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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2 21:55
저도 뺀 곳이네요. 낙성대 쪽 맞죠? 무심하게 약간은 하드코어하게.제가 이빨이 깨져 갔더니 안이 썩었는데 아프지않았냐 하시기에 안아프다라고 하니 꾹 눌러 아프게 만드신 기억도 나네요. 동네의 실력자이시죠.
18/03/22 22:00
저도 몇년전에 울산의 큰 치과에서 매복사랑니 뽑았습니다.
뽑기전에 검색해보니 신경마비 올수도 있고 마취풀린 뒤 통증이 어마어마하다고 했는데 막상 수술이 잘되서 그런지 마취 풀리고 통증이 하나도 없어서 당일날 저녁에 음식섭취하고 했습니다. 수술 후 통증도 케바케인거 같아요
18/03/22 22:04
고생하셨네요 그리고 후련하셨겠네요 크크
실제 일어날 일보다 걱정을 많이 하긴 하셨네요 그만큼 더 행복해지신것 같기도 하고...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마취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요. 치과의사로서 어렵지 않은 스킬이지만 반복하다보면 기계적으로 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지라서요. 후기를 읽어보면 치과의사로서 특별한 퍼포먼스를 한 것도 아닌데도 환자가 신뢰를 느끼게 만드는 것을 보면 항상 기본에 충실한 것이 중요한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18/03/22 22:07
거기 유명하지요. 사랑니 빼려고 예약했는데 2-3주 예약 꽉 찼던 기억이 있네요. 의사걱정은 하는게 아니라지만 사랑니는 빼도 돈 별로 안나온다는데...
그리고 전 마취풀려도 별로 안 아펐는데 염증생겨서 고생했네요. 가글 자주 하세요.
18/03/22 22:10
전 대학병원에서 뽑았는데 마취 풀리고 아프다고 구르다가 한숨 자니까 괜찮아졌습니다.
대신 사흘동안 어마어마하게 부었습니다. 야구공 물고 있는줄 알았네요.
18/03/22 22:15
아래쪽 사랑니가 전부 매복이라서 발치할 때 수술했는데 마취 풀리고나서 처음이 가장 힘든거 같습니다. 그래도 약기운으로 버틸만 하더라구요.
세종시 사시는 분들은 봄빛 치과에서 발치하시면 좋습니다. 그 전에 살던 곳에서 매복 사랑니 뽑을 때는 30분 이상 걸렸는데, 최근에 사랑니 뽑을 때는 출장오신 발치 전문의께서 진짜 5분만에 뽑으시더라구요.
18/03/22 22:24
제가 예전에 듣기론 그런 발치를 전문으로 하는 치과의 전공 분야가 있다고 하던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그 분야를 전공하신 분이신걸까요?
18/03/22 22:36
구강외과(구강악안면외과) 선생님들이 수련과정 3년 내내 사랑니 빼는 것이 외래진료의 대부분이라서(주 업무는 더 큰 수술들 + 입원 환자 관리지만) 아무래도 기본기가 더 좋으시긴 한데, 어차피 다른 전문의들도 군의관 가서 3년동안 사랑니 질리도록 빼기 때문에... 결국은 케바케인 것 같습니다.
18/03/22 22:52
아직 안아픕니다!!
개님들 모시고 산책 다녀왔더니 댓글 분위기가.... 흐흐흐 아직 안아프고 앞으로도 안아플 겁니다 --;;;; 근데 좀 무섭네요 아플까봐...;;;;
18/03/22 22:36
아래쪽 사랑니 째고 뽑으면 의사 실력에 따라 경중의 차이는 있겠지만, 마취풀리면 쑤시는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힘내라 진통제!!
18/03/22 22:36
여기도 좋고
신촌역 근처에 한국 사랑니 발치 기록보유자가 있는 사랑니 전문 병원이나 강남역 근처에 사랑니 발치 전문 병원도 좋습니다.
