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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3 12:17
미래당이 저정도면 가만둬도 녹아 없어지는 그런당이라 자한당이건 민주당이건 의원들의 각개 백기투항밖에 답이 없겠네요 철쑤형의 자한당 먹겠다는 헉꿈일듯
18/02/23 12:22
이번 합당이 진짜 망한 점은 몇달 뒤 지방선거 생각하면 알 수 있죠.
그냥 국민의당으로 어찌저찌 비볐으면 호남에서 몇 군데는 됐을 가능성 있는데, 이제는 아예 이길 곳이 안보여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제일 높은 곳이 호남이 돼버렸거든요(65%)... 바른미래당과 민평당은 각각 호남 지지율 5%씩.
18/02/23 12:27
바미당은 애초에 호남을 보고 만든게 아니라 오히려 호남을 버리면서 만든거라 호남 지지율은 고려대상이 아니죠.
그들은 어쩌면 더민주가 철저하게 압승하길 바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호남은 물론이고 강원/영남에서도 이겨줘야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논의가 이뤄질 수 있으니까요. 애매하게 동서로 나눠먹게 되면 바미당 입장에서는 오히려 갈 곳이 없어지죠. 더민주가 자유한국당을 눌러줘야 자유한국당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그래야 우리랑 합치자(먹힐지 먹을지야 그 때가서 볼 일이겠지만)라는 말이라도 꺼내보지...
18/02/23 12:31
그런데 민주당이 tkpk경쟁력이 없다면 자한당은 그냥 미래당 무시하고 지방선거 진행해도 상관없지 않을까요 tk에선 확실히 미래당이 판세에 영향이 적고 부산 경남에서 민주당40 자한당 45 미래당 10 이정도 비율 나오는거 아니면 미래당 무시해버리고 진행하는게 먹을거리 분배 안해주니 더 이득일거 샅아요
18/02/23 12:33
애초에 바미당은 지방선거 이후를 노리는 정당인거죠.
지방선거는 더민주 이겨라, 자한당 망해라 만 응원하면서 손가락 빨고 보낼거고. 안철수는 더이상 호남에 얽매여서는 답이 없다 생각했고, 유승민은 그냥 답이 없었죠. 자연스럽게 말라죽는 것 외에는. 물론 안철수도 그냥 답이 없으나,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으니... 그 둘이 합쳤으니 자기들 의지로 뭔가를 개선할 능력도 세력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어차피 목표가 보수의 적자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라면, 자한당과 통합은 불가피한 상황인데 현재 스코어 자한당이 자기들보다 월등하게 세력이 크니 자기들 주도의 통합은 불가능하겠죠. 그렇담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자기들이 자한당만큼 커지던가, 아니면 자한당이 자기들만큼 쪼그라들던가. 근데 자기들이 커질 능력은 없으니 자한당이 쪼그라들길 바라는 수 밖에요. 그리고 역설적으로 자한당이 쪼그라드는 유일한 길은 자한당보다 더 미운 더민주가 강원/영남도 먹어버리는거죠. 아마 그들은 그렇게 쪼그라든 자한당과 합쳤을 때 이미 거인이 되어있는 더민주와 경쟁할 방법 같은 미래지향적인 생각은 없을거에요. 그냥 보수의 적자 타이틀이 갖고 싶겠죠. 그거 갖고 떼 쓰면 뉴스에는 나올거고 자기들 의원 자리는 지킬 수 있을테니까요. 애초에 철학도 이념도 없는 정치 세력의 한계인거죠.
18/02/23 12:43
어차피 지방선거 보고 합당한게 아니라서....
민평당은 일방적으로 타격을 입은거고 바당은 뭐 감수한 피해였을겁니다 민평당은 정체성은 유지했지만 힘도 빠졌고 자기 표밭을 민주가 점령해 버려서 답이 없는 상황
18/02/23 12:23
바미당보다 민평당이 비명질러야할 판이죠. 이걸로 국당의 지지기반이 어디였는지 밝혀진 셈이라서요. 이렇게 되면 무리해서라도 군산 붙잡고 늘어질 것 같은데...과연 답이 될 것인가
18/02/23 13:10
민평당도 관심 없을거에요.
