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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15 18:09:58
Name the3j
Subject [일반] 청춘 카운셀링의 효시(?) 였던 김형태님의 너 외롭구나.
지금도 의미가 있을지... 잘 모르겠긴 하지만... 꼰대마인드라 부를지 모르지만...
[김형태님의 너 외롭구나] 란 책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십여권을 사서, 젊은이들에게 선물하곤 했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channyblog/posts/498155213582619
여기에 한 소절 발췌 되어있네요.

http://egloos.zum.com/cantmeou/v/3537192
여기에도 한 소절 발췌가 되어 있구요.

http://m.blog.naver.com/wisdomhouse7/220655509075
2010년에 작가 인터뷰가 있네요.

옮겨서 적어봐도 될까요? 저작권상 불가하다면, 말씀주시면, 지우겠습니다. 그냥, 잠깐만 올려 놨다가, 몇 시간 뒤에 지우겠습니다.

황신혜 밴드의 김형태님의 글을 2004년 경에 인터넷 사이트에서 직접 봤었습니다. (그 분의 라디오 상담 프로그램 까지는 못 들었었네요.)
그 때는 이미 저는 이런 저런 나름의 방황을 하고, 취직까지 끝낸 시점이었습니다만,(3수 + 24세~26세 병역(육군) + 취직 활동 반년)
김형태님의 글을 그 전에 보았다면 또 다른 삶을 살지 않았을까! 하면서 깊은 인상에 남았었습니다.

사실은 인터넷 상담 게시판의 글은 더 어두운 내용(성폭행 피해 상담, 자살충동 관련) 들도 더 많았던 것 같고, 짧은 글들도 더 있었습니다만,
서적으로 나올 때에는 그 내용이 100% 들어온 것은 아니었고, 그 대신 발제문 같은 내용으로 새로운 부분이 더해졌던 기억입니다.

이 책이 나온게 2000년대 초반이니까... 지금 2017년, 근 15년이 지난 상황에 내용도 말도 맞지도 않아야 하겠습니다마는,
슬프게도 방금 누군가 글을 쓰고, 방금 누군가 댓글로 꾸짖는 듯한 생생함이 느껴져서... 우리 모두가 사회를 충분히 발전시키지 못했구나 반성되네요.

그게 다만, 그 사이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의 탓이라고 말하는 건 쉬운 일이지만, 사실 그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임이니까... 그걸 느껴야지요.

아, 변한 게 있다면, 요새는 누가 이런 주지로 글을 쓰면, 사회를 부조리하게 만들어 놓고는 젊은이에게 '노오오오오력'을 강요한다고 치부하는 글로
오히려 글 쓰고 비판 받을 가능성이 없지는 않네요. 우리 사회를 왜, 기성세대가 미국 일본 같은 방향으로 몰아가면서, 스위스, 스웨덴 같이 못했냐면,
거기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죠.

하지만, 고민하는 청춘을 위해, 본인의 시간을 깎아내어서, 글을 써 주셨던 김형태씨의 진심은 충분히 들어볼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황신혜 밴드 음악 멋져요! 하는 청소년들이 청년이 될 때의 고민들을 보고, 김형태씨가 스스로의 경험을 가지고 꼭 말해주고 싶었던 조언들이었죠.)

혹시 못 보셨던 분들에게는 조금 의미 있으실 것 같아서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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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perlson
17/05/15 18:12
수정 아이콘
가독성을 위해서 문단 정리를 ㅠㅠ 보기 어렵네요.
17/05/15 18:23
수정 아이콘
밑의 부분은 조금 있다가 지우겠습니다.
눈이내리면
17/05/15 18:13
수정 아이콘
성추행 논란으로 커리어 끝난 분 아닌가요?

