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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5 12:55
첫줄에 말씀하신 집단은 유승민을 문재인만큼 싫어할걸요.
[보수층]이 박사모만 있는 건 아니지만, 보수층에서도 평가가 괜찮다- 라고 하기엔 득표율이 처참하죠. 인터넷에서 맨날 보는 민주당계 지지자들이 그래도 유승민이 낫지 이런 소리 하는 건 사실 표 줄 거 아니니 쓸데없는 소리고..
17/05/15 12:53
비새누리 친새누리 관계없이 젊은층에서 인기가 상당하더군요. 아직은 지역구도의 잔재가 강해 힘을 얻기 어렵지만 점차 사회가 지역구도에서 세대구도로 넘어가는만큼 이 악물고 버티면 바람이 불어올 수 있을 거 같습니다
17/05/15 12:54
보수 진보가 문제가 아니라 상식적인 얘기를 하냐 안하냐가 큰거 같아서 기호2,3번님들은 특정분야에서 뭔 소리여? 라는걸 많이 시전해줘서. 4번은 대북얘기 나오면 ?? 햇지만 막판엔 그걸 알앗는지 자제한다 같아서 그런듯..
17/05/15 12:56
다른것도 있지만 일단 누구에게도 유의미한 적수가 아니란 이유도 클거에요.
만일 5년 뒤에 민주당 후보를 위협할 만틈 커진 유승민이 대권에 도전할 때도 지금처럼 넷여론이 호의적일까요. 실제 지지율과의 상관 관계와 상관없이 온라인 여론은 절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17/05/15 12:58
민주당을 제외한 나머지 정당의 정치인들 사이에선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죠. 민주당이랑 비교하면 민주당에서 중간 정도 가는 의원들 정도나 될까 싶긴 합니다마는...
17/05/15 12:58
그래봐야 비교 대상이 자유한국당 + 친박들이라서 고평가 되는거라고 봅니다.
비교상대와 너무 비교가 되니까 이미지가 좋은데 다음 총선때 기존의 진보 성향의 유권자들을 상대로 민주당 후보 vs 유승민.. 붙여도 결국 민주당 후보 찍을겁니다.
17/05/15 12:58
말도 안되는 수구보수를 그래도 진짜 보수역할 하는 보수로 바꿔줄만한 몇 안되는 그쪽 진형 후보라 생각해서 쫌 밀어주고 싶은 맘이 있네요.
17/05/15 13:00
평가가 좋은 건 별로 안 이상한데요.. 자칭 보수 중에서 유승민보다 멀쩡해 보이는 사람 찾아보시면 바로 아실 텐데. 만약에 야당의원이었으면 고평가 맞습니다.
17/05/15 13:00
유승민이라는 정치인이 그만큼 합리적 보수로서의 가치가 있고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런 평가를 받는 것이겠죠. 저는 합당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17/05/15 13:04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지켜볼만한 가치는 있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일단 자칭 보수를 외치는 사람들 중에서 유승민보다 낫다고 볼 사람도 없긴 하고요.
17/05/15 13:08
사실 그 안보꼴통 이슈도 유승민 본인의 진짜 안보관이라기 보다는 보수층을 향한 세일즈 포인트라고 봐야겠죠.
이런 점까지 감안한다면 상당히 매력있는 합리적 보수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내리는 게 정확하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7/05/15 13:25
유승민이 말하는 경제관이 본인의 진짜 경제관이라면 안보관도 마찬가지겠죠.
안보관이 개고기집 양머리라면 경제관도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17/05/15 13:06
쉽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바른당의 일부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간 것은 유승민이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청탁을 했다는 기사 이후입니다.
이게 진실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이런 정도의 기사에도 흔들린다는 것은 구 새누리당이 선명한 개혁성과는 거리가 있는 집단이란 겁니다.
