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3/12 11:19
이세돌 9단은 이틀전부터 호텔방에서 칩거하면서 홍민표, 박정상 등의 기사들과 밤샘연구를 했다고 합니다. http://www.mbn.co.kr/pages/vod/programView.mbn?bcastSeqNo=1121207
오늘 후배 기사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 "나의 바둑을 두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6/03/12 11:30
퍼다나르기도 너무 많을만큼 이세돌 9단에게 온갖 조언과 훈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만 바둑판 앞에 앉을 수 있는 건 한 사람 밖에 없습니다. 이기든 지든 역사에 남을 대국입니다. 멋진 대국 보여주시길 기원합니다.
16/03/12 11:46
해설진들을 경악시켰던 2국 초반 알파고의 2수에 관한 김만수해설의 분석입니다.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num=521390
16/03/12 12:21
박정상 9단은 오늘 18시에 맥심커피배 준결승에 나가야 하니 해설은 못할 것 같네요.
오늘 방송 중에는 바둑TV가 해설의 질과 외모에서 가장 나을 듯 합니다.
16/03/12 12:34
깜빡한 토막소식이 있네요. 어제 펼쳐진 커제와 박정환의 타이젬10번기 제5국은 커제가 불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습니다. 이로써 세트스코어는 3Vs2로 커제가 한발 앞서게 되었습니다.
16/03/12 13:02
좀 신기한 게 이런 시리즈는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방송사별로 아나운서 정도는 고정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 갔다 저기 갔다 상당히 이동이 많네요
16/03/12 13:04
첫수부터 빡치게하는건가
(바둑 모르시는분들을 위해 : 기본적으로 사람끼리 둘때는 오른손잡이를 전제로, 상대방의 오른쪽 가까운 곳(즉 알파고의 백 첫수)은 먼저 두지 않습니다. 바둑의 일종의 에티켓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알파고는 짤없네요;)
16/03/12 13:17
김영삼 해설이 바툭티비에서 주로 마이너기전 아마추어 대항전 등을 해설을 많이 합니다.
그만큼 중반이후 형세나 변수에 약합니다. 하지만 바둑을 잘 알지 못하시는 분들에겐 친숙할 수 있습니다.
16/03/12 13:17
이세돌9단 방금 입구자로 둬온 수를 보니 어떤 연구를 했는지 확실히 알겠습니다
우선 흑번으로 안정적인 큰 모양을 펼치고, 알파고가 그 모양을 견제 혹은 꺠려고 할 때 지금처럼 근거를 뺏어 중앙으로 미생마를 띄워 공격하겠다는 의도 같습니다. 두번의 대국에서 알파고는 시종일관 두텁고 짜임새있게, 다시 말해서 스스로의 돌을 약하거나(미생) 뒷맛이 나쁘게(패의 가능성 등등) 두지 않았습니다. 이세돌9단은 그걸 찔러보겠다는 것 같습니다
16/03/12 13:24
ytn 뉴스 김철민캐스터가 스타에 비교해서 물어보고 해설자분들이 스타랑 비교해서 설명해주니까 바알못들은 이해도 잘되고 재미있네요 크크크
16/03/12 13:29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11/2016031101156.html
이 분 영향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저도 그 말 나와서 tv조선은 배제했습니다.
16/03/12 13:27
어제 느낀건데요.. 유튜브에서 해설하시는 마이클사범님 예측이 정말 정확한것 같네요. 아무래도 국뽕빼고 제 3자의 입장에서 봐서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혹시 영어 공부하실겸 유튜브로 보시는것도 추천드려봅니다 크크
16/03/12 13:39
설마 빈삼각일까 했는데 역시 놓고보면 좋은 수를 두고있습니다. 프로들도 맞추지 못하는 대응이라니 대단하네요
둬놓고 나니 막상 응징할 수단이 잘 생각나지 않네요
16/03/12 13:45
다시 생각해보니 날일자로 나올때 위로 밀지말고 차라리 알파고가 둔 쪽으로 미는게 지금 결과만 놓고 보면 나은거 같네요.