http://m.huffpost.com/kr/entry/12951878#cb
17/05/15 18:2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이건 처음 알았네요?
17/05/15 18:29
수정 아이콘
저도 저 책읽고 좋아했는데, 이런 사건으로 저자가 최악의 행태를 했는 줄 몰랐네요.
책 버려야겠네요.
시노부
17/05/15 18:39
수정 아이콘
아...그래서 책 제목이 너 외롭구나...
그러고보니 루소의 에밀을 참 잘봤었는데 막상 루소가...
호리 미오나
17/05/15 19:31
수정 아이콘
커리어가 특이하네요.
황신혜밴드 리더하다가 박물관장으로??
17/05/16 00:34
수정 아이콘
어우 영상보니까 마지막에 감옥에 계신 조윤선씨도 똭...
VividColour
17/05/15 18:19
수정 아이콘
안타깝게도 모 유관기관장으로 가셨다가 성추행 파문으로 최악으로 커리어 마감한 사람입니다. 내용도 악질적이었죠
17/05/15 18:24
수정 아이콘
좀 더 젊은이들의 지표(?)가 될 만한 분이 되셨으면 좋을 텐데, 아깝군요.
서동북남
17/05/15 18:25
수정 아이콘
책은 글쓴이의 행적을 같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없어요..
바보왕
17/05/15 18:31
수정 아이콘
글쓴이의 행적을 차치하고라도, 결국 김형태의 주장은 "어른의 가치관, 어른의 시스템에 고분고분 순응하면, 시스템이 너에게 보상을 해준다"는 한 마디로 요약되는 알맹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지금의 한국은 그게 뭐가 됐든, 그냥 눈 감고 A만 믿고 따른다 해서 B라는 [보상]이 확정되는, 믿을 수 있는 사회가 아니거든요. 허황된 명제라는 걸론 김난도의 힐링과 방향만 달랐지 질은 비슷합니다. 이 따위 말로 카운셀링을 하는데 그게 누군가에게 먹혔다는 거 자체가, 사실은 이미 불공평의 증거입니다. 본인 말대로 실업시장의 좋은 소비재네요.
17/05/15 18:43
수정 아이콘
음... 어른의 시스템에 순응하라는 뜻으로 읽혀지는 건 아닌것 같은데요. 물론 시스템을 파괴하라고 쓰인 건 아니고, 실천에 더 나서라는 그런 걸로 보입니다만.
17/05/15 18:28
수정 아이콘
요즘 광고글이 많이 올라오는데 이런 것들 다들 신고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런 홍보글 허용하기 시작하면 출판사 신간 바이럴 마케팅 들로 자유게시판이 도배가 될 겁니다.
17/05/15 18:40
수정 아이콘
저는 아무 관련도 없고, 홍보를 위해 쓴 글도 아닙니다. 출간된 지 15년이나 된 책을 홍보하려 할 일도 아니구요.
살려야한다
17/05/15 19:11
수정 아이콘
15년 전 책 소개가 무슨 광고글인가요. 덮어놓고 비난하는 글로 도배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7/05/16 00:35
수정 아이콘
이런 댓글이야말로...
안토니오 산체스
17/05/15 18:29
수정 아이콘
조언이랍시고 하는 내용마저 죄다 맘에안드네요.
요르문간드
17/05/15 18:37
수정 아이콘
글 내용부터 실제 본인의 행적까지, 모두 총체적 난국 수준이네요.
욕하라고 들고 오신 글인가요?
17/05/15 18:41
수정 아이콘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메시지 말고 메신저가 좀...
하지만, 저 분이 완벽하게 매도될 분까지는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요르문간드
17/05/15 18:45
수정 아이콘
메신저도 별로지만, 메시지가 더 별로인데요. 요즘 욕먹는 꼰대들 그 자체인데요. 아프니까 청춘이다보다도 더 노답인 글 내용인데.
이런 인간들이 윗대가리들이 되어서 헤쳐먹으니 나라꼴이 이렇게 된건데, 이걸 아직도 모르시다뇨.
닭장군
17/05/15 18:40
수정 아이콘
데스티니 차일드
수박이박수
17/05/15 19:35
수정 아이콘
민규야... 이게 형태니??? 크크크크
시미즈 이요리
17/05/15 18:43
수정 아이콘
우와 제가 정말 싫어하는 꼰대의 모든 유형을 섞어놓은 분이군요.
17/05/15 18:48
수정 아이콘
이 분의 말씀이 '당의정' 같은 타입이 아니라, '쓴 가루약' 같은 면은 있는데, 거의 모두들 싫어하시는군요~.
그 분의 실제 행실이 걸리니까, 내용에 일리가 있다고 느끼셔도 그렇게 말을 못 꺼내시는지도 모르겠군요.
과거 좋아했던 분인데, 이렇게 비판받는 걸 보니, 씁쓸하네요!
17/05/15 18:56
수정 아이콘
어쩔 수 없죠. 메신저와 메시지는 결코 분리될 수 없습니다.
안토니오 산체스
17/05/15 18:57
수정 아이콘
본문은 가루약이 아니고 오히려 노력뽕에 가깝습니다 어르신들 말 잘 듣고 노오오오오오력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면 모든게 좋아질 것이다!
뽕이 아니면 견딜 수 없는 사람들에게 잘 팔리겠네요. 내가 지금 안되는 건 노력이 모잘랐던 것이니 더 노력하면 틀림없이 잘 되겠구나!
오히려 누구나 노력하면 되는 세상이라면 이런 사람의 글이 팔릴리가 없죠.
바보왕
17/05/15 19:12
수정 아이콘
+1 누구나 노력해서 되는 세상이라면 이런 말과 글이 팔리지도 않을 테고, 새삼 비판을 받지도 욕을 먹지도 않을 겁니다.
하면 되는 거 누구나 알 테니까요.
17/05/15 19:40
수정 아이콘
근데, 문제는 누구나 노력해서 되는 세상이 지금까지 존재하기는 했었는지가 의문이라는 겁니다...
바보왕
17/05/15 19:42
수정 아이콘
그러니 노력하면 된다는 소리는 함부로 하면 안 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17/05/15 19:52
수정 아이콘
누구나 노력하는 것은 아니기에, 노력하는 누군가는 될 가능성이 좀 더 있다. 정도로 생각하자는 거죠.
바보왕
17/05/15 19:59
수정 아이콘
the3j님의 너그러운 해석과, 거기에 깔린 개인의 가치관은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the3j님이 따로 김형태의 카운셀링에 자세한 주석을 달아주셨다면 모르겠지만, 그래서 지금 그 해석을 다른 PGR방문자들도 공유할 수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게시물에서 볼 수 있는 게 김형태의 글뿐인 지금은 그 글을 직접 평할 수밖에 없고, 따라서 그 뜻이 허황되다는 이야기가 오갈 수밖에 없어요.