어차피 그 사람들이야 자기 의원직이 중요하지 다른 사람들 신경도 안 쓸테니까요. 다음 총선에서도 당선은 돼야겠고, 더민주가 무섭긴 한데 날 받아줄 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유승민하고 손 잡으면 절대로 당선은 안 될 거고. 그래서 그냥 재선 확률이 0인 유승민하고 손 잡는 길 보다는 그래도 지역구에서 세력 싸움으로 해보면 낮은 확률이나마 걸어볼 수 있는 길을 택한거겠죠. 뭐 그 중에 극히 일부는 진짜로 호남의 정신, DJ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 남았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18/02/23 13:21
지선에 관심 없는 정치인은 있을수가 없죠. 국회의원 선거의 힘 자체가 지방의회랑 지역구에서 나오는 거니까요. 안철수 대표는 지금 의원이 아니니 가능한데다 결국 기반은 있어야하는 거고 그래서 바미당으로 탈출하는 거고요. 민평당이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이번 지선은 목숨 걸어야죠. 어디까지나 선거 활동만이지만.
18/02/23 13:25
제 얘기는 자기 지역구에서 자기 당선위해 힘써줄 지방의원들이나 신경쓰지 거시적인 당의 성장 따위는 관심이 없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냥 아무 당명이나 달고 내가 차기에 당선하기 위해 수족이 되어줄 사람만 있으면 되는거니까요.
18/02/23 13:42
간판이야 더민주 / 자한당 아니면 뭘 달아도 똑같죠.
더민주 달면 당선인거고, 자한당 달면 낙선인거고. 근데 둘 다 못 다니까 아무거나 달면 되는거고.
18/02/23 12:33
[다만 올림픽 개회 직전까지 3주 연속해서 부정 평가 이유로 가장 많이 언급된 '남북 공동 입장, 단일팀 구성' 이슈는 폐회를 며칠 앞둔 현재 그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
http://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905 직전 조사 때 부정 평가의 무려 22퍼를 차지했던 올림픽 이슈가 13퍼 감소하여 9퍼가 된 것도 크죠. 김영철 이슈가 떠서 이게 어떻게 연결이 될 지는 기다려야겠다만, 적어도 올림픽 기간동안 북한이 잠잠해서 국내외적으로 안정감을 준 것이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18/02/23 13:22
바른미래당이 결국 자유한국당과 합쳐지는게 아닌가하는 우려가 드네요
아직 시간이야 많습니다만, 그래도 자유당보다야 높았으면 하는데 흐
18/02/23 13:27
바미당 기준으로 합치냐 자한당 기준으로 합치냐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거의 지방선거에서 간좀 보고 사실상 합당 수준으로 될지도 모르겠네요.
다당제 좋은데
18/02/23 13:45
자한당쪽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안철수의 최종목표는 그거긴 하죠.
이게 다 보수진영 대멸망을 향한 안크나이트의 빅-픽챠인 것입니다!
18/02/23 14:07
적폐가 너무 많아서
그거만 처리해도 이번 정부에 충분히 합격점 주고싶습니다. 사법부는 적폐청산 별로 안좋아하는거같은데 하다보면 적폐를 지키고있는 자신의 모습에서 회의감을 느낄때가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18/02/23 21:29
호남배신자 + TK 배신자 크로스가 시너지가 크게 날 가능성은 적다고 예상은 했지만 바른미래당은 컨벤션 효과가 1주일을 못가네요;;;;
참 시절이 많이 변했다 싶은게... 언론을 필두로 말 그대로 융단폭격을 날리는데도 지지율이 버티니.... 민주계열 정치인 중 이정도로 강고한 케이스가 나올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는데 만감이 교차하네요.
18/02/2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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