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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3 18:46
그런데 실제로 보면 아이돌외의 한국음악도 외국인들 댓글이 반이상은 올라옵니다 꼭 그렇게 판단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이유 뮤비의 댓글도 대부분이 영어죠
18/10/13 18:47
저도 음악알못이긴하지만 아이돌외에 일반적인 국내가요가 딱히 다방면으로 히트하지는 않는거같은데
강남스타일도 노래가 뭐 대단했다기보다는 다방면으로 임팩트가 있었던거고 비주얼과 퍼포먼스 이런게 영향이 더 큰거아닐까요
18/10/13 18:47
비트를 중시해서 글로벌하게 먹히는게 아니라, 글로벌하게 먹히는 미국 팝 음악이 비트를 잘 패는 유행을 타는거죠. 반대로 한국 음악이 서구에서 덜 먹히는 것도 딱히 선율을 중시하고 비트가 약해서가 아니라, 그냥 한국 음악의 영향력이 부족한 겁니다. 음악이 국경이 없네 언어를 뛰어넘을 수 있네 하지만, 절대로 공통선상에서 경쟁하는 게 아닙니다. 음악 자체의 특성은 인기의 일부를 설명할 뿐이죠.
18/10/13 18:51
kpop이 흥할 수 있었던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비주얼이랑 댄스 아닌가요
음악도 물론 좋아서겠지만요 요즘 일본음악인 打上花火 듣고 있는데 노래 좋더라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tKVN2mAKRI
18/10/13 18:53
한국 아이돌 음악 자체가 비트를 중시하는 힙합의 영향으로 나온거 아닌가요. 황치열 예로 들기엔 알앤비나 발라드 가수보다는 아이돌 가수 인기가 훨씬 많은데
18/10/13 18:55
왜이런 글을 쓰나해서 봤더니 지난글 보니 알겠네요.
케이팝이 글로벌로 인기가 높아진것은 선율을 중시하던 락음악 기반의 대중음악 시장이 서태지 이후로 비트를 중시하는 흑인음악 기반의 대중음악 시장으로 바뀌고부터에요. 서태지 이후로 이런 인기가 나온건데 힙합 무시하는 사람이니 이런 논리가 나오죠.
18/10/13 18:56
보아가 말한 '한국은 선율을 중시한다'는 표현은 나름대로 이해가 되는 발언입니다. 하지만 한국 음악의 멜로디가 서구 음악의 멜로디보다 뛰어나다는 주장은 당연히 동의할 수 없네요. 동양 음악 특유의 뽕끼있는 멜로디가 미국에서 이색적으로 먹혔다.. 는 주장을 겸손하게 해볼 수는 있겠지만, 방탄의 음악은 충분히 팝적이라 그것도 아닌걸요.
18/10/13 18:56
제일 요즘 크게 뜬 Bts노래들이 선율로 뜬건 아니지 않나요? 노래 절반이상이 랩이던데
Bts가 뜬건 단순합니다. 트와일라잇같은 멤버들이(비쥬얼)마이클잭슨처럼 춤을춰서(댄스)
18/10/13 19:00
bts 비주얼이 트와일라잇이라 할만큼 잘생긴건 아닌것 같네요 멤버중 절반은 걍 일반인 처럼 생겼던데 춤은 인정하는데 랩은 힙합 커뮤니티에서도 엄청 혹평받더라고요
18/10/13 19:26
외국에 한국 아이돌보다 더 잘생기고 예쁜 사람도 꽤 많고, 노래 잘하는 사람도 꽤 많고, 춤 잘추는 사람도 꽤 많지만
한국처럼 전체 평균이 높은 연예인은 드무니까 한국 아이돌들이 먹히는 거 아닌가요?
18/10/13 19:35
굳이 지적하자면, 미국은 비트가 선율보다 우세해서 한국음악이 기를 못 펴는 것이 아니고, 한국음악이 사용하는 선율부터가 전부 오리지널리티는 미국에 있습니다. YG부터 시작해서 한국 팝음악의 선율은 전부 살짝 전 시기의 미국의 것을 수입해서 사용하는거라고 보면 됍니다.
