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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6 23:14
에이... 전 중학생 때부터 그 생각 했어요. 전 그럼 중딩때부터 꼰대인가요? 크크
얼굴 뜯어고칠 돈이면 모아서 집을 사자. 전 이게 꼰대 마인드라기 보다는 성실한 성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세상이 이렇게 변할 줄은 몰랐네요. 만약 그 친구가 옆에 있었다면 저는 이렇게 말했을 것 같네요. "차라리 얼굴이라도 고쳐라. 집은 못 사..."
17/05/16 23:14
공감합니다. "빠르게" 꼰대화되어가고 있는 것을 처음 느꼈던 건 군대에서였는데, 최근엔 정말 "심하게" 꼰대화되어가고(혹은 되어) 있다는 걸 느낍니다. 적어도 군대 전역하고는 "아.. 내가 왜 그랬지.."라는 생각이라도 했지, 나이 먹으면서는 가치관 자체가 바뀌어가는 느낌이라 저도 본문의 사례처럼 문득문득 놀라곤 합니다.
17/05/16 23:21
저도 누구보다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깜짝깜짝 놀란답니다.
10대 시절 느꼈던 가치관의 혼란? 같은 것들을 30대에 또 겪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17/05/16 23:40
제가 얘기하고 싶은걸 정확히 얘기하자면 '얼굴도' 겠네요. 집이나 부모님 재산도 마찬가지겠죠.
다 있으면 좋긴 한데 어디가 우위고 이런건 각자 다르겠죠. 10대 - 20대 중반까지는 얼굴이 중요한 가치겠구요.. 아니 죽을때까지 얼굴인걸까..
17/05/16 23:47
현 대통령의 얼굴 패권주의를 보고 있노라면 얼굴이 제일 중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제 와이프님도 요즘 제 얼굴보다 대통령님 얼굴을 더 많이 보시는 듯.. ㅠㅠ
17/05/16 23:16
전 나이 먹을수록 타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더군요. 본문과 같은 상황이면 "응 뭐 그러렴" 같은 아무 내용없는 대답을 해줬을것 같네요 흑
17/05/16 23:18
저도 가끔 느낄때가 있어요. 꼰대인지 쿨병인지 모르겠는데, 나름의 사정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으면 머릿속에 우선 '그건 니 책임이네. 니 책임이 크네' 이런 류의 생각이 먼저 떠오르더군요... 다행인지 아직 이런 생각을 입밖으로 내뱉는 단계는 아닙니다.
17/05/16 23:50
쿨한 태도는 그나마 좀 나은 거 아닐까요? '내가 살아봐서 아는데 그건 이게 맞고 이게 틀리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맞고 너는 틀리다는 식의 생각이 자꾸 들어서 걱정입니다.ㅠㅠ
17/05/16 23:22
거대악은 조중동이 아니라 보수정권 등 기존 기득권이죠. 그들과 싸우는 면에서는 한경오를 여전히 신뢰하는 편입니다. 다만 기득권이 아니라 시민들과 쌈질하는 몇몇 분들은 후...
17/05/16 23:35
조중동도 역시 기존 기득권의 일부이죠. 아니 조중동이야말로 가장 핵심 기득권 세력이 아닐까요? 한겨레에서 지난 정권 옹호하는 광고가 실리는 것을 보면서 그들과 싸우는 것이 맞는 지도 의문입니다...
17/05/16 23:23
사실 고민 털어놓는 사람들이 청자에게 바라는건 해법이 아니라 공감이 아닌가 싶습니다. 며칠전에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자기에게 통사정하는 중년여성에게 "아 난 뭔소린지 모르겠고 아침안먹어서 배고프다는 말만 자꾸 생각나네. 우리집 들어와서 라면 먹고 가요."라는 말과 함께 집으로 데려가 컵라면 들려준 것만 봐도 그 여성이 영부인께 원하는게 사태의 해결보다 그냥 들어주고 같이 아파해주는 공감이 아니었나 싶더라구요. 그 동영상을 몇번 돌려보면서 많은걸 배웠던거 같습니다. 나이들수록 어떤걸 조심해야하는지도 조금씩 알거 같기도 하고..