김형태의 메시지는 결국 당의정이지, 절대로 가루약이 아닙니다. 그것도 쓴맛이 나는 아주 이상한 당의정이죠.
바보왕
17/05/15 19:11
수정 아이콘
메신저는 저는 오히려 참고사항 이상의 가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메시지가 중요하다면요.

그런데 그 메시지가 문제입니다. 옆집 어른이 중요하게 여기는 걸 중요하다고 하고, 옆집 어른이 시키는 걸 시키고, 옆집 어른이 비판하는 것을 비판하며, 결정적으로 [지금 내가 하는 말대로 하면, 너는 지금보다 형편이 펴진다. 시키는 대로 하면, 내 말대로 된다]고 자꾸 강조를 하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가치관이나 소위 카운셀링의 방향성이야,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를 수 있으니 인정한다손 쳐도요. 김형태의 가르침에 아무리 크나큰 어른의 도리가 담겼다고 쳐도요. 문제의 요점은 [당신 말대로 실천을 해도 당신 말대로 되지 않는 거 모르냐?] 이거거든요. 확정할 수 없는 것을 확정하고, 그걸 미끼로 힘든 청년들에게 자신의 소위 가르침을 팔겠다고 드니, 이게 김난도식 힐링이나 스스로가 예시로 든 자격증 학원과 비교해서 나은 게 뭐가 있겠습니까?

개인 의견 조금 더 보태서 강하게 말하자면, 결국 김형태가 시키는 왕년의 어른 식이라는 것도, 이런 문제를 놓고 볼 때는 또 다른 낚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원래 허황된 공언을 하는 사람이 내세우는 두 가지가 좋은 보상과 어려운 과제인 법이든요. 보상이 없으면, 과제를 완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면 그만이니까요. 그러니까, 요즘 청년들이 김형태 말대로 주관은 뚜렷하고 근성은 좀 덜하다 친다면요.

