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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04 16:01
정말 어제 경기는 마재윤선수의 팬이자 프로토스의 팬인 제 입장에서
한마디로 덜덜덜이었습니다.-마재윤선수를 응원했습니다- 처음에는 실감이 나지 않다가 밤이 깊어갈수록 온몸에 전율이 일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걸 느끼고 잠을 설칠 정도였지요. 프로토스는 정말 팬심을 아는 종족인듯^^;;
07/03/04 16:39
2000 프리챌 스타리그에서 김동수 선수가 봉준구 선수를 3-0으로 셧아웃 시킨이후 토스가 저그에 메이져 무대 결승에서 완승을 거둔건 이번이 처음이죠. 그만큼 토스가 저그에 엄청 시달렸다는;;;; 토스 유저분들 얼마나 이 날을 기다리렸으련지......
07/03/04 18:30
그러고 보니 swflying님께서 언급하신 세 선수, 김택용, 윤용태, 허명무 선수 모두 다음 MSL에 진출해 있는듯 싶습니다..얼핏..;;;;;
07/03/04 19:14
김택용 선수의 어제 경기를 보니까 프로토스 유닛들의 특성에 대해서 정말 제대로 연구해 왔단 생각이 들던데.
개개의 다양한 유닛들의 조합->시너지 효과. 다템은 다템 대로 자신의 본분을 지켜 한방에 드론 1킬씩, 리버를 강제로 게릴라에 사용하려 하지 않고 지상병력과 조합시키면서 한방의 타이밍과 힘을 끌어올리고. 어제 경기는 정말 마재윤이 못했다기 보다는 최근 계속되어오던 플저전의 트렌드에 일대 혁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플토를 상대로 무난히 이겨오던 저그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승리였고, 반대로 플토들에게는 저그를 이기고 싶으면 저그보다 더 부지런 해져라 라는 충고가 될 듯 합니다. 어제 경기를 기점으로 방송경기 플저전에 꽤 많은 변화가 생겨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07/03/04 22:51
그런데 양대리그 진출에 스타리그 8강까지 이룩한 박영민선수는 쏙 빼놓으셨군요.
아무리 마재윤에게 완패 아닌 완패를 당했다고는 하지만 그는 현재 프로토스 유저 중 김택용 다음가는 실력자입니다. 너무 MSL 중심으로 몰아가셨군요.
07/03/05 00:34
김택용 윤용태 허영무선수는 정말 기대가 됩니다.
스타에서 심리적요인이 엄청 크게 작용하는데 이들 세선수는 기존의 선배 플토와는 달리 저그에대한 트라우마가 없다는것이 매우 큰 강점이지요.
07/03/05 10:44
잘 읽었습니다 오영종 박지호 송병구 구 신프로토스 3인방은 저그전은 잘 모르겠지만 테란전에는 확실한 해답을 보여줬음에는 틀림 없는듯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나온 3명의 프로토스는 좀 더 두고 봐야 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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