생각해보니 이 댓글로 저도 꼰대질을 했네요.
17/05/16 23:44
누군가 저에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충고(조언)냐 꼰대질이냐를 가르는 기준은 화자가 아닌 청자에게 있다. 청자가 경청할 의지가 있고 그 말이 이롭다고 느끼면 충고이고 그렇지 않으면 꼰대질이다" 그런면에서 Tabloid님의 댓글은 저에겐 절대로 꼰대질이 아닙니다. 정성댓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17/05/16 23:47
저도 뭐 말만 앞서고 남들하고 얘기할 때 꼰대질로 똘똘 뭉쳐있는 사람입니다 허허허허.
아래 댓글 따라 지웠던 부분 다시 붙입니다: 하나 신조로 간직하고 있는게 절대로 상대방 나이, 출신, 집안배경 안물어보는겁니다. 그리고 나이가 아래여도 무조건 존칭 경어 쓰구요. 다만 신기하게 격의없이 친해지는 선배들한테 말을 놓게 되서 그걸로 혼난적이 좀 있습니다...
17/05/16 23:56
헉. 저랑 똑같은 신조를 갖고 계시다니...정말 놀랐습니다. 저도 상대의 나이에 상관없이 무조건 경어 쓰기가 신조거든요. 그런데 그러다보니 가끔은 왜 이렇게 거리를 두냐고 오해를 받기도 하던데...그렇진 않으신가요? 경어쓰다가 말 놓기가 참 어렵더라구여 크
17/05/17 00:01
경어'만' 쓰고 대화는 워낙 장난과 개드립을 많이 치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별로 오해를 안하더라구요-_-; 말 놓으라고 해도 일부러 안놓습니다. 내가 나이만으로 상대방에게 존칭을 쓰지 않아도 될 권리를 부여받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고, 존중의 의미로 존칭을 계속 쓰고 싶다고 얘기하고 양해를 구하는 편입니다. 물론 표현만 경어고 온갖 경박한 말장난은 다 칩니다...
사실 이 결심을 하게 된게 미국에서 학위 따면서였습니다. 교수들에게도 학생들이 격의없이 first name 부르고 편하게 자기 생각과 의견을 동등한 위치에서 주고받는걸 보면서 우리나라의 나이 따지는 문화에 대한 매우 강한 회의가 들었습니다. 존칭을 다 못없앤다면 그냥 내가 모두에게 존칭하는게 낫겠다 싶더라구요. 물론 개그칠 때는 관용적으로 살짝 경어 생략하긴 하지만...
17/05/17 00:15
경어를 쓰더라도 편하게 관계를 맺으시는군요~ 부럽습니다. 확실히 그런 면에서 프리한 외국경험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개드립을 좀 더 연습해 보겠습니다.흐흐
17/05/16 23:24
어? 내 이런 말이 혹시 꼰대는 아닐까? 라는 고민을 하는 시점에서 이미 꼰대가 아니십니다. 크크크
저 개인적으로 꼰대의 가장 첫 조건이 바로 위의 반대적인 행위. 즉, 내 말이 다 옳으니까 내 말이 틀릴수가 없다. 라는 마인드에서 나오는 언행들. 내 말이 상대방을 불쾌하게 할수도 있다는 고민의 부재라고 보거든요.
17/05/16 23:25
중고등학교때에도 성형한다는 사람들 이해를 못했었는데, 지금은 더 그러해서 저러한 케이스에 대해서는 정말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저도 꼰대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라면 차라리 그 돈 모아서 혼자 배낭 여행 한번 가보라고 했을 것 같네요 크크
17/05/17 00:17
배낭여행은 그다지 꼰대적 마인드가 아닌 것 같은데요? 크
저도 지나서 생각하니 차라리 여행을 권해줄 걸 하는 후회가 많이 듭니다 ㅠ
17/05/16 23:27
피지알 평균연령을 낮추는데 일조한 20대 초반 학생인데 저도 같은 생각합니다. 박보검급 초존잘이 아닌이상 남자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는데 혹시 저두 젋꼰인가요?
