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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04 10:35
글 잘읽었습니다 논지에도 동의하지만 괴담의 핵심은 인체에 얼마나 유해하냐인데..국익과 그것을 동일하게 놓는게 맞을까요..? 물론 괴담이란 자체가 아무런 증거도 가지고 있지 않긴 하지만요..
13/09/04 10:37
대외적인 국익보다 국민의 안전이 중요하지 않나요? 그런 것이 명백하지 않음으로써 잡음이 생기는 겁니다. 멜트다운 건은 확인할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거리상의 이유로 일본으로의 여행을 꺼리기 보다는 일본 내 유통되는 농수산물 때문에 꺼려집니다. 제 아는 지인이 일본을 경유하여 여행을 하는데 일본공항에서 공짜로 체리를 나눠주더랍니다. 물론 후쿠시마 산이었지요;; 마찬가지로 괴담 중에 많은 부분은 무슨 생선은 먹지말라더라 인데 충분히 경계할만 하다 생각합니다. 멜트다운 괴담은 대외적인 국익 어쩌고 할 문제가 아니고 생존의 문제이구요.
13/09/04 10:44
괴담의 유포는 불안과 불신 때문입니다.
공정하고 정확한 정보의 공개만이 해결책이지....국익이 우선이다 이런 글이 과연 도움이 될까 의문입니다. 국익 때문에 문제에 대하여 발언하지 말라는 것은 국익 때문에 정보의 왜곡이 가능하다는 불신을 줄 수 있습니다. 일본의 대한 불신, 정부에 대한 불신, 수산물 검역 체계에 대한 불신 이것을 해결하는게 괴담을 막는 유일한 길입니다.
13/09/04 10:45
저는 이런 사안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일본식품이나 관련제품들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위험할 건 없지만 반대라면 그건 위험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있지만 위험하다는 가능성이 생깁니다. 애초에 정보나 조사가 정확하지 않다면 문제가 될 소지를 만들지 않는게 정답입니다. 방사능 문제제기가 괴담으로 그냥 끝난다면야 다행이겠지만 혹여나 해를 입게 된다면 이라는 물음표가 따라다니지 않을수가 없네요. 이에대해서 일본당국에서 숨기지 않는 정확한 발표, 그리고 우리나라 자체에서도 자국보호를 위한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 져야 함은 말할것도 없지요.
13/09/04 10:49
괴담이 무해하다고 하시면서 스스로 괴담을 지어내는군요.
일본의 방사능이 아무리 심해도 한국과 같이 망한다는 추측은 거의 괴담수준이라고 봅니다. 방사능이 지발로 걸어다니는것도 아닌데 편서풍과 해류를 어떻게 극복하고 한국에 비슷한수준의 영향을 미친다는건가요.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방사성물질이 한국에 도달해서 망할정도까지 축적되려면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13/09/04 10:52
괴담이 사실이라면이라고 가정할 때 후쿠시마에서 일본 전역까지의 거리나 남한 전역까지의 거리나 같기 때문에 그렇게 적은 것입니다. 한국이 망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되니까, 일본이 망한거나 같다는 괴담 또한 거짓이라는 것이죠.
13/09/04 10:58
하늘하늘님이 언급하셨듯 편서풍과 해류가 있기에 거리가 같다고 영향도 같은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해류를 보면 사실 전 태평양을 돈 다음에 오니까 실질적인 거리는 매우 멉니다.
13/09/04 11:03
저도 원론적으로는 큐슈나 시코쿠는 괜찮다고 봅니다.
문제는 일본 정부의 정책이죠. 후쿠시마산 농작물이나 연안 바다에서 잡힌 어류를 (일본) 국내에서 유통시키고 있으니... 추가) 물론 장기적으로는 다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큐슈건 우리나라건 결국 대양의 물은 섞이겠지요.
13/09/04 10:53
외국이 우리나라를 잘못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을 차단하는 것도 국익을 위한 길이지만,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국익을 위한 일이죠. 외국의 시선을 신경씀으로서 얻는 국익보다, 정확한 정보 제공 및 대비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국익이 더 크다고 봅니다.