17/05/15 13:09
뭘해도 새누리.. 아니 자유당보다 좋은 건전한 보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항상 추구하는것이 최악보다는 차악이다 그거죠. 이번 문재인 이후... 차기 대선에서 누가 나올지는 모르지만 진짜 찍을 사람 없으면 유승민 찍을지도 모르죠
17/05/15 13:12
새누리라는 보정효과 때문이죠. 그리고 그놈의 보수의 가치가 뭔지 그렇게 자부심을 나타내는지 모르겠어요. 합리적 보수라는것도 기존 보수 이미지가
쇠퇴하니 나온 말일뿐인데.. 최근 10년간 야권이었다면 저런 평가 못받습니다. 전쟁광 이미지 빼고 나머지에 대해 유승민이 보인 행보는 민주당에도 많았죠. 그게 상식적이고 당연한건데 착시현상입니다.
17/05/15 13:15
문재인이 다 좋은데 안보땜에 지지하기 꺼려지는 사람들이 있는것처럼
저에게 유승민은 다 좋은데 안보땜에 지지하기 꺼려지는 인물입니다.
17/05/15 13:17
평가의 잣대가 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민주당을 비롯한 기존의 야권을 평가할 때의 기준을 들이대면 유승민 평가가 폭락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 유승민이 받는 고평가는 대비효과의 경향이 강하죠. 자유한국당 소속 정치인들과의 상대평가만 하니까요.
17/05/15 13:20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990
강동순- 유승민 녹취록 들은 이후론 저한텐 똑같은 적폐세력1입니다. 저 사람이 고평가 받는 이유를 전혀 모르곘어요. 경제부문은 봐줄 부분이 좀 있다고 치더라도 생각은 그냥 꼴통보수 그 자체인 사람이에요.
17/05/15 13:28
이거레알 반박불가죠. 이미지 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제대로 보여주는 너무 좋은 예로서 503이 있어서 그렇지, 알고보면 유승민도 그쪽계열이라고 봐야죠.
17/05/15 13:38
위에 마징가Z님이 언급해주신 부분과 같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행보들이 있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칭찬하는 부분인 유승민이 재벌을 바라보는 시각이죠. 이는 박근혜의 몰락과 상관없이, 그가 정치인이 되기 전 부터 주장하던 이야기 이고 여기서 진정성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틀어서 생각해 본다면, 재벌 해체를 주장하는 연구원이 정치에 입문하는데, 한나라당을 간다?
제가 유승민을 바라보는 시각은 이렇습니다. 믿어 보고 싶다. 하지만 그의 정치적 행보는 도저히 납득이 안가고, 논리적으로 해석이 불가능하다. 무엇이 그의 생각이고 무엇이 그의 실체인지 모르겠다 입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의 괴멸과 새로운 보수의 탄생을 위해서는 그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정도 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실패하면, 그 것을 시도조차 못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17/05/15 13:59
듣고선 맞구나 싶네요. 아무리 좋은 비전과 소신을 가졌다 해도 애초에 새누리당을 들어간 행보는 어찌봐야 할지...... 대구 출신이라 민주당으로 가면 출세가 어려울 것 같으니 새누리당에 박근혜를 쫓으며 쉬운 길만 가려했다 보여집니다.
17/05/15 14:56
유승민이 정치에 꿈이 있었다는 전제로 당시의 선택은 필연적이었죠. 대구 출신에 imf 극복 관련하여 해외기관의 권고사항을 맹목적으로 따른다고 비판하다가 국민의 정부랑 냉랭해졌고 그 상황에서 이회창씨가 픽업을 한거니..
17/05/15 21:24
뭐 아시다시피 유승민 아버지가 대구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유수호씨 입니다
https://namu.wiki/w/%EC%9C%A0%EC%88%98%ED%98%B8(%EC%A0%95%EC%B9%98%EC%9D%B8) 판사시절 박정희 정권 퇴진을 부르짖은 부산대 총학생회장 김정길씨를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석방했죠. (유승민씨를 제외한 다른 가족들은 대체로 법조계에 종사) 이런 아버지를 두고 다른 지역에 가거나 당적이나 계파를 달리한 선택을 하는 것도 이상한 것으로 보이겠죠.