18/03/22 22:42
신촌에 말씀하신데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잎사귀치과인가...뭐 그런 이름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거기 상당히 잘뽑습니다. 잇몸 밑에 숨어있었는데 째고 뽑는거 아주 스무스하게 잘 뽑으시더군요 흐흐
18/03/22 22:56
잎사귀치과도 괜찮은 것 같아서 검색을 쭉 돌려봤는데 안 좋은 얘기들이 좀 있더라고요
대체로 마취가 제대로 되지도 않았는데 그냥 무시하고 빼버렸더라는.... 완전 공장이라는 얘기들이 주류였습니다. 그거 보고 무서워서 박경준 치과 쪽으로 마음 정했었어요... 크크
18/03/23 05:07
그래서 좀 복잡한 케이스는 강남역 쪽이 나을 수도 있어요.
여기도 서울대 치대, 서울대 구강외과 석-박사학 까지 받은 분이라서 실력은 아주 좋습니다. 저도 좀 복잡한 케이스였는데 꼼꼼히 아주 친절히 잘 해주셨어요. 거의 붓지도 않아서 신기할 정도였죠.
18/03/22 22:38
저는 사랑니 4개가 있었는데 첫 사랑니 발치할 때 치과 의원에서 망치로 때리고 깨고 진짜 개고생했고
작년에 다른 사랑니빼려고 치과 의원에서 보고 안된다해서 치과병원 갔다가 거기도 자신없어해서 대학병원가서 당일 입원해서 사랑니뺐는데 진짜 안 아팠어요. 레알 대학병원이 괜히 대학병원이 아닌가싶더라고요.
18/03/22 22:39
양쪽 매복인 전 지금 미치겠습니다. 거의 한달에 한번씩 통증이 왔다 사라지고 이미 매복사랑니때문에 그 앞 어금니가 살짝씩 뒤틀리기 시작했지만 도저히 갈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크크크
일단 메모는 해둘게요. 언제갈진모르겠지만...
18/03/22 22:44
무조건 하루 빨리 빼는게 답입니다... 난중에 되면 사랑니가 다른치아에게 영향줘서 그 치아까지 뽑게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하드라구여... 그래되면 치료기간이나 아픈게 문제가 아니라 돈이 몇배는 더드간다는게... (...)
18/03/22 22:48
너무 무서워서... 엑스레이까지 찍고 상담까지 다 받아놓고 지금 거의 1년을 미뤘네요... 조만간 용기내서 가봐야겠...습니다... 으으...
18/03/22 22:53
저도 그랬습니다...사랑니는 아니었지만 이빨 썩어서 부러졌는데 엑스레이 찍고 안아프니 뭐...하다가 1년뒤 어느날 자면서 지옥을 맞보고 바로 병원으로 갔으니...당연 돈은 엄청 깨졌고...으으...ㅠㅠ
18/03/22 22:51
첫 사랑니 뽑을때는 마취풀리고 엄청아파서 다음거 뽑을때는 뽑고 저녁에 진통제 먹으니 좀 괜찮은것 같았어요...둘다 매복사랑니...뽑을때 무슨 공사하느낌이...그래도 뽑을때는 안아프니 큰병원은 맞는갑다 싶기도하고...크크크...
18/03/22 23:05
아이고 저도 (옆으로 누워있는) 아랫쪽 사랑니 때문에 좌측 아래쪽 어금니 빠지고 우측 아래쪽 어금니는 일부분이 깨졌는데, 충치도 있고... 치과엘 한 번도 가지 않았네요. 겁나기도 하고 비용도 무서워서(아이들 교정도 해야 해서) ㅠㅠ
솔직히 신뢰가 가는 치과병원을 찾기도 힘들기도 했는데 현재 통증이 없는 상태이기도 하고... 고통이 덜하다면 한 번 알아봐야겠네요.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간증?!! 고맙습니다.
18/03/22 23:15
건강검진에 치과 체크가 있어 엑스레이 보면 턱 아랫쪽 사랑니가 기울어있어 옆에 어금니가 썩고 있다고 사랑니 뽑아야하는데 신경쪽에 건들수도 있으니 대학병원가라고 한 소리를 3년째 듣고 있습니다 작년말에는 점점 썩는 제 어금니 상태를 보야주면서 가라고 하는데 신경이라는 말때문에.. 검색하면 마비 등 부작용 이야기도 많구.. 참 겁이 납니다. 저도 얼릉 가야하는데..대학병원을 가야하는건지 이리저리 무섭네요
18/03/22 23:56
매복 사랑니는 발치가 유일한 해결책인데 늦게 뽑는다고 신경을 안다치는건 아닙니다. 이건 복불복이라....
