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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5 14:32
최유진 캐스터 : 저 덮어씌운 수. 그렇게 위협적인 수는 아니죠?
박정상 해설 : 그런가요? 제가 보기엔 굉장히 위협적으로 보이는데요. 크크
16/03/15 14:32
일단... 상변의 저 흑한점을 살리면서 주변의 흑돌이 다칠일은 없겠지만, 자연스럽게 좌변쪽에서 머리를 내민 흑을 커버하고 중앙을 크게 먹으려는 작전이네요.
16/03/15 14:34
바둑 용어중에 '강력한 수' 라는 의미가 사실 좀 어렵네요.
직관적으로는 아주 좋은 수라던가 묘수라던가 그런 느낌인데 그렇게 사용되는건 아니고 싸우는 자리에 가깝게 붙이는 수를 강력한 수라고 하는것 같은데 왜 '강력하다' 는 표현을 사용하는지 궁금하네요.
16/03/15 14:35
쉬운 길로 가지 않고 이득을 얻기 위해 최대한 버틴다 타협을 하지 않고 최대의 이익을 얻기 위한 방법을 사용하려 할 때 강력한 수를 둔다고 합니다.
16/03/15 14:36
바둑을 흔히 수담이라고 하죠. 상대가 둔 곳에 붙여 두는 수는 "너 나랑 한번 붙어보자!" 정도의 의미입니다.
흔히들 '강한 표현'이라고 할 때 '강하다' 와 같은 의미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6/03/15 14:38
하스스톤으로 치자면 다소 위험부담이 있더라도 빡빡하게 이득 보려고 하는 플레이를 '이득충' 이라고 하죠. 이거랑 느낌이 비슷합니다.
16/03/15 14:37
저번 어느 대국에서 해설자말로는 알파고가 돌들이 연결되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하더라고요.
아마도 4모퉁이 귀부분에서 흩어져 있는 돌들을 장기적으로 연결하고 싶어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그럴러면 중앙으로 진출해서 만나야...
16/03/15 14:41
제가 책방을 한다면
바둑의 기초, 바둑배우기 이런책을 젤앞에 갖다놓겠습니다 학원도 수강생이 늘어날거고 기원에도 같이보려는 분들이 많아질거고 장기적으로 보면 구글만 이득본건 아닌것 같아요 센돌님까지 뭔가 깨달음을 얻는다면 더 좋겠구요
16/03/15 14:50
이세돌 9단 입장에서는 중앙에 뭔가 균열을 내기는 해야겠는데 그러자니 자기도 뭔가 무리를 해야하고...그런 딜레마 중인가 보네요...
16/03/15 14:51
뻘소리 한번 해보자면.....
곧 많은 CF에서 이세돌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어찌됐건 5국 승리하면 홴만한 세계대회 우승상금에 버금가는 2억원은 챙길것이고... 앞으로 CF를 최소 3개는 찍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6/03/15 14:56
잡혔다고 쓰신줄 알았네요.....
그 살짝 머리를 빼꼼 내민 흑이 아주 큽니다. 현재가진 좌변흑이 완전히 막힌것두 아니구요.. 한칸 뛰어 나오면 삭감의 여지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좌변에서 뛰었네요.. 한칸이 아닌 두칸...
16/03/15 15:05
알파고는 국지전을 하면서도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자신의 돌들을 연결시키는 수를 두는 것 같아요.
매 대국마다 하다보면 알파고의 돌들이 쭉쭉 연결되면서 어려워지는 게 참.. 두렵네요.
16/03/15 15:08
아니 무슨 중앙 벌판에다가 저렇게 집을 꾸릴 수가 있지 ;; 그럼 돌이 더 많이 필요하니까 불리한거라 생각되어야 되는데 큰그림으로 돌을 연결시켜놓는 방향으로 가니까 어느새 응? 하게 되네요.
16/03/15 15:20
부엌이 진화하면 키친이 되는 것만 봐도 확실히 영어가 더 강하고 좋다는 걸 알 수 있죠.
비누도 천연 수제 비누보다는 핸드메이드 솝이 훨씬 좋더라구요.
16/03/15 15:13
좌상귀 정석 선택부터 뭔가 맘에 안드는 진행이었는데 알파고가 수읽기 하기 편한 국면이 됐고 형세도 백이 불리하지 않습니다.
좌상귀에서 붙이지 말고 그냥 삼삼 들어간뒤에 선수를 뽑아서 상변 한칸을 뛰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상변이 봉쇄 되면서 중앙 백세력이 사는 형태가 되니 이상해진 듯합니다.
16/03/15 15:13
1234국과 비교했을때 알파고가 시간을 많이 쓴편인가요? 아니면 이세돌9단이 많이 아낀 편인가요? 이전과는 다르게 꽤 비슷한것 같은데 말이죠...
