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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22 22:40
크크크 저도 예전 생각나네요.
8시간 짜리 실험 3세트를 돌려야했는데, 24시간이 걸리는게 너무 아까워 동선을 짜보니 이거 하면서 기계 돌아가는 시간동안 다른 작업을 하면 묘하게 작업시간들이 딱딱 맞아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12시간만에 끝낼 수 있는 시간표를 만들고서 역시 난 대단하다면서 자화자찬을 하면서 돌렸더니 12시간동안 실험실에서 계속 미친듯이 뛰어다녔습니다...... 동선도 아무나 짜는게 아니라는 걸 배웠습니다. 실험 끝났더니 2키로가 빠져있었던 극악의 나날이었어요....;;
13/09/22 22:46
저는 작년 추석때도 못갔었는데 '이번 추석도 글렀구나'해서 징징거렸었는데
왜 학회는 꼭 설날 추석을 껴서 준비를 해야하는지.. 그리고 전 글쓴님에 비하면 할랑한 편이었군요.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ㅠ ㅠ
13/09/22 23:18
저는 누구나 다 한다는 대화+카톡 조차 힘듭니다. 카톡 답장한다고 글자 치던 중에 상대가 무슨 말을 해버리면 무슨말을 했는지 기억을 못해요.
결과가 어떻든 저렇게 멀티가 가능하다는거 자체가 존경스럽네요.
13/09/22 23:37
멀텟보단 우선순위를정하고 메뉴얼과 계획을정하고 할당량체우고 한숨돌리고~ 차근차근하는게 효율적인거 같습니다.
물론 노하우가 만땅쌓여야 계획을 잘 세우겠지만요..
13/09/22 23:40
그쵸, 순서나 이런거 죄다 정하긴 했습니다만,... 프로그램 버그가 뜬금포로 터져나오다 보니 ㅠ_ㅜ 결국 실력 탓입니다. 크크 ㅠ_ㅜ
13/09/23 02:47
닉네임과의 조화가....ㅠㅠ
저도 대학원생인데 본문의 멀티태스킹보다 약간 더 많은 일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진 데드라인내에 교수님이 납득하는 결과물을 내고 있네요. 멀탯능력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해야 할지, 감당이 안 되는 숫자의 프로젝트 + 논문을 가져오신 교수님을 탓해야 할지.. 저도 전공이 컴공이라 남 일 같지 않아서 댓글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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