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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9 15:39
김영란법은 만악의 근원이네요. 뭐만하면 김영란법. 최순실이 설치는것도 김영란법이랑 엮을 기세
자기돈 주고 사먹으면 되는건데 누가보면 과일 사먹지 말라고 강요한줄 알겠음
17/02/19 15:48
그걸 몰라서 댓글들도 보고 살펴봤는데 다 제각각이더군요 유통업자 장난질이란 말도 있고 그가격 아니면 인건비 감당 못한다는 말도 있고.. 뭐가 맞는지는 잘 -_-;
17/02/19 15:42
헐... 이 동네 쌀값 폭락 때문에 몇 년 전부터 논 갈아엎고 사과 키우도록 장려하고 제법 여러 가구들이 변경했는데..
올 해부터는 제 친구도 논 농사 그만하고 사과농사 시작하는데 아이고 이래저래 갑갑하네요.
17/02/19 15:44
근데 이런 거 보면 국산 농산품이 얼마나 경쟁력이 없었나 싶습니다.
김영란 법 없으면 경쟁자체가 안된다니. 결국 국산이라는 명분하의 고가정책으로 선물용으로만 경쟁력이 있었단 얘기니까요.
17/02/19 15:44
애초에 부정청탁이나 인사접대용으로 밖에 팔리지 않는 비싼 가격의 과일 값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수입산 과일 가격이 싸니 어쩔수 없이 수입산 사먹지 국내산 과일이 수입산과 비등하면 당연히 국내산 먹죠. 기자들이 지들 호주머니에 들어가는 뒷돈이 없다보니 징징대는 걸로만 보입니다.
17/02/19 15:46
뻘소리죠. 개당 비싸게 못파니까 가격 절대 안내리고 언플 갈기는겁니다. 어짜피 1차로 과일 올리시는 분의 문제가 아니에요 2,3차로 유통하는 놈들이 마진 더 안남기려고 발악하는거지
17/02/19 15:57
대기업이 제조하는 상품이 아니라 각 지역 농민들이 생산하는 과일이니 이론처럼 간단하게 가격을 못내리죠.. 더군다나 농산물이라는게 하루이틀 뚝딱 나오는게 아니니까요.
17/02/19 16:31
내려가도 원가 이하로는 내려갈 수 없죠.. 거기다 공장제 제품처럼 공급조절이 자유롭지 못하니 공급이 줄어드는데도 시간이 꽤 걸리고요..
밭농사면 그냥 심는 작물을 바꾸면 되니까 1년 단위로 공급량이 변하지만 과일에 대해 공급을 줄인다는건 나무를 뽑아버리라는 얘기인데 그 자리에 새 과일나무를 심어서 열매가 열릴리면 몇년은 기다려야 하니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요.. 굉장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17/02/19 15:54
정부에서 사서 학교같은데서 꼬맹이들 먹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영란법은 안바꾸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값이 올라 예산부담이 늘어나니.
17/02/19 15:55
농수산물중에 대기업이 진출 안한건
중간유통업자 농간으로 가격이 이꼴이된 물건이 아니라고 보시면 됩니다. ex) 쌀,사과,배,기타 잡곡류 등....
17/02/19 15:56
수입과일 보급+먹거리 증가+집에서 가족끼리 밥 안먹음(생활패턴의 변화)+기술발달로 생산량증가 등의 복잡한 이유죠. 물론 김영란 법도 아예 무시하면 안되는 이유 중 '한가지'이긴 하죠. 올해 설만해도 유통3사 과일 선물세트 실적이 매우 안좋았으니까요. 하지만 김영란법으로만 설명해서도 안되죠.
17/02/19 15:57
이게 과연 부정 청탁 금지법 문제 때문일까요 ?
제 생각에는 그보다 집에 과일 사다가 먹을 여유 있는 사람이 줄어든 영향이나 다른 영향이 더 큰 것 같은데요. 진짜 부정 청탁 금지 때문에 수요가 줄어 들었다면 그건 그것대로 또 문제니 결국 터질 고름이 터진거죠.
17/02/19 16:11
자본주의 자유주의 주문처럼 외우시는 분들이 왜 수요 공급 곡선이라는 경제학의 가장 기초되는 이론은 쌩까는지 참 궁금할 따름입니다
니들 따위한테 싸게 파느니 썩혀 버리겠다는 속셈인지 원 아, 맞다 우린 개돼지였지?
17/02/19 16:22
이미 소매업에는 싼 국산과일들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품질이 좋거나 비싸게 파는 과일들이나 안팔리는거겠죠.
그거 안팔리니까 뇌물을 허용해야 된다는 개소리는 그만 하라고 해야죠
17/02/19 16:41
사실 경제가 이모냥인데 생필품으로 보기 힘든 과일 그것도 고급과일이 잘 팔릴수가 없죠.. 지금 어느 분야건 고급쪽으로 가면 다 안팔리는 상황입니다..