김형태가 다른 추문이 있다는 점은 기사를 보면서 좀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메신저는 존경받을 수 있는 어른으로 남았으면 좋았겠다 싶네요. 꼭 김형태만이 아니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존경하던 어른들이 하나둘 추문을 일으키고 초라해지는 걸 자꾸 보니 정말, 좀 외롭긴 합니다.
17/05/15 19:21
수정 아이콘
젊은이들이 말대로 해도 실천이 안되는 세상이다... 는 것에서, 그러면, 어떤 방향을 주어야 좋을지요?
세상을 바꾸기 위해 젊은이가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귀결로 유도되는 것인가요?
그건 과연 정치꾼들의 표심 따기 책략이지 않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다 좋지만, 개개인의 현 상황을 타개하는데에의 도움은 스스로의 상황을 분석하고,
정말 한국에서든, 그게 아니면 외국에서든 답을 찾아야 할 텐데요.
김형태씨는 '공상이 아닌, 현실에 바탕을 두고 냉정하게 판단해서 행동하라.' 정도의 메시지를 아픈 데를 찌르면서 알려주는 정도 인 것 같습니다만.
안토니오 산체스
17/05/15 19:35
수정 아이콘
저 양반은 '돈이 없는 것은 일을 안해서 그렇다' 같은 되도 않는 메시지를 듣는사람 짜증나게 전달하는 것 뿐입니다.
그 말대로라면 일을 하면 돈이 생기겠네요. 일만하면 다들 부자되겠군요.
17/05/15 19:38
수정 아이콘
돈은 없는데, 일도 안해도 된다. 이럴 수는 없으니까 그런거죠...
부모님한테 손 벌리고, 그 동안, 다른 사람들도 다 벌리니까 떳떳해도 된다. 그러기도 좀 이상하고.
안토니오 산체스
17/05/15 19:53
수정 아이콘
일을 안하는게 개인이 게을러서 그러는지부터 분석해야겠죠.
바보왕
17/05/15 19:38
수정 아이콘
1) 우리에게(혹은 너희에게) 남은 가장 값진 것은 이제는 자기발전밖에 없다. 자기발전이라도 하자(해라)
한다고 된다는 보장이 없지만, 안 하면 돌아오는 건 최악의 결과뿐이다. 죽을 수는 없으니 살기라도 하자.

2) 자기발전은 바르며, 방황은 징징이고 경멸스럽다. 발전하지 않고 징징거리는 너희는 바르지 않다.
내 말대로 하고 스스로를 발전시켜라. 그러면 잘 풀린다. 하면 된다!

같은 것 같지만, 다른 이야기입니다. 정말로 현실성과 냉정함을 우리한테 요구한다면, 정말로 우리가 아픈 곳을 찔러 낫게 해주려면, 가짜 교훈을 우리에게 하사하느니 차라리 명백한 진실을 말해주는 게 나았습니다. 그러지도 못할 거면 뭐 하러 현실을 찾고 냉정함을 요구하며, 아픈 곳을 찌르는 겁니까? 김형태는 1번 이야기로 끝을 낼 수도 있는 걸 2번 이야기로 기어이 끌고 가서 소위 가르침을 팔았으니, 그 메시지는 분명히 문제입니다.
17/05/15 19:59
수정 아이콘
저 사람을 믿고, 해 봤는데, 그래도 안되더라, 짜증이 나서 미치겠다! 라는 결론이라면 인정합니다.
믿고 해볼 필요도 없이, 잘못된 길이다! 라는 명제를 미리 내리기가 그렇게도 쉬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 가르침을 돈 받고 책에 실어서 인세를 받아먹었으니, 책장사 의도로 보고서, 불안심리 갈취한 상술이라고 보신다면 모르겠지만,
전 그 이상의 진실성이 저 책을 내었던 저 순간에는 있었다고 믿고 싶습니다.
바보왕
17/05/15 20:00
수정 아이콘
그거라면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쉽게 하는 이야기는 아니거든요. 허허허.....
Musicfairy
17/05/15 20:43
수정 아이콘
뒤집어 묻죠. 수많은 말 중에서 왜 님은 굳이 저 말만을 선택해서, 저 말이 옳다고 믿고 저 말대로 행동하려고 생각하게 되었는지 이해가 안 되는군요.
님 취향에 맞는 글이었을 수는 있어도, '진실성'이 어디서 어떻게 보인다는건지 알 수가 없네요.
모리건 앤슬랜드
17/05/15 18:59
수정 아이콘
현실도피성 징징이들한테 일침놓는거야 뭐 어느시대 누구의 예를 들던 맞는말이니까 굳이 얘기할 필요도 없겠지만 작금의 현실은 최고의 엘리트 집단이라는 곳에서도 공무원 하겠다는 사람이 넘쳐나는데 있는거죠. 하고싶은거 잘하고싶은거 다 있는데도 접고 정말 평범한 삶 영위하기 위해서 말이죠.
17/05/15 19:24
수정 아이콘
미국, 일본, 프랑스, 다 공무원은 하겠다는 사람 많긴 할 겁니다. 그게 꼭 우리나라가 현재 헬조선(?)이라 그런 것만은 아닐 듯.
안희정
17/05/15 21:18
수정 아이콘
미국에선 공무원이 비인기로 알고있었는데 아닌가보네요