13/09/04 10:55
햇볕 아래서는 곰팡이가 필 수 없습니다.
정부가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대해서 적극적 대처하고 투명하게 공개한다면 괴담은 괴담으로 끝나게 되어 있습니다. 국익을 위해서 불안함을 감춰야 하는 것 보다, 불안함을 없애기 위해 국가의 역량이 필요한 시점 같습니다.
13/09/04 11:01
괴담은 나쁘지만, 괴담이 아닌걸 괴담이라고 하는것도 나쁜거죠.
사실 괴담을 가지고 뭐라고 하는건 언론통제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익보다 크게 우선되는건 아니니까요. ... 그리고 괴담으로 국익이 폭삭 줄어들 정도면, 이미 뭘 해도...
13/09/04 11:12
괴담은 문제지만 방사능의 위험과 그것에 대한 주의는 충분히 말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우리 국무총리의 발언은 방사능의 위험과 그것에 대한 주의까지도 괴담으로 몰아갔던것이고, 그 후 일본측의 누출방사능 통제불능에 대한 고백으로 인해 여론의 질타를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구요. spin님이 쓰신 댓글의 '괴담은 나쁘지만, 괴담이 아닌걸 괴담이라고 하는것도 나쁜거죠.' 내용에 적극 동의합니다. 글쓴분은 위험성에 대한 경계와 주의를 담은 이야기들까지도 괴담으로 만들어서 오히려 괴담을 생산하시려는것 같네요.
13/09/04 11:48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괴담이 안 퍼질래야 안 퍼질 수가 없을 겁니다.
일본정부가 명확한 팩트를 내놓고 있는 것도 아니고. 한국정부가 수입금지 또는 전수조사 같은 강수를 꺼내들어 불안감을 줄여주지도 않고. 뭐 개인적으로는 괴담이 퍼진다한들 우리 국익에 무슨 큰 문제가 있을까 합니다. 우리가 관광이나 농수산물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도 아닌데요 뭐. 오히려 괴담이 확 돌아서 일본 정부에서 진화하기 위해 팩트 좀 까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네요. 팩트 까고 더 멘붕일지도 모르겠지만...
13/09/04 11:50
오히려 안전하다고 하는게 괴담입니다
방사능이 어느순간부터 통제 가능한 요소가 된건지는 모르겠어도 일단 일본쪽으로는 소변도 안보는 자세로 살아야 최대한 안전한 겁니다. 일본의 현 자세는 그냥 발전소 하나 작살나도 우리 삶에 문제 없으니 안심해라 인데 십년만 지나도 그 태도의 결과가 제대로 나올겁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피해가 일부 발생하겠죠
13/09/04 12:11
안전하다고 말하진 않겠지만 일본 쪽으로 소변도 안보는 자세로 사는 것 자체가 괴담입니다.
자연발생하는 방사능도 있고, 의료기기에서 나오는 방사능도 있는데 방사능이 그렇게 위험하면 영상의학과 의사와 기사들은 모두 죽어가면서 일하는 것이겠네요. 원자로 사태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여서 추가피해를 막는 건 중요하겠지만, 일본이 아예 죽음의 땅이라고 생각하는 건 괴담이라고 볼 수 밖에요. 물론 최우선적으로 일본 정부가 정확한 사태 파악과 그에 따른 대응을 갖추는 것이 가장 우선이겠죠.
13/09/04 12:19
일단 이런 글을 쓰려면 어디까지가 괴담이고 어디까지가 정당한 시각인지를 말을 해줘야...
아니면 적어도 괴담의 사례라도 몇 개 들어주셔야.. 뜬금없이 괴담이 더 나쁩니다라고만 하면 뭐 어쩌자는건지.. 이건 뭐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라서 오히려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이야기잖아요..;;
13/09/04 12:56
방사선에 대해서, 그리고 방사능 피폭에 대해서 막연히 나쁘다. 라고는 알고 있지만 사실 이게 얼마나 나쁜지 잘 모르는게 사실입니다.