17/05/15 13:41
이상할게 있나요? 당연한거죠.
유승민은 탄핵에 찬성했고, 이정현은 탄핵이 되면 손에 장을 지진다 했습니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바른정당-자유한국당이 같다는 소리엔 동의 못합니다. 어차피 그놈이 그놈 아니냐 라고 할 수 있는데, 본류는 같았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같습니까? 라고 물어보면 답이 되겠네요.
17/05/15 13:44
유승민이 그나마 낫다는 평가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걍 지지율이 안나와서 그런거죠.
유력후보가 됐으면 안철수보다 더 까였을 거예요. 이명박근혜 9년동안 여당의원이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수적인 지역의 국회의원인데 국회 표결내역과 지역구 행사에서 한 발언만 뒤져봐도 소재는 무궁무진.. 그리고 이혜훈도 유승민이 뜨면 같이 까입니다. 이 양반도 많습니다. 전설의 환생경제 출연자였고 독실한 신지라서 교회에서 한 발언 찾아보면 장난아닐껄요. 영상이나 음성으로 다 남아있을텐데 뜨면 다 나오죠. 크;
17/05/15 13:57
저 개인적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더러운 놈(친박들)들과는 구별해줘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유력후보가 됐으면 지금처럼 호의적인 분위기는 아니겠죠.
17/05/15 13:49
과거 새누리 계열 정치인들이 하도 개판을 쳐서 비교적 생각과 소신이 있고 표현을 세련되게 하는 정치인이라 그들과 비교 우위에 있는 정도라 봅니다. 찾아보면 민주당 계열에는 유승민만한 정치인들이 상당히 있다 생각하고요. 5년 후 대선후보로 그런 민주당 후보가 나왔을 때 민주당 후보를 버리고 유승민을 찍는다? 여기까지 가기에는 유승민이 정말 많은 것을 보여줘야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아니면 문재인 대통령이 5년간 실책을 거듭하여 다수 국민들에게 원성을 듣지 않는 이상 힘들다고 봐요. 그래도 정신이 제대로 박힌 보수가 자리잡기 위해선 유승민이 계속 힘을 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7/05/15 13:58
단편적인 이미지들만 을 보고 평가가 좋은 거죠. 유승민이란 정치인을 말할 때, 경제학 전공자에 KDI 연구원 출신이란 `합리적인 보수`의 면과 TK에서 박근혜가 성별해줘서 대구동구 4선으로 지내고. 박근혜 비서실장했던 `TK 성골정치인`을 모두 이야기 해야죠. 후자에 대해선 전국적으로 관심이 없으니까 그냥 넘어가는거죠. 게다가 안보면에서 하는 발언들을 보자면 (경제면으로 치자면) 선대인정도로 비합리적이라... 토론회때 말한건 빙산의 일각입니다.
회계로 치자면. 자산중에 자본(경제,합리적보수)이 많은 편인데. 부채(박근혜,안보)가 얼마인지는 이제 시작인데다가. 본인이 컨트롤을 못한다는게 문제죠. 이번 대선때는 본인과 지지자들이 `유승민이 박근혜랑 사이가 안좋았다`는 면을 어필 하는게 가능했습니다.(박근혜에게 빚진거 다 갚았다.) 하지만 이제 503씨 정치 행보 처음부터 감방갈 때까지 기자들이 파고들기 시작하면, 유승민이 박근혜와 어떤 관계 였는지. 어떤 정치적 자본이 오고 갔는지 다 나오겠죠. 박근혜 청산 과정은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질 국가적 이벤트라 피하는 것도 불가능하죠. TK지역 정치인들은 태생적인 한계를 지닐 수 밖에 없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김부겸 만해도 박근혜 지지하는 유권자들 비위맞춘다고 무리한게 많죠. 뒤져보면, 유승민은 더 골치아플겁니다. 그거 커버 못쳐요...