18/10/13 19:41
K-POP 성공은 선율보다는 시각적인 효과 공헌도가 더 크다고 봅니다. 3대기획사나 심지어 BTS조차도 멜로디나 비트만 보면 서구음악의 아류내지는 마이너카피(물론 질이 좋은 마이너카피긴 하나)정도인데, 리듬에 딱딱 맞는 군무와 나왔다 하면 유튜브 조회수 상위권을 점령해 버리는 뮤직비디오의 시각적 효과는 심지어 영미팝조차도 넘어설만큼 독보적입니다. 단순히 곡만 좋아서는 서구인들에게 생경한 동양인이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많은 팬을 동원할 수 없습니다. 처음 K-POP에 입덕할때는 유튜브로 했다가, 오프라인에서 그 시각적 효과를 다른 형식으로 재현하는걸 보고 개쩐다라고 다들 느끼는거죠.
춤이나 노래만 따로 떼고 보면 한국 아이돌보다 더 기술적으로 훌륭한 뮤지션들은 많이 있습니다. 근데 그 둘이 어우러지는 이른바 '보는 맛이 있는' 뮤지션이 세계구급으로 따져도 생각보다 별로 없어요.
18/10/13 19:45
케이팝좋아해서 호주에서 한국으로 교환학생 왔던 친구가 있었는데, 랩+발라드+고음+퍼포먼스가 한 노래에 다 들어가서 케이팝이 인기가 많은거라고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생각해보니 외국 팝송엔 이런부분이 없는것 같기도 하고....
18/10/13 20:46
선율 : 멜로디, 못 맞추면 음치
비트 : 박자, 못 맞추면 박치 뭐 100% 맞는 설명은 아니지만 대강 이 정도라고 보셔도......
18/10/13 20:34
한국 노래가 미국보다 선율이 좋은데 왜 끊임없이 멜로디 표절 시비가 터질까요 표절 시비 원곡은 다 팝이던데. 애초에 한국 가요계 작곡가 보면 외국 작곡가인 경우도 많죠. 댓글대로 시각적 효과가 영향을 주면 줬지 선율 때문에 떳다는건 동의가 안되네요.
18/10/13 20:48
그렇게 뚝 잘라서 얘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풍토가 한몫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서태지 이후로 립싱크에 대한 혐오가 유난히도 강했고, 그에 발맞춰서 기획사들은 연습생들을 라이브를 하면서도 전문 댄서급의 퍼포먼스를 할 수 있도록 엄청나게 훈련시켰죠. 그 결과가 나오고 있는거라 봅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워낙 풀이 넓다보니 마이클잭슨, 비욘세 같은 아웃라이어들이 계속 나왔고, 일본의 경우엔 이쁘고 귀여우면 그만(...) 이라는 식으로 가고, 그 대신 음악적 완성도를 추구하는 뮤지션들은 마이너로 빠졌죠. 그래도 음반시장, 공연시장이 워낙 커서 먹고사는데 큰 문제가 없었고요. 그래서, 이제 중국 등에서도 한국식 아이돌 시스템을 밴치마킹해서 계속 런칭을 하고 있고, 지금은 좀 촌스러워 보이지만 조만간 세련되어질 거라 보고, 중화권을 바탕으로 시장을 잠식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18/10/13 20:57
완전 이거 허구연의 야구론 아닌가요. 파워의 메이저, 현미경의 일본, 그 중간에 둘의 장점만 갖춘 한국 야구가 있다! 키야 주모 국뽕 한사발 말아주소!
전형적인 권위에 기댄 뻘소리라 봅니다. 그냥 서구권에서 이런식의 아이돌은 거의 없었는데 유니크함이 통한거라 봅니다. 물론 엔싱크나 백스트리트 보이즈 위로는 뉴키즈온더블럭 등이 있었지만요.