16/03/15 15:16
백 중앙쪽에 아직 약점이 있습니다
상변 흑 완생시키고난뒤 백이 중앙에 가일수 하나 안하면 중앙집이 완벽하진 않습니다 이대로 흑이 선수를 잡으면 아직 불리한건 아니죠
16/03/15 15:17
알파고가 뻘수를 둬도 "어차피 이기니까 이렇게 둬도 이김" "어차피 진거니까 무리수라도 두자" 두가지 해석이 가능하니...
알파고의 악수를 승리확정 세레모니인지 패배인정인지 구별할 방법은 없네요..
16/03/15 15:19
지금 일선에 마늘모로 둔 수는 무조건 중앙에 젖히는 수를 남긴 숩니다. 저렇게 최대한 버텨야 할 정도 형세가 쉽지 않아요.
그리고 하변에 백이 한 칸 뛰었는데 거의 계산서가 나온 것 같습니다.
16/03/15 15:20
중앙 보강이 아니라 하변을 파고드는 걸 보면 알파고 계산이 다 끝났다는 의미 같은데... 형세도 그렇고 무난하게 흘러가면 흑이 어려울 듯 합니다.
16/03/15 15:20
이세돌9단이 상변 살리고나서 알파고가 중앙 흑한점 건너붙이면 어떻게될까요?대충 집계산만 해보면 흑은 확정가 67집가량이고 백은 좌변~좌하 제외하고도 덤까지 대략 50집 이상이네요. 글쓰는 동안 하변에 한칸뛰었는데 진짜 좋네요. 이세돌9단 좌하귀 침입할 타이밍이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16/03/15 15:32
가만 보니까 알파고가 계산은 완벽할지 몰라도
바둑이란 게임 자체를 이해하고 두는건 아니기 때문에 인공지능의 완성은 아직 먼 일처럼 보이네요. 빨리 완성돼야 우리 모두가 원하는 그게 나올텐데 흐흐
16/03/15 15:38
패감이 없어도 꽃놀이 패라고 하죠
일단 백의 진영에 침투하는 모양새라 거기를 내주더라도 다른곳에서 손을 떼게 만들수 있는 효과는 있죠. 패를 이기면 금상 첨화구요.
16/03/15 15:49
직접 두는사람은 초 집중을 하고 있고
해설은 말을 하고 방송을 해야하니까 깊은수를 읽기는 아무래도 힘들죠. 그런걸 감안해도 박정상 해설은 어느정도 형세를 잘 읽는듯 합니다만..
16/03/15 15:50
음 중앙쪽에 흑 돌이 있어서 그걸 기점으로 양 옆으로 깽판 치면 될듯 한데
좌하변을 계속 보네요 조금 두다가 손해가 좀 나더라도 중앙의 흑과 이어서 백집을 깨겠다는건지
16/03/15 15:52
박지은9단 말로는 이세돌9단이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알파고를 테스트해 보기위한 수를 둔다고 하네요
이세돌9단은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게임 자체를 즐기고 있나 보네요
16/03/15 15:54
승리가능성이 퍼센트로 나온다는게 신기하네요 ;
알파고가 예상한 수대로 흘러가면 승률이 100%인거고, 허를 찔리는 수가 나오면 그 순간 승률이 확 낮아져야 정상 아닌가요 ;
16/03/15 16:00
첫 수 두는데 1분 좀 넘게 걸리고 크게 단수친 거 잇는데도 1분 넘기는 알파고가 바로 두는 수가 있다는 건 참 신기하네요.
16/03/15 16:05
중앙 저거 어디까지 파먹을 수 있을지가 궁금한데요...
우하귀랑 우변쪽에 백 약점이 없는 건 아니라서... 할만해 보이기도 하는데요..
16/03/15 16:08
뭐 그렇기에 지금 당장 건드리진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면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 언젠간 가야 할 자리긴 한데, 상변이나 우상귀쪽엔 파고들만한 자리가 정말 안보이긴 하네요.
16/03/15 16:07
#AlphaGo made a bad mistake early in the game (it didnt know a known tesuji) but now it is trying hard to claw it back... nail-biting. 데미스 하사비스의 새로운 트윗입니다. https://twitter.com/demishassabis
16/03/15 16:15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알파고의 떡수는 다 계산된거 아닌가요? 경기는 안보고 있는데 리플만 봐도 흥미롭네요. 크크. 리플 분위기는 오늘 어렵다는거 같은데 떡수라는게 나오는거보니.
16/03/15 16:15
아무래도 서양쪽 보급은 일본쪽이 많이 해와서 바둑용어는 일본어가 활용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당장 go도 일본어 바둑이고요.
16/03/15 16:17
http://news.joins.com/article/19725297?cloc=joongang|home|topnews1 돌바람의 승부예측이 올라오는 문자중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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