웰빙을 찾던게 불과 몇년전인데 이제는 무한리필을 찾아다니는 세상이 됐어요.. 동네 과일가게 가면 만원에 10개씩 파는 작고 좀 못생긴 사과는 여전히 잘 팔립니다.. 결국 이런것밖에 소비할 수 없는 경제상황을 탓해야지 김영란법은 많은 요인 중 작은 하나일뿐입니다 여기에 김영란법을 들이미는건 그간 더러운 돈으로 먹고 살았다고 당당하게 밝히는 소리밖에 안됩니다 성매매금지법을 만드니까 포주들이 시위하는거랑 뭐가 다를까요..
17/02/19 16:47
당연히 1인가구 많아지면서
혼자 살면서 과일 사먹기가 힘드니까 안사먹는거죠 귤 한박스 이런거 어떻게 사먹나요 해봤자 바나나 한송이 사면 한 4~5일 먹고 그렇게 사는거지 그거 많이 사봤자 다 썩어서 버리는데
17/02/19 17:25
노량진 학원가 보다보면 과일파는데가 있는데 딱 귤이랑 바나나 두종류만 팝니다. 귤도 몇개씩 봉지에 담아서 팔구요. 1인가구가 사먹을만한 과일은 이 두개가 한계일듯 합니다.
17/02/19 17:46
이게 참....
분말이나 시럽이 아닌 과일로만 만들려면 답이 안나오죠. 그래도 안할수도 없으니 구색용으로 하긴하지만 마진율이 극악이죠. 우리집은 얼음 몇개 넣는 거 말고 물을 거의 안넣고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아무리 저렴하게 물건을 떼어와도 재료비만 80프로가 넘어버리니..... 그렇다고 한잔에 1만원씩 받을 수도 없고요... 그래서 사과, 배, 복숭아, 자두 요런 국산 과일들은 다 빠지고 자몽, 오렌지, 키위, 청포도 요런 수입과일들만 남게 되더군요.
17/02/19 17:52
저희는
사과, 바나나, 키위, 딸기, 파인애플, 오렌지와 여름한정 수박, 토마토 정도의 과일이 들어가요.... 대략 단독(작은컵)2천원대, 혼합(딸바 등 큰컵)은 3천원대인데.. 기본적으로 시럽류가 섞이지 않으면 맛을 구현할 수가 없어요. 바나나 베이스의 경우 우유가 있기에 가능하고 결국 과일을 갈아서 색과 식감정도를 주고 나머지는 원액+물+시럽의 조합을 전체 주스양의 1/2에 간얼음으로 찰기를 만들어서 내보냅니다 흑흑 코스트코 냉동딸기등은 적당한 가격에 잘 이용하고 있어요! 100프로 생과일은 돈도 돈인데 실제로 딸기100프로를 갈아 드리면 맛없다고...시럽넣어야하는 크으
17/02/19 18:28
넹 그건 그렇더라고요.
설탕시럽 조금 넣어서 당도는 저도 조절합니당. 그것도 처음엔 초보때 욕심부린다고 꿀로 했다가 감당이 안되서 설탕시럽으로 바꿨죠. 커피 찌거기의 경우 전 그냥 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버립니다. 다른분들은 모르겠지만 저라면 수거해 간다면 그냥 공짜로 드리죠. 종량제 봉투도 아끼고 얼마나 좋아여?
17/02/19 18:58
세라믹 요업이 가업인지라..
현재는 거의 석탄가루를 사용하거든요. 지금 커피찌꺼기로 대체해볼까하고 실험중입니다. 커피찌꺼기를 배출하는 큰 기업들에서 수거하게 되더라도 월 100톤 정도밖에 안되서.. 일 100톤 가량 들어가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지 기대하고있어요. 관련해서 소셜기업으로 각 지역에 협동조합형태의 수거하는 업체/단체를 만들고 관련해서 요업 및 숯(커피찌꺼기로 숯 만들면 좋아요!)등 이것저것 구상해보고있거든요. 지역시민연대를 위해서는 적정한 구매가격을 매기려고 하고있어요. 그래서 궁금했던 부분이었습니다. 버리는 사람은 편하게.. 수거하는 지역단체는 일정량의 보상을 사용하는 업체는 원가절감을.. ㅜ_ㅜ 할아버님은 설득할 것 같은데...삼촌들과 싸워야하는 이 지옥...으아아아
17/02/19 22:08
머시써요~~
일 100톤이면 적은 양이 아닌데 만일 완전 건조 상태로 100톤이면 그 부피도 장난 아닐테구요. 저처럼 소규모 가게 기준으로 보자면 하루에 원두 2킬로 정도 소모를 하는데 로스를 무시하고 건조 상태기준으로 찌거기도 2킬로 정도네요. 그렇다면 적어도 5만개 업소에서 수거를 해야 하는데.... 여튼 수거용 커피찌거기 통을 나눠주고 수거하는 방식이 제일 무난할텐데 공짜로 수거하더라도 거기에 들어가는 차량 운영, 인건비, 설비만 해도 무시못할 초기 비용이 들어 갈 거 같습니다. 물론 다 고려하고 진행하시겠지만요. 헤헤. 여튼간에 홧팅입니당. 므찌다~~!!