일본은 점점 공무원인기가 떨어지고있고
17/05/15 22:40
수정 아이콘
미국 공무원은 정년이 없고, 보수도 빵빵하고, 엘리트 들이 하더군요. (아주 하급 공무원은 다르겠지만)
일본은 제가 거기 살면서 실경험으로 봤을 때 일본인들 성격상, 공무원의 안정성이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직업입니다.
미국은 공무원이 되기 힘들어서, 지원이 적고,(명문대 입시 지원율 1.5:1이라고, 그게 선망이 낮은게 아니죠)
일본 공무원 인기가 떨어진다기 보다는, 일본 젊은이 인구가 줄어서 경쟁률이 떨어진 걸 한국 언론이 그렇게 포장해서 말해 써먹으려는 거 아닌가 합니다.
프랑스도 공무원들이 복지를 만만찮게 누리는 것 같던데요. 국가가 강해질 수록, 국가 운용하는 조종수들 대우가 쎄다는 게 꼭 잘못된 건 아니겠죠.
사악군
17/05/15 19:01
수정 아이콘
레드블러드의 김태형인가요?
살려야한다
17/05/15 19:13
수정 아이콘
신기한게 10년 전에 저 글을 봤을 때는 꽤 번쩍 하는 기분이 있었는데 지금 보니 참 다르네요. 허허

근데 저 분은 나이가 몇인가요? 인디음악 하시던 분이라길래 젊을 줄 알았더니 기사 사진 보니 전형적인 아저씨가..
삶은 고해
17/05/15 19:2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지가 시비터놓고 싸가지가 없다니 장난하나 ;;

지가 저런말할자격이 있긴 해요?이명박이 청백리 교육하는 소리하고있네
수박이박수
17/05/15 19:40
수정 아이콘
이 책을 군대에서 읽은 적 있어요. 그리고 잊고있었는데 저런일이 있었군요;;;
애패는 엄마
17/05/15 19:41
수정 아이콘
흠 괜히 퍼오신 분이 기분 나쁠까봐 조심스럽긴 하지만
솔직히 말도 안되는 소리 투성이 같아요.
20년전에는 무슨 취업하려는 사람들이 엄청난 인생 플랜을 가지고 취업했나요.
아예 의미없다는 건 아니지만 소위 꼰대식 가르침과 다른건 없네요.
17/05/15 19:55
수정 아이콘
20년 전에 취업했던 사람들이 다 옳다는 깨달음의 이야기는 아닐겁니다!
17/05/15 19:49
수정 아이콘
"성추행 논란 김형태 사장, 2년 동안 직원 76명 그만뒀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정규직 40명 중에 29명 퇴사…스스로 퇴사 압박 인정하는 발언도"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2755

[인터뷰]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성추행 피해자 “허리 감싸고 사직 강요하고” “업소여성 된 느낌이었다”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2702

