거 상당히 크죠.
07/03/05 03:31
사람이란/ "신한 스타리그" 이거 상표권 등록 한글 영문 모두 신한은행 소유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허청들어가서 확인을 못해서..)
07/03/05 03:32
협회의 존재의미는 이판에 관련된 이들의 입장차를 조절해 이 판을 좀더 안정적으로 좀더 크게 만들어 가라는 임무를 수행할때 그 존재의 의미가 있는 겁니다.
모르면 배워야죠....생판 모르는 판에 들어와 기껏 1년 1반 지나 남들이 하는 무슨 스포츠 마케팅 어쩌구 하는 말에 솔깃해 이판의 문제점이 무언지, 이스포츠라는 신종 산업이 나아갈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모델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하나 없이 어떻게 저렇게 쉽게쉽게 단순하게 생각하고 일을 벌일 수 있는지 그게 화가나는 겁니다.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2001년 온게임넷이 코카콜라를 스폰서를 유치하기 전까지 긴 공백기간동안 우리가 얼마나 맘을 졸여왔었는지...오죽했으면 코카콜라 스폰이 발표되면서 모두가 코카콜라 마시기 운동이라도 해야 한다는 농담까지 있을 정도 였습니다....대회를 만들지 못하면, 스타플레이어를 만들지 못하면, 광고주가 혹할만큼의 퀄리티를 만들어 내지 못하면, 그자리에서 바로 끝장이 날수 밖에 없는 방송사들의 지난 10여년간의 고민의 10분의 1만이라도 협회는 해본적이 있습니까??? 중계권...동의합니다. 이스포츠의 본격적인 수익구조를 위해서는 언젠가는 반드시 필요한 항목입니다. 이 고민을 기껏 나온지 1년반짜리 협회만 혼자 하고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망해도 돌아갈길 다 보장받고 있는 현 협회의 임원들만 혼자 하고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온게임넷의 광안리 전설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광안리 전설이 가능했던 것은 온게임넷의 지난 10년 세월의 끊임없는 노력과 선수들, 그리고 팬들의 노력과 열정이 함께 했기 떄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온겜임넷이 할 수 있다고 우리도 할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저 역시 단언컨데, 당신들이 하면 망합니다. 당신들은 아직 이스포츠란게 무엇인지 조금도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의 중계권 논쟁이 당신들의 2007년 3월 현재까지의 이스포츠에 대한 이해도를 나타내는 최고의 증거물입니다.
07/03/05 03:55
사람이란님// 그 주제에 대해서 이미 pgr에서 많은 글과 많은 의견이 나왔습니다. 검색해 보시면 더 자세하게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코카콜라때까지 갈것도 없이 최근만해도 카트리그 스폰 구하기가 어려워서 인지 카트리그 개막이 한참 늦춰졌습니다. 그동안 카트리그 포기했나 싶기도 했었네요. 온게임넷이 전용준 캐스터까지 세워서 띄울려고 장난아니게 노력했는데도 아슬아슬하죠. 얼마전에 개막을 한것 같더군요. 하지만 지금까지 협회에는 카트종목에 배정된 인력이 한명도 없었다면서요. 카트만 그렇겠습니까? 공인만 하고 나몰라라 하다 문제 생길때 쌩뚱맞게 나타나 선수 징계만 하면 다인지.. 그런 모습들을 자꾸 보여줬기 때문에 협회를 지지하기가 힘듭니다.
07/03/05 04:34
뭐 애당초 그 프로리그 중계권이 제대로된 상품이 아니었으니까요.
프로리그를 이루는 맵, 해설자, 옵저버, 경기장, 노하우등 모두 방송사가 소유한 것입니다. 애당초 스폰 구하는것도 방송사고요. 제대로 된 프로리그라는 상품이 있고, 방송사는 그것을 방송하기만 하는 거라면 몰라도. 17억에 팔아 놓고, 알아서 만들어서 알아서 방송해라면 정말 하자많은상품이죠. 거기다 그 상품은 원래 자신들이 만들었던 것이기도 하고요. (팀리그만 생각하면 정말 협회는 때려죽여도 시원찮습니다.) 그리고 양방송사는 그 상품 구매를 거부했고, 이제 그 프로리그는 실체조차 모호해졌습니다. 애당초 구매자가 사서 만들지 않으면 존재하지도 않는 상품이라는게 넌센스죠. 그리고 상품이 하자가 있어서, 비싸서 안샀는데 거기에 보이콧을 거는건 정말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해야 하는거 아닌가도 합니다. 그 프로리그 중계권이란게 안사면 협박까지 해야 되는겁니까? 완전 강매군요.
07/03/05 05:22
찰리^^님//원칙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속에서의 입찰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그 입찰은 , 중계권부분은 전체 이스포츠 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신중한 계획속에 다함께 만들어 가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그렇게 무슨 국회 날치기 하듯 몇몇담합속에 이뤄져야 하는게 아니라요....
중계권을 밀고 가고 싶었으면 협회가 가장 먼저 해야 했던 일은 공개적인 공청회 혹은 세미나등을 통해 다수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 다수의 의견들을 취합해 현재 한국 이스포츠가 어디까지 와 있는건지, 지금 이시점에서 중계권부분이 의미가 있는 건지, 어떤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등등이 먼저 논의가 되야 하는 것이었지요....이정도 발상도 못하고 저렇게 일을 처리하는게 의견수렴기구인 협회라는게 미치도록 화가나는 겁니다.....