18/10/14 00:33
원래 미국 주류 음악은 상업성에 찌들어 있었습니다. 어느 시대던간에요. 그건 대중음악, 아니 어떤 형태의 예술이건 예술이 가진 기본적인 속성입니다. 사람들이 되게 착각하는게 있는게, 예술은 저-언혀 돈에 초연한 직업군이 아니에요. 오히려 철저하게 어느 시대건 자본과 함께 해 온 직업군입니다. 근데 그건 '질'이랑은 상관없죠. 애초에 음악의 형태라는 건 지극히 주관적이고 다양해서 시대에 따라 유행하는 트렌드는 있을지언정 함부로 '질'을 예기할 만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여전히 세계 전체의 시장에서 가장 잘나가는 작곡가들을, 가장 엄청난 자본을 쏟아부어서, 최상의 믹싱 엔지니어들과 함께 만들어낸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게 영미권의 팝 시장이고, 한국 팝은 그 세례를 엄청나게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겁니다. 그러다가 나름 먹히는 방법을 찾아낸 거죠. 비쥬얼 미디어와의 결합으로. 현 미국 주류 음악이 상업성에 찌들고 질이 너무 낮은거라면, 그건 우리 음악 시장에 침뱉는 겁니다. 우리가 그거 다 배끼고 벤치마킹해서 방탄 성공시킨 거거든요. 애초에 질이 낮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헛소리지만, 앞서 말했듯 세계에서 제일 잘나가는 작곡가들에, 최상의 믹싱 엔지니어들이 조합해서 곡을 만들어내는데 그게 구리다면 자신의 귀가 보편적인 것과 심하게 동떨어져 있다는 증명이라는 것이 더 객관적인 사실이겠죠. 탁 까놓고 말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편견을 예기하자면 꼭 제대로 듣지도 않아본 인간들이 아는 척 할려고, 또는 자신의 힙스터스러움을 뽐내기 위해 '팝은 구려!' 이러고 다니는데 정작 조금만 공부해보면 절대로 쉽게 만들거나, 수준이 낮은 곡들이 아니라는 건 조금만 공부해도 알 사람들은 다 알죠. 차트인 히트곡 만들기가 어디 쉬운 줄 아나...
18/10/14 04:48
50년대 엘비스 60년대 비틀즈 3J 70년대 록벤드들 80년대 마이클잭슨 90년대 비기와 투팩 3디바 2000년대 에미넴은 지금 수십년이 지나서 들어도 좋고 찾아듣습니다. 요즘 미국 주류 음악중에 막말로 1년만 지나면 찾아듣는 음악이 몇프로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비싼 장비로 만들고 몸값 천문학적인 프로듀서 들이 3개월이면 잊혀지는 음악만든다고 그게 질이 떨어지지 않는건 아니라 저는 생각합니다. 요즘 트렌드에 맞는 돈잘버는 음악이라면 모를까. 요즘 미국 엔터테이먼트는 영화 포함해서 짧은 기간안에 돈이나 왕창 벌수있는 겉만 번지르르한, 빠르게 돈벌고 빠르게 잊혀지는 인스턴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옛날음악 좋아하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우월감을 언급하셨는데 음악취향으로 우월감을 거론한다는거 자체가 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님은 김치찌개 좋아한다고 된장찌개 좋아하는 사람한테 우월감 느끼세요? 저에게 음악취향은 음식취향과 같은 선상이라 생각하는데요.순전 돈과 자극밖에 없는 현 주류 음악이 질이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저같은 사람을 제대로 듣지도 않는데 아는척하는 사람이라 치부하신 님도 스스로 저에게 지적하신 우월감에 빠진 분이라 생각되네요. 질이 떨어진다는 말이 심기를 건드린거 같은데. 제 개인적인 생각이죠. 원래 댓글이 자기의견 내는데 아닌가요?
18/10/14 05:33
3개월 지나서 잊혀진다는 건 님 생각이시구요... 자기가 안 찾아듣는다고 남들은 그럴거라고 여기는 거야말로 굉장한 편견이신데요. 저요? 어느 시대나 좋은 음악은 다 찾아듣습니다. 근데 그 시대에도 '잊혀지는 음악'들이 없었던 게 아니죠. 어느 시대나 원래 대중음악은 유행을 타고 지나가고, 유행 지나면 잊혀지고, 다시 또 유행에 따라 돌아오기를 반복했어요. 탁 까놓고 말해요? 님이 말하는 엘비스랑 비틀즈도 그 시대에는 님과 같은 생각으로 취급한 사람들, 꽤 많았어요. 로큰롤 초기에 스탠더드 팝 듣는 사람들이 어떤 취급을 했는 줄 아세요? 엉덩이나 흔드는 저급한 음악 어른들은 프랭크 시나트라 들으면서 '어휴 저 한철 유행에 휘둘리는 어린애들 보소 쯧쯧쯧' 혀 차댔죠. 더 거슬러 올라가서 지금 고급음악 취급받는 재즈요? '약쟁이 흑인들이 하는 저급한 한철음악' 취급받았죠. 그러다가 스스로 음악적인 성취를 이루어내고 그로 인해 지속적으로 재평가되면서 레전드가 된 것이고, 장르로써 살아남은 거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뮤지션들과 음악들이 한철 유행을 타고 잊혀졌겠습니까. 그러므로 소위 '한철유행'이라는 것 자체가 대중음악의 근본적인 자본영합적 속성을 이해하는 순간 아무 의미없는 말이라는 겁니다. 원래 어느 시대나 음악은 그랬어요. 세월이 흘러도 안 잊혀지는 이유는 그 자체의 음악적 성취 때문이지 어느 시대에나 그 외에 '세월이 흘러가면 잊혀지는 음악'은 언제나 존재해요. 그리고 그 잊혀진 음악들 역시도 경우에 따라서 다시 재발굴되기도 하는 법. 자신의 추억보정을 스스로 물고 빠는 건 상관없는데 그걸 '요즘 음악은 질이 떨어진다'라는 객관적 근거로 내세우는 건 말이 안 되는 헛소리죠. 실제로 미디를 배운다면 단 한번이라도 요즘 팝 트랜드 곡 카피 연습 시도만 해봐도 그 따위 소리는 안 나올 겁니다. 옛날음악 좋아하는 거 가지고 누가 뭐래요? 그걸 벼슬처럼 삼아서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어'라고 꼰대질하는게 짜증나는거지.