지금 알파고가 중앙으로 한칸 뛰고 이세돌9단도 따라 올라섰는데 백돌 탄력도 좋고 모양도 나쁘지 않아서 더이상 공격이 어렵습니다. (라고 댓글적는 사이에 알파고가 또 알수없는 대응을 하네요 ㅠ.ㅠ아래쪽 밀리는 수는 그냥 감안하겠다는 것인지) 손빼고 하변 혹은 우변으로 가야 할 것 같은데요
16/03/12 13:54
분명 업데이트는 하고 있지 않을 것인데 1국보다 2국이, 2국보다 3국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어떤 이유에설까요...
16/03/12 13:57
해설의 어조차이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거 같습니다. 1국 때는 비슷한 형세면 이세돌이 이긴다고 봤지만 지금 3국 때는 계가로 가는 건 승산이 없다고까지 보고 해설하니까요. 처음에는 상대를 풋내기로 보고 중계했다면 이제는 끝판왕으로 상정하고 중계합니다.
16/03/12 13:57
일반적으로 밭전자 행마의 가장 안좋은 점이 날일자와 다르게 가운데가 째진다는 점인데, 알파고 이번 수는 확실히 밭전자의 일반적인 약점파훼론 답이 없네요. 아마추어가 보기에도 수순이 남다른것 같긴 합니다..
16/03/12 14:00
좌상 한칸걸침 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더니 처음부터 수싸움이 될 수도 있겠네요.. 오히려 이 방향이 이9단 입장에서 승률이 더 높을 수도 있겠지만 이거마저 안통하면 더 답답할 것 같아요.....
16/03/12 14:01
아마 좌상을 흑이 타개하는 동안 알파고는 좌상 백이 좌변으로 건너가면서 좌하의 흑한점을 제압하고 집을 벌어가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16/03/12 14:06
인간 간의 대결이라면 기세도 기세고 아마 백이 심심하거나 재미못봤다고 했을 수로 보입니다. 다만 알파고의 중반 이후 계산이 거의 완벽한 걸 이미 알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하게 두는 걸 보고 냉정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6/03/12 14:06
알파고는 이미지로 계산해보고 두는거니까.
이세돌도 옆에 바둑판 하나더 두고 여러번 수진행을 두어보고 착수하게 하면 그나마 공정할듯.
16/03/12 14:06
알파고는 항상 빅피쳐네요
해설들이 기세싸움이라고 무조건 전투를 걸어보는 방법을 이야기해도 알파고는 그런거 없고 무조건 큰그림을 그리네요..
16/03/12 14:16
Tv YTN으로 보고있었는데 TV에 나오는분이랑 인터넷 YTN이랑 다르네요.
티비에 나온분 외모가 너무 아름다우셔서... 여튼 감사합니다.
16/03/12 14:10
알사범은 싸우다가 사활이 내가 안죽고, 명확히 상대를 못잡으면 그 구역을 공배화 하면서 큰 자리 먹어가는 느낌인데.. 그래서 이세돌 구단도 좌변을 되게 주기 싫은 것 같아요. 지난 두 경기 생각해보면 알파고가 지금은 대놓고 좌하-하변 크게 먹겠다고 사전작업 하는 기분이 들거든요..
16/03/12 14:12
알파고가 마치 "바둑은 싸움을 잘 하는게 아니라 집을 많이 내야 이기는 게임이거든!"이라고 하는 듯 합니다. 어차피 니 싸움 안 받아줘도 둘 곳은 천지라는 것 같네요. 도저히 기세라는게 통하지 않는 상대다보니 난전을 유도해도 굳이 거기에 집착하지 않네요
16/03/12 14:13
YTN으로 보시면 음식 메뉴 내기도 하면서 만담 분위기로 가네요 흐흐 그러면서 바둑 내용도 이야기해주고...
YTN 재밌습니다.
16/03/12 14:15
이세돌 사범도 최강수로만 응수해가네요. 딱 여기서 승부 보려는 생각인것 같습니다.
그도 그런게 인간과우 대국에서도 저 백을 그냥 다 살려버리면 흑이 초반에 만들어놨던 모양중 상변과 좌변이 많이 깨진 형태라 덤 빼기가 쉽지 않죠.
16/03/12 14:16
뭔가 별것도 아니지만, 이다지도 간절히 누군가를 응원해 본 것은 2002년 월드컵 이후로 참 오랜만입니다. 모든 스포츠, 모든 게임 통틀어서...