17/05/15 14:00
한나라당 시절부터 한나라당 소장파로 유명했던 정치인이죠.
유승민 원희룡.. 당시에도 한나라당 쇄신하려면 이런 나름 올 바른 정치인들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랄까? 그때 전 제정신이 아니었죠.
17/05/15 14:23
정치판을 영화처럼 그저 재밌게 지켜보는 입장으로만 보자면
'매력적인 악역' 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준표도 나름대로 매력은 있습니다. 그치만 격이 너무 떨어지자나요. 나머지 자한당 부류는 말할것도 없고
17/05/15 14:26
제가 반새누리라고 규정할 정도는 아닐 지 몰라도 어느정도 진보진영에 더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대선 주자들 중에서 공약과 토론을 보아서 유승민 후보가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선거 게시판이 더 오래 있었으면 좀더 여러가지 의견 교환이 나왔을 것도 같은데요, 간단히 요약하면 저는 최근 수년간 한국의 미래는 경제는 좀 더 진보적으로 (라고 쓰지만 솔직히 경제를 좀 아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었으면) 그리고 안보는 좀 보수적으로 하는 지도자가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유승민 후보가 딱이네요?
17/05/15 14:55
동감입니다.
유승민이 걸어왔던 길은 문재인이 정치 데뷔하고 나서 5년간 걸어왔던 길하고 어느정도 비슷하죠. 만약 문재인의 행보를 유승민이 어느정도 답습하면서 보수의 부활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지지할 용의가 있습니다.
17/05/15 14:38
사실 이게 오히려 유승민과 바른 정당의 난점이죠. 보수진영 내에서의 확장성은 아주 떨어지는데 진보 유권자들에게 평가가 좋거든요. 근데 그 평가가 정권 창출 의석 창출에 전혀 도움이 안 되요. 진보 유권자들은 이미 확실한 대안, 더 나은 대안을 갖고있어서 2등에게 표를 주지 않거든요. 유승민도 말했었죠. 자길 좋아하는 사람은 많은데 2번째로 좋아하더라..
17/05/15 15:00
열혈 민주당 지지자이고 약간 진보적인 성향의 입장에서 보자면
진보와 보수는 공존해야 한다고 보거든요. 진보만 있어도 안되고 보수만 있어도 안되죠. 그렇다면 진부적인 입장에서 상대인 보수쪽을 보자면, 자유당보단 바른정당이라는 차선책으로 선택을 하는거라 보시면 됩니다. 적어도 말은 통하고 억지는 안부리니까요..
17/05/15 15:02
공약이 가장 좋아서 지지했습니다. 경제학부 졸업했고, 일하는 것도 금융업쪽에서 하다보니 경제분야가 최우선 판단기준이 되더군요. 그런 부분에서 후보 중에서 제일 낫고 추구하는 방향도 비슷하셔서 지지하게 되었네요. 제 평생 보수 후보에게 표를 주는 건 상상도 못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되었네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본인의 컨텐츠를 충실히 보여준다면 또 안될 건 없다고 봅니다.
17/05/15 15:21
핵우산어쩌고저쩌고하는 안보분야를 제외하면 다른분야는 최근 트랜드에맞는 상식적인 사람이기때문이에요.
앞으로 그동안 안철수에게 기대했던 합리적이 중도우파 포지션 잡고 지금 정부랑 밀당해가면서 수도권에서 전국적으로 확장해가는 전략을 세우면 빠르면 차기 총선쯤엔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겁니다.
17/05/15 17:22
좋아하는데, 2번째로 좋다. 내 애인으로는 2순위이고 그러니 카톡에 담아놓고 어장관리만 하자. . 결혼전까지는 인맥으로 두고있어야지.
17/05/15 17:36
저런..... 유승민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유승민을 밀어줘서 자유한국당 그러니까 한나라당을 무너뜨리고 싶기에 좋아하는척 하는건데요...
삐끗만 하면 씹어뜯을 준비는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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