17/02/19 17:54
tannenbaum님 궁금한게 있는데요.
커피찌꺼기 처리 어떤 식으로 하시나요? 배출량이 꽤 되실거 같아서요. 기존에 하던 사업이 있어서 커피찌꺼기를 좀 이용해서 확장해볼까하는게 있는데 찌꺼기 자체의 처리가 각 커피숍들에서 골치거리이길 바라는 중입니다(그래야...싸게 수거를해서..쿰척쿰척)
17/02/19 18:18
결국 냉동 저장고에 보관한다는거는 제일 비쌀때인 2,3,4월에 팔겠다는 건데
예전에는 냉동 저장고 시설이 없다보니 저렇게 팔면 재고도 없고 가격도 많이 받았다만 요즘은 마을마다 냉동저장고가 있으면 뭐.......
17/02/19 18:23
생산자의 판매가격이 최종가격의 하락에는 영향을 별로 못 미치는 것 같습니다.
AI급의 엄청난 공급부족이 아니면... 사실 AI때도 중간유통 이야기가 안 나온 것도 아니고. 김영란법 이야기는 왜 나오는건지 크하하 싸면 오히려 안걸릴 소지가 있으니 좋지않나?
17/02/19 18:31
쌀값 내려가는 거 보면서는 '진짜 심각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과일 값이나 우유 값을 보면 그냥 바가지라는 생각 밖에 안 들기는 합니다. 다 따져보면 거기도 고충이 있고 그렇겠지만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냥 비싸서 많이 안 먹게 되는 걸 어쩔까요...
17/02/19 18:41
소비자 가격 낮추고 풀면 재고 없이 잘 나갈건데..
이쪽은 수요 공급같은건 이미 안중에도 없고 중간 업자들이 가격 조정하는 시장이라... 저런 우는 소리가 전혀 공감이 안됨
17/02/19 19:25
최근에는 지역단위로 온라인 직매 채널이 많이 늘었더군요.
중간 유통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없으면 직판매 말고는 방법이 없잖습니까?
17/02/19 19:46
창고 유지비도 안나오면 싸게 팔겠죠.
그렇다고 소비자가 어이고 귀하신 과일느님 중간상인느님들 망하시면 안되죠 하면서 비싸게 사줄까..? 애꿎은 청탁금지법 탓하기는 ... -_-
17/02/20 08:3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8360736
여권 후보가 되면 전경련이 살아남을테니 더잘팔리겠죠
17/02/19 21:24
실업률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경기불황이라 전체적으로 안팔리는 건 당연한데 저런식아로 부정청탁에 기대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만 주장하면 그 시장이 어떻게 되는게 맞는건지는 뻔하죠.
17/02/19 22:14
그런데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비싼 나라들이 막상 저런 생필품 가격은 싸거나(일본) 비슷한 수준(스위스, 영국)인 이유가 뭘까요? 유통 문제이려나요?
17/02/19 22:30
한국 농업 경쟁력 없습니다. 기업화 적극 추진해서 향후 대비해도 모자를 판인데 그나마 해외수출용으로 준비하던 기업들도 농민단체가 다 밀어냈죠...
17/02/20 10:02
그런데 확실히 관련 농가들이 피해를 입기는 입었더라고요 사실 경기가 않좋은게 이유겠지만요
개인적으로 그렇다고 국내 농축산물을 빼는 거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만 안타까운 건 분명 있죠 관련 촬영으로 난 농가, 한우 농가, 사과 및 배 농가 등을 좀 돌아다녔는데 난을 비롯한 관상용 식물 농가들은 거의 죽으려고 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선물용으로 관상용 식물은 원래 주고받던 거다보니 관련 농가 및 업체들이 줄도산하고 있습니다. 그와 조금 다르게 한우 및 사과 배의 경우 농가들이 힘든 이유는 수매가 때문입니다. 정말 원가도 힘든 수준으로 가격대가 떨어져버리는데 힘드실 수 밖에 없죠. 그런데 정작 그 이후 촬영 간 대형 마트나 백화점은 가격이 작년과 크게 차이가 없어 중간에 장난치는 유통업자들이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죠 사실 기사들에서 싸잡아 얘기하는 것과는 달리 이처럼 다들 조금씩 사정이 다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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