이세돌 사범이 이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6/03/12 14:21
이제 상변 백돌은 모양이 구리던 말던 미생상태로 천원 쪽으로 뚫리기만 하면 바로 하변 지키러 가겠습니다..어차피 서로 미생이고, 서로 잡으러갈 모양도 안나올거 같고 백은 이미 좌하변에서 집을 벌었고...
16/03/12 14:25
앞선 2경기의 흐름과 결과를 생각해보면, 3국 역시 거의 결정이 된 것 같은데요. 냉정하게 얘기하면 끝났다고 봐도 될 정도의 초반이네요.
16/03/12 14:31
계속 싸움을 거는 이세돌에 비해 계속 피하는 알파고 : YTN 중계
인간이라면 기세라는 것이 존재하겠지만.. 계속 피하기만 하네요. 이사범님 패 하나 내서 패싸움 어떻게 하는지만 보여주세요. 어제 그게 궁금해서 잠이 안 왔어요.
16/03/12 14:31
바알못이지만 사람은 아무래도 접전일 때 분위기 따라 움직일 수 있는 반면 알파고는 그런 게 없네요. 늘 오픈된 상태로 보고 있는 느낌이에요.
16/03/12 14:32
정말 무리하게 멱살잡고 펀치를 내질러 보는데 이게 도통 데미지가 박히는거 같지가 않네요..
오히려 주먹에 데미지가 더 들어가는거 같습니다..
16/03/12 14:35
보다보니 소름끼치네요 진짜 크크... 적당히 받아주면서 슬금슬금 하변에 세력을 잔뜩 만들어놓고 있어요. 그게 심지어 좌상귀, 중앙과 호응할 가능성까지 있네요. 하나의 수가 동시다발적으로 몇개의 역할을 하는건지..
16/03/12 14:36
예전 스브스처럼 젊은 바둑 인재들 여럿이 단체로 평하는 방송은 없나요? 판세에 대한 평가가 갈리거나 좀 더 바둑 위주로 진행되는 프로요
16/03/12 14:47
sbs live 에서 해주는데 어떻게 보는지는 모르겠어요.1국,2국은 유투브에 올라왔어요. 젊은 기사 3명이서 돌아가면서 설명주는 방식이에요.
16/03/12 14:37
솔직히 이 정도면 끝난 판같기도 합니다.
좌변 흑 살리려면 진짜 하변에서 어마어마한 피해를 감수해야해서......투리버 올인했는데 셔틀이 공중폭사당한 꼴.....하나도 안 먹혔어요.....
16/03/12 14:37
아무리봐도 흑이 너무 안좋아요.. 좌상에 백돌은 전혀 안죽을것 같고... 오히려 좌변에 흑돌은 아주 위험한 상태인것 같구요.
만약 산다고 하더라도 하변에 집을 주는건 피할 수 없을것이고... 이번 경기도 어렵겠네요..
16/03/12 14:41
흑이 힘을준쪽은 이미 힘이 빠졌는데, 백은 하변 우변 다 힘들주고 있는 상태라 알파고급 되면 벌써 승리 100%라고 보고서 올렸을 정도입니다.
16/03/12 14:38
바둑판 전체를 보면 흰돌은 참 유기적으로 놓여있네요.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전투에 지면서 적을 한방에 쓸어버릴 수 있는 위치로 유인하는 듯한 느낌이네요.
16/03/12 14:38
알파고가 가끔 이상한 수 교환을 하나씩 하는데
이걸 왜 하지? 실수가 아닌가? 하고 의아해 하지만 몇십수 뒤에 결국 그 수 교환 때문에 뒷덜미가 잡히고 그러네요.. 확실한건 알파고에게 실수라는건 없는 것 같습니다.
16/03/12 14:39
한국 해설을 안보고 유투브로 미국꺼만 보니까 쓸데없는 희망고문 없어서 좋네요..
1,2국은 보면서 조마조마 이기나 지나 했는데, 마음편히 보고 있습니다..