07/03/05 06:04
keke님/
파에톤님 댓글에 포함되어있네요. 야구든 축구든간에 중계권을 팔려면, 경기는 자신들이 꾸미고 그것을 팔아야 정상입니다. 근데 프로리그의 경우에는 '프로리그를 이루는 맵, 해설자, 옵저버, 경기장, 노하우등 모두 방송사가 소유한 것' 이죠. 과장 좀 섞자면, 우리는 협회 사무실 하나 차려놓고 17억 받을테니 너희는 17억 낸 뒤에 스폰 알아서 구하고 경기장 세팅하고 리그 치뤄라.. 이런 심보입니다.
07/03/05 06:11
파에톤님 댓글을 그대로 따다보니 좀 이상한 문맥이 되었네요.
댓글의 요지는, 협회는 리그 진행을 위한 물적/인적 요소의 투입에 있어서, 도저히 중계권이네 뭐네 이야기를 할만한 성의를 전혀 보이고 있지 않다는 뜻이었습니다. 지금 리그는 모든 진행요원.. 하다못해 부스걸까지도 전부 방송국에서 부담하고 있죠. 리그의 개최 자체도 방송국에서 스폰서 구해서 진행해왔구요.
07/03/05 06:16
일단 방송국이 중계권을 사면, 방송국이 준비해야 할 것은 중계장비와 해설진, 그리고 CG. 이것만 준비하면 됩니다.
그에 맞추어서 스튜디오를 세팅하고, 스폰을 구하고, 맵을 만들고, 경기할 PC 다 관리하고.. 이거 전부 협회 몫이죠. (사실 방송국은 방송중계만 하면 되는 것이고, 경기장을 찾은 팬을 위한 해설이나 CG 역시 협회 몫입니다.) 협회, 용산은 고사하고 겜티비 같은 스튜디오 만들 수 있습니까. (애초에 용산을 온게임넷에 넘긴 것 자체가 어이없는 행동이죠.) 협회, 스폰 구할 수 있습니까. 협회, 맵 만들 수 있습니까. 협회, PC 관리는 할 줄 압니까. 애초에 할 줄 아는게 없는 협회입니다. 어떻게 편을 들어 줍니까.
07/03/05 06:17
다른 스포츠의 협회도 사실 크게 하는일은 없지 않나싶고,
중계권을 팔게된다면 스폰서를 구한다던가 각종 진행에 있어서 협회가 더 많이 참여하지 않을까요? 협회관련 글을 안 읽어봐서 잘 모르겠는데 중계권만 팔고 스폰서나 기타진행을 여전히 방송국이 하라고 나오나요 협회가?
07/03/05 06:20
사실 KBO나 축구협회도 리그에 그렇게까지 관여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제반 사항들을 모두 '각 구단'에 맡겨버리죠. 사직야구장은 롯데가, 상암축구장은 FC 서울이 총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스타판에서 각 구단들이란? 아직은 협회 그 자체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협회에서 자신들이 하겠다고 나선 것은 스폰서밖에 없습니다. 그나마도 감감 무소식이지만.
07/03/05 07:27
저는 제발 시간대가 꼭 시청률이 높은시간대가 아니래도 타겜좀 여럿이 방송좀 해줬으면하네요... 솔직히 그겜에 애정이 있다면야 시간정도는 충분히 가능하죠
07/03/05 10:01
좀더 포괄적 정보에 근간한, 양쪽의 입장을 정리한 냉정한 의견개진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찰리님 말씀대로 한쪽의 의견과 입장이 지금 PGR에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07/03/05 10:09
포괄적이고 냉정한 의견개진 이전에... 이번에는 협회쪽에서 제대로
'역린'을 건드렸습니다. 피지알에서는 방송국과 선수들이 싸워도 선수들 편을 드는 공간입니다. 그 선수들을 볼모로 협상을 진행 시켰으니까요. 거의 대부분의 스타팬들이 좋아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그 선수들을 개인리그에 안내보낸다고 하면서 이정도인건 그나마 공식 발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사건이 터지면 이정도는 미풍이라 여겨질 겁니다.
07/03/05 11:09
선수를 담보로 협박한다기 보다는, 선수들 역시 협박에 동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종국적으로 개인리는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한 선수도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견해였습니다만...저는 선수 입장에서 이 판이 개인리그가 아닌 프로리그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불만이 있을 가능성이 낮다고 봅니다. 그게 편하거든요. 공통맵 역시 비슷한 문제였습니다. 시청자는 공통맵이 없는 게 더 재밌고, 선수들은 공통맵이 있는 게 편합니다. 근데 공통맵은 생겨버렸죠.
이 판에는 시청자 중심주의가 필요합니다.
07/03/05 14:35
'우린 오버로드를 찢어버리라는 절규(?)엔 웃을 수 있어도, 드래곤과 고릴라엔 웃을 수 없습니다.'
특히 이 문장에 매우 공감합니다... 굉장한 필력이 느껴지는 글 잘 읽었습니다. 추게로... 를 외치고 싶네요.
07/03/05 14:39
/찰리
피지알뿐만 아니라 모든 커뮤니티 사이트가 방송사의 입장을 지지합니다. 그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고 그것은 이 글에서도 여러 분들이 주장하고 계시죠.."의견이 쏠렸다, 편향적이다"라고 쓸 시간에 님의 의견 제시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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