그냥 사람들 `갈궈`서 떠나게 만든게 아니죠. 유병재 말대로의 멘토가 될만한 사람입니다. "저렇게는 되지 말아야지. 죽어도 저렇게 늙지는 말아야겠다"
아라가키
17/05/15 19:52
수정 아이콘
그나마 이런류에서 볼만한게 세이노 시리즈였던걸로
17/05/15 20:20
수정 아이콘
부끄럽지만, 세이노 시리즈를 방금 말씀하셔서 처음 봤는데, 이 분도 참 냉정하게 지적하시네요.
거의 17년 전 이야기들이라서, 세태에 약간 안 맞는 것들도 있지만, 맞는 이야기가 참 많네요.
CathedralWolf
17/05/15 20:29
수정 아이콘
제 나이가 30대 중반입니다.
공부로 머리가 어디가서 후달리는거 같지는 않고 나름 열심히 공부해서 명문대 갔고, 요즘 취업이 어렵대서 그래도 문과쪽 자격증 따서 전문직입니다.
군대 현역으로 갔다왔구요 일은 2013년초부터 했으니까 만 4년 좀 넘었네요.
재테크에도 관심이 많아서 주식도 열심히 했습니다. 초반에는 꽤 날렸지만 그래도 이제 투자수익만 1억근처수준이네요.
저도 집에서 도움받은게 적지않고, 지금살고 있는 원룸전세금 지원받고, 지금까지 교육비를 대부분 지원받았습니다.
아마 연봉으로 치면 동 나이대 상위 1자리 퍼센트는 들겠죠. 모은 자산으로 해도 그정도는 될것 같구요.
이정도면 열심히 한거죠?

근데 가끔씩은 졸라 빡칩니다. 대학동기 중 금수저들 결혼식가보면 쟤네는 내 연봉보다 많은 돈을 결혼식 하루에 쏟고 축의금도 필요없다고 안받습니다.
저는 돈 많이 벌어서 놀고 먹는게 소원인데 그 소원을 위해서 거진 20년정도는 열심히 살았는데 왜 이런가요.
[아직도 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력이 모자란가요?]
17/05/15 20:41
수정 아이콘
돈 많이 벌어서 놀고 먹는 친구들은, 학력 있고, 전문직에 주식도 잘하는 글쓴분을 더 부러워할 지도 모릅니다~.
자기가 뭘 해봤자, 금수저 땅짚고 헤엄치기로 치부된다고 좌절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안토니오 산체스
17/05/15 22:46
수정 아이콘
문제는 돈도 못벌고 놀고먹지도 못하고 학력도 없고 전문직에 주식도 못하고 금수저조차 아니고 암것도 없는 패배자들인데요
님이 퍼오신 이딴 글봐서 어떤점이 나아질까요?
17/05/16 00:01
수정 아이콘
봐서 나아지는 것 없으니 기분이라도 좋자! 보다는, 약간의 플러스 요인이 있을것 같긴 합니다.
17/05/16 00:38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말해서 그런 사람들은 그런 생각 자체를 안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7/05/15 20:46
수정 아이콘
노력해도 안될 수도 있죠. 노력한다고 되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요. 성실하게 노력한 사람도 사회에서 낙오하는 일이 많다면 큰 문제지만, 노력했지만 크게 성공 못하는 건 딱히 문제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적으신 대로면 성공 못하신 것도 아닌 거 같지만요.
사과씨
17/05/15 22:20
수정 아이콘
김형태가 최순실 정권에서 기관장이 되고 아주 더럽게 커리어 마감한 사건은 촛불 정국 동안에 본 뉴스 중에서도 꽤 충격적이었던지라 왠만하면 이 사람의 밑바닥을 대부분 봤을꺼라 생각했는데 아예 전혀 모르는 분이 있고 심지어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분이 있다는 사실에 많이 놀랬네요.
1. 정권 비선 실세에 빌붙어서
2. 공공기관에 낙하산으로 사장이되고
3. 노동자에게 온갖 갑질로 전횡을 일삼다가
4. 성추행과 폭력으로 사법처리 되어 커리어가 끝남.
최악의 꼰대의 모범답안 같은 인생을 살았던 자가 청춘 힐링(?) 담론의 창시자격으로 칭송받았던 시절이 있다니 진짜 아이러니하군요. 전 심지어 이 인간이 짬뽕 같은 노래 부르면서 인디 밴드로 커리어 쌓던 시절까지 기억하던 터라 진짜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다크나이트
17/05/15 23:49
수정 아이콘
글쓴이님 연배가 어느 정도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은 아닌 것 같아요.