16/03/12 14:39
많이들 말씀 해 주셨지만 알파고가 정말 무서운게
서로 정신없이 싸우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와중에 좌하를 다 챙겼어요. 이세돌 구단은 여태까지의 장면까지 손해만 보고 있는데 말이죠. 마치 이세돌국과 알파고국이 전쟁을 하는데 전투지역이 이세돌국 안방이라 이것 저것 다 깨지고 있는 기분이네요.
16/03/12 14:48
굳이 안잡아도 좌하=우상 으로 대강 보면 초반에 우변으로 눈목자 벌려놓은거까지 우하 만큼 앞서니 굳이 사활에 돌 투자하는게 비효율인거죠..
16/03/12 14:48
초반에 강수로 나가도 싸움을 유연하게 회피하면서 자기 챙길 건 다 챙기고,
그렇다고 무난하게 가자니 후반에는 더 실수가 없어지고. 그냥 답이 없네요.
16/03/12 14:49
YTN이 편하고 쉽게 얘기해주시는 건 좋은데 죄송하지만 해설 분도 좀 얕게만 보시는 것 같습니다. 수준이 바둑TV 등과 비하면 확실히 차이가 난달까.
16/03/12 14:53
병력은 있는데 아직 본인 앞마당도 제대로 안돌아가는 상황.. 근데 알파고는 타스타팅, 섬멀티 해처리폄... 일꾼붙이고 돌아가면 노답
16/03/12 14:58
마이클사범은 대마가 살아서 좀 따라 잡았다고 하는데요. 알파고가 이런 무브를 보여준 이유는 이미 계산이 끝났기 때문에 살려준것 같다고 합니다.
16/03/12 15:01
하변에 하나정도 알파고가 가일수를 한다면 알파고는 우상에서 삭감을 하면서 좌상을 살려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이네요. 처음 좌상 싸움에서 좌하의 흑 한점을 제압하면서 집을 가져가는 결론으로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흑이 큰 집이 날 공간은 조금 더 눌러놓겠네요
16/03/12 15:02
이제는 하변 들어가는 수밖에 없는데 ,, 네이버 해설에서는 알파고가 대마보강 안하고 버틴다고 표현하는군요.
솔직히 많이 기울어진것 같습니다;
16/03/12 15:04
이희성 9단 : 지금 잡으라면 흑을 잡겠다
홍민표 9단 : 응원하는 마음에선 흑이지만... 집으로 보면 역시 백
16/03/12 15:07
접바둑은 어느정도 필승이 가능한 형세를 만들 수 있어서 접바둑은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인간이 실수를 하므로 접부둑을 두면 이세돌 9단의 우세를 점칠 수 있지 않을까요?
16/03/12 15:09
2점이면 이세돌이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은 했는데 , 아직 알파고가 한계를 드러내지 않은 게 아닌가 하기도 싶고요.
16/03/12 15:16
저도 알파고의 한계를 보고 싶어서 접바둑을 보고싶네요. 사실상 알파고가 이세돌보다 너무 잘해서 이렇게 두는건 이제는 큰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16/03/12 15:10
라인전으로 치면, CS 포기하고, 상대 챔프랑 딜교만 계속 했는데, 상대는 딜교 하면서 CS도 충분히 먹고, 킬도 안 당한 상황...
16/03/12 15:11
20분까지 계속 합류전으로 이득보려고 시도는 하는데 동수교환 정도로만 넘어가고 그와중에 라인별로 cs차이 10개 정도씩 차이나고 용 2스택에 전령까지 먹고 골드 2천 차이 정도...
16/03/12 15:15
이세돌 9단이 동료 기사들과 토의를 했다던데, 나름 결론이 그거였나 보네요. 계산이 확실하다는건 확인했으니, 죽어라 흔들면서 싸워보자... 이세돌 9단이 이창호 9단을 꺾을때 쓰던 방식이죠.
16/03/12 15:19
함정을 파는 기분이네요
얘는 무조건 집바둑에 실리위주로 두는거 같으니 뻔하긴 해도 좀 더 큰그림 그리면서 대마를 잡아내겠다는거 같네요 생각이 없는 컴퓨터는 의도까지 알면서 두진 않을꺼니까요 꽤 현명해 보입니다
16/03/12 15:20
제대로 승부 걸어가네요. 2000년 LG배 결승에서 이창호를 상대로 대마사냥을 가는 패기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지더라도 후회는 없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