18/10/14 05:44
전 제 의견을 쓸수있는 댓글란에 "현 미국 주류 음악이 상업성에 찌들고 질이 너무 낮은게 한몫했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한줄을 쓴거 뿐입니다. 전 개개인의 음악취향은 음식취향하고 똑같은 우월감이나 꼰대질을 하는 대상이 될수없다고 셍각합니다. 저는 현재 주류 음악이 구리다고 생각하는 사람일뿐인데 님은 저 한줄로 저를 음악적 우월감이 쩌는 꼰대취급을 하셨습니다. 뭐 그러시죠. 김치찌개 좋아하고 된장찌개 싫어한다고 우월감 쩌는 꼰대가 되는 상황인데 그렇게 생각하시죠. 댓글로 싸우는걸 절대 싫어하는 사람이으므로 저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18/10/14 05:49
현재 주류 음악이 구리다고 생각만 하면 그거 가지고 누가 뭐라 그럽니까. 근데 구리다고 생각만 하는게 아니라 댓글로든 뭐든 주장을 펼쳤으면 납득 가능한 '근거'를 제대로 제시하란 겁니다. 님의 '취향'의 영역을 객관이 뒷받힘되어야 하는 '주장'으로써 발화한 것은 바로 당신입니다. 진짜 왜 이렇게 '의견'을 제시할 때 '근거'가 아니라 '취향'을 제시해 놓고 거기에 대해 반박당하면 '난 그냥 의견을 제시했을 뿐'이라고 빠져나가는 인간들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진짜 구립니다 그거. 꼰대짓을 했으니까 꼰대란 소릴 듣지 찔리시긴 하나 봅니다. 꼰대가 별겁니까? 틀린 소리 해 놓고 '취향'이랍시고 어물쩍 빠져나가는 게 꼰대지. '황교익'이 왜 욕을 먹냐하면 바로 그런 부류라서 그렇습니다. 님 취향이 어떻건 관심없구요, 아예 틀린 사실을 '주장'하고 계시니까 바로잡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님이 생각하는 '구린' 근거가 그저 본인의 주관적인 '취향'의 영역일 뿐이라면 당연히 비판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음악과 같은 예술 분야에 주관이 많이 들어간다고 할 지라도 적어도 그 동안 쌓인 역사적인 데이터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그로 인해 산출해 낼 수 있는 객관은 존재합니다. 그걸 통해서 자신의 주관을 객관화시켜 펼친다면 누가 뭐라고 그래요? 근데 그냥 '취향' 정도로 '요즘 음악은 구려'라는 말을 자신있게 설파시니까 너무나 어이가 없는 것이죠. 누군 댓글로 싸우는 거 좋아서 이러는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그것도 이 야밤에. 근데 적어도 내가 종사하려고 하는 분야에 대해서 아예 틀린 소리를 자랑스럽게 설파하는 건 도저히 못봐주겠다 이겁니다. '현 미국 주류 음악이 상업성에 찌들고 질이 너무 낮은게 한몫했다고 봅니다.'에 '원래부터 미국 주류 음악은 상업성에 찌들대로 찌들었었고, 지금 음악이 작법적으로 훨씬 열등해졌거나 질이 낮다는 근거는 없다.'는 반박을 하면 거기에 다시 객관적인 근거를 들어서 반박하는게 그리도 어렵습니까? 어렵겠죠. 근거 같은건 애초에 없었으니까.