오히려 사랑니 때문에 생긴 잇몸 염증이 신경까지 퍼져서 더 심각한 상황을 불러올 수 있죠. 사랑니는 무조건 빨리 뽑는게 좋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뽑고나서 더 고통스러우니 그 전에 뽑으시는걸 추천합니다.
18/03/23 00:18
크크크크.. 혹시 질게의 그글이 제글인가요? 저도 결국 많이 추천해주셨던 박경준치과에서 사랑니 뽑았습니다.
가람님과 마찬가지로 저도 간김에 스케일링을 받았는데... 스케일링이 사랑니 뽑는거보다 5배는 더 아프더라구요 사랑니는 "조금 뻐근할 거에요~" 하신후 응? 언제 뽑지? 하는 순간에 이미 뽑혀 있더라구요.. 정말 실력자이신거 같아요.
18/03/23 01:02
제 경험상 매복 사랑니는 빨리 제거하는게 몇백만원을 버는 길입니다. 레알..
일단 매복 사랑니는 앞쪽 어금니쪽으로 자라기 때문에 두 치아가 닿으면 그 사이에 음식물이 낄 수 밖에 없습니다. 음식물이 끼면 자연스럽게 충치로 발전하고 치아 옆으로 나는 충치는 금방 신경까지 도달합니다. 어금니의 손상이 적으면 그나마 신경치료로 떼우고 넘어가겠지만 더 심하게 손상되면 어금니를 뽑아야 합니다. 이 상황이 골치아픈건 사랑니와 맞닿아있는 어금니의 충치는 치아의 옆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위에서 보면 전혀 보이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된다는 점에 있습니다. 충치의 진행속도도 빨라서 아차하는 순간에 어금니를 잃을 수 있습니다. 어금니가 너무 많이 썩어서 뽑고 나서 방치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냐 하면 위쪽 맞은편에 있는 어금니가 아래쪽 빈공간을 타고 내려옵니다. 아래쪽 치열이 흐트러져서 모든 치아 사이의 공간이 넓어집니다 = 음식물이 끼어서 광역 충치 어금니 하나가 없는것 때문에 그쪽으로 씹는게 굉장히 불편해집니다. 어금니를 뽑고 놔두면 잇몸이 내려앉아서 앞쪽 치아의 뿌리가 노출되어 시린 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고생안하려면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데 임플란트는 아시다시피 잇몸뼈에 나사를 박아넣고 인공치아를 장착하는 시술입니다. 엄청 고통스럽죠. 결론은 매복 사랑니를 일찍 뽑으면 사랑니를 뽑는 고통만 받겠지만 이게 무서워서 놔두면 매복 사랑니를 뽑는 고통에 잇몸염증으로 인한 고통 + 어금니를 신경치료 내지는 발치하는 고통에다가 어금니를 뽑았다면 임플란트를 심는 고통까지 세트로 받는겁니다. 치료비가 백단위로 나오는건 덤이구요.
18/03/23 01:05
수술 자체는 안아파서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의사가 누르는 압력이 살짝 기분나쁜 정도? 엄살이랑 겁 많은걸로는 어디서든 둘째가면 서러울 정도인데, 마취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아" 소리도 안냈던것 같아요.
드라이 소켓 안오게 조심하세요... 지옥을 경험하게 되실겁니다. 으으
18/03/23 02:09
매복 사랑니 놔두면 충치도 충치고 앞쪽으로 압력이 가해져서 나중에 치열 전체가 망가집니다.