17/05/17 00:01
젊꼰이라니 뭔가 굉장히 아이러니한 단어네요~ 그런데 밑에 악비님 말씀대로 꼰대란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는 것이 기준이겠네요. 평균연령 낮춰주셔서 감사합니다!
17/05/16 23:39
축하드립니다!! 결혼하고 집사고 잘 살고 있다는 얘기가 넘 반갑네요.
주변에 그렇게 잘 살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사람이 별로 없네요;;크
17/05/16 23:33
꼰대라고도 아니라고도 할 수도 있겠지만, 꼰대여도 뭐 상관없지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상황이나 사안에 따라 어떤 경우에는 꼰대스럽기도, 어떨때는 한없이 열려있기도 한 것이 사람이지 않은가 싶고, 한 순간의 언행이나 판단만 보고 그걸 꼰대라고 하는것도 별로고, 또 한편으론 까짓거 꼰대스러우면 어떤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17/05/16 23:36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하는 [물리적인 스위치]가 [성형] 이라면, 꼭 그 남학생이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구에게는 그 스위치가 [외제차]가 될 수도, [머릿속에 든 책] 일수도 있겠지만요. 우리는 어느정도 돈이 있어도, 돈을 더 원하고, 어느정도 굴러가는 차가 있어도 외제차를 꿈꾸기도 하니까요. 어느정도 멀쩡하게 생긴 남학생이 원빈을 동경하면, 또 어떻습니까.
17/05/17 00:03
그러게 말입니다. 세상 그렇게 팍팍하게 살 필요가 없는데 말이죠.
저는 꼰대가 되어간다기 보다는 삶의 여유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었나 봅니다.
17/05/16 23:39
내가 꼰대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는 사람은 그래도 아직 꼰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꼰대도 어찌보면 상대적인 개념이라 생각해서...
17/05/16 23:40
저도 요즘 제가 꼰대가 되어간다고 생각하는 상황이 발생하더군요 덜덜..
어차피 제 깜냥으로는 꼰대화를 막지 못할테니 유연한 꼰대라도 되려고 노력 중 입니다.
17/05/17 00:10
유연한 꼰대라니...유연하면 꼰대가 아니지 않을까요? 크크
저도 비록 몸은 유연하지 않지만 생각이라도 계속 유연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17/05/16 23:53
고등학생 입장에서는 진짜 꼰대로 보일만 하네요.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저게 맞는 길인데 어린 사람들은 그렇지 않죠. 성형비 아껴서 진짜 딱 하루이틀 더 빨리 집사긴 하겠지만 그 기간이 딱히 의미없다는 건 잘 아실 것 같은데...
17/05/17 00:23
딱 성형비만큼 아낀다기 보다는 그런 현실적인 마인드를 하루빨리 가지는 것이 나중에 유리하다는 생각의 발현이었던 것 같습니다.
세상 사는 것이 워낙 팍팍하다보니 생각도 팍팍해지는 느낌이네요.
17/05/16 23:53
님같이 자기가 꼰대가 아닌가 반성하면 일단 꼰대가 아니라고 봅니다.
꼰대는 보통 자기가 꼰대인지조차 모르거나 자기가 꼰대인걸 정정당당하게 생각하거든요.
17/05/16 23:56
본인 속으로 생각만 하는건 꼰대가 아니고 가치관 이구요.
그 생각을 남에게 강요할 수도 있죠. 결정적으로 시대의 변화를 무시하고 자신의 예전 생각을 그대로 남에게 강요하는게 꼰대라고 봅니다.
17/05/17 00:09
꼰대의 정의를 명확하게 내려주셨네요. 시대에 뒤떨어진 가치관과 무례한 강요. 저의 머리가 우둔하여 시대정신을 쫓아가는 건 어려울 수 있겠지만 무례한 강요만큼은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17/05/17 00:07
나이먹어도 똑같은거 같아요. 요즘 문재인이 외모빨로 여자들한테 인기끄는거 보면.
심지어 중국에도 팬클럽이 있다던데 할말 잃었습니다.