18/10/14 17:53
다른 취향을 인정하지 않는 편견에 찬 분들의 공통점이 자신의 편견을 취향으로 포장해 진실인 양 주장하는 궤변이 무너지면 취존을 방패막이로 삼더라고요. 솔직히 관련 업계로 들어갈려고 공부하는 입장에선 코웃음나오는 소리를 지껄이면서요.
18/10/16 09:22
1. 나는 미국팝을 싫어한다. → 취향의 영역 (존중받음)
2. 미국팝은 상업성에 찌들고 질이 낮다. → 주장, 비판의 영역 (논거필요) 이런건 기본이라.. 만약 이걸 간과하면 게시판에 댓글달 때마다 아마 욕(비판)을 자주 드실겁니다.
18/10/14 17:49
뭔가 크게 착각하고 계신데 차근 차근 설명해보죠.
의견개진은 기호와 주장 두가지로 나눠요. 기호는 흔히 이야기 하는 취향을 말하죠. [나는 옛날음악이 좋다] 같은. 기타 나는 파란색이 싫다 이런 발언들이요. 이런건 옳고 그름을 판단할수조차 없고 누가 뭐라구 안해요. 걍 취존 응~ 수고~ 하면 끝이죠. 그런데 주장은 옳고 그름을 가릴수있는 판단을 말해요. [요즘 음악은 상업성에 찌들어있고 질이 낮다] 이런 주장은 옳고 그름을 판단 할수있는 말이고, 근거가 필요하며 크든 작든 발화에 책임을 져야해요. 하나의꿈 님은 좋다 싫다 기호의 표현이 아니라. 상업성에 찌들어있고 수준이 낮다 라고 "주장"을 했거든요? 김치찌개 된장찌개 말씀하느는데, 김치찌개가 된장찌개보다 좋다 싫다가 아니라, 김치찌개는 된장찌개 보다 상업성이 짙은 음식이고 질 낮은 음식이다 이렇게 말한거라구요. 그럼 그 발언에 책임을 지셔야죠. 걍 간단히 근거를 대시면 되요. 옛날 음악에 비해 더 상업성에 물들어있는 근거나, 수준이라는 것에 대해 비교기준을 제시하셔야죠. 그런데 주장을 하셔놓고 밑도 끝도 없이 기호의 표현인데 뭐? 취존 안할래? 이런건 사소한 일이지만, 좀 무책임한 태도죠. 커뮤니티가 의견을 주고 받는 곳이니 만큼 기호의 표출과 주장의 차이 정도는 구분하셨으면 합니다.
18/10/17 12:55
질이 낮다까지는 주관적 판단 영역이 맞죠.
문제는 [(질 낮음이 미국 음악의 영향력 쇠퇴에) 한몫했다고 봅니다)]라고까지 해버리는 바람에 그 주관적 판단에 대한 실제적 근거를 요구받게 된 거죠.
18/10/13 23:26
케이팝이 인기있는건 춤때문이죠
일본음악은 문학성 높은 가사의 노래가 높은순위를 차지하는경우가 많은데 본문처럼 외국에서 먹힐만한 내용은 아니라는건 이해하겠는데요 한국의 선율은 좀...우리나라 노래들이 그렇게 멜로디가 좋다는것도 납득이 안되고... 바디랭귀지는 만국공통이니까 보기좋은 퍼포먼스가 외국인들에게 먹히는건 당연한거고 문맹율 높은 국가들에서 더 큰 인기가 있을수밖에 없죠
18/10/14 00:26
............음교익 짓 하실려면 최소판 피드백이라도 좀 제대로 합시다. 어느 나라건 셋 다 중요하지 않은 곳이 어디 있습니까. 애초에 이 셋을 딱딱 구분지어 생각하는 것도 낡은 생각이 되어버린 시대입니다. 업계인들이 들으면 코웃음칠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계시면서 부끄럽지도 않으세요? 탑라인은 어느 나라나 언제나 중요했고, 비트의 중요성이 시대가 갈 수록 사운드 기술의 발달로 커진 것 뿐입니다. 애초에 비틀즈, 엘튼 존 같은 사람들을 배출한 곳이 영미권 팝 음악인데 무슨.... 시대가 지나면서 점차 리듬이 중요해졌고, 사운드가 중요해 진 건 사실이지만 멜로디의 중요성이 작아진 적은 단 한 순간도 없습니다. 애초에 멜로디, 화성, 리듬이라는 음악의 3요소 중에 어느 하나가 안 중요했던 적은 없었고 다만 어느쪽에 비중이 더 크냐의 문제였구요. 이 중, 멜로디와 화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리듬의 중요성이 사운드와 작법의 변화, 발달로 인해 부각되기 시작하고, 동시에 '믹싱' 그 자체가 또 다른 제 4의 요소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지위로 올라서면서 지금의 팝 시장이 형성된 것이며, 이러한 변화 자체는 어느 나라건 다 비슷합니다. 그냥 '퀄리티'의 문제지, 셋 중 어느 하나가 특징적으로 강조되어서 일어난 현상이 아니에요. 그냥 요새는 셋 다 중요합니다.