결국 이는 관리의 대상으로 평가해야 하고, 년간 피폭선량에 대해서 얼마만큼 받았다 라는 상대적인 평가밖에 할 수 없는게 아직까지 수준이기도 합니다. 고준위 방사선에대한 인체의 위험은 대략 두번의 대량 피폭자들에 의해서 나와 있습니다만, 이보다 낮은 진단 검사의 영역에서의 방사선의 위험, 이보다 훨씬 더 낮은 자연방사선 변이 수준에서의 위험에 대해서 의미있는 연구는 극 최근에야 몇개 나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요즘 CT에서 선량의 감소가 상당한 이슈로 떠오른고 있고, 작년 NEJM에 국내연구자가 유의한 연구를 발표한 적도 있습니다. 저야 연간 한 30mSv 정도는 맞고 사는 사람입니다만, 일반인의 피폭기준은 사실 CT 한번만 찍으면 년간 제한 선량을 가볍게 넘습니다. 하지만 그 선량을 감안하고도 찍을 만큼의 benefit이 있기 때문에 검사가 정당화 되는거지요. 현재 많은 대학병원/종합병원에선 아직도 PET/CT가 건강검진영역에 포함되어 있고 최상위 패키지를 선택하면 시행합니다. 혹자들은 내부피폭이 외부피폭보다 나쁘다..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이 PET은 바로 방사선동위원소 핵종을 혈관안으로 주입합니다. 식품따위와는 비교할 수 없는 내부 피폭이지요. 보통 PET/CT 시행하면 약 30mSv 이내를 피폭받게 됩니다 (1/3은 핵종, 2/3은 CT로 부터). 어찌보면 난센스인거죠.. 아마 평생 일본산 (후쿠시마 앞바다를 제외한 현재 레벨에서의) 고등어를 먹어도 이 이상 피폭은 안될것 같습니다. 다시 요약하면, 결국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건 리스크를 줄인다는 점에서는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본의 관리 소홀은 아무리 까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전 방사능비 사건..(24시간 비 맞으면 0.01mSv 정도) 정도의 자연방사선에서 살짝 넘는 정도의 수준에서 전국적 휴교 같은 소동은 분명 과잉반응이자 정부의 직무유기였습니다. 결국 이런 면에서 정부를 포함한 전문가들이 적극적인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다음에 괴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거겠죠. 그리고 저는 올여름 휴가를 일본에 갔다 왔습니다만, 이를 꺼리끼는 사람에게 억지로 가봐라라고 굳이 강요/추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 보다 더 웃긴건 일본에 간사람/혹은 안가는 사람을 조롱하는 행태겠죠. 그리고 사족에 사견이지만....일본보다 더 위험한건 병원입니다. 특히 핵의학검사를 받은 환자들은 그 자체가 움직이는 방사선 소스입니다. (혈관내에 방사선핵종을 주입하였고, 그 몸안에서 발생하는 핵종의 방사선으로 영상을 촬영합니다. 상당수가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방사선/생체 반감기가 짧긴 하지만, 아마 일본관광 중 웬만큼 받는 exposure보단 많을테니, 웬만하면 애들은 데리고 오지 마십시오. 이런 환자의 움직임을 제한 하지 않냐고요? 아직까지 여기에 대한 컨센서스는 없는 상태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이 정도는 용인되는 수준입니다.) 국내외적으로. 물론 갑상선암 치료 목적의 강한 방사선 핵종을 주입한 환자는 격리시키고 있습니다만..
13/09/04 13:06
이 글은 피지알 수준은 아닌듯하네요.
A는 사실일수도 있고 거짓일수도 있어. A가 사실이라면 국익에 해가되니 A가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은 하지말자. 이런말을 하고싶으신건가요? 단지 거리상으로 가까우니 같은 영향을 받을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을 근거로해서요? 최소한 후쿠시마에서 문제가 되는 방사능의 종류 용량과 그 방사능이 생물에 해를끼치는것으로 확인된 반경, 우리와 일본의 기후학적 특징정도는 알아보시고 연관을 지으셔야하는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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