17/05/17 00:12
성형하면 집살 돈을 더 빨리 모을 수도 있고, 성형을 안한다고 못 살 집을 살 것 같지도 않고... 얼굴보다 능력이라니, 얼굴도 능력인 것 같은데...
이런저런 생각이 확 떠오르네요....
17/05/17 00:33
아...글쎄요...뭐 내 집은 없더라고 한 7억짜리 전세집에 대출 없이 산다고 하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근데 제가 만약 애 둘 딸린 가장인데 코딱지만한 전셋집 전세금 못 올려줘서 쫓겨나는 상황이라면 얼굴 잘 생긴게 별로 위안이 될 것 같진 않네요.
17/05/17 00:24
근거에 비해 과도한 확신을 가지고 주장하는게 꼰대.
남녀평등을 주장하면서도 꼰대 냄새 풍길수 있습니다. 주장하는 내용만 갖고는 판별이 불가능해욧
17/05/17 00:36
배우 윤여정씨가 이런말을 했습죠. 아무리 젊게 살아도 사람은 나이먹으면 굴곡이 생기고 꼰대가 된다고. 본인이 꼰대가 되가고 있다는 자각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고 봅니다. 늘 젊은 감성을 가지고 싶지만 그게 그리 쉬운게 아니죠.
유시민 작가가 한창 야권이 죽쓰고 있을때 이런말을 하더군요. 전 나중에 나이먹으면 자식들이 찍어달라는 정당에게 투표할거라고. 그게 내포하는 의미가 뭔지를 알기에 저 역시 공감합니다. 나중에 제가 좀더 나이를 먹고 완벽한 꼰대가 되면 제 의견보다는 가능하면 젊은세대 의견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다짐하곤 합니다.
17/05/17 00:54
꼰대가 되어간다는 것을 마치 나이먹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노력해야겠네요.
그렇지만 정치적인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10대들은 민주당 못지 않게 정의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데요. 예전의 통진당 사태나 메갈사태를 겪은 저로서는 아무리 제 자식이 정의당에 표를 달라고 해도 못줄 것 같거든요.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민주당만은 절대 못 찍겠다는 어른들도 이해가 됩니다. 아마 그 분들도 우리 세대가 겪지 못한 절망적인 경험으로 가슴속에 깊은 상처가 새겨져 있으신 거겠죠. 부디 다음 시대에는 정치로 인한 세대간의 편가르기는 없어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17/05/17 02:38
일단 꼰대는 아닙니다. 다만 어조가 문제인데 본문대로라면 뭐 크게 공격적으로 말씀하시진 않았을것 같고.. 전 아 다르고 어 다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사나 윗사람에게 소신있게 대하면서도 싸가지 없다고
찍히지 않는 사람이 있고 찍히는 사람이 있듯이, 똑같은 지적을 손아랫사람에게 하더라도 꼰대가 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반농담으로 얼굴은 아주 중요하죠. 크크 단순히 잘 생기고 마는 게 아니라 자신감도 생기고 매사에 긍정적이어지고 스스로 효능감도 생기고.. 정말 잘 생기면 고시 붙은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후로 벌어지는 일들이 상승곡선을 그린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제 인생경험은 비교적 짧아서 흐흐
17/05/17 10:42
닉넴부터가 잘생긴 외모의 소유자이신 것 같군요! 댓글 내용이 꼭 본인 경험담 같습니다만?크크
여자들은 농담조로 예쁜 얼굴로 태어난 것이 고시 3개 합격한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얘기하더군요 크으~
17/05/17 07:32
남보고 꼰대 꼰대 자주 하는 사람이 진짜 꼰대일 확률이 높아요. 자기 주관만 확고한 사람이니까 남이 하는 말은 다 가르치려는걸로 해석함
17/05/17 10:49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똑같다고 생각하다 보니 어른들이 하시던 말씀이랑 비슷하게 느껴져서 제가 꼰대처럼 느껴졌나봅니다. 한경 니들 잘 좀 해라ㅠㅡㅠ
17/05/17 07:59
한국에 집중해서 말하자면, 하나의 가치를 얻기 위해 다른 것은 싹 희생해야 한다는 의식이 있고, 그 견지에선 무슨 조언을 해도 꼰대스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자세나 차림새, 혹은 연애맥락이라면 스킬에 관한 조언이 곁들여지면 노잼일지언정 꼰대까진 안 끌려갈지도.. 물론 가장 좋은 것은 너 괜찮은데 뭘? 한 후 군말의 기회 없이 파하는 겁니다.