18/10/14 00:32
최근 외국에서 성공한 음악들 중에 흥겨운 멜로디라면 라틴계음악이, 가수의 아름다운 선율이라면 영국쪽 싱어송라이터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지만 한국 음악이 굳이 이들보다 선율에서 강점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오히려 가사와 춤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시장의 히트곡들을 보면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랩 노래들이 내가 이렇게 잘났다를 시전하고 여자가수들은 섹드립하느라 바쁜거 같거든요. 10대가수가 부르는 노래임에도 10대가 나름 공감할만한 가사 가진 노래가 별로 없습니다. 또한 최근 춤으로 승부를 보는 가수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칼군무의 간지 역시 충분히 먹힐만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18/10/14 01:19
힘의 야구 미국, 데이터 야구 일본, 수비 야구 한국처럼 의미가 없네요. 사실은 선진화된 미국이 올킬인데 다른건 10:0인데 이건 10:1 이라고 강점이라고 세우는거죠..
오히려 퍼포먼스 지향적인 부분을 내세웠으면 1그램이라도 공감을 했을텐데
18/10/14 15:03
케이팝이 인기가 있긴 합니다. 그렇다고 세계적인 팝이나 락 음악들과 경쟁할 정도의 주류는 아니고, 장르 음악 정도로 기반은 확실히 다져가고 있는걸로 보이네요. 언어 기준으로 보면 영어권, 스페인어권 음악이 압도적으로 글로벌하다고 보고, 꽤 격차는 있지만 케이팝이 그 뒤에서는 선두 그룹으로 보이네요. 중국어, 일본어 음악은 인구 규모나 시장은 크지만 글로벌이랑은 거리가 멀다고 봅니다. 다만 본문의 글쓴이가 묘사하는 음악은 지금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이랑은 거리가 멀어 보이긴 하네요.
18/10/14 03:12
음.. 전 J-POP(아이돌계 말고 아티스트계)이 선율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는데.. 진짜 이건 취향차이 아닌가요.. 물론 가사는 어느정도 중 2병요소가 크기에(정서적인 면에서) 해외에 맞지 않다는 건 인정하구요. KPOP은 정말 퍼포먼스가 제일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18/10/14 09:59
전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아이돌인데 잘생기고 춤잘추고 랩도 노래도 잘하고 상업적으로 잘꾸미고 만들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단순히 선율 이런게 절대 아니예요. 지금 만큼 한국 힙합이 강했던적도 없고 지금만큼 아이돌 실력 전체적으로 올라왔던적도 앖고 지금 만큼 아이돌 문화와 마케팅이 올라왔던 적이 있나 싶습니다. 또 시대도 잘맞아떨어졌죠.
걍 모든게 다 어우러져 있습니다. 한국 선율 일본 가사 미국 비트 이런건 좀 상황을 안보고 단순하게 구분지으려고 한거 같습니다.
18/10/14 14:45
소위 말하는 한국식 음악은 최근 많이 변형되는 추세고, 그 기반은 월드뮤직입니다. 특히 레드오션 그 자체인 아이돌씬은 그 경향이 더 두드러져요.
기점을 후기 소녀시대로 두는게 맞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은 하는데, 여하튼 그 즈음부터 외국인 작곡가들의 곡을 채용하거나 다양한 세계각국의 음악들을 취합해서 믹싱하는 경향이 매우 강해졌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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