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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9/21 21:03:31
Name swordfish
Subject [일반] 1918년 1차 대전의 마지막(1)- 서전 1917년 이탈리아
https://pgr21.co.kr/pb/pb.php?id=freedom&sn=on&ss=on&keyword=%EC%97%AD%EC%82%AC%EC%83%81+%EA%B0%80%EC%9E%A5+%EB%A7%8E%EC%9D%80
https://pgr21.co.kr/pb/pb.php?id=freedom&sn=on&ss=on&keyword=3%EC%B0%A8+%EC%9D%B4%ED%94%84%EB%A5%B4
그냥 힌덴부르크 선만 쓰려는게 이젠 1918년 전황까지 이야기하는데 이르렀군요.
심심풀이로 영어 공부차도 되는 점에서 저도 쓰면서 많은 도움이 되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참 한국에서 1차 대전 자료는 심각하게 없네요.
아무튼 1918년 서부전선까지는 무슨한이 있어도 쓸 생각입니다.


1. 위기의 오스트리아
1918년 이야기를 하기 전에 1917년 10월로 다시 시계를 돌리겠습니다. 이탈리아에서 한차례 전투야 말로 1918년 서부전선에서
연합군이 겪을 재앙의 오픈 게임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독일이 1914년 이후 4년간 겪은 전투를 모두 집대성하여 마지막 할 올인의 마지막 예행 연습을 바로 이 이탈리아 전선에서 한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이탈리아 전선에서 독일의 동맹국 오스트리아는 뒤늦게 참전한 이탈리아에게 계속 밀리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이탈리아군의 최종 목표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유일하면서 가장 중요한 항구 트리에스테였습니다.
이를 위해 이손초강 주변에서 무려 11차례나 전투를 벌이면서 몰아 붙이고 있었죠.

사실 이탈리아군도 문제 였지만 오스트리아가 겪는 문제의 대부분은 1917년 당시 gg 치고 아웃된 러시아 덕이었습니다.
동부전선 북부에서 독일군에게 거의 무능할 정도로 밀리는 러시아는 저승길 대상으로 두 황제국을 삼을 생각인지
오스트리아- 헝가리제국 상대인 동부전선 남부와 오스만 투르크 상대인 아나톨리아 전선에서 상당히 잘싸웠습니다.

특히 이 할아버지

알렉세이 브루실로프 대장의 러시아군은 오스트리아 군에게 죽음의 천사였습니다.
브루실로프 대공세라고 불리는 1916년 3월 부터 러시아군의 오스트리아군 상대의 카르파티아 산맥 이북의 대공세는
만약 독일군이 조기에 오스트리아군의 전선에 증원하지 않았으면 오스트리아 제국군은 일거에 붕괴 되어 버릴 뻔했습니다.
독일군이 거의 초기 부터 증원되어 러시아군을 밀어 붙여 오히려 러시아 군이 패배한 공세가 되었지만요.

하지만 브루실로프 장군은 굴하지 않고 계속 몰아 붙여 오스트리아 군을 거의 빈사 상태까지 밀어 붙였습니다.

이과실은 제대로 먹은게 1917년 이탈리아군이었고 11차 이손초 전투에서 비록 이탈리아군이 피해는 더 컸지만
오스트리아 군은 더 이상 여력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독일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1918년 대공세를 준비 중이었던 독일 수뇌부는 다른 곳에서 문제가 발생
하지 못하게 하면서 동맹국인 오스트리아를 구하기 위해서 동부전선등 타 전선에 돌린 병력의 상당수를 이탈리아에
집중 시킬 생각이었습니다.


- 12차 이손초 회전 혹은 카포레토 전투 전황도, 독일의 일격에 이탈리아 군은 군자체가 붕괴되어 버렸습니다.-

2. 독일군의 전략
독일군은 이 혼성군에서 오스트리아 군의 면목을 살려 주면서 적어도 오스트리아 군의 붕괴를 막을 수준의 공세를
펼 생각이었습니다.
오스트리아- 독일 혼성군인 14군이 창설되었으며 이 야전군 지휘관은 1차 대전 초창기 부터 연합군에게 큰 피해를 주었던
스타 장군 오토 폰 벨로브 장군이 맡을 예정이었습니다.

- 초창기 서부전선에서 근무했던 벨로브는 후에 동부전선으로 돌려져 큰 공을 세웠습니다.-
그는 이전투에서 당시 점차 표준 전술로 굳어져 가던 후티어 전술과 돌격대를 운영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확실히 이탈리아군의 예봉을 무너뜨릴 생각이었죠.
이 작전을 위해 독일은 많은 우수한 장군과 장교들을 이 작전에 돌렸습니다. 훗날 [돌파의 뮐러]로 불린 부르크뮐러 장군
같은 사람 말이죠. 이는 하급 장교에서도 마찬가지였고 그중
당시 독일군 중대장 중에 이 사나이는 여기에서 큰 두곽을 보입니다.

-1917년 에르빈 롬멜 대위, 나중 그는 원수직에 오르며 전설이 됩니다.-
또한 훗날 스탈린그라드의 지휘관이 파울루스 원수 역시 이 전투에 참가하게 됩니다.


한편 이탈리아군은 독일군이 언제 공세를 취할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교롭게 이탈리아 2군 사령관 카펠로 대장이
지병으로 사임해 버리면 상당히 일정이 꼬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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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고나
13/09/21 21:06
수정 아이콘
이탈리아군의 무능 전설 하면 이 때 전투가 나오긴 하는데, 이때 이탈리아군은 상대가 나빠도 너무 나쁘지 않았나 합니다.
스카야
13/09/21 21:0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롬멜이 여기서는 대위에 불과했군요..
13/09/21 21:40
수정 아이콘
잘 보고 있습니다 !
류지나
13/09/21 21:49
수정 아이콘
이탈리아는 오스트리아보다는 잘 싸웠다고 스스로 위안하고 있....을까요?
.Fantasystar.
13/09/21 22:39
수정 아이콘
이떄 오스트리아 헝가리제국은 얼마나 망가져있었길래 이정도로 약했나요?
그래도 한때 유럽에서 정말 강한 국가중 하나였는데 나폴레옹 전쟁부터 1차대전까지 항상 쥐어터지는 역할만 하는듯 크크크
swordfish
13/09/21 23:02
수정 아이콘
가장 큰 문제는 민족주의 문제였습니다. 애초 이중왕국할 정도로 헝가리도 제어 못했고 민족주의 광풍에 대한 대응에 계속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거기에 산업화에서도 현재 체코에 의존할 정도로 공업력이 약했구요.

약한 공업력 때문에 무기 부족과 손실에 대한 충원 안되었고 독일어권 병사들이나 마자르 출신 병사들 뺀 슬라브어권 병사들은 오스트리아군을 위해
싸울바에는 그냥 항복하거나 도망가는 쪽을 택했죠. 그런데 슬라브 쪽 병사들이 제국 병력이 다수여서....
물론 교리나 장교진 질 문제에서 상당히 오스트리아는 전근대적이었다는 건 덤이었죠.
13/09/22 02:46
수정 아이콘
장교끼리 민족이 다르니, 쓰는 언어도 달라서 소통에 문제가 있을 지경이었다고 하더군요.
트레빌
13/09/22 12:34
수정 아이콘
나폴레옹 전쟁 때만 하더라도 나폴레옹을 나름 애먹이기도 했던 오스트리아군인데,
100년만에 저 정도 수준까지 떨어지고 말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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