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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2 12:54
방묘창...요번에 방충망을 하나 해드셨더군요 ㅠ,ㅠ 여름 오기 전에 방묘창 설치해야 할텐데 시간도 기술도 없어서....ㅠ
18/03/22 12:58
1번 중요합니다. 평생의 반려묘를 위해서 "0번. 분양전 알레르기 검사 & 가족 전체의 동의 구하기." 를 추가해주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저와 아내는 항 히스타민제를 달고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고양이가 가족으로서 너무 사랑스러워 나름 행복합니다.
18/03/22 18:01
보통 이런 [뭔가 몸에 영향을 주는 약]을 장복하면 안 좋지 않을까 하는 이미지가 있어서...
이런 알러지 약은 의사 처방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나요?
18/03/22 13:01
일단 다른 부분은 제쳐두고 병원비적인 얘기만 하자면.. 당연히 예상치 못한 지출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아픈 건 예측 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걍 지켜보기도 괴롭죠. 그래서 처음부터 건강한 아이를 분양 받는게 좋은데... 제가 생각하는 좋은 분양 방법은 어미의 젖을 충분히 먹고 자란 2개월령의 고양이를 가정에서 분양 받으시거나 혹은 건강한 1-2년령의 성묘를 분양 받는 겁니다. 일단 샵에서 데려오는 애들은 어미 젖을 충분히 먹지 못할 뿐더러 나쁜 환경에서 자란 경우가 많으므로 고민을 좀 많이 해보셔야하고, 최근에는 분양업자들도 그런 부분을 알고 있기에 가정분양이라고 속이고 분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꼭 어미와 함께 자라는 모습을 보고 분양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팁이라면 비용 절감을 위해 동물 약국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초기 비용 절감에는 도움이 되니 고양이 키우는데 익숙하신 분이라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좋은 동물병원을 한 곳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수의사도 사람이기에 자주 오는 보호자분들께는 호감이 생길 수 밖에 없고 비용이 많이 드는 처치나 장기적으로 관리해야되는 질병 같은 경우 진료비를 적게 받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최근에는 병원도 많이 생기고 했으니 여러 병원 다녀보시면서 자기에게 맞는 동물병원을 정하는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18/03/22 13:10
저희집의 경우
사료:생식본능 얼티밋 40일 8만원 간식:네버 이미 비만심각 화장실:두부모래-> 신문지:비용 0 신문지에 실수하길레 화장실에 신문지 넣어줫더니 신문지에만 볼일 봅니다...신기한건 자기 화장실외의 신문지에는 볼일 안봐요. 귀찮아서 화장실 바로 옆이 신문지 쌓아두는데--;; 털: 맨날 빗어줬더니 어느날부터 그루밍 안하시고 인간들에게 하루 세번 빗어달라고 함 안빗어주면 잠 안재움 가구: 의도적으로 긁는건 스크래치만 긁음 뛰어놀다 소파에 자국 남는건 뭐 익스큐즈... 놀이:하루에 2번 각 20분이상 놀아줘야 함...낚시대도 비싼거아니면 반응 안함 /인간이 베어크롤로 기어다니는거 환장함 미용: 단묘종이라 안함 돈은 샤료비싼거 먹는거 외에 안드는데 노동력이 엄청나게 듭니다.
18/03/22 13:11
고양이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동물같아요... 전 솔직히 극혐입니다... 오줌 악취가 상상을 초월하며 강아지와는 한단계 차원이 다른 털 날림
쥐잡아서 집안에서 먹고 쥐 대가리로 축구하는 모습이며... 잘 키우다가 지 멋대로 도망가서 죽을때 기어와서 토하고 죽는거 보고 쳐다도 안보게 됩니다. 수천년간 개가 반려견으로 진화한것에 비하면 고양이는 아직 멀었구나 싶어요... 딸내미 2-3살 더 먹음 강아지나 한마리 입양해야죠...
18/03/22 13:45
이건 냥바냥인데요
주인한테 죽는모습 보이기 싫어서 죽을때되면 안보이는데 가서 죽는다고 하고 쥐같은거 거들떠도 안보고 오히려 무서워하는 애들도 많아요 배설물은 모래만 잘 갈아줘도 냄새 크게 안나구요 털날림은 완전 인정입니다 말티즈도 키워봤는데 정말 50배정도는 더 날려요..
18/03/22 13:20
거의 조공수준 ㅠㅠㅠ 어지간히 사랑하지 않고는 못키우겠네요. 유튜브에서 고양이영상 많이찾아보는데 그냥 보는걸로 만족해야겠습니다...