치열이 완전히 고르신 분은 덜하긴 하겠지만 이갈이 할때 앞니쪽이 살짝 틀어져서 나거나 대문니 1개만 일자로 살짝 나와있는 형태의 분들은 다른 치아들이 다 앞으로 달려나오는 걸 가속화하는... 요즘엔 사랑니 뽑은 걸 따로 보관해서 나중에 혹시 임플란트 등을 하게 될때 그 사랑니를 이용해서 제작하는 시스템을 가진 병원도 있더군요. 내부 장기도 아닌데 그 치아성분이 포함된다고 해서 생체친화성을 가지는 의미가 있는 건지까지는 모르겠지만 나쁠것도 없어보이긴 하던데...
18/03/23 03:02
전 사랑니가 매복한걸 군대에서 알아서 국군수도병원에서 뺐는데 진짜 괜찮았었네요
원래 튀어나와있던 사랑니가 하나 있어서 사진 찍어보니 매복이 3개가 있어서... 찍고 마취하고 자르고 사랑니 절단해서 뽑아주던데 친절하고 아프지도 않고 입원도 해서 꿀도 좀 빨고 크크크
18/03/23 06:54
저도 매복사랑니 뽑았는데...
그 분은 나무 망치와 나무 끌을 이용해서 뽑는 분이었습니다. 치과가 아니라 목공소에 있었던 기분이었죠.
18/03/23 08:50
양쪽 다 매복이 심했는데 왼쪽은 동네 치과에서 1시간가량 걸려 뽑았고 오른쪽은 신촌의 잎사귀에서 5분 만에 뽑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양쪽 다 경험해봐서 절감하는데 왼쪽 뽑았을 때는 세상에 이보다 고통스러운 건 없다고 느꼈습니다. 수술 자체도 고통스럽지만 그보다는 그 후 보름 동안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라서.. 그리고 몇 년 후에 통증이 심해져서 어쩔 수 없이 오른쪽을 뽑았는데 덜덜 떨면서 심호흡하고 들어가서는 마취하고 기다리다가 긴장돼서 다시 심호흡하다가 역해 가지고 화장실 가서 헛구역질하고.. 그런데 막상 시작하니까 정말로 5분 안에 뽑더군요. 끝났다는 말에 믿어지지 않아서 눈이 땡그래졌습니다. 수술의 통증에 대해 말하자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과 같았어요. 그래도 마취 풀리면 아프겠지? 싶었으나 통증이 느껴지자 참 귀여운 통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8/03/23 13:47
저도 매복사랑니..
아쉽게도 진짜 오래전이라 이런 세계가 존재하는 지도 몰랐네요. 동네치과 갔더니 매복이라고 대학병원 가라고 해서 대학병원 갔습니다. 저는 워낙 깊게 박혀서 거의 부숴서 깨는 수준이었어요. 의사 얼굴 시뻘게지고 이 뽑는데 힘을 워낙 줘서 당기니 제 상체가 의자에서 다 딸려 올라가 반쯤 일어난 상태. 2주 걸쳐서 한주는 오른쪽 아래위, 그 다음주는 왼쪽 아래위 그래도 두번주는 좀 수월했네요. 하나는 아직 나올랑 말랑한걸 째서 꺼냈는데 '숙성'이 덜된지라 좀 쉽께 뽑혔거든요. 나중에 집에 가서 끙끙 앓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그래도 살은 안 빠지더군요. 이게 제일 속상 좀 일찍 알았으면 저도 이런 탈출기 대신 간증기 쓸 수 있었을 텐데 부럽습니다.
18/03/27 19:58
운이 좋으시군요.
저도 매복 사랑니를 뺐는데, 저처럼 잇몸 안에서 썩으면 30분간의 혈투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가 튼튼하면, 잇몸을 짼 상태에서 잡아서 바로 뽑을 수 있으나, 썩으면 잡는 힘을 못버티고(이가 깨져버리니..) 입몸을 짼 상태에서 이를 분리 하더라구요. 4조각으로.. (당한 입장이라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이를 위에서 보았을때 중앙을 기준으로 십자 모양으로 쪼개는?) 좌우 위아래 사랑니를 전부 뽑았는데, 첫번째로 뽑은 사랑니가 이 썩은 사랑니라서.. 다른 세개를 뽑을 땐 신세계였습니다.(!) 심지어 시원하기 까지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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