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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04 12:51
전 김택용선수를 응원하던 입장에서 결승 볼때 '대박,대박!, 말도 안돼'라는 탄성을 지르면서도 왠지 마음 한 구석에서는 당연한 3:0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적어도 그 경기 내에서는 두 선수의 경기력 차이가 매우 컸기 때문이었죠.). 근데 밤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마재윤을? 토스가? 3:0?'이라는 생각이 드니깐 온몸에 전율이 들더군요... 참 e-Sports역사상 영원히 남을 경기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신한은행 시즌2 당시 반짝스타, 거품으로 묻힐 뻔했던 김택용선수가 프로토스의 두 재앙 강민(이전 vP 9승 1패), 마재윤(이전 vP 21승 3패)선수를 모두 3:0 셧아웃시키는 파란을 일으키면서 왕좌에 오르다니, 역시 e-Sports는 한편의 드라마라는 생각이 드네요. 김택용선수의 우승을 정말 축하합니다~
07/03/04 12:55
그렇죠. 어제 보면 박정석 선수의 (홍진호 홍진호 조용호) 전과 같은 감동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김택용선수가 워낙 '압도'해버리더군요 -_-;
그동안 토스가 개념저그 못이긴다고 난리치고 다녔는데 정말 충격적인 경기였어요.
07/03/04 13:27
마재윤이 연습을 많이 못했다
완벽 컨디션이 아니었다. 방심했다 등등 패인을 분석하려고 하는데, 제가 볼땐 마재윤은 평소에 플토 잡을때처럼 했습니다. 마재윤의 완벽 지휘가 나오기도전에 확 가서 지휘봉 꺽어버린 느낌이랄까요?
07/03/04 13:59
아유//플토란 종족으로 한 시즌 우승하고 바로 일년 뒤에 다시 결승전 오르는 일도 대단한 일입니다. 옛날에 박정석 선수는 영웅으로 등극하고 나서 바로 10연패까지 했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프로리그서 활약하고 다시
4강오르고 부활하더군요. 오영종 선수도 한 번 우승하고 사라지는 선수가 아닌 그 정도면 슬럼프를 반복할 뿐 꾸준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오영종 선수가 부진하다고 해서 그를 폄하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07/03/04 14:14
오영종 선수의 전철을 밟는다고 하시면
오영종 선수가 우승후 한동안 부진했지만 msl에서도 최종진출전까지 오르고(상대가 투신만 아니였더라도..) 프로리그에서도 르까프의 활약에는 그가있었고 온게임에서도 우승은못했지만 결승까지 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토스가 원래 그런종족아닙니까.. 무슨 3회연속 우승하고 그래야 거품이란 소리를 안들을수 있는걸까요.. 뭐 그렇게 따지면 강민선수도 온게임넷쪽에서는 쭉 죽쑤고 박정석 선수도 박용욱 선수도 도대체 제대로된 플토선수는 한명도 없는거겠네요.
07/03/04 14:45
현재 프로토스에서 오영종 선수를 빼놓고 말할 순 없습니다.
개인리그 준우승에 걸치긴 했지만 작년 이재동과 함께 르카프의 (한동안의) 독주 정점에 있었습니다. 어떤 토스도 그만큼하는건 어렵고 그는 아직도 진행형이니 오영종도 두고 지켜볼만 합니다. 오영종의 전철을 밟는다는 얘기는 ... 팀승리에도 주축이 되고, 개인리그에도 좋은 성적을 낸다는 의미로 받겠습니다. 그 역할은 말하나마 김택용 역시 200%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아유 / 전처 (X), 전철 (O) 입니다. pgr 어디엔가 맞춤법 검사기가 있었던거 같은데요.
07/03/04 18:19
설령 김택용 선수에게 우승 후유증 같은 슬럼프가 찾아온다 해도 빨리 극복할듯 싶습니다. 최고의 전략가 박용운 코치와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프로선수들의 생리를 누구보다도 잘아는 김학섭 코치가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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