18/03/22 13:39
저희 애는 다행이도 아주 건강해서 병원 한번 간게 다고, 사료도 안가리고, 잘먹고, 생긴것도 이쁘고, 애교도 적당히 있고 정말 다 좋은데
검정색 옷을 못 입게된것만 안좋은점이네요
18/03/22 13:46
부모님께서 개는 집에서, 고양이는 마당에서 키우시는데
요번 겨울에 보니 밤에 고양이를 현관과 중문 사이에 들여 놓으시더군요. 밤에 춥다구요. 그럴거면 아예 집안에 들이셔도 되지 않으시냐고 했더니 9번+털 때문에 그렇게는 안된다고 하심.. 벽만 안긁어도 어떻게든 입성 가능할 것 같은데 9번이 제일 큰 일 같습니다.
18/03/22 13:54
4마리 주인냥을 모시고 사는 집사로서 1번이 가장 중요하고도 중요하겠지만 1인가구는 개인적으로 비추합니다 고양이도 외로움 많이 탑니다. 4마리가 같이 잘 놀고있어도 집에 들어오면 부비고 애교부리고 난리납니다 반대로 나갈라 그러면 울고 비비고 가지말라고 분리불안 증상을 나타냅니다. 2마리이상 키우든 아니면 일반 가정집같이 나말고 누군가 같이 돌바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나머진 본인 능력것 맞춰주는게 좋긴하지만 사료만큼은 (사람도 돈없다고 저품질 쌀 먹긴 싫잖아요) 쫌 신경써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가구 파괴는... 뭐... 벌써 모니터가 3대가 박살났네요 본인이 자기밥그릇 깨틀여놓고 세상 억울한 표정짓기도하구요 그래도 스크래치를 한 7개? 쯤 놔두니깐 벽지나 소파는 살아있네요 정말 돌아가면서 사고칠때마다 이놈들 다 줘패버리고싶지만 집에 돌어왔을때 애교부리는 모습보면 세상 좋네요 고양이 냄새가 난다는분들이 쫌 있는데 전 사실 모르겠네요 한두마리 특이케이스로 냄새가 잘안날순있지만 지금까지 봉사활동으로 저희집에 거처간 고양이가 12마리?15마리? 정도되는데 한번도 다른사람들한테나 집에서 고양이 냄새난다고 듣거나 느낀적 없습니다 본인이 청소를 열심히 하고 고양이 배변이나 항문낭관리를 해준다면! 잘 키울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양이가 강아지보단 더 편한게 많다고 생각하는데 이것도 힘들어 보인다면 강아지도 키우시는걸 반대합니다. 그리고 병원비는 저는 지금까지 한 600? 정도 깨졌네요 고양이는 아픈걸 티를 안내는 습성이있어서 발견했을땐 이미 많이 진행됐을경우가 많지요 그리고 아직 불치병도 존재하구요 고양이는 복막염이라는 병이 불치병인데 그걸 치료해보겠다고 있는돈 없는돈 다 때려박아봤는데 안되더라구요 그땐 돈도 돈이지만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런 상황까지 고려해봐야하는것입니다 생물을 키운다는것은요
18/03/22 13:57
벵갈 한마리 키우고잇는데 정말 털이 엄청날리긴합니다.
쓰다듬으면 뭉텅이로 손에 묻고 우다다하면 허공에 자취가 남지요. 근데 딱 3일 신경쓰이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살아요. 청소기 자주돌리고 나갈때 돌돌이좀하는거말곤 생활패턴에 번거로움이 생기진않더라구여 크크
18/03/22 14:03
고양이는 신기하게 목욕을 안해도 냄새안나고 털도깨끗한 냥이가 있는가하면 냄새때문에 분기마다 한번씩이라도 안하면 안되는 애들이 있더라고요
18/03/22 14:10
9번 항목만 아니면 데려올수있을것같은데 9번이 겁나요... 벽지도 벽지지만, 가뜩이나 유리잔 많은 집이라 (문 없는 진열장에 진열 많이해놓음) 엄청 깨질것같기도하고..
18/03/22 14:15
그러므로 우리들은 깔-끔한 단묘종을 키우면 됩니다?