17/05/17 08:31
그래도 그놈이 그놈은 아닙니다. 실제로 중앙일보나 조선-동아는 태생부터가 다르고 오히려 중앙처럼 언론사에 다양한 스탠스의 기자가 존재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실제 경향에도 친민주 성향의 기사가 나오기도 하고, 조선은 아예 게임산업을 까댔다가 게임산업의 스폰서가 되기도 하죠.
17/05/17 10:56
아무리 짜증이나도 따져가면서 구분해야 하는데 제가 나이 먹으면서 인내심이 줄어드나 봅니다. 그냥 도매금으로 막 엮어 버리려고 하네요. 지치지 않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ㅠ
17/05/17 09:13
꼰대란것은 인터넷 키보드배틀의 정신과도 비슷하다봅니다
응 응 그래 물론 내말이 맞고 너는 틀리지만. 이 정신으로 계도하려하고 강요하려하는것 아닐까 합니다 결론적으로 다양성의 범위와 인정을 못하는게 핵심아닐까 합니다.
17/05/17 10:59
타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지면 꼰대가 된다는 말씀이신거죠? 저도 공감합니다.
생각이 촌스러워지는건 어쩔 수 없지만 배려하는 태도는 지키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17/05/17 09:27
나만 옳고 타인은 그르다는 생각이 나이들면서 생기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젊을 때 그런 생각이 더 강하기도 하죠. 꼰대는 저 부류중 중장년층에게 붙이는 멸칭이지만 연령보다는 인별차이가 큰 문제에요. 젊은 꼰대는 자기 꼰대질을 남에게 참게할 영향력이 없을뿐 있으면 행태는 똑같죠.
17/05/17 11:02
하긴 생각해보면 일부 대학에서 나타나는 똥군기 문화도 꼰대질과 다를게 없긴 하네요. 나이값 못하는 어른도 문제지만 어리다고 해서 면제부를 주는 것도 문제인 듯 합니다.
17/05/17 09:30
꼰대라는게 자기 생각도 있지만 남의 생각을 단정짓고 마음대로 생각하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문제 아닌가 싶습니다.
"아 너는 그렇게 생각해? 그래 한번 이야기 해보자" 또는 "야 너는 틀렸어. 내가 살아보니까 이게 맞아!!" 이러는거랑은 천지 차이죠.
17/05/17 11:19
많은 분들이 생각의 내용보다는 그 생각을 표현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타인을 대할 때, 특히 나보다 어린 타인을 대할 때는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7/05/17 09:51
본인이 꼰대라는 자각을 하면 꼰대가 아니라고들 하시는데, 충고를 들은 당사자는 그런건 알 수 없으니 이미 꼰대로 생각할 수밖에 없죠. 자각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행동으로 꼰대가 아니라는 걸 보여야죠. 이건 꼰대뿐 아니라 다른 모든 행동들에도 해당되는 것이겠습니다만.
17/05/17 11:33
사실 꼰대냐 아니냐는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 판단하는 거죠. 꼰대짓 하는 사람들은 다들 자기 얘기가 피가되고 살이되는 조언이라고 생각할 거에요. 확실히 나이 먹을수록 가만 있는게 상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ㅠ
17/05/18 00:34
저는 지금 삼십대지만 저였어도 제가 이십대 초반이었으면 성형했을 겁니다 잘생김에 가치가 특히나 요즘 세상에선 집보다 한 수위라고 생각하거든요. 같은 능력일때 잘생겼을 경우가 보통일 경우보다 집을 최소 십년은 먼저 사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알바만 해도 연예인 급은 아니더라도 여자 모을 정도만 되도 알바비 배로 주거든요 카페만하더라도요. 과외는 말할 것도 없죠 잘생긴 연대생이 보통인 서울대생 보다 과외로 배는 더 잘 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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