기성 세대들은 단순한 세대 차이, 가치관 차이로 여길 수도 있겠지만,
그들이 실제로 청년 세대들에 대한 진심 어린, 진지한 고민을 해보고 저런 글을 쓰는 건지 의문이네요.
우울한구름
17/05/16 01:46
수정 아이콘
요즘 젊은 사람들은 할줄 아는 것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다고 자꾸하는데, 옛날에 막 일 시작하던 사람은 뭐 얼마나 유능했다고 저렇게 얘기하는지 모르겠네요. 딱히 그런 거 같지는 않던데.
문화 우열 가르고 있는 것도 우습네요.
바보왕
17/05/16 09:12
수정 아이콘
게시물을 보충해주셨네요. 김형태의 소위 가르침만이 아니라 the3j님의 생각과도 더 많은 분이 더 일찍 대화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다 싶습니다.
댓글을 퍼지른 사람으로서 저도 명확히 밝히자면, 노력이나 시대의 책임론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게 비유할 수 있을 겁니다.

건기에 굶주리는 아프리카 사자한테, 너는 이 굶주림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시렵니까? 사자가 건기를 불러왔습니까? 아니면 우기에 먹이를 비축하지 않고 건기에 더 열심히 사냥하지 않는 것을 비웃을 건가요? 사자는 그냥 사자로서 살고 있는 겁니다. 건기에 굶주리는 건 메마른 날씨 탓이 맞고 먹이가 없는 탓이 맞습니다. 이걸 사자 탓이라고 전도하는 순간 사자는 피해자가 아니라 자기를 해친 가해자라고 여깁니다. 쓸모 없는 짓입니다. 왜 이런 의미 없는 짓을 시키고 남에게, 혹은 나 자신에게 훈장질을 해야 합니까? 왜 이런 그릇된 책임을 다 같이 느껴야 합니까?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요. 한편으로 생각하면 이렇죠. 어쨌든 건기는 왔고 어쨌는 사자는 배가 고픕니다. 그리고 아프리카 초원에선 밥 먹여줄 다른 존재가 없네요. 그런데 사자가 나는 세상에 책임이 없으니 앉아서 먹이를 기다리겠다고 한다면, 저는 그것도 쓰잘데기 없는 짓이라고 할 겁니다. 건기가 왔어도, 힘이 없어도, 사자에게 남아있는 건 사냥뿐입니다. 사냥한다고 먹이가 잡혀주는 것도 아니지만, 사냥이 힘에 부쳐 더 빨리 굶어죽을 수도 있지만, 사냥 중에 몸을 다치는 것조차도 있을 법한 이야기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다간 가장 확실하게 죽을 뿐이니까요. 아니면 인간한테 스스로 잡혀가서 동물원 신세라도 져야 합니다. 죽을 수 없다면, 살아있는 한 발버둥쳐야 합니다. 그게 제가 보는 노력의 본체입니다.

어쩌면 the3j님의 노력론도, 댓글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김형태의 달콤한 허언과 멸시 섞인 세대론보다는 저 같은 부류의 현실론에 좀 더 가까운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the3j님은 좀 더 눈에 잘 보이는 진실성과 생생함을 원해서, 희망 있는 비전이 제시된 김형태의 가르침을 스스로의 가치관과 동일시하고, 소위 젊은이 책임론도 일부 흡수하신 것처럼도 보이고요. 하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희망이 필요하다면, 희망도 진실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가짜 희망을 품느니 절망스러운 사실을 마주하는 편이 낫습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입니다. 건기에 굶주린다고 사냥을 포기하는 사자는 사실 별로 없습니다. 보통은 더 미쳐서 날뛰죠. 배가 고파 걸음걸이에 힘이 없고 사냥에 독기가 빠지니 인간들 눈에는 그게 같잖게 보일지도 모르지만요. 건기에 굶주린다고 정말로 사냥을 포기하는 사자는 없습니다. 그러니 사자에게 너 왜 사냥을 안 하니? 배불러지기 싫니? 하고 묻는 것 자체가 지금 세태에선 큰 알맹이 없는 이야기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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