눈에 잘 안 보이는(...) 털을 막 뿜습니다. 나중에 털뭉치가 되어 방구석에 굴러다닙니다.;; 2마리 키우는데, 둘이 사이가 너무 좋아서 편합니다. 둘이 부둥부둥하고 자고 있는걸 보면 완전 사랑스럽죠 ㅠㅠ
18/03/22 14:17
솔직히 둘다 키워보고 싶긴합니다. 고양이도 그렇고 개도 그렇고... 다만 개는 손이 너무 많이갈것같은데 그걸 상대할 자신이 없고... 고양이는 털이랑 스크래치때문에요... 제가 아주 깨끗하게 사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막 털날리고 이러는건 딱질색이라. 그래도 앞으로 살면서 한번은 꼭 키워보고 싶네요.
18/03/22 14:17
돈만 있으면 됩니다. 반쯤 풀어키우는데 집오면 문열어주고 나간다면 문 열어주고. 병원 한달에 한번정도 데려가고.
개랑은 달라서 나머지는 돈바르면 됩니다.
18/03/22 14:41
입양 전에 자신이 키우고 싶은 고양이의 품종이 어떠한 질환에 걸리기 쉬운지 찾아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스테레오 타입의 고양이와 다르게 생긴 품종이라면 더더욱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집 야옹이는 페르시안 엑조틱이라고 불리는 품종으로 코가 눌린 얼굴형인데, 눈물이 끊임없이 납니다. 매일 눈꼽을 닦아주어야 해요. 저희집 야옹이는 별로 예민하지 않아서 열심히 닦아주기만 하면 되는데, 예민한 아이인 경우에는 눈물을 닦아내려고 비비다가 약해진 살점이 떨어져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눈과 코의 구조상의 문제라 근본적인 치료는 불가능하고 안약을 넣어주거나 약을 먹이거나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이 경우에는 생명에 지장을 주는 질환은 아닌데, 건강에 치명적인 유전병을 가지고 있는 품종도 있으니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고양이는 아픈 것을 티를 잘 내지 않는 동물이라 조금이라도 이상한 점이 있으면 병원을 데리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입을 벌리고 숨을 헐떡거리는 것은 안 좋은 징조라고 하더군요.
18/03/22 15:02
강아지보단 고양이가 목욕시키거나 산책시킬 것도 별로 없고 용변처리도 깔끔하죠.
비록 키우지는 않지만 제 귀차니즘 성격에는 그나마 고양이가 키우기 나을거 같더군요.
18/03/22 15:17
친구네 냥이가 완전 접대묘라 가끔 놀러가면 애교가 아주 그냥 철철 넘쳐서 사람 정신 못 차리게 하는데 집에 돌아와서 옷 벗을 때
구석구석 빡빡하게 묻어 있는 털 보고는 '키울 생각은 하지 말아야겠다.' 늘 다짐합니다.
18/03/22 15:45
두 마리 2개월 차에 분양 받아서 이제 8개월 지났습니다.
화장실은 모래가 아니라 홍화씨를 쓰는데 냄새 거의 안나더군요. 물론 똥 오줌 치울 때 나는 냄새는 어쩔 수 없지만요. 박스 귀퉁이를 물어 뜯는 거 말고는 가구나 벽지를 긁어서 망가뜨리는 일도 아직 없습니다. 정말 냥바냥인 거 같네요. 이런저런 손이 많이 가는 건 사실이지만 녀석들의 귀여움이 모든 걸 상쇄합니다~
18/03/22 16:46
고양이 병원비는 상상을 초월해요. 전에 키우던 아이 수술시키려고 ct찍고 백만 원 긁었어요. 입원에 뭐에 해서 일주일에 250 썼어요. 수술했으면 오백 찍었을 거 같아요. 암이 이미 전이된 상태라 포기했는데 좀만 더 어렸어도 항암하고 돈 더 썻을 거예요.
18/03/22 21:32
부모님이 닥스훈트를 키우는데 엉덩이에 자꾸 종양이 생겨서 매년마다 수술비로 20만원이상씩 나가더군요 ...이제 5살인데 늙어서 허리까지 아프면 어떻게 될련지
18/03/23 02:26
돈돈돈이 생각보다 많이들어요.
생각지도 못하게 아프기도 하고.. 저는 얼굴에 염증이 나서 다죽어가는 길냥이 임보하면서부터 시작했었는데.. 치료비부터.. 다 낫고나니 니가 미치괭이구나 다른 집사에게 밀리기 싫어, 우리 주인님이 최고야 하면서 욕심이 많이 나요. 어케보면 여자친구보다 많이나가기도.. 하 그래도 자고있는거보면 사랑스러워요 한 생명과 같이 한다는게 책임감도 많이들고 부담감도 많이들어요. 하지만 나만봐주고 나만 사랑해주는 무언가가 있다는게.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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